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다는 착각 -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
조병영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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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우연히 교육방송(EBS)에서 방영 중이던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 평소에 교육방송을 잘 보는 편이 아니라 조금은 건성으로 봤던 듯하다. 그 프로그램은 '문해력(文解力: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literacy)’을 높이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당시 강사가 책을 읽을 때 "문해력에 따라 이해도의 높낮이가 달라진다"는 말에 잠깐 멈춰서 보았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책을 오랫동안 읽지 않은 자격지심에 책을 다시 읽게 된 계기가 됐다. 문해력에 대한 뉴스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다. 눈에 띈 것은 「한국인 문해력 OECD 최하위?」란 기사였다. 이 기사는 〈NEWSTOF〉란 인터넷 신문 기사다. 「판정결과-대체로 사실 아님」이란 부제가 더 관심을 끌었다. 

이 기사는 교육방송(EBS)에서 방영했던 〈당신의 문해력〉 프로그램을 시청한 일부 시청자들이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문해력 최하위’란 내용의 게시물이 자주 올라온 데 대해 '팩트 체크' 차원의 기사였다. 이 기사의 결론은 ‘한국인의 문해력은 OECD 최하위’라는 주장은 20년 전 자료를 근거로 했으며, 최근 자료로는 한국이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단서가 하나 붙어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세대별로 구분하면 일부 연령대에서 최하위권인 경우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국인 문해력 OECD 최하위의 근거는 과거 언론보도에서 찾을 수 있다. 동아일보 2002년 1월 2일 발행한 「한국인 문서 해독능력 형편없다··· OECD국 중 최하위수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동아일보 기사는 한국교육개발원 이희수 연구위원의 발언을 인용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서를 읽고 해독하는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이 연구위원은 “지난 해(2001년) 8월 16세 이상 65세 미만의 국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성인문해조사(IALS)를 실시한 결과 문서문해력 영역에서 908명(75.7%)이 영수증, 열차시간표, 구직원서, 지도, 약 설명서 등의 그림이나 도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최하 수준인 1, 2등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관련한 내용은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성인의 문해실태 및 OECD 국제비교 조사연구〉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은 대졸 성인의 2.4%만이 고급문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OECD평균 22%에 현저히 미달되는 수치로 24개국 중 22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비판 게시글들은 20년 전 자료를 근거로 현재 한국인의 문해력을 평가한 것으로, 〈NEWSTOF〉는 보도 당시로 가장 최근인 자료에 의한 기사가 덧붙여져 있다. OECD의 가장 최근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에 따르면 한국의 ‘문해력’은 273점으로 OECD평균인 266점보다 상당히 높았다. 그런데 청년층(16~24세)에서는 OECD 국가 중 4위이지만, 2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해, 35∼44세에는 평균 아래, 45세 이후에는 하위권, 55∼65세에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해력 측정 점수가 떨어지는 현상 자체는 일반적이지만 한국의 경우 그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 다른 나라들과 달랐다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는 2012년 발표된〈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조사에서도 만 15세 한국 청소년의 문해력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조사됐다는 것. 그러나 이 조사도 역시 세대별로 문해력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최상위권이던 우리 청소년들도 점차 순위가 뒤로 밀리는 등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NEWSTOF〉 보도는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2015년 발간한 〈OECD 성인역량조사결과에 나타난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황혜진)〉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2012년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전체 참여 국가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성인역량 중 문해력 평가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22개 나라 중 12위를 기록하였다.”며, “이를 해명할 단서가 되는 것은 세대 간 문해력의 차이이다. 즉, 한국의 청년층은 문해력이 세계 최고인 데 비해 노년층은 세계 최저 그룹에 속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문해력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읽기 영역에서 2006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6위로 떨어졌다고 이 논문은 지적하고 있다.

