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 자기다움으로 혁신에 성공한 세계의 도시
최현희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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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사랑받는 도시의 선택』은 도시 재생에 관한 연구이자, 도시 재생 방향과 방법 등을 두루 담았다. 저자 최현희는 우리나라 곳곳에 각자의 정체성을 살린 매력적인 도시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했던 내용을 다듬어 이 책에 담았다. 서울 등 우리나라 도시는 근대 이후 발전은커녕 오히려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필요에 따라 도시의 변화가 심각하게 왜곡되었고, 그나마 남은 도시도 6.25 한국전쟁으로 폐허화돼 간신히 살아난 국민들은 도시 재생 능력도 갖지 못했다. 휴전 협정으로 전쟁이 멈췄을 때는 도시 건설은커녕 재생도 꿈꾸지 못할 정도로 온 국토가 황폐화되었다. 겨우 산업화를 시작했을 때에도 도시 노동자들이 먹고 가르치기 위해 서울로, 서울로 집중됐다. 그나마 건물이 있고 교통 인프라가 조금 갖춰진 서울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책 오로지 경제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야 했다. 적절한 도시계획도, 도시 노동자 수용 능력이 없는 도시에는 무허가 건물들이 난립했다. 서울을 '살 만한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은 요원한 길인 것만 같았다.

이로 인해 수도와 지방의 균형 발전은 후순위로 밀려났고,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도시와 지방의 인구는 기형적 인구 분포를 보였다. 경제 발전을 우선 국책 사업으로 진행하던 정부 역시 경제 발전의 주요 역할을 할 곳들만 먼저 발전시키기에 급급했다. 다행히 경공업 중심의 경제가 중공업으로 옮겨가며 도시 건설 능력도 차츰 생기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교육열은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전 국토를 균형 발전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서울과 주요 도시 몇몇은 발전하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농촌 지역 등은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농사 지어 먹고 살기 어려우니 도시 노동자로 나섰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 이런 현상은 지속되었다. 80년대 들어 산업화가 다소 진전되고 임금 수준도 향상되었지만 이젠 빈부의 차가 극심해지는 자본주의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파트 개발 붐이 일어났다. 집값은 도시 월급 생활자나 저임금 노동자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부동산 투기는 이런 과정에서 벌어진 자본 왜곡 현상이다.



그러나 이런 험난한 과정을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은 대단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고 독자는 믿게 됐다. 군부 독재를 딛고 민주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희생됐지만 짧은 시간에 민주화가 진전됐고, 산업화도 성공해 경제적으로 안정돼 갔다. 90년대는 OECD 가입 등 선진국 흉내를 내려다 IMF 금융위기를 겪었다. 이것도 국민들의 일치된 힘으로 극복해 냈다. 지금은 세계 경제력 10위 안의 '경제 대국'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라를 다시 세워 건설하고 민주화 과정이 반 세기만에 이루어진 나라는 없다고 하니 '한강의 기적'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독일이 제1, 2차 세계대전의 패전을 딛고 다시 일어선 것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말한 데서 인용된 것이지만 독일과 일본의 기적과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사실 독일과 일본은 전쟁 전에 이미 선진국들이어서 인프라와 국민들의 의식이 선진화되어 있어 회복하기가 더 쉬워졌다. 더욱이 일본은 전후 복구 보상에 대한 책임도 면제됐다는 게 알려진 이야기니 그들은 기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또 한국전쟁의 호기를 맞아 미국이 군수품을 일본에서 만들어 보급한 데 따른 이익을 얻어 챙긴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갖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순전히 '운이 좋아서'라고 폄훼할 이유는 없다. 독일, 일본의 도시 재생을 보면 역시 선진국의 자격을 갖춘 것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 최현희는 요즘 이 책에서 인구 소멸과 도시 소멸이 급속히 진행되는 시대라고 전제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북적이던 도시가 쇠락의 길을 걷는 일을 어렵지 않게 불 수 있다는 것이다. 크고 작은 도시들이 도시 재생, 도시 혁신을 목표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발표하고 추진하지만 성공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에 저자는 도시 재생이나 도시 혁신을 위해서는 어떤 문제들을 선결해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사례 중심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국내 〈1913송정역시장〉, 〈위례스토리박스〉 등의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하고 성공으로 이끌었던 저자가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 세계의 도시들을 연구했다. 혁신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법률과 제도를 개선하며, 고유한 자원과 재원을 바탕으로, 도시 안팎의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 하나하나 분석하고 짚어준다.



