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애호가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미술관 수업
김찬용 지음 / 땡스B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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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그림 감상을 위해 전시회를 수십 차례 찾아 다녔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의 일이다. 자의라기보다 타의가 많았다. 그래도 자주 가다 보니 익숙해지고, 익숙하다보니 하나씩하나씩 그림 지식이 쌓이긴 했다. 미술 전공자도 아닌 독자가 그림을 좋아하는 애호가를 따라다니며 하나둘 씩 주워듣고 가끔은 생각도 해보며 적잖게 지식을 쌓았다. 그러나 전시회를 자주 간다고 해서 따로 공부하지 않은 탓에 그림의 흐름이나 역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머릿속엔 각 작품의 특징만 기억됐지, 서양 미술의 흐름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다행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시회가 열리지 않아 내심 안타까웠지만 때를 맞춰 그림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읽기 시작했다. 시험 공부하듯 매달리지 않았지만 읽은 만큼 미술의 흐름이나 역사 등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감상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림을 좋아한다는 게 그림 감상법을 잘 안다는 말과 동의어일 텐데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이때 눈에 띄었던 책이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이다. 지금 서평하려는 책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의 저자다. 저자 김찬용은 『아트 내비게이션』을 쓸 때(2021) 이미 도슨트 14년차라고 했다. 지금은 17년차 도슨트인 셈이다. 『아트 내비게이션』은 독자 같은 '초보 감상자'나 입문자에게 안성맞춤 미술 길 안내서였다. '내비게이션'이란 표현을 쓴 것도 이해가 갔다. 저자는 그 책에서 독자들에게 “좋아하는 시대, 좋아하는 그림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림을 배우고 감상하는데 꼭 알타미라 동굴부터 보고 배울 필요는 없다는 논리였다. 『아트 내비게이션』이 탄생한 이유이다. 그 책은 도슨트 김찬용의 노하우로 설계된 '최단 거리 미술사 여행'이란 말을 들을 정도였다. 팬데믹 훨씬 이전의 일이지만 클림트 전시회, 샤갈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에 있는 미술관에서 열린 적이 있다. 먼저 그림 크기가 커서 놀랐다. 그리고 그림과 관객 사이가 매우 가까워 오히려 전체 그림을 감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보았을 때의 느낌과 정반대였다. 〈모나리자〉는 파리까지 직접(물론 여행 중이었지만) 기대를 안고 갔는데 사람이 많고, 크기도 작아 멀리서 그림이 걸려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는 정도로 보고 말았다. 크게 실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클림트나 샤갈 전시회 때는 반대의 느낌을 받으며 '모나리자 트라우마'는 해소됐다. 이 책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는 그의 책이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출판사의 책 소개글에는 "우리는 왜 미술관에 갈까? 아마 일상에서 찾을 수 없는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운을 뗀 뒤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직접 전시회장을 걸으며 한 작품 한 작품 마주하는 감동에 비할 수 없다"고 책 출간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가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시를 찾아 감동을 느끼러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날 것이라고 책의 내용을 귀띔한다. 독자로서도 이 책은 미술관에 방문하는 감상자들에게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충실하게 쓰였다는 데 동의한다. 저자 김찬용은 〈서문〉을 통해 "그저 인증샷을 찍기 위해 미술관에 방문해봐도 좋다"고 다독이고, "좋은 전시를 발견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작품이 많다고 좋은 전시가 아님"을 말한다. 

전시회 주최 측은 미술을 즐기려는 애호가에게 선택지 많도록 다양하고 좋은 작품을 전시하는 목표로 하지만 여건 상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국내 미술계는 분단 국가라는 특성상 해외의 국보급 미술품을 들여오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독자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아마 위험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일 것 같다. 쉽게 표현하면 분실, 훼손 등의 위험 부담률이 크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당연히 유치 관계자들의 노력과 더 많은 대여료 등이 든다는 말이다. 지금은 팬데믹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역 수준이나 의료 체계 등이 잘 알려져 그런 부담이 많이 줄였다고 저자는 밝힌다. 차츰 위험성이 줄었다고 판단되면 좋은 작품을 많이 유치하는 데 전시 주최측이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섹션 0〉부터 〈섹션 5〉까지 6개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섹션0 〈미술관이 뜨고 있다〉, 섹션1 〈좋은 전시를 고르는 안목〉, 섹션2 〈전시를 200% 즐기려면〉, 섹션3 〈작품별 감상법〉, 섹션4 〈해외 미술관 사용법〉, 섹션5 〈국내 미술관 사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해외 미술관 사용법〉과 〈국내 미술관 사용법〉은 다른 책에서 못 보던 독창적인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각 섹션에는 한 가지씩 〈Pick〉을 두어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인생작가, 인생 전시, 인생 작품을 소개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인생작가, 인생 전시, 인생 작품을 찾아보도록 독려한다. 이에 앞서 책의 중반부에는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 조각, 판화, 개념미술까지 작품별 감상법을 도슨트의 시각으로 설명해준다.



