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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 천재들을 이끈 오펜하이머 리더십
박종규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5월
평점 :
이 책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 제조 프로젝트를 이끈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인 독일, 일본을 제압하기 위한 특단의 무기 개발 경쟁에서 미국이 앞섬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물리학자였던 오펜하이머는 물리학자로서가 아닌, 가공할 무기 제조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당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의 지시로 '맨해튼 프로젝트'란 명칭의 원자폭탄 제조 연구개발팀의 리더로 오펜하이머가 지명됐다. 그는 물리학자로서의 명성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연합국의 승리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이 세계 패권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다만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를 거침으로써 오펜하이머는 원폭 제조를 후회하고 핵반대 운동에 참여하는 '모순'을 보여주기도 했다. 원자폭탄은 가공할 위력으로 한 번의 폭발로 수십 만 명의 인명을 살상하는 바람에 세계 강대국들의 전략 무기로 너도나도 개발함으로써 세계 무기와 전쟁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꾸어 버렸다.
오펜하이머는 1954년 청문회를 통해 그가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던 원자력에너지위원회에서 과거 행적이 낱낱이 왜곡되면서 파헤쳐지고, 결국 쫒겨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마치 순교자처럼 그 결과를 묵묵히 받아들였다고 기록은 증언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당연히 상처받고 고통스러웠겠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모순' 속에서 자신과는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과 그 당시 처한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2022년 12월, 미국 정부는 1954년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에게 내린 보안인가취소는 부당했다고 판단하고 그 결정을 취소했다. 오펜하이머의 비밀취급인가가 취소된 지 68년 만에, 그리고 1967년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5년 만에 마침내 그에 대한 공식적인 복권이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해 7월 개봉된 영화 〈오펜하이머〉 끝의 한 장면에서, 1954년의 청문회 결과가 내려진 다음 "그렇게 혹독한 벌을 묵묵히 견디면 세상이 당신을 용서할 것 같아?"라는 아내 키티의 울음 섞인 힐난에 오펜하이머는 "두고 보면 알겠지"라고 조용히 답한다. 이 책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의 저자 박종규는 영화 〈오펜하이머〉의 마지막 장면의 짧은 말 속에서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것과 자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고 분석한다. 그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기로 결심하게 된 까닭이다.
지난해 7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열풍을 일으키며 역사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 놀라운 흥행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이 영화를 만든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물들 중 상대적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오펜하이머’를 본격적으로 다룬 전기 영화라는 점이 가장 컸다고 영화평론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대중에게 알려진 정보가 적은 사람이었다. 머리가 비상했고 핵물리학과 양자물리학의 대가였지만, 정작 물리학자로서의 업적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닐스 보어나 엔리코 페르미 같은 기라성 같은 위대한 학자에 비하면 비교적 평범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독자도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기 전까지는 원자폭탄 제조에는 아인슈타인이 기본적 자료를 제공하고 행정으로서의 프로젝트 수장 역할을 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 책임자가 '오펜하이머'라는 이름의 물리학자란 사실도 제대로 모를 정도였다. 다시 말해 학계에서는 그가 맡은 폭탄이 대량 살상 무기로서 유사 이래 '최악의 무기'라는 여론에 밀려 미국의 승전 영향력이 반감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원자폭탄 프로젝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리더로 기억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을 한 번에 끝낸 원자폭탄을 만든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리더였지만, 폭탄 투하를 결정한 트루먼 대통령 앞에선 “내 손에는 피가 묻어있습니다”란 발언을 해 트루먼 대통령에게 '겁쟁이 과학자'라는 멸시를 받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또 미국이 소련과 핵전쟁을 시작한 이후엔 자신이 만든 핵폭탄을 반대하는 완전히 모순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전쟁을 끝낸 '영웅'과 대량살상 무기의 '학살자'라는 이중적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누구나 추정할 수 있다. 오펜하이머의 변신(?)도 어쩌면 이런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저자는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읽어냈다고 밝힌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인류 역사를 뒤바꾼 역사적 인물인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조망하고 설명하는 책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저자 박종규는 비밀해제된 기록, 영화와 기록 등을 통해 오펜하이머를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며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탁월한 리더로 분석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인력 13만 명, 비용 40조 원이 투입되었고, 개발 목표 기한을 불가능하게 설정해 모순으로 가득 찬 평범한 인간을 리더로 임명했다는 점에서 무리한 계획이었다고 한다. 