저자는 또 이 책을 통해 각자의 도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도시 혁신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이는 도시 혁신을 통합적인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도구로서 저자가 직접 고안했다. 저자에 따르면 도시 혁신을 추진할 때 문화예술 활동과 자산, 커뮤니티, 행벙적 요소를 통합하는 총체적인 접근 방식 채택은 필수다. 한발 나아가 성공적인 해외 사례에서 배우고 지역 상황에 맞게 전략을 조정해야 우리의 도시가 활력을 얻어 지속 가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살아남을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사람으로 가득했던 거리에 빈 상가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국 곳곳에서 계속해서 들려온다. 인구 소멸과 도시 소멸의 시대,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관심과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성공 사례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만의 고유한 상황에 맞춰 독특함을 펼칠 수 있기를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이 문화예술로 재미있는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다양한 도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된 것임을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싶나요?」란 제목의 〈프롤로그〉에서 분명히 하고 있다.

도시, 특히 우리 도시는 지금 급격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그 어느 때보다 도시 혁신에 대한 방향성이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인프라의 집합체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적 가치, 경제적 성장, 사회적 결속을 반영하는 살아 숨 쉬는 실체로 변화,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의 활력은 단순히 미적 매력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거하는 도시민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도시 혁신은 정부 주도의 사업 추진, 민간 부문의 토지 개발, 지역·지방과 각종 위원회의 참여가 결합되어 추진된다. 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도시 혁신의 요소로 끌어들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정치 논리로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단절되는 일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꼬집는다. 특히 인구 감소로 도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에게는 도시의 경쟁력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6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도시의 시대」, 2장 「도시, 변화가 필요한 순간」, 3장 「도시, 문화예술로 새로 태어나다」, 4장 「도시 혁신에 성공한 네 개 도시」, 5장 「도시 혁신 사례, 다이아몬드 프레임워크 분석」, 6장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등이다. 각 장마다 2~4개의 하부 항목을 두고 각 장의 주제로 수렴된다. 1장에서는 〈도시를 도시답게 만드는 문화예술 활동〉, 〈모든 도시는 문화예술로 통한다〉, 〈창조도시에 필요한 창조계급〉, 〈도시, 문화예술 영역을 스토리텔링하다〉 등 4개의 항목을 두고 설명한다. 파리의 '모나리자'에 이어 '명실상부한 현대 문화예술의 중심지 뉴욕'의 거듭남을 말한다. 책에 따르면 뉴욕은 금융, 패션, 미술, 출판, 방송, 연극, 영화, 광고의 중심지로서 세계 경제와 문화 수도로 불릴 정도의 명성을 지녔다. 도시 곳곳에 수많은 미숡롼과 박물관, 연극 극단이 자리잡고 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 뉴욕은 오일쇼크로 재정이 파탄 난 폐허 같은 도시였다. 영화 〈배트맨〉의 매춘과 마약이 넘쳐나는 악명 높은 범죄도시 고담 시티가 바로 황폐했던 옛 뉴욕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 즈음 뉴욕에서는 한 해 동안 2300건 정도의 범죄가 일어났다. 범죄를 피해 8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뉴욕을 떠나 도심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했다. 뉴욕시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그중 하나가 공연 산업을 부흥시키는 일이었고, 브로드웨이 쇼가 그 결과다.

뉴욕은 '텍사스에 석유가 있다면, 뉴욕에는 예술가가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많은 문화예술 단체와 5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아트 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다. 뉴욕시의 문화예술 관련 지출이 미국 정부의 예술 기금 예산보다 많다는 마이 있을 정도로 뉴욕시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의 투자에서 시작, 문화예술 기업이 모이고, 창조적 에술가와 관람객이 모이며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뉴욕을 배경으로 형성되었다. 그리고 뉴욕은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 도시의 독보적 경쟁력도 생겼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은 뮤지컬을 도시 브랜드의 자산으로 삼았다.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가 확립되면 관광객이 모이고 경제 발전의 발판이 되며 나아가 도시 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이 장을 통해 저자는 "21세기에는 문화예술이 사람을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창조적 인재가 도시의 고유한 역사와 환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해 낼 때 도시에는 활력이 생긴다. 이는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에 고유성과 정체성을 부여한다. 도시 혁신은 여기에서 일어난다."고 밝힌다.



