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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군주론 - 新譯 君主論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세키네 미츠히로 엮음, 이지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평점 :
이 책 『술술 읽히는 군주론』은 표제어에서 느껴지는 대로 '쉽게 풀어쓴 군주론'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일본의 저술가 세키네 미츠히로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편역한 책이다. 이를 우리 번역가 이지은이 우리말로 번역했다. 편역자 세키네 미츠히로는 "『군주론』은 지난 500년 동안 꿋꿋하게 지켜온 명성에도 불구하고, 책을 쓸 당시 이탈리아의 복잡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본문 속 수많은 각주로 인해 동서양을 떠나 현대 독자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워 '제목은 알지만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드문 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제한 뒤 "그 점을 고려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술술 읽히는 군주론』의 장점이며 지향이자 미덕"이라고 밝혔다.
세키네 미츠히로는 책 앞 부분 「엮은이의 말」을 통해 15세기의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문화적 중심지로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정치적으로는 격렬하고 복잡한 권력투쟁 속에 있었다고 말한다. 메디치가·베네치아·나폴리 등의 이탈리아 제국,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로마 교황청, 프랑스, 스페인, 신성 로마 제국 등 다양한 세력이 이탈리아 반도에서 패권을 둘러싸고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세력들의 다툼의 장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20대 후반에 피렌체 공화국 정부 관리로 채용돼 외교와 군사 분야에서 요직을 역임했다고 세키네 미츠히로는 설명한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외교관으로 다른 나라에 나가 군주들과 직접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는 것. 마키아벨리는 정부 수집과 협상을 잘하는 매우 유능한 관료로 인정받았는데, 정국 변화를 계기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러한 시기 실의에 빠져 피렌체 근교 산장에서 은둔생활 중 재기를 노리며 쓴 것이 바로 『군주론』이라고 집필 배경을 덧붙인다.
『군주론』은 결국 군주의 통치기술을 다룬 것인데, 군주가 국가를 통치·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권력에 대한 의지·야심·용기가 있어야 하며, 필요하면 불성실·몰인정·잔인해도 무방하고, 종교까지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책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이로 인해 후세에 '마키아벨리즘'이라 불리게 된 권모술수주의를 주장하였다 하여 비난의 대상 및 위험한 서적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분열과 외국의 간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상태에 빠진 이탈리아를 강력한 군주에 의하여 구하고자 한 마키아벨리의 애국심의 발로라고 보는 견해가 유력하며, 근대 정치학을 개척한 획기적 문헌으로 높이 평가되는 대목도 눈여겨봐야 할 일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상적인 군주에 관해 논한 『군주론』을 어떻게 21세기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가 세키네 미츠히로의 관심사였다. 즉 현대 사회에 적용해 보면 '리더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 주제라고 판단, 『군주론』 속에는 리더에게 필요한 통치술만 적혀 있는 것은 아니란 점에 착안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비결을 중심으로 풀어쓰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복잡하고 냉혹한 현실을 '나'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제공하겠다는 점이 세키네 미츠히로의 집필 취지이다.
독자도 『군주론』을 이미 읽었지만 발췌 번역본인 데다, 세키네 미츠히로가 언급한 대로 그냥 '교양 필독서'로 별 생각 없이 읽었던 기억만 남아 있다. 그리고 묘하게도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냉혹한 정치가, 권모술수의 군주의 기억보다는 우리 조선 시대 정철의 〈사미인곡〉 같은 느낌이었다. 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쓰인 『손자병법』보다도 덜 감동적이었고, 당시 피렌체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뚫고 나가는 이른바 도시국가의 작은 군주 역할을 말하는 것 같은 느낌만 받았던 기억이 난다.
또 권모술수의 외교책을 말할 때 중국의 귀곡자(鬼谷子)도 떠오르는데 『귀곡자』 역시 권모술수를 말하지만, 후대의 구양수가 밝힌 바와 같이 "시에 따라서 적절하게 변화하고, 일을 가늠해서 적당한 방책을 내는 바는 족히 취할 바가 있다"라고 평가한 점을 이해한다면 『군주론』의 마키아벨리보다 1,700년이나 앞선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전쟁도 많고 학자들도 많은 시대였다. 도시국가 피렌체보다 훨씬 복잡한 정치 세력들이 수백 년 간 전쟁을 벌였다. 수많은 국가의 명멸로 '군웅할거' 시대였다고도 표현된다. 우리가 익히 아는 공자를 비롯, 노자·장자·묵자·순자·손자가 국가 부흥의 토양으로 군주들의 정치를 도왔다. 학문으로서도 거의 모든 토대가 갖춰지고 국가의 틀을 완성시키는 시기였다고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이들 학자들의 학문과 이론은 국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자처했고, 또 성숙해졌다. 이 가운데 『귀곡자』의 저자 귀곡자는 전국시대로 알려진, 2,300여년 전 중국에서 주로 전쟁에 필요한 책으로 알려져 왔다. 다만 손자의 『손자병법』과 다른 점은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재주는 모두 동원된" 전쟁 이론이라고 치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수단까지 모두 동원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었다.