이 논문은 한국인의 문해력이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일부에서는 한자교육을 게을리 한 탓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한자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기성세대가 그렇지 않았던 최근세대에 비해 문해력이 낮게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설명은 아니다"고 설명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독서 부족’을 지적한다는 것이다. 문해력은 독서를 통해서 높일 수 있는데, 디지털 시대와 스마트폰의 일상화가 독서를 멀리하도록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인 독서량은 192개국 중 166위였다. 성인의 25%는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EBS 〈당신의 문해력〉에서도 이 같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해력 저하는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이나 한자 교육 폐지 등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독서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책 『읽었다는 착각』은 문해력 저하에 대해 관련 계층의 인사들이 연구하고 논의한 대안이 담겨 있다. 6개 분야의 '읽고 이해하기(문해력)' 능력를 향상시키고자 7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했다. 이 책은 「읽는다는 것에 관하여」란 제목의 〈서문(책머리에)〉을 통해 책읽기의 개념과 이해력의 관념과 기능의 원천을 밝히고, 문해력 향상을 위해 어떤 점을 특별히 주력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 문해력 저하라는 추상적 개념을 책의 표제어 '읽었다는 착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읽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생존 행동과 달리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자동으로 취하는 행동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인간은 의식성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타인에게 공감하며, 상황을 이해하고, 삶의 과정을 성찰할 수 있다"고 독서의 의미를 강조한다. 나와 남, 관계와 맥락에 관한 표상, 공감, 이해, 성찰이라는 의식적 경험을 통해서 인간은 생존 행동을 넘어서 사유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공동 저자들은 읽는다는 것은 가장 의식적인 인간 경험에 가깝다고 말한다. 읽는다는 것은 자동성에 갇힌 생존 행동이 아니라, 맥락적 이해와 공감적 성찰을 의도하는 실천 작업이란 주장이다. 의식의 읽기는 텍스트의 불확정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응집된 이해를 도모하는 특별한 노력과 주의를 요하는 일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읽었다는 착각'은 생존 행동의 읽기가 의식성의 읽기를 압도할 때 일어난다고 잘라 말한다. 이 책은 '제대로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특히, 어른들의 문해력에 주목하면서 생활의 읽기, 일의 읽기, 소통의 읽기를 다룬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문해력의 실상을 보고하고, 일상에서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오독의 실제적 예시를 흥미로운 퀴즈와 함께 살핀다. 그리고 그 안에 내포된 의미와 구조를 파악하고 우리가 잘못 읽게되는 오류에 어떻게 빠지는지 함께 찾아본다. 이 책 『읽었다는 착각』은 대한민국 최고의 리터러시 전문가들이 제대로 읽고 싶은 모든 이에게 드리는 일종의 '워크북'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어른들의 문해력을 다룬다. 우리 사회 어른들은 학력 수준도 높고 지적 수준도 훌륭하지만, 간혹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일의 맥락에서도 정보, 문서, 글, 자료,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일에 소홀한 경우들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몇 가지 읽기 상황, 가령 이메일 소통, 법 읽기, 계약서 읽기, 온라인 읽기, 통계 자료 읽기 등을 제시하고, 이때 우리가 흔히 범하는 실수나 오독의 문제를 보여준다. 조금 더 잘 읽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은 6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마주하지 않은 대화-업무 메일 읽기〉, 2장 〈숫자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생활 속 통계 읽기〉, 3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온라인 읽기〉, 4장 〈화내지 않고 몰입하다-논쟁 읽기〉, 5장 〈문서로 지키는 권리와 의무-계약서 읽기〉, 6장 〈법으로 살아가는 법-법 문서 읽기〉 등이다. 맨 앞에 〈나의 문해력 향상 전략-읽지 못하는 어른들의 시대〉라는 〈서문(Introduction)〉을 두고 「문해력의 쓸모」「의심과 질문」「의식과 성찰」이라는 항목에서 '문해력이 좋으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제대로 읽고 있을까?', '그래서 어떻게 읽어야 할까?'를 다루고 있다. 〈서문(Introduction)〉에서도 2021년 한국인의 독서 실태 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 세대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종이책, 오디오북, 전자책을 막론하고 가장 읽지 않는 세대가 어른이었다고 말한다. 앞서 신문에 보도된 내용과 비슷한 독서량과 문해력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책에서는 2021년 독서량 조사 결과가 세대가 위로 올라갈수록 독서량이 점점 떨어진다는 점을 들고 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문서를 이해하고 정보를 활용하는 역량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학적 연구와 이론에 기대어 볼 때, 독서량과 문해력 사이에 상당한 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우리의 삶을 가만 살펴보면 글, 문서, 자료 등 특정 정보와 의미를 담고 있는 '텍스트(text)'를 읽고 쓰는 일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책과 같은 완결된 출판물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일상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서 인터넷 뉴스, 생활 문서, 안내문, 광고문 등 읽어야 할 것들로 넘친다. 계약서나 약관, 공공 문서와 청구서는 물론이고, 흥미로운 웹소설과 웹툰, 매일 쏟아지는 언론 기사, 여론조사, 카드 뉴스, 뉴스레터, '짤'과 밈(meme)도 텍스트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집단, 다양한 주체들이 세상 곳곳에서 제작, 생산, 유통하는 영상 정보들도 이제 보는 것을 넘어서 읽어야 하는 시대이다.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에도 책을 읽는 환경, 글이 필요한 상황,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맥락이 바뀌었을 뿐, 여전히 문해력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문제'란 말은 골칫거리이기 이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여전히 문해력은 어른들의 삶에서 쓸모가 많으며, 그 의미와 가치도 변화된 우리 삶에 맞게 계속해서 새롭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 책의 저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책읽기(글읽기)는 책쓰기(글쓰기)와도 직접적이며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독자는 생각한다. 문해력이 독서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문해력 높이기에는 '많이 읽기'가 바탕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많이 쓰는 것처럼. 문해력 높이기에서 더 중요한 건, '읽기'라는 행위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과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공동 저자들의 의견이다. 문해력이라고 해서 글자나 문자에 너무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문자와 글자, 다양한 감각적 상징 기호들을 읽어내는 것이 문해력이지만, 그 핵심에는 나 자신이 '의미 구성자(meaning-maker)'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마 집중력과 동기 등이 함께 결합되어야 문해력 높이기에 필요하다는 주장인 것으로 독자는 이해된다. 