결정을 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업적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를 수행한 오펜하이머는 온갖 비난을 받아낸 '희생양'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오펜하이머는 청년기에 타인의 재능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으로 자신을 주체하지 못했으며, 리더가 된 후에는 수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인생 후반기에는 자신이 개발한 핵폭탄에 반대하는 모순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면밀하고 끈질긴 연구와 분석을 통해, 훌륭한 리더는 자신 안의 ‘모순’을 직면하고 ‘인정’한다는 사실을 이미 발견해냈다. 모순과 인정을 통한 리더는 그것을 통해 오판과 실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을 한다고 저자는 본다. 오펜하이머 또한 ‘모순’과 ‘인정’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했고, 결국엔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탁월한 리더로 거듭났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책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에는 오펜하이머가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적용한 사람, 일, 조직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들을 담았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사람을 이끄는 ‘감성지능 리더십’,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에서 시작되어 확실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 방법으로 급부상한 ‘애자일’*, 권위를 바탕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명령을 내리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조직의 맨 아래 구성원부터 설득하여 조직 자체의 변화를 이끄는 ‘상향식 조직개발’ 등 리더와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리더십과 방법론의 모든 것들을 오펜하이머가 실천한 프로젝트 리더로서의 한 일들을 상황별로 정리해 보여준다.
* 애자일(Agile) :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이미 ‘애자일’(Agile)이라는 단어가 익숙할 테다. 애자일은 문서작업 및 설계에 집중하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프로그래밍에 집중하는 개발 방법론이다. 애자일이란 단어는 ‘날렵한’, ‘민첩한’이란 뜻을 가진 형용사다. 애자일 개발 방식도 그 본래 의미를 따른다. 정해진 계획만 따르기보다, 개발 주기 혹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식을 뜻한다.(독자 주)
이 책은 모두 4부(Part) 25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뛰어난 리더도 사람이다-미숙했던 오펜하이머〉, 2부 〈탁월한 리더는 만들어진다-새로 태어난 오펜하이머〉, 3부 〈훌륭한 리더는 사랑받는다-모두가 원하는 사람이 된 오펜하이머〉, 4부 〈진짜 리더는 숨지 않는다-전부 꺼내보였던 오펜하이머〉 등이다. 25개의 각 장에는 핵심어가 등장한다. 오펜하이머를 중심으로 4부로 나눈 뒤 각 장에서 리더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덕목을 핵심어로 표기해놓았다. 일부만 여기에 적시해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많은 덕목이 제시된다. 이 많은 덕목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하는 의문이 들지만 오펜하이머가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리더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이지만 오펜하이머는 가지고 있는 것이 있고, 또 리더가 된 다음에 습득한 것도 있다. 그러나 리더는 어찌됐든 이런 조건들이 뒷받침되어야 탁월한 리더로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필요한 리더십의 덕목들이 이 책에 차근차근 선을 보인다. 리더고 되고자 한다면 이런 저런 이유로 이 책에 핵심어로 표기된 리더의 조건을 깊이 사유할 수 있고, 실천해야 탁월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책에서 채택한 오펜하이머는 많은 것이 부족했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실천하며 불가능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질투 시기심 자존감 모순 양면성 다면적 입체적 오만 겸손 감성지능 사회성 자기인식 긍정심리학 강점탐구 오너십 로열티
이상은 1부에 독자가 각 장에 끼워넣은 핵심어들이다. 이들 핵심어는 각 장의 본문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점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약점이 강점이 되고 리더십의 중요한 조건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또 그 에피소드를 오펜하이머가 프로젝트 수행 과정과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 잘 드러내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각 장의 제목에 주목해 본다. 이를 테면 1부 5장 「그는 싫어하고 재능도 없는 실험 물리학을 포기했다」에서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배우고 있던 실험물리학이 자기의 재능과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오펜하이머는 결국 독일의 괴팅겐 대학교로 옮겨, 자신이 좋아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이론 물리학에 집중하게 된다. 오펜하이머는 당시를 회고하며 자신이 실험실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해방감을 느꼈으며, 이론 물리학이라는 재밌으면서도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아서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잘 못하고 게다가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그 후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이론 물리학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들을 낼 수 있게 되었다.(p.80) 5장의 핵심어를 저자는 '#긍정심리학 #강점탐구'로 기록하고 있다.
