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 어떻게 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아놀드 베넷 지음, 윤춘송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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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의 저자 아놀드 베넷(Enoch Arnold Bennett, 1867~1931)은 영국 출신의 작가로 프랑스에 살면서, 자연주의 소설 기법으로 고향을 배경으로 한 실생활을 작품에서 그려냈다.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평론·잡문 등에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고 알려져 있다. 런던 대학을 마친 뒤 법원에서 근무했고, 잡지 편집에도 종사했다. 그의 명저로 꼽히는 이 책은 '최고의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인생론을 담은 에세이로 자기계발서로 더 유명하다. 출간한 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 책으로 명성을 굳혔다. 인간관계, 자녀교육, 사회생활, 기질과 습관, 연애와 결혼 등 우리가 빛나는 인생을 보낼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어떠한 기교나 허세 없이 순수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담아내고 있다. 그의 문장은 자연주의 소설 기법처럼 세밀하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허세나 가감 없이 직설적 어조를 구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만 소설에서는 자연주의 기법에 사실적 표현을 주로 작품에 담았기에 '비판 정신의 결핍'이라는 악평을 받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작품 『늙은 아내들의 이야기』는 피터 박스올이 쓴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의 한 권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두 늙은 아내들'이란 표제어처럼 작품 속 주인공인 콘스탄스와 소피아 베인즈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두 사람은 평범한 상인의 딸들로 자란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이름의 운명은 두 사람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얌전하고 예의바른 콘스탄스는 아버지의 조수와 결혼하여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전통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피아는 행상인과 함께 사랑의 도주를 감행하지만, 애인이 그녀를 버리고 떠나버리자 동전 한 푼 없이 파리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저자 아놀드 베넷은 둘 중 어느 쪽의 삶도 옳거나 그르다는 편을 들지 않는다. 소설가로서 베넷은 현실과 사실을 담담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묘사할 뿐이다.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 것이다. 파리의 흥분은 이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소피아의 투쟁과 균형을 이루고, 콘스탄스의 화목한 가정 생활은 질식할 듯한 무료함으로 괴롭다는 사실적 판단만 작가의 의견이 개입되어 있다.. 『늙은 아내들의 이야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베넷의 연민이 느껴진다. 두 자매의 감동적인 재회는 시들어버린 두 인생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이 책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의 저자 베넷이 소설가로서도 활동했기에 그의 소설 중 호평을 받은 작품의 이야기를 잠깐 독자가 언급한 것이다. 베넷이 당시 서유럽의 사회를 보는 눈이 매우 객관적이고 표현이 사실적이고 세밀한 작가인 까닭이다. 이에 따라 그의 세심하고 세밀한 문장들은 이 책에도 담겨 그의 인생관과 가치관, 세계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모두 10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타고난 자질과 야망의 줄다리기」, 2장 「인생 감각을 기르기 위한 중요한 원칙」, 3장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 4장 「일에는 아낌없이 열정을 쏟는다」, 5장 「사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6장 「결혼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7장 「열정은 '똑같은 풍경' 속에서 시든다」, 8장 「자녀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조언」, 9장 「두 번째 인생의 참맛을 찾아서」, 10장 「현명하게 힘껏 산다는 것」 등이다. 독자가 각 장의 제목을 굳이 여기에 열거하는 이유는 몇 개의 핵심어를 추출하기 위해서다. 독자가 읽어본 이 책에는 저자 베넷의 인생관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란 말은 앞서 언급한 대로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유독 몇 개의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기질', '열정' '야망' '성공' '결혼' 등이다. 대체적으로 우리가 살면서 부닥치거나 문제가 되는 큰일들이다. 기질이란 타고난 기세를 말한다. 우리말로 하면 천성, 혹은 인품과도 뜻이 비슷하다. 다만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질로 국한되어 사용된다. 1장에서 베넷은 "인생을 잘 살아가려면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신의 기질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첫 머리를 시작한다. 저자는 '냉철한 이성(理性)'이 중요한 덕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이끌어가는 유일한 지침인 것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항상 이성만을 따르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지루하고, 분위기를 망치며, 까칠하고,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더해 "사람이 이성적인 동물이라는 말은 시적 허영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때때로는 이성적일 수 있지만 본능적이라는 전제를 말하고 있다. 