미술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즐겨온 것이고, 꽤 오랜 시간 예술적 소양을 갖춘 일부 부유층이 향유하는 문화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젠 미술 전시가 대중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형 미술관뿐 아니라 갤러리, 카페 등 여러 공간에서 전시가 기획되면서 다양한 전시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전시장은 엄숙하고 고상해야 한다는 인식이, 젊은 관람객이 늘면서 인스타그래머블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하지만 앞서 독자가 언급한 대로 미술에 대한 지식 없이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면 ‘제대로 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 17년째 현장에서 도슨트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 김찬용은 전시를 좀 더 잘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을 위해 자신의 전시 취향을 발견하는 법부터 국내외 미술관 추천까지 이 책을 통해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국내에서 수많은 관람객을 미술관으로 이끌었던 「야수파 걸작전」 「라울 뒤피전」 「에드워드 호퍼전」 등 수백여 전시에서 도슨트로 활약했다. 이 책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해설하는 그대로 원고를 정리했기에 더 실감나고 살아 있는 생생한 설명이 이어진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이라면 확신으로 바뀌고, 몰랐던 것은 새롭게 얻으면 미술 지식이나 감상에 대해서는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의 전작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과 이 책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을 모두 읽은 독자의 기대이기도 하다. 그만한 상식과 감상법, 미술 정보 등이 자세하게도 설득력 있게 잘 정리돼 실려 있다. 특히 해외 미술관 방문이 낯선 독자들을 위해 파리, 로마, 마드리드, 런던,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빈, 뉴욕, 도쿄에서 총 71개 미술관, 국내 미술관에 방문할 독자들을 위해 전국에서 106개 미술관을 특징별로 정리 및 추천하고 있다. 그가 공부하는 도슨트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다. 

책의 가장 앞 자리에는 어떤 글이 실려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미술관」에 대한 설명이다. 자신의 경험에 따라 답변은 다를 수 있겠지만 먼저 정답을 밝힌다. 답은 〈모나리자〉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다. 2018년 한 해 평균 1,0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절정기에 올랐다고 한다. 그러나 2020, 2021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방문객의 70~80%를 잃어 한 해 평균 270만 명이 방문했으나,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한 2022년 773만 명, 2023년 890만 명이 방문해 완전 회복에 곧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날 수 있는 미국 뉴욕의 MoMA(뉴욕현대미술관), 인기 있는 인상파 거장들의 대표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수많은 역사적 유물로 가득 차 있는 영국 런던의 영국박물관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1,000만을 넘긴 곳은 루브르 박물관밖에 없는 모양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술관으로 손에 꼽힌다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루브르는 평상시에도 3만5,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실에 선보이고, 수장고에 보관 중인 소장품이 50만 점이 넘어 질릴 만큼 수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박물관이다. 저자는 감춰둔 이야기 하나를 이 지점에서 꺼낸다.

"여기서 놀라운 기록은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미술관 5위에 대한민국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 그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08만 명이 방문해 2위에 랭크된 바티칸 박물관, 409만 명이 방문해 3위를 한 영국박물관, 388만 명이 방문해 4위에 자리 잡은 테이트 모던에 이어 한 해 341만 명이 방문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관람객이 찾은 미술관으로 기록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떻게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인기 미술관이 될 수 있었을까?"(p.25~26)

