아홉 명의 목숨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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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홉 명의 목숨』은 공포소설이란 표현이 알맞다. 전작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현대 스릴러 작가를 대표하는 피터 스완슨의 최신간이다. 그의 소설의 특장점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예측을 뒤집는 반전'이다. 추리 소설의 기본적 요소다. 전작 『죽여 마땅한~』으로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이번 출간한 『아홉 명의 목숨』은 전작의 흥미 요소에 더해 한층 치밀해진 구성과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무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서점가에서 “추리소설의 발상을 새로운 차원으로 또 한번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독자들에게 스릴러가 줄 수 있는 강렬한 몰입과 희열을 선사하는 것은 기본이다.

저자 피터 스완슨은 이 작품 출간 후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운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그리고 아무도~』는 ‘서로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 사건에 얽히면서 차례로 살해당한다’는 고전적 구성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티의 전 작품 중에서 스릴과 서스펜스가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걸작 『그리고 아무도~』는 영국에서 『열 개의 인디언 인형』(The Ten Little Indians)이란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추리 소설 애독자라면 거의 읽어봤을 작품이다.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에 여덟 명의 남녀가 정체 불명의 사람에게 초대받는다. 여덟 명의 손님이 섬에 와 보니 초대한 사람은 없고, 하인 부부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뒤이어 섬에 모인 열 사람이 차례로 죽어간다. 한 사람이 죽자, 식탁 위에 있던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중에서 한 개가 없어진다. 인디언 동요의 가사에 맞춰 무인도에 갇힌 열 사람은 모두 죽고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한다. 인디언 섬에는 이들 열 명 외엔 아무도 없다. 섬에 갇힌 사람이 모두 살해되었으니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에 교묘한 트릭과 반전을 더해 추리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기가 막힌 구성과 반전으로 세계적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피터 스완슨이 크리스티의 구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듯이 이 작품 『아홉 명의 목숨』에서도 비슷한 전개를 보인다. 스완슨은 크리스티의 플롯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여기에 교묘한 트릭과 반전을 더해 추리 소설로서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소설의 발단은 백지에 '아홉 명의 명단'이 적힌 쪽지가 봉투 안에 밀봉돼 이 명단에 들어 있는 '앨리슨 혼'에 우편으로 전달된다. 밀회 상대자인 조너선 그랜트는 도어맨에게 건네받은 우편물과 자신이 선물할 스카프 등과 함께 문을 열어주는 혼을 다짜고자 끌어당긴 후 침대로 들어간다. 조너선은 70대 초반의 남자다. 밀회 상대인 혼을 만나기 위해 미리 발기부전 약을 먹고 온다. 매주 수요일이 밀회 날이기 때문이다. 조너선은 아내가 매주 수요일 여자들끼리 만남을 가졌기에 주 1회 앨리슨에게 와 밀회를 즐긴다. 70대임을 감안하면 사전 준비는 필수다. 앨리슨은 이제 막 그랜트와의 밀회를 끝내고 샤워를 마친 후 와인 한 잔을 마시면서 우편물을 뜯어본다. 발송지가 적히지 않은 봉투 속 종이 한 장, 거기에서 의문스러운 아홉 명의 명단이 발견된다. 그런데 봉투를 뜯어보던 앨리슨은 미간을 찌푸린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앨리슨은 혹시 이 명단이 잠들어 있는 조너선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 애쓴다.

그러나 아무 설명 없이 이름만 적힌 명단을 받았으니 뭔가 막연하게 위협적인 기분이 들지만 잠든 조너선이 일어날 때까지 외출복으로 갈아 입는다. 잠을 깬 조너선이 침실에서 나오자 앨리슨이 종이를 내밀며 묻는다. 

"이 명단에 대해서 아는 거 있어요?" 

조너선은 고개를 저었다. "이게 뭔데?"

"아까 당신이 건네준 우편물에 들어 있었어요?"

