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배자 - 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
토머스 서든도프 외 지음, 조은영 옮김 / 디플롯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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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든지 어렸을 때부터 시간의 중요성을 배워왔다. 매일 매일 스승으로부터, 부모로부터 듣고 배웠다. 시간은 우리 일생의 모든 일에 관여한다. 공부든, 놀이든, 또 일이든 모두 시간으로부터 비롯된다. '시간은 금이다'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시간이다' 등 수많은 격언을 마음속에 새기며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말에 신뢰감을 가졌다. 대학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4당5락'이란 말로도 스스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4시간 자는 사람은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뜻을 새기고 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그 많은 시간 동안 배우고 뼈에 새긴 말들에 들어 있는 '시간'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알아보지 않았다. 그냥 주어진 것이기에 뜻 깊고 의미 있는 데 써야 한다는 '시간'의 속성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것을 배우지도 못했고, 알지도 못한 채 수십 년을 살아왔다. 이젠 중년을 넘어선 나이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시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인가?란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서다. 

이 책 『시간의 지배자』는 인간이 가진 '예지력'에 관한 저서다. 또 예지력으로 진보된 문명을 만들어내고 뒤로는 많은 해악을 남기기도 했다. 예지력이 미래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하는 능력일 텐데 '시간'과는 무슨 관계일까? 공동 저자(토머스 서든도프, 조너선 레드쇼, 애덤 벌리, 이하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예지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기회와 위협을 준비하게 한다."고 전제한 뒤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세상이다. 인공지능의 도래로 매일 목도하는 숨 가쁜 변화와 그로 인해 가능해질 예측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고 선언한다. 왜 지금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이 중요한가? 인간은 수백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며 현대의 문명 수준에 이르렀다. 인간의 이런 능력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인간의 예지력은 독보적으로 강력하고 다른 동물이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앞일을 예측하고 계획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예지력이 지닌 힘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한계를 스스로 인지하는 데서 비롯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인간은 현재에서 출발하는 여러 버전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으므로 주어진 선택권을 얼마든지 저울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위기 극복 능력과 문명 창조 능력이 예지력에 의한 여러 버전 중에서 가장 좋은 버전을 선택하는 등 삶의 궤적을 자신이 통제한다는 자유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저마다의 타임머신〉, 2장 〈미래의 창조〉, 3장 〈자아의 발명〉, 4장 〈뇌가 하는 일〉, 5장 〈다른 동물은 그저 현재에 갇혀 있는가〉, 6장 〈4차원의 발견〉, 7장 〈시간여행의 도구〉, 8장 〈우리 시대의 시간〉 등이다. 1장에서 저자는 5,000년 전에 알프스 산맥에 오른 한 사내가 추위에 얼어죽은 채 1991년 발견됐다. 그의 시체와 함께 발견된 옷과 칼, 모자와 신발, 석기 도구와 불을 지필 때 쓰는 황철석 등으로 미루어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낸다고 저자는 말을 꺼낸다. 이 사내의 시체는 부상당한 채였으며 그가 지닌 물건들은 현재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우선 그가 부상당한 채 산에 오른 점에 관심을 둔다.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골절된 손가락 등을 통해 확인한다. 또 그를 추적할지 모르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칼도 발견된다. 추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옷과 신발, 그리고 불을 일으킬 수 있는 황철석도 발견됐다. 

저자는 이 사내와 물건들로부터 과거의 경험을 되새겨 미래에 요긴하게 쓰일 것들을 미리 짐작하는 우리 종의 보편적 능력을 예시한다고 말한다. 인간의 정신은 사실상 일종의 타임머신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한 번 더 경험하고,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없어도 미래를 상상한다는 설명이다. 인간은 정신의 시간여행자이기에 사내가 그랬듯 미래를 자신이 계획한 대로 설계하며 기회와 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예지력(foresight)'은 어쩌면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도구일 것이란 주장이다. 

책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구의 수명을 약 46억 년으로, 최초의 생물체인 원핵생물이 약 38~41억 년 전에 기원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구상 생명의 역사를 대략 40억 년으로 상정하고 이를 다시 한 달로 축소해본다면, 최초의 영장류는 불과 10시간 전(약 6000만 년 전)에 진화했으며, 인류가 현생 침팬지와 마지막으로 조상을 공유하고 갈라진 시점은 고작 60분, 그러니까 고작 1시간 전(약 600만 년 전)이다. 지구의 역사에서 마지막 1시간 만에 일어난 격동은, 그 이전의 모든 변화를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다. 특히, 현생 인류인 사피엔스는 불과 2분 전에 등장했고, 30초 전에 동굴 벽화를 그렸고, 6초 전에 최초의 달력을, 2초 전에 최초의 컴퓨터를, 0.5초 전에 시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인류는 로켓을 타고 우주를 탐험한다.



