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나의 이단자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지음, 이관우 옮김 / 작가와비평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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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조아나의 이단자』를 읽으면서 독자는 유럽 문명의 근간에 기독교라는 종교가 짙게 배어 있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이 책은 독일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의 소설 작품 2편을 묶었다. 표제작인 「조아나의 이단자」와 함께 「선로지기 틸」 등 두 편이 수록돼 있다. 「조아나의 이단자」는 하우프트만의 가장 성공적인 산문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시 유럽에 가장 널리 퍼져 있던 가톨릭 신부가 어느 남매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딸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과 결과를 액자형 소설 구조로 풀어간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며 혼란하고 궁핍했던 시대에 독자층이 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집이다. 두 세계대전에서 모두 전쟁을 일으킨 측의 독일은 패전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분위기가 매우 경직되고 어두웠을 것으로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로서의 가톨릭 신부는 성직자로서 신과 인간 중 어느 쪽에 서야 하는지 갈등하고 고뇌하는 프란체스코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선로지기 틸」은 전쟁 이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저자 하우프트만을 문학적으로 인정받게 한 첫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소설은 첫 번째 여인과의 결혼으로 낳은 사랑하는 아들이 둘째 부인에 의해 죽음에 이르자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침내 정신이상자가 되어 살인을 저지르는 선로지기 틸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아는 전형적인 독일인(윈리원칙적이며 융통성 없는)인 하우프트만은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하층민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그들의 편에 서 왔기에 가난한 소시민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소설을 쓴 것은 자연스러운 맥락이었다고 당시 문학계는 평가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틸의 내면에 내재하고 있는 대립적이며 분열적인 성향을 부각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지식계급의 주인공을 다루어 온 전통적인 독일 노벨레(소설)의 틀을 깬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을 통해 하우프트만의 문학적 특성을 더욱 새롭고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출판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인물과 환경을 지나칠 정도로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묘사한 문장을 직접 접함으로써 독일 자연주의 문학이 가진 특별한 면모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저자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은 솔직히 독자가 잘 몰랐던 작가이다. 더욱이 191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데도 이름이 다소 낯설었다. 더욱이 표제어에 있는 '이단자'란 단어 때문에 종교 소설 같은 느낌이어서 더 낯설었다. 유럽은 로마 제국 시대 기독교를 공인함으로써 이후 유럽 문명 내내 사회와 정치에까지 종교의 영향력이 컸다. 특히 우리가 잘 아는 십자군 전쟁을 200년 동안 치렀다. 뿐만 아니라 수장인 교황은 전쟁과 왕에 대한 영향력도 끼쳤다. 이슬람교의 오스만 제국이 대단한 위세를 떨칠 때는 유럽 많은 나라의 중심으로 맞서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조아나의 이단자」는 작은 마을의 가톨릭 신부가 겪는 종교적 갈등을 다뤘다. 이 책의 초판은 1918년에 출간됐고, 이후 1945년까지 100판이 출판됐다고 한다. 이 작품이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섬세하고 관능적인 성애 묘사라고 이유를 설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시 가톨릭의 종교적 위세가 대단했던 때이니만큼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성직자의 일탈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더 독일의 서민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아닐까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치는 신앙의 세계와 세속, 정신과 감각, 현실과 신화 등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작가적 역량이 탁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톨릭 신부의 일탈은 권위에 대한 반항이며 저항으로 읽힐 수 있고, 독일의 권위적이고 억압적 권력에의 저항 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던 사회 분위기도 일조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복합적 내면 심리와 그것의 결과를 치밀하고 유려하게 그려나가면서 공감 영역을 최대화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결혼과 순결에 있어 특별히 엄격한 가톨릭교의 신부가 알프스 고산목장에 은거하는 남매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딸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과 결과를 그린 이 작품은 소재의 희귀성만으로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저자 하우프트만이 극단적 소재와 내용을 취한 데에는 육체와 성애에 대해 지나치게 적대적인 가톨릭교의 경직성과 완고함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하우프트만은 신부와 소녀의 합일을 통해 세로운 창조적 세계의 중심으로 들어섰다고 묘사는 데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신부가 하느님을 버리면서까지 이룬 소녀와의 결합이야말로 모든 것을 뛰어넘는 창조적 사랑의 구현이며, 그럼으로써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저주받고 버림받은 삶에서 소녀를 진정으로 구원한 성직자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 작품에 대해 이 책의 역자 이관우는 〈옮긴이의 말〉을 통해 "이 작품은 성직자가 신과 인간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이 서야 하는지에 대한 쉽게 풀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신부와 소녀와의 사랑이 낳은 깊은 산 속에서 염소치기 목자로 사는 둘만의 은둔적 삶이 비루하기보다는 순수하고 고상하게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역자는 또 1차 세계대전 발발 5년째에 발표된 이 작품은 자연, 사랑, 신화라는 테마를 통해 전쟁의 공포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한다. "자연이나 사랑을 통한 시간초월성의 체험은 사람을 문명의 시간에서 끌어내 신화 속으로 이끌었다. 비평가 만프레트 슈니히트는 하우프트만이 이 작품을 통해 대립을 주관적이고 유토피아적으로 중재하는 신비적이며 원초적인 세계인 '제2의 현실'을 개척했다고 평가한다. 신화와 현실을 한꺼번에 바라보는 것, 즉 신화적 형식과 자연주의적 형식의 특별한 병립은 이 작품의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높인다고 평가했다"고 전한다.