"이게 다야?"

"네, 이상하죠?"

"이상하네." 

조너선은 명단을 다시 앨리슨에게 건넸다.(p.15) 조너선이 함께 저녁 먹으러 나갈 것을 제안하지만 조너선은 헤지펀드 매니저들과의 약속이 있다며 미안한 듯 거절한다. 그들의 관계가 막 시작됐을 때는 조너선이 이런 식으로 가버리면 앨리슨은 난리를 쳤지만, 이젠 그런 식의 애정 확인이 필요치 않음을 깨달았다. 이 관계에서 조너선이 원하는 건 섹스와 말동무였고, 그녀가 원하는 건 돈이었다.

아홉 명의 명단 중 앨리슨은 여섯 번째 이름이다. 두 번째 인물은 아서 크루즈란 간호사이다. 아서에게 명단이 전달된 것은 앨리슨이 명단을 뜯어본 다음날인 목요일이다.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마치고 집에 막 돌아온 터였다. 아침 아서에게 배달된 우편물 중에서 가장 그의 관심을 끌었다. 아서는 별다른 기대 없이 봉투를 뜯었다가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짧은 명단을 보고 깜짝 놀란다. 명단에 적힌 이름은 다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아서는 1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 리처드와 코커스패니얼 반려견 미스티가 죽고 아서의 왼쪽 다리가 기능을 대부분 상실한 후로 중세 시대의 삶과 그 끝없는 고통, 신에 대한 탐구만이 마음을 달래주는 유일한 약이 되었다. 아서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네 목사인 조앤은 그가 어느 정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행복을 느끼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거라고 했다. 그러나 아서는 의문이었다. 길게만 느껴진 지난 1년이 영원히 반복될 듯했기 때문이다. 그가 택한 것은 중세시대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이다. 중세시대 책들은 아서에게 꽤 위안을 주긴 했다.

같은 날 이선 다트는 아파트 문틈으로 우편물이 툭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최근 유례없이 왕성하게 작곡을 한 터라 에이전트에게서 온 답장이기를 바라며 얼른 뜯어보았다. 봉투(뉴욕시라는 소인이 찍혀 있다)를 보니 안에는 달랑 종이 한 장만 들어 있다. 그를 포함에 모두 아홉 명의 명단이다. 아서는 노트북을 켜서 명단 맨 위에 있는 이름인 매슈 보몬트를 입력한 뒤 검색 결과를 좁히려고 '작곡가'를 함께 입력했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아서는 다음 이름들로 검색하다가 중간에 흥미를 잃었다. 기대했던 작곡가나 뮤지션의 명단이 아닌 건 확실했다. 

이 명단에서 영감을 얻어 아서는 '라스트 온 유어 리스트' 같은 후렴구가 들어가는 노래가 떠올랐다. 연필을 집어들고 명단이 적힌 종이를 뒤집은 뒤 컨트리송 가사를 적기 시작했다. 명단(list)은 운율을 맞추기 좋으면서도 은근히 까다로운 단어였다. 고를 수 있는 단어가 많지만 전부 다 식상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그립다(missed), 키스하다(kissed), 우기다(insist),처럼. 그래도 가사를 세 줄이나 썼고 심지어 머릿속에서 멜로디까지 들렸다. 이선은 잔에 커피를 더 따르고 기타를 가져왔다. 뮤지션이 되기를 꿈꾸는 가난한 아서는 어떻게 명단에 올랐을까.