15장에서 저자는 '#진성리더십 #진정성'을 꼽고 있다. 책에 따르면 진정성은 그리스 말인 'Authentikos(자연스럽게 생긴, 진정한)'에서 비롯된 말로 원래의 형태나 본질을 유지하면서 모방이나 가짜가 아닌 진실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Authentikos'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인 'Authentes'인데, 이 단어는 'autos(자신)'와 'hentes(행동하는 존재 혹은 성취)'의 두 의미가 합쳐져서 '자신의 권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진정성을 가지는 것은, 소크라테스가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지가 없다"ㅁ녀서 강조한 '자기탐구'와 '자기성찰'을 통해, 즉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이해하는 노력을 통해서 실현이 가능하다. 그런데 어찌 보면, 그렇게 어려울 것만 같지는 않은 진정성을 추구하는 일, 다시 말해 나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왜 실제로는 쉽지 않을까? 왜 나 자신을 비롯해서 우리 주변에는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그 진정성의 개념 안에는 자신을 아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또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게다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노력은 지금까지 자신이 겪어온 경험과 삶,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만의 시선으로, 즉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또 주도적으로 통제하는 것까지도 포함된다. 게다가 우리는 타인의 기대 혹은 사회적인 기대나 잣대에 영향을 받거나 쉽게 휘둘린다. 모두가 한 명의 주체적인 개인으로서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맞게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안다. 또 때때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감추거나 혹은 의도적으로나 의도치 않게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말하거나 행동할 때도 있다. 즉 자신의 진정성을 숨기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물론 종전 후 오펜하이머의 행동에 따라 그가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다만 저자는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면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초창기에 장교 군복을 차려 입은 오펜하이머에게 이지도어 라비가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Take your uniform off ··· So, be yourself, only better(먼저 그 군복을 좀 벗어버려. ··· 너 자신이 돼야지. 더 나은 자신.) 여기에서 'be yourself'는 자신의 본래 모습을 지키라는 것을 의미하고, 'only better'는 좀 더 나은 버전의 자신이 되도록 노력하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것은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임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모순'과 '인정'을 통해 탁월한 리더로 거듭나기까지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은 오늘날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덕목일 듯싶다. 리더로 가는 길목에 반드시 부딪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오펜하이머 역시 연인원 13만 명의 과학자들을 이끌며 절체절명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성공기키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는 것을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도 보여주지만 하나하나 짚어서 리더십의 덕목으로 상장한 저자의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응원받을 만하다고 독자는 생각한다. 뛰어난 리더도 결국 사람이기에 처음에는 미숙했던 사람 오펜하이머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많은 일들이 리더십의 덕목과 연결되는 과정을 밝히고 이를 연구 결과로 묶어내는 저자의 리더십 강의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먼저 읽은 독자로서 이제 읽으려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저자가 각 장의 제목으로 쓴 문구들은 잘 기억해 자신의 도약 발판으로 이용하는 독자들은 수많은 현인들의 오랜 지혜를 한 손에 쥐고 있는 충만한 느낌을 가질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스스로를 알고 이해하는 것 즉, 진정성의 힘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알게 된 사람은, 아무리 시간이 없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더라도, 진정한 나다움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해 자기를 거짓 없이 탐구하고 진실되게 성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진정성을 찾으라는 말인 “너 자신을 알라.”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리더가 되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메시지라는 것 역시 진심으로 이해할 것이다.(p.213) - 「결국 진정성이다」 중에서
저자 : 박종규
뉴욕시립 대학교(CUNY) 스테튼아일랜드 칼리지 경영학과 조교수.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팀원과 팀장으로 일하면서 ‘리더십’이란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리더십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알고자 하는 욕망이 커졌다. 결국 대학교에서 리더십을 전공하고 지금은 리더십을 가르치는 학자이자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 대학교, 서울시립 대학교, LG, 포스텍, 롯데 등에서 리더십 관련 강의를 했고, 〈동아비즈니스리뷰〉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LG인화원에서 근무했다. 타워스왓슨과 딜로이트에서 HR과 전략 컨설팅을 수행했고, 현재는 미국 로스웰앤드어소시에이츠의 파트너로도 일하고 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