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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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고전주의(classicism, 古典主義)란 말이 자주 사용된다. 고전주의의 원래 뜻은 조화·균정·명석함을 추구하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예술사조를 일컫는 단어다. 그렇다고 이 단어가 그리스·로마 시대에 사용된 말이 아니다. 중세 이후 르네상스 시대 들어서면서 고대 그리스·로마 고전에 대한 심취해서 유럽인들이 처음 쓴 말이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의 이성을 존중하는 경향과 부합되어 17세기에 문학 분야, 특히 프랑스 희곡문학에서 전형적인 형태로 발전되어 유럽 전역에 파급되었다고 한다. 18세기 중엽 이후가 되자 음악·회화·조각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통일성·이론성의 주장이 일어났으며, 하이든, 모차르트 등의 오스트리아 고전파 음악, J.L.다비드, J.A.D.앵그르 등의 프랑스 고전주의 미술시대가 출현했다. 그러나 예술을 갖가지 미(美)의 법칙으로 규제하고, 거기서 벗어나는 것을 엄중히 금지하였으므로, 19세기부터는 보다 자유롭고 정서적인 낭만주의가 대두되었다. 고전주의는 후에 생겨난 많은 예술사조의 한 정점을 이룬다.

이 같은 시대적 배경에서 이 책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이 탄생했다. 저자 존 러벅(John Lubbock, 1834~1913)은 따뜻하게 빛나야 할 우리들 삶을 응원하는 ‘인생 예찬서'로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지치고 힘든 삶, 그러나 지친 줄도 힘든 줄도 의식하지 못하고 낭비되는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존 러벅은 ‘기쁨 가득한 세상’을 가능한 충실히 누릴 것을 간곡히 권한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들 삶에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여, 동서고금 수많은 현자들이 전하는 삶의 격려를 우리 가슴에 뭉클하게 전해준다. 존 러벅은 문학이나 철학을 공부한 사람은 아니다. 가문의 배경으로 은행장을 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신도 은행장의 위치까지 오른다. 그러나 러벅은 은행가로서의 명성보다 인류학자, 고고학자로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저서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 상태』에서 석기시대를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로 구분해 고고학 연구를 진전시켰고, 구석기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현존하는 미개민족의 생활을 조사한다는 영국풍 인류학의 기초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 책은 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상장과 졸업장을 수여하면서 학생들에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인생의 기쁨에 대해 저자가 연설했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것이다. 이 책에 아포리즘 같은 문장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다. 독자는 이 책에 앞서 저자의 『아주 오래된 지혜』도 읽었다. 19세기에 쓰인 이 책들은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21세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의 숙성이 빛나는 책들이다. 현재의 시간에 매몰되어 삶의 전체를 조망하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내막을 일러준다.



러벅은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만약 어떤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다. 신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 말을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이에 따르면 우리에겐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다면 지금 행복하지 않은 당신은 삶의 의무를 위반한 셈이 아닌가. 그 의무 위반의 삶을 의무 이행의 삶으로 돌려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탈리아의 시인 페트라르카는 독서의 즐거움에 대해 말하길, 나이와 국적이 다양하지만 특출하고 학식이 뛰어난 그들에게 언제든 다가갈 수 있어 삶이 든든하다고 했는데, 독자들은 이 책 한 권으로도 그 든든함과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책의 편역자 박일귀는 강조한다. 『아주 오래된 지혜』가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지혜를 설파하는 ‘자기계발서’ 성격이 강하다면, 이 책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은 아름답고 즐거운 세상을 찬양하는 ‘감성에세이’이다.