2장 「도시,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서 저자는 도시에도 인간처럼 생애 주기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생처럼 탄생의 순간이 있고, 성장의 순간, 그리고 발전의 순간이나 쇠퇴와 지속 가능의 기로에 선 순간이 도시에도 있다는 것. 때로는 도시의 발전이 멈춰 정체기를 맞거나, 상황이 나빠지면 쇠퇴해 소멸로 갈 수도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도시가 쇠퇴 또는 소멸하지 않고 성장과 발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시 스스로 변화하거나 혁신해야 할 시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에 따라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들의 니즈를 먼저 잘 파악해야 한다. 도시에서 도시민과 도시 사회가 처한 절박한 문제를 먼저 인식하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한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고 한다. 

저자는 유럽문화 수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갈림길에 섰던 이탈리아 볼로냐를 사례로 들고 있다. 옛날에는 화려한 번영의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가 거추장스러울 만큼 가난한 도시의 모습이다.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뒷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낡은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쇠퇴하는 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낡고 어두운 이미지의 볼로냐에도 남은 것이 있었고 그것이 희망이 되었다고 한다. 오렌지색 벽돌로 만들어진 13세기 중세 건축물과 그 건축물에 남아 있는 긴 주랑 포르티코였다. 볼로냐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 포르티코는 중세시대 건축물의 특징 중 하나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천장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아치형으로 뚫린 회랑이 건물 외벽을 둘러싸고 있다. 포르티코가 중세시대 건축물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볼로냐처럼 건물 대부분에 적용된 것은 없다고 한다. 볼로냐의 건물로 연결된 그물망 같은 포르티코를 모두 이으면 약 38킬로미터 정도가 된다니 조선시대 수도 한양(한성)을 방불케한다. 더욱이 볼로냐에는 중세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4킬로미터의 성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중세의 흔적을 유지하며 리모델링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모두 허물고 새로 지을 때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각도의 논의 끝에 도시 당국과 시민들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전통적인 중세 도시 건축물과 포르티코의 외관을 유지하고 쓰임에 문제 없도록 내부는 리모델링을 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책에는 도시 재생으로 활기를 찾은 도시 영국의 '리버풀'에 대한 소개도 있다. "리버풀이 비틀즈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도시로, 음악 도시로 혁신에 성공하였지만, 귿 ㅟ에는 단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 재생 과정이 있었다. 리버풀은 시티센터를 중심으로 낙후 지역을 개발했고 문화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늘려 가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데 그중 오래된 부두를 문화단지로 재탄생시킨 앨버트 독 보존 지역이 있다. 앨버트 독은 부두와 물류창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곳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 공의 지휘 아래 1846년 오픈했다. 돌을 이용하여 화재에 강한 물류창고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건축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곳은 20세기 중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입항 선박 크기의 변화로 물류창고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쇠퇴하기 시작했고 1972년, 126년 만에 파산하여 폐쇄되었다. 

1981년 리버풀 재생 사업을 착수하여 1984년부터 차례로 앨버트 독 오피스 건물과 창고 건물을 재생하고, 1986년 해양박물관 이전 개관, 1988년 테이트 리버풀 미술관 개장까지 진행하며 리버풀 경제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1990ㄴ녀 비틀즈 스토리, 2007년 국제 노예 박물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 레스토랄ㅇ,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연간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p.225~227)


저자 : 최현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대카드에서 일하며 ‘1913송정역시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공으로 이끌어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성남문화재단으로 옮겨 ‘위례스토리박스’ 공간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 등 도시의 활기와 성장에 기여하는 비전과 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기업 브랜딩, 마케팅을 연구하며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 혁신 성공 사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기다움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핵심에 집중할 때 혁신에 성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브랜드로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자리 잡게 된다고 믿는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곳곳에 각자의 정체성을 살린 매력적인 도시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했던 내용을 다듬어 책으로 담았다. 대한민국 국무총리 자문위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심사위원, 성남시 공유무역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예술과 도시 연구소 소장, (주)에이빅파트너스 대표컨설턴트를 맡아 기업컨설팅, 멘토링, 혁신 등의 강의를 한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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