2006년 옥스퍼드대학교 국제생물의학센터와 영국왕립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발제자로 참여했던 토머스 서든도프는 인간과 동물의 격차에 관한 세계적인 연구자다. 그는 인간과 동물의 근본적인 격차가 예지력(foresight), 즉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밝혀내며, ‘멘탈 타임머신(mental time machine)’ 능력이 인간 진화의 핵심적인 원동력이었다는 개념을 최초로 제안했다. 인간은 자신이 계획한 대로 미래를 설계하며, 다가올 기회와 위험을 대비하는 능력이 꾸준히 진화되어온 결과가 현재 문명이라는 말이다. 예지력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도구로, 사피엔스가 예지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이래 지구는 놀라운 진보와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는 것.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안다는 뜻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알프스 설산에서 발견된 사내도 자신이 등에 화살을 맞고 5,000년 동안 얼음 위에 엎드려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테니까. 세상에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숱하게 닥치고, 예상한 일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 인간이 '멘탈 타임머신'을 조종하는 서툰 솜씨를 두고 할 말은 많다. 인간의 역사는 가공할 결과를 초래할 엉터리 계획들이 차고 넘친다. 지금까지 인간은 시간을 앞당겨 볼 수 있는 대담한 기술들을 고안해왔다. 먼지, 모래, 쌀알, 연기, 재 등으로 앞일을 맞히는 점술에서부터 새, 개미, 염소, 당나귀의 행동을 보고 앞날을 예언하는 행위까지. 미래를 내다보는 방법은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멘탈 타임머신이 부여한 자유의지는 자기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행동까지 판단하고 처벌, 응징하게 한다고 저자는 보았다. 이 자유의지는 예지력이 불러온 윤리적 딜레마 등 많은 난제를 해결해나가는 힘으로 작용하며, 부닥친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인간의 멘탈 타임머신은 사실상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해주는 복잡하고 강력한 장치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미래에 관해 생각하는 힘은 확실히 강력하다. 그러나 미래에 관한 생각에 관해 생각하는 힘은 더욱 강력하다. 나는 내가 상상하는 미래가 그저 나의 상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상상은 현실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의 예측이 얼마나 비참한 실패로 끝날 수 있는지, 또 최선의 계획이 어떤 식으로 틀어질 수 있는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그래서 미흡함을 보완하려고 한다."(p.37)



저자는 2장 〈미래의 창조〉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예지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제 우리는 선사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증조할아버지 세대조차 꿈꾸지 모산 운송 수단과 통신의 편안함으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바다의 썰물과 밀물은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아니라 선원들이 배를 몰고 뭍으로 올라오지 않으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잘 알려진 주기다. 신이 내린 형벌로 보였을 지진해일도 이제는 예측 가능한 지질학적 사건의 결과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으며, 초기경보 시스템은 지진해일이 육지에 도달하기 전에 사람들이 높은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벌어준다. 모두 예지력에 의한 진보된 실천을 꾸준히 한 결과다. 

이에 비해 우리는 인류의 진보가 빚어낸 결과가 분명한 여러 해악들도 인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실 저자의 이 주장은 단순히 인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다. 지금 지구의 숲은 불에 타고 있고, 빙하는 녹고 있고, 감당하기 힘든 수의 생물 종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 인간은 지구에서 원하는 것을 무한정 캐내면서 우리가 지나간 길 뒤로는 산더미 같은 쓰레기만 남긴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는 가장 깊은 심해의 해구부터 대기 바깥에서까지 발견된다. 인간이 지구에 끼치는 영향이 극한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과학자들은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선언했다. 1940년대와 1950년대의 핵무기 실험이 지구 전체의 암석층에 방사성 원소의 흔적을 남겨 이 시대의 줄발점을 표시했다. 오염, 기후변화, 대량 멸종에 관한 수많은 과학적 예측이 이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기로에 있음을 알린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를 여기까지 끌고 온 예지력을 실험할 적기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인지하기에는 이미 충분한 설명이 된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작별 인사를 나누는 유일한 종인 인간은 ‘내일’이라는 개념을 발명해내고, 진화의 승자가 되며 지구의 정복자가 되었다. 인간은 과거를 성찰하며 미래를 예측하며 현재를 살아냈다.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이 일종의 ‘멘탈 타임머신’이라는 점을 밝혀내며 인지심리학과 진화생물학의 가장 뜨거운 주제인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에 대한 과학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6장 〈4차원의 발견〉에서 "‘내일’은 하룻밤 사이에 발명된 개념이 아니다"(p.196)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류가 다른 동물에게서 볼 수 없는 정교한 수준의 예지력을 발휘했다는 증거는 180만년 전 구인류인 호모 에릭투스가 제작한 양날손도끼에서 발견되었다. 양날손도끼는 적합한 원자재를 선택하고 대칭 모양으로 만들기 위한 정밀한 타격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제작되었다. 그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를 보았고 도구 제작 기술을 공동체가 함께 연마했으며 자식에게 물려주었다. 현생 인류는 5만년 전에 운반 도구를 발명했으며 4만 년 전부터 아름다운 동굴 벽화나 섬세한 조각품을 창작했다. 정교한 계획, 혁신, 추상적 사고, 상징의 사용으로 요약되는 ‘행동 현대성(modern behavior)’이 시작된 것이다. 예지력이 없으면 정교한 계획을 세울 수 없으며, 추상적 사고와 상징을 활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예지력은 혁신과 협력을 촉진하며 사회적 힘을 촉발시켰다. 즉 네 번째 차원인 시간의 개념을 발명해낸 인간 사회는 비약적인 문화적 진화를 이뤄냈다.