이에 독자가 선정한 단어 '기질'이 등장한다. 모든 사람은 특정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며, 기질은 생애 내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기질을 바꿀 수 없으며 아주 조금이라도 바꾸는 데 성공하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들다고 '기질'을 정의한다. 저자가 기질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신의 기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삶의 방식을 정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 인생의 길을 정한다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1장에서 저자는 이 '기질'의 문제를 꽤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개인적 삶의 목표가 되는 '야망'과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질은 목표를 좇다가 생애를 마치게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의 성향과 성격을 의미하는 기질로서 자칫 극단적으로 흐르는 일을 주의할 것을 주문한다. 일부 사람은 야망을 타고나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라고도 말한다. 모든 기질은 그 자체로 강력한 진실을 내포하고 있으며 대개 이성쯤이야 가볍게 제압하고 능가한다고 정의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신의 기질에 완전히 순응해야 할까? 저자는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한다. 저자에 따르면 기질이 완전히 억제될 경우 지속적인 행복을 경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기질에 완전히 몰두하면 개인과 사회가 모두 불행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다. 물론 기질 중에는 모범이 될 만한 것들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악한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질 안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의 기질에 대한 해석은 1장 내내 지속된다. 전술한 대로 1장 1항은 "자신에게 맞는 꿈을 꾸어라"라는 취지이고, 1장 2항은 기질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3항에서는 "목표 달성이 정말 최고의 행복일까"에 대한 탐구이다. 3항에서 저자는 야심 차고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은 운명에 순응하며 평범한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전제힌다. 그리고 야심 있는 사람들은 대개 세 가지 목표 중 하나를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권력, 돈, 지식이다. 동양에서 말하는 권력, 재산, 명예로 읽히는 부분이다. 야심을 가진 사람은 그중 하나를, 때로는 두 가지를, 때로는 세 가지 모두를 추구한다. 그러나 이런 영광은 쉽게 얻을 수 없으며 인생의 절반, 또는 4분의 3을 전력투구해야만 얻을 수 있음을 저자는 확신한다. 지나친 야망은 개인은 물론 사회, 국가에도 결코 이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독자는 저자의 주장에 대체로 공감하고 동의한다. 그러나 이 에세이의 발간 시점을 돌이켜보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즉 서유럽이 세계를 식민지로 삼고, 제국주의를 지향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쌓고 강력한 군대를 가진 시점이다. 이 제국주의는 지나치면 유럽 자체가 다시 예전의 '죽고 죽이는' 시대를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하는 글로 이해된다. 또 하나는 제국주의 지향은 피해 식민지의 양산으로 결국 군림하지 못하고 공격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예방 차원의 글이 될 수도 있다고 독자에게는 읽힌다. 



두 번째 핵심어는 '열정'이다. 이 단어는 4장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4장 「일에는 아낌없이 열정을 쏟는다」에는 '기본적인 것을 소홀히하지 말라'와 '지적 생활을 대비하라'이다.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도 적용되는 말들이다. 회사 직원들은 "도대체 왜, 고용주만 부자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일해야 하나요?라며 항의한다. "우리가 사업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한다 해도, 고용주가 정말 우리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까요?" 등의 불만을 늘어놓을 것을 저자는 예상한다. 이런 불만은 진실이 담겨 있지만 대개 초보자가 많다. 그러나 이런 전략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직원에게 불리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은 거의 모든 경우에 자신이 받는 대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다른 직원들 사이에서 순진한 박애주의자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헌신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직원은 결국 자신의 위치에서 승진하거나, 더 나은 기회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젊은 직원은 당장의 보수와 하는 일을 비교하며 지속적으로 저울질하거나 노닥거리거나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말에 귀 기울일 것을 저자는 조언한다. 만일 모든 직원이 이 조언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들 중 누구도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고 고용주만 황금마차를 타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다. 