이 소설 작품은 이처럼 명단에 있는 아홉 명이 간단하게 등장인물 소개로 전개된다. 명단 인물들은 명단 순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죽음 역시 명단 순과 다르다. 이는 독자들에게 어떤 일관성에서 오는 단조로움으로 몰입을 떨어뜨릴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저자 스완슨의 장치인 것 같다. 아홉 명의 숫자 만큼 장(章)도 아홉 개로 구분되어 있다. 마지막에 '영(0)'이란 장이 덧붙여지는데 이미 앞의 아홉 개 장을 통해 명단은 완전히 지워졌다. 마지막 '영(0)'은 뒤쫒던 형사가 사경을 헤매다 깨어나고, 다시 '하나'란 장으로 이어진다.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캐럴라인 게디스의 경우 그녀에게도 9월 15일 목요일에 명단이 우편물을 통해 전달된다. 목요일은 캐럴라인의 근무날이다.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찾아오는 학생이 별로 없다. 이날 목요일엔 학생이 한 명밖에 없었다. 일레인 청이라는 여학생이 미리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왔다. 반면 사전에 약속한 두 명은 오지 않았다. 일레인은 쪽지 시험을 망쳤기 때문에 어떻게든 캐럴라인에게 점수를 받아내기 위해 약속도 없이 찾아와 하소연한다. 그러나 하소연으로 점수를 불쑥 내줄 수는 없는 일이라 새로운 시험을 제시한다. 

이렇게 일레인에게 노트에서 찢은 종이 한 장이 내밀며 새로운 문제 세 개를 적었다. 오늘 아침 수업에서 다룬 시는 아니지만 예전에 숙제로 내준 있었던 시다. "새로운 쪽지 시험이야." 일레인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는데 어찌나 세게 물었는지 살짝 자국까지 남았다. 일레인의 묘한 항의성 투덜거림이 이어진다. "연도까지 외워야 하는지 몰랐어요.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캐럴라인이 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소리다. "다음주 수업에서 보자." 캐럴라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일레인은 벌써 휴대전화를 꺼내든 채 씩씩거리며 자리를 떴다. 누군가에게 영문과 교수(캐럴라인)가 너무 못됐다는 문자를 보내나보다라고 캐럴라인은 생각한다. 근무시간이 끝나자 캐럴라인은 캠퍼스를 가로질러 주차해둔 프리우스를 타고 앤아버의 워터힐에 있는 방 두 개까지 작은 집으로 향했다. 고양이 두 마리가 반갑게 맞이하고 캐럴라인은 으레 하던 일처럼 우편물을 뒤적거리다가 흰 봉투 하나를 끄집어낸다. 봉투에 붙은 라벨에 쿠리어 글꼴로 그녀의 집 주소가 인쇄되어 있었다. 오른쪽 모서리에는 성조기가 그려진 영원 우표가 붙어 있었다. 발신인 주소는 없다. 역시 봉투 안의 종이 한 장. 거기에는 명단이 적혔다. 자신의 이름을 빼고는 다 모르는 이름이다. "문득 캐럴라인은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이건 살해될 사람 명단이야. 누군가가 우리를 죽음의 표적으로 삼은 거야 저절로 떠오른 생각이었다."(p.34)