책의 저자 중 한 분인 조병영은 책 속에 길이 있고 답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책은 그 길과 답의 예를 보여주는 것일 뿐, 그것이 정말 자신에게 길이고 답인지는 독자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출간 후 예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해력 향상에는 평소에 '인지적 유연성'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늘 자기가 어떻게 읽고 있는지에 대해서 글을 읽기 전후에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을 말한다. 문해력 전략으로는 관성적으로, 습관적으로, 늘 하던 대로 읽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의 글 읽는 과정을 의식적으로 만들어주는 전략들이 있다. 우선 먼저, 글 읽기의 효용을 느껴야 한다. 읽기의 가장 큰 효용은 지식의 구성과 배움이다. 이 때문에 글을 읽기 전 후에 어떤 주제 또는 문제에 관한 나의 앎과 시야가 실제로 바뀌었는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독서할 때 메모하고 요약하고 질문하고, 책을 읽으면서 그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고, 다른 책과 글에서 다른 방식의 답을 찾아보고 더 정교화된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 등의 전략들은 모두 독자의 의식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런 전략들을 사용하는 일이 처음에는 아주 번거롭고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연습하면 나중에는 편하고 쉽게, 적은 노력으로도 실천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문해력 향상에도 "왕도는 없다, 꾸준히 노력하고 천천히 쌓아가면 된다"는 격언이 다시 떠오른다.


전제를 읽는다는 것은 나와 상대가 기본적으로 무엇을 가정하는지 읽어 내는 것이다. 이때 서로(글을 쓴 필자의 전제와 가정, 그리고 그 글을 읽는 독자의 전제와 가정)의 전제와 가정에서 무엇이 유사하고 무엇이 다른지 읽어 내는 것이 핵심이다. 위 예시를 통해 각 사람의 전제를 파악해 보면서, 사람마다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무엇을 전제로 하여 판단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글쓰기 능력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간파할 수 있다. 그리고 전제를 이해하기 위해 상이한 전제들을 연결해 보는 것은 논쟁적 이슈의 복잡성(complexities)을 이해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학교 시험 성적만으로 글쓰기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분석해 보면 또 다른 전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제 읽기는 이렇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관점에서 특정 문제와 주제에 접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읽기다.(p.291~292) - 「4장 논쟁 읽기」 중에서



저자 : 조병영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러닝사이언스학과 리터러시 전공 교수.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15년 동안 읽기와 리터러시를 교육하고 연구했으며, 리터러시, 언어, 문화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며 심리학 및 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융복합 연구를 진행했다.