이 책 『술술 읽히는 군주론』은 모두 26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3장 「권력을 타인에게 준 자는 자멸한다」, 7장 「우연히 군림하게 된 자」, 10장 「‘자력 있는 집단’을 만들려면」, 17장 「자비롭기보다 ‘냉혹’하라」, 18장 「‘야수’와 ‘인간’, 두 얼굴을 사용하라」, 24장 「 ‘나라를 빼앗긴 자’의 공통점」, 26장 「어려울 때야말로 ‘전진’할 때」 등 엄혹한 군주를 독려하는 조항이 많다. 뿐만 아니라 14장 「‘노고’에 익숙해져라」, 15장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아랫사람에게도 자비보다는 엄격한 군주를 강조한다.
3장의 경우 「권력을 타인에게 준 자는 자멸한다」란 제목의 원제는 '혼성형 군주국'이다. 혼합형 군주국에서는 새로운 군주제의 공통 난제로 정변이 일어난다. 공통 난제란 '지배자를 바꾸기만 하면 모든 것이 나아진다'라는 민중의 믿음이다. 백성들은 무기를 들고 지금까지의 지배자에게 맞서지만, 그렇게 하면 좋아지리라는 것은 착각일 뿐이다. 백성들은 결국 모든 것이 이전보다 더 나빠졌을 뿐이라고 깨닫게 된다. 정변이 일어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새로 군주가 된 자는 군사력을 이용하거나 많은 것을 획득하기 위한 파괴행위로 백성에게 특정 위해를 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해를 입은 사람들은 군주의 적이 된다. 또 군주의 자리에 올려준 사람들조차 기대에 어긋났다고 실망하여 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강경한 조처를 할 수도 없지 않겠는가. 아무리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쳐들어간 지역의 주민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잘 성사되지 않는다고 마키아벨리는 경계하고 있다.
7장 「우연히 군림하게 된 자」의 원제는 '타인의 힘과 운으로 얻은 새로운 군주국'이다. 책에 따르면 단지 운이 좋은 것만으로 군주가 된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고 군주의 자리에 올랐다 하더라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한다. 군주의 자리에 직행했기에 도중에 장애물에 부딪히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군주의 자리에 오르자마자 온갖 어려움에 부딪힌다. 돈이나 남의 후의로 나라를 물려받은 자도 마찬가지다. 다레이오스 왕이 자기 신변의 안전과 영광을 위해 직접 군주로 모신 자들이 그 예다. 즉 그리스의 이오니아나 헬레스폰토스의 도시국가를 닽게 된 사람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지배권을 물려준 인물의 의지와 운의 덕을 입었을 뿐이다. 하지만, 의지도 운도 매우 변덕스럽고 변하기 쉬우며, 불안정하다고 마키아벨리는 조언한다. 그들은 애초에 일개 시민에 불과했기 때문에 웬만한 천재이거나 어지간히 수완이 있지 않은 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할지 알지 못해 군주의 지위를 어떻게 유지할지 모른다. 또한 자신의 편이 되어 충성을 맹세하는 병사들도 없어 지위를 유지할 힘도 없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갑자기 만들어진 나라는 태어나자마자 다 성장해 버리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없으므로 첫 번째로 맞는 악천후를 견딜 수 없다. 갑자기 군주에 오른 사람은, 웬만한 수완이 없는 한, 운으로 자기 품에 굴러들어 온 것을 계속 보유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지금까지 선대가 쌓아 온 토대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한다.