책에 따르면 좁은 성직의 세계를 떠나 자연과 사랑에서 시간의 초월을 체험하는 것은 신부 프란체스코가 문명의 시간을 벗어나 신화 속으로 들어가는 출발점이 된다. 그는 매혹적이 자연을 접하면서 내면에서 열정적인 사랑이 싹트는 것을 체험한다. 또한 그는 야성적인 자연 그대로의 아잉이자 근친상간으로 추방당한 고산지대 목자의 딸인 아가타에 대한 사랑을 통해 새로운 인간이 된다. 감정과 체험이 신화적 원형 속으로 흘러들어간 그는 낙원에서 지은 원죄에서 벗어나 아담과 이브를 통해 인간이 된다. 프란체스코와 아가타는 새로운 아담이며 새로운 이브로서 서로의 합일을 완수한다. 

"프란체스코는 더 이상 프란체스코가 아니었고, 막 하느님의 숨결에 의해 단 하나의 아담으로, 단 하나의 에덴동산의 주인으로 깨어난 최초의 인간이었다. 그를 빼고는 죄 없는 창조의 충만함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별들이 천상의 음을 울리며 행복을 노래했다. 구름은 게걸스럽게 풀을 뜯어먹는 소들처럼 흥얼거렸고, 자색 과일들은 달콤한 황홀감과 맛있는 생기를 내뿜었으며, 나무둥치들은 향기로운 진액을 땀으로 흘렸고, 꽃들은 맛있는 향신료를 흩뿌렸다.(p.134)

이 과일 속에는 힘차게 뛰는 씨가 들어 잇어 경쾌하게 움직이는 맥동이 세차게 고동쳤다고 저자는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일을 먹을 때면 그것은 하늘에서 부여받은 자신의 풍요로움을 잃지 않으면서 점점 더 맛있고 정선된 기쁨을 선사했다고 덧붙인다. 즉 저자는 이 창조물과 다시 얻은 낙원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창조주 가까이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고 쓰고 있다. 하느님은 여기에서 자신의 작업을 끝내지도 그대로 놔두지도 않았고, 쉬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창조적인 손, 창조적인 정신, 창조적인 힘은 사라지지 않았고, 작품 속에서 창조적인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리고 낙원의 모든 부분과 사지 하나하나가 창조적인 상태로 머물고 있었다. 방금 도자공의 작업장에서 만들어져 나온 프란체스코-아담은 자신이 주변을 창조하는 자라고 느꼈다. 바깥세상적인 황홀함에 젖어 그는 하느님의 딸인 이브를 감지하고 바라보았다. 그녀를 형성했던 사랑은 여전히 그녀에게 달라붙어 있었고, 아버지가 그녀의 몸을 위해 사용했던 온갖 소재들 중 가장 훌륭한 소재는 아직도 어떤 흙먼지로도 더렵혀지지 않는 초지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창조물 또한 몸을 떨고, 부풀어 오르고, 불꽃 같이 열렬한 천상의 창조력에 의해 빛을 내면서 아담과 한몸으로 융화되기를 재촉했다. 아담은 그녀와 함께 새로운 완성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다시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아가타와 프란체스코, 프란체스코와 아가타, 신부이자 좋은 집안 태생의 젊은이와 배척받고 멸시받는 양치기 아이는 손에 손을 맞잡고 밤중에 비밀통로를 따라 언덕을 기어오른 최초의 인간 커플이었다. 그들은 가장 깊숙한 은신처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영혼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황홀감을 느끼며 세속의 달콤한 기적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 들어갔다.

그들은 감동했다. 그들은 은혜와 선택을 받았다고 느꼈고, 이런 느낌이 끝없는 행복과 섞여 진정으로 장엄하게 여겨졌다. 그들은 서로의 몸을 느꼈고, 입맞춤으로 결합되었지만 자신들이 향하고 있는 알 수 없는 운명을 느꼈다. 그것은 마지막 수수께끼였다. 그것은 하느님은 어째서 창조를 했으며, 어째서 세상에 죽음을 가져와 그것을 받아들이게 했느냐는 것이었다.

이후 이들은 움막으로 자리를 옮겨 정사를 나눈다. "그는 아가타의 벌린 입술 사이로 뿜어 나오는 유혹의 입김을 들이마셨다. 그는 소녀의 속눈썹에서 흘러나오는 뜨거우 욕정의 눈물에, 뺨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에 연달아 입맞춤했다."(p.142~143) 이 대목까지가 아마 관능적 표현과 성애의 희열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가톨릭계의 반발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당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던 듯하다. 독일 등 유럽의 상황이 이를 문제 삼을 한가한 형편이 아닐 수도 있었을지도, 혹은 세기말적 분위기에서 보자면 오히려 비유적 표현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을지도 독자로서는 알 수 없지만.