명단 중 마지막에 소개된 이는 프랭크 홉킨스다. 9얼 초 날씨는 아직 여름이고, 평소에는 차가운 대서양이 가장 따뜻하며, 관광객-적어도 시끄러운 애새끼들을 데리고 온 관광객-은 영원히 사라졌다. 해가 뜬 지 삼십 분쯤 지나 프랭크 홉킨스가 아침 산책에 나섰을 때 윈드워드 리조트에서 돌을 쌓아 만든 방파제까지 쭉 이어지는 모래사장에는 사실상 아무도 없었다(조수 웅덩이 옆에 웅크린 사람이 한 명 있기는 했다). 하늘은 피시 차우더처럼 허여멀건 색이었고 모래사장 위로 안개가 피어올랐다. 프랭크는 반바지에 캐주얼한 구두를 신었지만 위에는 폴로셔츠에 낡은 면 스웨터를 껴입었다. 그의 착각이 아니라면 요즘은 아침에 약간 추웠다. 프랭크는 리조트 바텐터로 십년째 일하는 셸리란 여성을 좋아한다. 그러나 셸리는 유부녀인데다 최근 남편이 플로리다로 이사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왔다가 떠나는 것은 일상이다. 누구든 그렇다. 아내도 그렇다. 또 세월도 그렇다. 그래도 프랭크는 셸리가 떠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 매일 셸리와 함께 보내는 저녁 시간이-비록 바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있기는 해도-하루 중에서 제일 행복했다. 이날 셸리는 산책 겸 바닷가를 걷다가 바위 위에 흰 봉투가 놓여 있었다. 봉투에 붙은 라벨을 읽었다. 그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었다. 이상하게 비현실적인 느낌이 그를 덮쳤다. 왜 그의 앞으로 온 편지가 방파제에 있을까?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똑 같은 절차를 통해 프랭크는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발견하지만 나머지 여덟 명의 이름은 전혀 짐작조차 되지 않는 이름들이었다. 바위에 봉투를 놓아둔 사람이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누군가가 그의 양 발목을 꽉 움켜잡더니 거칠게 끌어당겼다. "그가 반환점으로 삼는 바위에 머리 한쪽을 부딪힌 바라에 눈물이 핑 돌았고, 관자놀이에서 날카롭고 축축한 통증이 느껴졌다."(p.50)

첫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샘 해밀턴 형사는 시신에서 2.5미터쯤 떨어져서 범죄 현장을 머릿속에 새기고 모든 걸 다 살피려 노력했다. 이처럼 아홉 명의 사람들 앞으로 의문의 명단이 배달됐다. 당사자들은 자신의 이름만 빼고 다 모르는 사람의 이름이다. 자신과는 아무런 연관 없는 명단에 다소 안심을 한다. 그러나 그중 한 명이 바닷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프랭크 홉킨스. 그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리조트 주인이기도 하다. 뒤이어 또다른 이가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명단이 곧 살해 대상 목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에 FBI가 서둘러 수사에 나서지만 수많은 동명이인 가운데 명단을 받은 사람을 찾아내는 동시에 범인을 뒤쫓는 일은 쉽지 않다.

FBI 요원이자 아홉 명의 명단에 이름이 오른 제시카는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사는 지역도, 나이도, 성별도 모두 다르지만 분명 연결고리가 있을 거라 확신한 제시카는 자신들의 부모부터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경찰의 추적 아래서도 살인은 계속되고, 범인의 손길은 점점 제시카에게도 뻗쳐온다. 과연 연쇄살인의 범인은 누구일까? 그는 무엇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리고 왜 하필 이들 아홉 명일까?

“아홉 명이 무작위로 뽑힌 게 아니라 그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다고 확신해요. 또 범인이 누군지 몰라도 우리가 전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으리라는 것도요.”(p.164)


저자 : 피터 스완슨(Peter Swanson)


국내에 출간되어 1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퍼블리셔스 위클리>)”,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가디언>)”라는 찬사를 받았고,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The New England Society Book Award, 영국범죄작가협회에서 매년 최고의 스릴러 부문에 수상하는 CWA 이안플레밍스틸대거Ian Fleming Steel Dagger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데뷔작 《아낌없이 뺏는 사랑》부터 “대담하고 극적인 반전을 갖춘 채 가차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보스턴 글로브>)”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로 NPR 올해의 책을 수상했으며,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로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가디언>)”라는 평가를 받으며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살인 재능》은 저자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작품으로 피터 스완슨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스릴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노진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대학교에서 소설 창작 과정을 공부했다.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유려한 번역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조디 피코의 『작지만 위대한 일들』, 존 그린의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레오파드』, 『네메시스』, 『아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결혼해도 괜찮아』, 캐서린 아이작의 『유 미 에브리싱』 외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아빠가 결혼했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만 가지 슬픔』,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 『자기 보살핌』, 『동거의 기술』, 『창조적 습관』, 『고든 램지의 불놀이』, 『달빛 아래의 만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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