7장 〈시간여행의 도구〉에서는 인간은 매일 아침저녁 같은 장소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바라보며 서서히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강조한다. "7000년 전 독일의 고제크 사람들은 천문학 관측소를 만들어 태양의 일출과 일몰을 추적하며 내일, 한 달 뒤, 1년 뒤에는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해냈다. 4000년 전 바빌론 사람들은 12개월로 구성된 달력을 발명했으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모래시계나 물시계 같은 최초의 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문자와 쓰기를 발명한 인간은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을 합의하고 단기든 장기든 일정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돈의 발명은 거래를 확장시키고 깨지기 쉬운 협력의 약점을 보완해냈다. 문자, 쓰기, 달력, 시계와 같은 멘탈 타임머신의 도구들은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관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며 혁신을 견인했다. 동물에게는 불가해한 세계를, 인간은 창조해냈다."(p.239))

이 책은 인간의 예지력이 숨 가쁘게 열어젖힌 흥미진진한 진보의 역사를 톺아보고 인류세의 재앙을 예견하며 예지의 과학을 펼쳐낸다. 현재를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선 반드시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현재를 살아내기 원하는 모든 시간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로서 훌륭한 역할을 위해 쓰였다.



저자는 인류세를 살아가는 사피엔스의 예측 가능한 타임라인은 무척 절망적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인간의 예지력은 도리어 인류세의 재앙을 앞당기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인류세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예지력, 즉 멘탈 타임머신 능력에 달려 있다고 이 책을 통해 선언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멀지 않은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공멸의 디스토피아를 내다보며 멘탈 타임머신 능력을 어떻게 발휘해야 하는지에 관한 몇 가지 제안을 이 책에서 덧붙인다. “기후변화, 핵전쟁, 생명공학적 팬데믹은 우리 스스로 초래하여 직면하게 된 위협의 몇 가지 예에 불과하다”고 단언하며 지금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티핑포인트” 앞에 서 있다는 것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저자 : 토머스 서든도프(Thomas Suddendorf)

퀸즐랜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오클랜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간 정신의 본질과 진화에 관한 연구로 호주사회과학원, 호주심리과학협회, 미국심리과학협회 등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자아, 시간, 정신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진화심리학과 인지과학을 연구하며, 그의 논문은 《사이언스》 《가디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뉴사이언티스트》 등의 매체에 실렸다. 2006년 옥스퍼드대학교 국제생물의학센터와 영국왕립과학연구소가 함께 개최한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심포지엄에서 인류학·생물학·신경과학·의학·뇌과학·기술과학·철학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발제자로 참여했다. 첫 책 《간극: 우리를 다른 동물과 구분하는 것의 과학(The Gap: The Science of What Separates Us from Other Animals)》(2013)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근본적 이유에 대한 과학적 탐구로, 《퍼블리셔스 위클리》 《가디언》 〈BBC〉 등으로부터 올해의 과학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저자 : 조너선 레드쇼(Jonathan Redshaw)

퀸즐랜드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인간과 동물이 미래를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연구하며 멘탈 타임머신의 본질과 진화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2021년 미국심리과학협회로부터 라이징스타어워드(Rising Star Award)를 수상했다.


저자 : 애덤 벌리(Adam Bulley)

하버드대학교와 시드니대학교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예지력과 의사결정에 관한 진화심리학과 인지과학을 연구했다. 현재는 영국 국무조정실 산하의 행동통찰팀(Behavioral Insights Team, BIT) 수석 고문으로 일하며 정신건강, 장애, 고용 등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역자 : 조은영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공부했다.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파브르 식물기』 『바이러스, 퀴어, 보살핌』 『암컷들』 『다른 몸들을 위한 디자인』 『언더랜드』 『허리케인 도마뱀과 플라스틱 오징어』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0퍼센트 인간』 등이 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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