「선로지기 틸」은 1888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지만 하우프트만을 문학적으로 인정받게 한 첫 작품이라고 한다. 저자 자신도 "그것과 함께 나는 작가로서 세상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밝혔다고 역자는 전한다. 이 작품은 첫 번째 여인과의 결혼으로 낳은 사랑하는 아들이 둘째 부인에 의해 죽음에 이르자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침내 정신이상자가 되어 살인을 저지르는 선로지기 틸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한다. 틸의 근무지인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오더 사이에 있는 조그만 간수초소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로지기 틸은 당직을 서거나 아파서 눕는 날을 빼고는 일요일마다 언제나 노이-치타우의 교회 안에 앉아있었다. 10년이 흐르는 동안 그가 아팠던 적은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열차의 화차에서 떨어져 내린 석탄덩이 때문이었다. 그는 그것에 맞아 다리가 박살난 채 철길 옆 도랑에 내동댕이처졌다. 또 한 번은 쏜살같이 달려가던 급행열차에서 그의 가슴 한가운데로 날아든 포도주병 때문이었다. 이 두 가지 사고 외에는 어떤 것도 그가 시간이 날 때면 곧장 교회로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p.156)

하우프트만은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하층민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그들의 편에 서 왔기에 그가 가난한 소시민적인 선로지기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이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결코 새삼스런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옮긴이의 말〉에서 역자 이관우는 설명한다. 

틸의 운명은 내면을 양분하고 있는 정신과 본능의 양극적 대립에 의해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틸이 내면의 양극성을 극복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비극적 사태의 전개 과정은 틸, 첫 부인을 만나, 둘째 부인 레네 등 세 중심인물들 간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 첫 부인이 낳은 아들 토비아스 또한 결정적 역할을 한다.

몇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이 아이의 사체를 들고 돌아왔을 때 그들은 대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깜짝 놀라 계단을 타고 올라가 위층 거실로 들어갔는데, 그곳의 문 또한 활짝 열려 있었다. 

그들은 여러 차례 부인의 이름을 불렀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마침내 그들은 벽에 있는 성냥으로 불을 켰고, 번쩍이는 불빛이 끔찍스런 파괴의 모습을 드려내 주었다.

"살인이다! 살인!"

레네가 피투성이로 누워 있었는데, 두개골이 파괴되어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p.206)


저자 : 게르하트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슐레지엔의 바트잘츠브룬 출생하였다. C.하우프트만의 동생인 그는 어릴 때 경건한 종교적 환경에서 자라나 한때 조각을 공부하다가 후에 예나대학·베를린대학에서 생물학·철학을 공부하였다. A.홀츠, J.슐라프가 제창하는 ‘철저한 자연주의’의 영향하에 처녀희곡 『해뜨기 전』(1889)을 발표하고, 일약 자연주의 문학의 기수가 되었다. 이어 가정비극 『쓸쓸한 사람들』(1891)에서는 삼각관계로 고민하는 무력한 남편을 묘사하였고, 직공들의 반란을 다룬 군중극 『직조공들』(1892)로 극단에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걸작 희극 『비버 모피』(1893)를 비롯하여 『마부 헨셸』(1898) 등의 사실극이 발표되었다.

한편, 점차 상징적·낭만적 경향이 짙어져 몽환극 『한넬레의 승천』(1894), 서정미 넘치는 낭만적 상징극 『침종』(1896), 『그리고 피파는 춤춘다』(1906) 등을 거쳐 후년의 인형극 『축전극』(1913), 최후의 대작 『아트리덴 사부극』(1941∼1949)에 이르는 작품계열이 있다. 그 밖에 단편소설로는 에로스의 승리를 구가한 걸작 『소아나의 이단자』(1918), 장편으로는 종교적 사상체험을 담은 『기독광』(1910) 등이 있다. 서정시인 『틸 오일렌슈피겔』(1927)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민족의 도의적인 분기를 일깨웠으며, 서정시집으로 『오색서』(1888) 등을 남겼다. 하우프트만은 자연주의에서 출발하였으며, 그 완성자인 동시에 그 초극자이기도 하다. 그는 독일문학에 공통된 관념적인 묘사를 피하고 하층민에서 영웅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인간과 생의 고뇌 그 자체를 사실적이면서도 구상적으로 부각시킨 점에서 독일로서는 독자적인 작가였다. 191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기독광』과 『소아나의 이교도』는 박찬기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간행되었다.


역자 : 이관우


공주사범대학 독어교육과와 고려대학교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독일 뮌헨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공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과장, 신문방송사 주간, 언어교육원장, 평생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공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독일 단화의 이론과 실제』, 『독일문화의 이해』,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삶과 문학』, 『ARD 방송독일어』, 『독일의 역사와 문화』, 『시사독일어』, 『문학 속의 삶』, 번역서로는 『인류사를 이끈 운명의 순간들』(슈테판 츠바이크), 『붉은 고양이』(루이제 린저 외), 『괴테 자서전』(괴테), 『압록강은 흐른다』(이미륵), 『윤무』(아르투어 슈니츨러), 『톨레도의 유대여인』(프란츠 그릴파르처)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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