마키아벨리는 이 지점에서 역량에 의해 군주가 되거나 운에 의해 군주가 되는 두 가지 방법에 있어서 기억에 남는 두 가지 예를 소개한다. 프란체스코 스포르차와 체사레 보르지아다. 프란체스코는 적절한 수단과 훌륭한 수완으로 일개 시민에서 밀라노 공이 됐다. 밀라노를 손에 넣는 데는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쉬웠다. 한편 민중으로부터 발렌티노 공으로 불리던 체사레 보르지아는 아버지의 운 덕분에 나라를 손에 넣었지만, 그 운이 떨어져 나가자 날라를 잃었다. 하지만 그는 타인의 무력이나 운에 의해 굴러들어 오게 된 영토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사려 깊고 뛰어난 수완을 가진 인물이 해야 할 일을 다 했다.
이에 마키아벨리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미리 토대를 마련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큰 수완이 있으면 나중에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다만 토대를 마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그러한 토대 위에 세워진 것에는 위험이 따라다닐 것이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여기서 발렌티노 공이 취해온 행동을 소상히 들여다보면 그가 향후 권력에 대비해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논할 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새 군주로서 발렌티노만큼 뛰어난 본보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마키아벨리는 역설한다.
이 책에는 뒷 부분에 도쿄대 명예교수의 「로마인과 함께, 로마인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란 제목의 〈해설〉을 싣고있다. 마키아벨레와 『군주론』에 대한 별도의 해설이다. "16세기 초 피렌체 교외의 산장에 은거한 남자가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나무꾼들의 일을 둘러보고, 점심때가 되면 선술집에서 마을 사람들과 잡담하고 노름에 빠진다. 하지만, 남자는 밤이 되면 정장을 입고 옛사람의 책을 펴서 읽는다. 이 남자는 어릴 때부터 라틴어를 배우 상인 아버지의 장서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서적과 치하게 지냈다. 특히 고대의 역사가 리비우스의 책에는 마음에 끌리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무렵의 피렌체는 인문주의 풍조가 만연했고, 대부호 메디치 가문의 저택엣는 인문학자나 예술가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고전의 교양을 독학으로 익힌 남자는 그러한 정통파의 모임에서 한데 어울리지는 않았다."(p.217~218)
〈해설〉의 제목, 책과 저자, 시대 배경, 무대 장소 등 모든 것이 '로마 제국'과 관련이 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 책 『군주론』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당연한 저서가 아닌가 생각된다면 독자만의 고집일까? 조그만 도시 국가 로마는 유럽 대부분뿐 아니라 아프리카 일부까지 아우르는 대제국 건설과 앞서간 정치 제도, 시민의 권익 중심의 법 제도 등으로 수백 년, 동로마 제국까지 합친다면 2,000년이 넘는 기간 지속됐고, 특히 유럽의 문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의 강국들은 자신의 나라가 '로마 제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며 로마 제국을 앞세웠다. 왕정 국가뿐 아니라 민주정이든 독재정치든 가릴 것 없이 로마의 문명을 자신들이 이어받았다는 점을 늘 강조했다. 심지어 대영 제국의 식민지로 출발했던 식민지 미국, 독립 전쟁 후 정식 독립해 20세기 세계 패권국으로 부상하고 21세기도 주도한다고 주장하는 미국 역시 로마의 많은 것을 본보기로 삼았다. 우리가 아는 로마는 사실 민주적 정치보다는 군사 강국으로 발전해 이웃 국가를 차례로 복속시킨 군사 강국이 기틀이 되었다. 당연히 많은 장점과 앞서가는 정치 의식을 가진 인물이 많았다는 점도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그들의 관용과 포용마저도 무력으로 상대를 제압한 후 베풀어진 것이란 점에서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력은 공과 사가 있는 제국이다. 이 책 『술술 읽히는 군주론』 및 「로마인과 함께, 로마인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이란 제목의 〈해설〉 역시 로마 제국을 동경하는 시선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한 번쯤 우리 입장에서 되돌아보는 것도 이 책의 존재 가치를 높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독자는 믿는다.
저자 :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 Niccolo di Bernardo dei Machiavelli)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편자 : 세키네 미츠히로
도쿄도 태생의 번역자.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 졸업. 역서로는 《세계 행복 기행》, 《불꽃과 분노―트럼프 정권의 내막》, 《힐빌리·엘레지―미국의 번영으로부터 남겨진 백인들》, 《필수 불교―교리·역사·다양화》 등이 있다.
역자 : 이지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비즈니스 통·번역가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2년여 전부터 출판 번역에도 발을 내딛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기억을 더듬으며 독자에게 좋은 작품을 전달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번역에 임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