저자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방문객은 단 하나의 이유가 아닌, 여러 가지 내외부의 요인에 의해 증가했을 것이다. 아마도 현재 시점에서 예상해 볼 수 있는 가장 크게 작용한 외부 요인 중 하나는 팬데믹의 영향이다. 지난 2년 여의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문화생활을 거리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제한이나 걱정 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술관은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되어준 측면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미술관은 한창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심했던 2020, 2021년에도 관람객이 밀집되는 도슨트 서비스 운영의 취소나 형태 변형이 있었을 뿐, 미술관 방문과 관람 자체에는 큰 제한이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코로나에 대한 초기 방역과 대응을 잘해낸 국가로 손에 꼽히기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최초에는 영화관 데이트나 공연 관람의 대체제로 즐기기 시작한 미술관 관람이란 문화생활이 많은 이들의 일상에 자리 잡은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앞서 책의 내용을 말할 때 각 섹션 마지막에 〈Pick〉를 하나씩 게재했다고 언급했다. 첫 섹션이 끝난 후 저자가 채택한 'Pick'은 '전시해설가 김찬용이 주목한 작가'로 반 고흐를 꼽았다. 「감상을 시작하기에 좋은 화가, 반 고흐」란 제목이다. 워낙 유명한 화가이기에 웬만한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화가다. 그런데 왜 저자가 주목했을까? 아마 저자의 미술 감상법의 첫 번째 항목이 아닐까? 독자는 생각한다. 모르는 것을 붙잡고 씨름하지 말고, 아는 것부터 하나하나 착실히 배우는 것이 지루함을 버리고, 관심을 붙잡아 두기에 적절한 감상법이란 주장 말이다. 이 이야기는 전작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에서도 같은 취지의 소개를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독자는 기억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색채 화가 중 한 명이다고 운을 뗀 뒤 저자는 국내 미술계 내부에서는 반 고흐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할 땐 '빈센트 반 또흐'라고 농담할 정도로 국내에서 사골처럼 많이 소개되고 선보인 예술가라고 부드럽게 소개한다. 반 고흐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

책에 따르면 세간에 알려진 그의 슬픈 인생과 그에 부합되는 표현력을 가진 작품들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는 말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집에 구매해 두었던 명화집을 통해 우연히 마주하게 된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작품에 얽힌 사연을 알고 나니 작품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반 고흐는 당시 가장 의지했던 애증의 동료 폴 고갱과의 충돌로 귀를 절단한 후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피해 정신병원에 들어갔다. 홀로 병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새벽녘 풍경을 그린 화가의 상황을 상상하며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전혀 사실적이지 않음에도 불타는 듯 보이는 나무와 휘몰아치는 저 밤 풍경이 오히려 더 진실되게 느껴졌다. 나는 그렇게 미술에 빠져들었다.

물론 지금은 반 고흐가 단순히 인생의 드라마에 매몰되어 평가되어야 할 화가가 아닌, 특유의 색감과 탁월한 표현력에서 그 진가를 찾을 수 있는 위대한 예술가라고 저자는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그럼에도 입문자 입장에서 반 고흐만큼 쉽게 공감하며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작가는 많지 않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반 고흐로부터 시작할 것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섹션3 〈작품별 감상법〉은 독자에게 조각품의 감상법에 각별한 감흥을 안겨준다. 조각의 역사와 발전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현대의 조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설명이다. 나름 공부 좀 했다고 독자도 '르네상스 조각' 하면 미켈란젤로가 떠오르지만 실제 작품 배경이나 작품 제작 과정, 뒷 이야기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이다. 대부분 회화 위주의 책을 읽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위대한 조각가의 조각을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독자들의 사정을 안다는 듯이 설명을 이어간다. 저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추앙받는 미켈란제로 부오나로티의 〈피에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한다. 

우선 이 작품을 마주하면 숭고한 종교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저자는 밝힌다. 어쩌면 더 생생하게 예수의 죽음을 마주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목격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저자는 기존에 제작된어온 다른 〈피에타〉들에 비해 너무 젊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과 사후 경직이 일어나지 않고 잠든 듯 늘어져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때문에 오히려 사실성이 결여되었다고 하는 의견도 있으나, 〈피에타〉는 그런 지적을 초월할 정도로 아름다운 표현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대작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예수가 주인공이 아니라 성모 마리아가 주인공처럼 보인다고 지적하는 당시 비판자들에게 미켈란젤로의 정곡을 찌르는 답변을 확인하고는 비판을 잠재울 만하다고 충분한 작품이다며 저자는 말한다. 미켈란젤로의 당시 답변은 "이 조각은 신에게 바치는 것이니 감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마라."이다. 실제로 피에타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오히려 성모 마리아는 조형적 배경이 되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다고 한다.<책 사진 참조>


저자 : 김찬용


17년째 미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업 도슨트.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전시 해설에 관심을 갖게 되어, 2007년부터 많은 미술관을 다니며 자원봉사로 전시 안내를 시작했다. 10여 년간 현장에서 버티며 당시에는 전무했던 전업 도슨트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 2015년부터 도슨트가 미술관과 관람객 사이에서 훌륭한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도슨트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 늘어났다.

국내외 100여 개 이상의 전시에서 해설하며 수백만 관람객을 미술 애호가의 길로 안내한 그는, 예술의 대중화가 아닌 누구나 예술을 통해 일상에 자극을 느낄 수 있는 ‘대중의 예술화’를 추구하며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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