이 책은 2부 19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완전한 존재로 사는 법〉과 2부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로 나뉘어 있다. 1부에 10개 장, 2부에 9개 장이 각각 배치돼 있다. 1부 1장 「행복해야 할 의무-“세상 모든 곳이 천국이 될 수 있다”」 2장 「의무를 다하는 행복-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성을 빼앗는 자보다 위대하다」 3장 「책이 주는 기쁨-현자들과의 대화라는 특권」 4장 「책을 선택하는 방법-나를 탁월하게 만드는 책 친구들이여!」 5장 「친구라는 축복-우정은 혼란한 ‘나’를 비추는 햇빛」 6장 「시간의 가치-바로 이 순간을 잡아라」 7장 「여행의 즐거움-세상은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의 것」 8장 「가정의 기쁨-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이 있는 집」 9장 「학문-지혜로운 삶은 학문으로 훈련된다」 10장 「교육-진리를 아는 것이 어떤 즐거움보다 크다」 등이다. 2부엔 1장 「야망-용감히 나아가라. 그것이 인생이다」 2장 「부(富)-부족한 것은 땅이 아니라 주어진 땅을 즐길 능력」 3장 「건강-모든 하루가 늘 인생의 봄이 되어야」 4장 「사랑-진정한 사랑을 나눌 때 누구나 고귀해진다」 5장 「인생의 고통-감사의 마음이 오늘의 기쁨을 만든다」 6장 「노동과 휴식-수고 끝에 우리 영혼은 홀가분해지나니」 7장 「종교-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대로 당신도 해줄 것」 8장 「진보의 희망-인간은 결코 진보를 거스를 수 없다」 9장 「인간의 운명-의로운 자는 순전한 평화를 누리게 되는 법」 등을 담았다. 전작 『아주 오래된 지혜』에 이어 이 책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에서도 동서고금의 수많은 현자들이 남긴, ‘행복한 삶’을 향한 아포리즘의 향연이 펼쳐진다.



엎서 제목을 포함해 열거하다 보니 조금 어지럽게 펼쳐졌지만 저자는 1부에서 사는 동안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 친구, 여행, 가정, 학문, 교육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인생의 기쁨을 주는 것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는 살면서 꼭 대단한 일을 해야 기쁨을 느끼는 건 아니다. 일상의 작고 소소한 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날 유행하는 '소확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날처럼 자극적이고 현란한 디지털 시대에는 책과 사람, 여행과 자연과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잊고 지내던 삶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2부에서 저자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태도에 집중한다. 적절한 야망과 부는 좋지만 이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이 없으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 사랑이 있는 곳은 천국이고 사랑이 없는 곳은 지옥이다. 인생의 고통도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은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한다. 노동하지 않고 얻는 휴식은 의미가 없고, 마찬가지로 휴식 없는 노동은 생각하기조차 싫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희망을 보는 것이다. 그것이 진보의 희망이든 내세의 희망이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없다면 우리는 삶의 가치를 잃고 만다. 희망은 행복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이다.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을 통해 편역자 박일귀는 저자의 집필 취지가 독자들이 삶의 태도를 조금이나마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도록 희망과 용기를 내도록 힘을 준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종교적 의무와 도덕적 의무가 엄격하게 강조되던 시대의 인물이다. 그럼에도 그는 행복을 주장한다. 무엇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고 스스로의 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것이 1부 1장의 주제이다.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행복한 삶'을 러벅은 '선물'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분별력이 생기는 나이가 되면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스스로 묻게 된다. 인생에는 많은 쾌락이 있지만, 그 쾌락이 우리를 압도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다가는 곧 슬픔을 맛보게 된다는 이유이다.



저자는 인생의 행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세네카를 인용한다. "(미덥지 못하고 잔혹하기만 한 두 지배자인) 쾌락과 슬픔에 끝없이 사로잡히는 사람은 결국 위험하고 비참한 노예 상태가 되고 말 것이다." 저자는 "그렇지만 우리 교사들이 '의무를 다하는 행복'만이 아니라 '행복해야 할 의무'도 가르쳐준다면 세상은 좀 더 나아지고 밝아지리라 믿는다"고 썼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바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책에 따르면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서른 살이 되자 '더 이상 인생을 어중간하게 살지 않고 인생의 아름다움과 완전함을 제대로 만끽하기로" 결심햇다. 인생은 시간이 아닌 생각과 행동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밝고 재미있고 행복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탈리아 속담에도 '모든 사람이 광장에서 살 수는 없지만 누구나 태양을 느낄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사소한 문제를 부풀리지 않는다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나를 둘러싼 축복을 잘 활용한다면, 인생은 정말 위대한 유산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허버트( George Herbert, 영국의 종교시인)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는 전혀 알지 못한다.

병들고 창백해졌을 때 찾아와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을 짓밟는다.

오, 위대한 사랑이여!