한양대학교 IC-PBL 강의 혁신상을 받았고, 국제리터러시학회에서 올해의 박사학위논문상을 받았으며, 미국교육학술원 및 카네기 뉴욕 재단에서 청소년 리터러시 박사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유럽리터러시통합학회의 명예회원, 외국인 최초로 ‘2026 개정 미국 국가교육발전평가 위원’으로 위촉, 유럽리터러시정책네트워크 전문위원, 국제리터러시학회 평가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명실공히 리터러시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또한 EBS 「당신의 문해력」을 기획해 이끌면서 전문가 패널로 출연, EBS 지식 e채널 「당신의 문해력, 리터러시」 강의를 진행하는 등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이형래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원로교사,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 30년 넘게 교사, 교감, 교장,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교 현장에 기반한 리터러시 교육에 관심 갖고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직업문식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서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과 융합 리터러시 평가 문항 개발, 독서자서전 쓰기, 교육부와 교육청의 교육과정 연수, 교원 연수 및 부모 연수를 수행해 왔으며, 국어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룰 심의하고 집필했다. 『독서교육의 이해』(한우리북스, 2011), 『내 아이는 초등학교 1·2학년』(지학사, 2014), 『성인 문해 교과서』(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 2019), 『문해력 교과서』(창비, 2022) 등을 저술했다.


저자 : 조재윤

목원대학교 교수.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의사소통교육, 국어과 교육과정 및 평가, 청소년 언어문화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20 여년 간 교사로 재직하였고,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진, 국어과 교과서 및 검정 심의진, 성인문해 교과서 연구진 및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화법 용어 해설』(박이정, 2014), 『독서교육의 이론과 실제』(한우리북스, 2017), 『생각하고 표현하는 글쓰기』(인문과교양, 2020) 등을 저술했고, 국립국어원 〈청소년 언어문화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 : 유상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현재와 미래 교육을 위한 평가 방안을 연구 중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언어교육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고려대 한국어문교육연구소 연구교수 및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미국교육연구학회(AERA), 리터러시연구학회(LRA), 국어교육학회, 한국어교육학회, 한국작문학회, 한국화법학회, 한국리터러시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학술 발표를 하고, 연구 논문을 집필하였다. 사고력과 표현력 신장을 위한 논증 교육 방안, 학습자 주도성 기반의 탐구 수업 방안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저자 : 이세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미래 교육과 평가의 방향을 탐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학 텍스트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자의 인지부하(Cognitive load)에 대한 연구로 경북대학교에서 수학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학교과서 분야 연구 이외에 교과서 읽기, 텍스트 반복 읽기에 관한 논문을 출판하였으며, 수학교육이 ‘만인을 위한 수학(Mathematics for all)’이 될 수 있도록 수학적 사고와 통계 리터러시 교육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저자 : 나태영

리터러시 연구소 공감과 동행 소장. 중고등학생들의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고자 연구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대학원 교과교육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연구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EBS 〈당신의 문해력〉(2021)의 성인 문해력 테스트를 출제하였으며, 『훈련도감 문학/비문학』(쏠티북스), 『생각독해』(디딤돌), 『문학 필수개념 독해 연습』(메가북스) 등 다양한 중고등학생용 학습 도서를 집필하였다.


저자 : 이채윤

한양대학교 연구원. 한양대학교 러닝사이언스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이자 뉴리터러시학습연구실의 코디네이터이다. 사람들이 ‘잘 읽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현대 사회 읽기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독자 요인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인터넷 읽기에서 인식론적 신념의 작용 양상을 분석한 논문을 작성하였으며, 중학생 문해력 신장 방안 연구와 초등학생들의 주관적 웰빙 증진을 위한 리터러시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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