인간은 하나의 세계이며,

그를 섬기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p.17~18) 



러벅은 열여덟 번째 장(章)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친구, 여행, 학문 등 우리가 일상에서 이 같은 덕목들에 대해 노력을 지속한다면 우리 인류는 진보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더 큰 진보를 기대하는 러벅은 이를 위해 두 가지의 근거를 들고 있다. 첫 번째 근거는 인간을 둘러싼 자연과 환경에 대한 지식이 증가해 우리의 후세대는 기성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근거는 교육이 발전하고 확대되었고, 학문, 예술, 시, 음악, 문학, 종교 등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자신을 더 잘 관리하고 자신의 장점을 잘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빛이 있는 곳에 즐거움이 있다'는 이탈리아 속담의 진리를 깨달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신의 섭리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개선한다는 시도 자체를 불경하게 보느라 진보가 어려운 때도 있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 사용법을 전해 제우스의 분노를 샀다고 하지 않던가. 고통은 운명이므로 사람에게 마취제를 사용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이나 편견을 가진 시대도 있었다. 아마 신의 세상이었다는 중세 시대를 지적하는 듯하다.

저자는 영국의 초기 색슨 시대에 노섬브리아의 왕 애드윈은 귀족과 성직자를 모아놓고 어느 낯선 사절의 말을 들어야 할지 무시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던 사례를 하나 들고 있다. 왕은 그 사절을 의심하고 있었다. 결국 나이 지긋한 귀족 하나가 일어나 말했다. "왕이시여, 황량하고 추운 겨울밤에 왕께서 이 안에서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안에는 장작불이 타고 있어 환하고 따뜻해도 밖에는 눈보라가 사납게 몰아칩니다. 이때 참새 한 마리가 창문으로 날아 들어와서 다시 반대편 창문으로 나가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우리는 참새를 잠깐 보았지만, 참새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짧은 인생은 환하고 따뜻해 보이지만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고 이후로는 무엇이 있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이 사절이 이미 지나가 어둠과 앞으로 올 어둠을 알려줄 수 있다면 그의 가르침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p.210~211)

학문의 테두리를 두지 말고, 모두 문을 열어 누구나 접할 수 있게 한다면 우리는 미래는 매우 밝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시의 과학적 발견이 위대하고 놀랍지만 해결하지 말고 두어야 하는 문제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지만 저자는 그런 한계를 두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다. "뉴턴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진리의 거대한 바다가 우리 앞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 나는 영국왕립협회나 영국학술협회 회장이 해마다 연설할 때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들'을 주제로 말해주길 바란다고 역설한다. 인간은 늘 경계선에 서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자기 나라의 아름다움이나 부유함, 도시의 크기, 무역 규모 등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나라의 진정한 자랑은 국토 면적이나 자연의 아름다움보다는 국민의 도덕적·지적 우월성이라고 책의 여러 곳에서 강조한다. 저자 러벅이 한참 활동하던 시대가 빅토리아 여왕 재위 시절을 거쳐 유럽의 '벨 에포크'로 표현되는 시절을 포함하기에 주목할 만하다. 잉글랜드가 대영 제국으로 발전하고 프랑스, 스페인 등 주변 강국들도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며 엄청난 부를 쌓은 후 평화가 지속되는 기간이기에 러벅의 주장은 우리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기도 한다. 


저자 : 존 러벅(John Lubbock)


1834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 이웃으로 이사 온 다윈을 알게 되면서(1842) 그의 진화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생물, 지질, 인종, 토속 등 여러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1848년 부친의 은행에 취직하여 훗날 은행장이 되었으며 일생을 은행가로 활약했다. 공공사업에도 진력하였으며 런던대학 부총장, 런던상업회의 소장 등도 지냈다.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20세기의 지성, 존 러벅은 은행가, 인류학자, 고고학자였고 정치가이자 작가였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잘 사는 법’에 대한 인생의 비밀을 깨달았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늘 학문과 예술에 마음이 끌렸으며 또한 자연과학과 고고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많은 저서를 남겼다. 영국적 인류학의 기초를 이룩하고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형태에 관한 실험적 연구의 선구자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 시대’란 용어는 모두 그의 저서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 상태』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말이다. 또 그의 독서 경험을 토대로 『명저 백선』을 펴냈는데 책 선정이 매우 뛰어나 동시대는 물론 후세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인생의 즐거움』, 『평화와 행복』, 『명저백선』,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상태』, 『선사 시대』, 『곤충의 기원과 변화』등이 있다.


역자 : 박일귀


중앙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전문번역가 겸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로마사』, 『청소년을 위한 북유럽 신화』, 『그리스 신화밖에 모르는 당신에게』, 『이제, 글쓰기』, 『아들러 개인심리학: 행복해지는 관심』, 『구약성경을 보다 1·2』, 『아침을 여는 하늘 위로』, 『믿음을 살다』, 『대화는 기적이다』 등이 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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