이 초보 직원들에게 저자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조언을 서슴지 않는다.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세상에서 홀로 생계를 유지하며, 모든 필수품과 사치품을 자신의 노력으로 사야 하는 젊은이가 취해야 할 한 가지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있다. 너무 초보적인 사항이라 이름 붙이기는 민망하지만, 그렇더라도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끈질기고 무던한 자세로 이를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답한다. 그것은 바로 '저축'이다. 당시 유럽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타당한 지적이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사람의 일원으로, 저자의 입장에 동의할 수만은 없을 듯하다. 당시 유럽은 식민지로부터 벌어들인 엄청난 재화를 자국(제국)의 산업시설 확충과 국민 일자리는 아낌없이 창출해낼 수 있는 분위기였을 테니···. 그렇다고 저자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저자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축'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 하고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열정적으로) 해내야만 자신의 꿈이든 야망이든 실현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4장 2항의 '지적 생활을 대비하라'에서 저자는 삶의 물질적 측면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삶에는 수입과 지출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있으며, 그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런 문제들을 먼저 거론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의 오해도 풀고자 이 글을 쓴다고 먼저 밝힌다. 저자는 삶의 도덕적, 지적, 예술적, 정서적 부분이 단순한 물질적인 요소보다 행복 그리고 올바른 삶과 더 관련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전제한다. 저자는 사람이 삶의 모든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정신적 활동이 육체적 건강에 의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훌륭하고 고상한 모든 인간의 활동은 건전한 물질적, 경제적 기초 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물질세계를 빼놓고 누구도 더 높은 차원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물질적인 기초 없이 영적인 분위기에서만 헤엄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묵상과 기도, 구원과 영원한 복리를 위해 존재하며 그 구성원들이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종교 공동체 같은 극단적 경우의 예를 들어 저자는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그들은 세상과 자신을 단절하지 않았다. 또 자신 역시 엄청나게 복잡한 인간 사회라는 유기체에서 매우 고상한 기능을 수행하는, 그런 공동체에 반하는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를 덧붙인다. 그들이 입는 옷, 먹는 음식,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석탄, 앉는 의자, 거주하는 건물은 모두 물질 체계의 직접적인 산물이다. 이런 것들은 물질 체계의 인간 노동으로 만들어졌다. 공동체가 어떤 소득을 누린다면, 이는 물질적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물질적 활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자본을 축적하거나 순수한 물질적 노동을 통해 토지를 획득한 이들이 그 결과물을 공동체가 소유하는 것을 정당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물질 체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영향은 공동체의 고등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공동체의 리더들이 물질적 문제에 심취해 있으며, 그렇게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은 원하는 차원의 수준 높은 활동이 원활하게 번성할 수 있도록 물질적 문제에 전념한다. 그들은 물질 세계와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개입한다. 또한 물질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판까지 누린다. 실제로도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누구든 삶의 물질적 기초를 무시하고는 안전할 수 없다. 일반적인 성공을 바라는 우리 중 대다수에게는 상업이든, 학문이든, 예술이든, 과학이든, 적절하게 수입을 관리하는, 말 그대로 상식적인 재무 관리가 최우선의 선결 과제가 되어야 한다. 개인과 세계 전체의 관계는 개인의 사적인 기준이 아니라 세계 전체의 규범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언급한 핵심어 중 '성공'은 기질과 열정에도 관여하는 덕목이고, '결혼'은 이 책에서 6장 「결혼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서 다룬다. 주로 여성들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많다. 그렇다고 여성에 국한해서 하는 조언은 아니지만 사회 속에서 통용되는 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언들이 많다. 이 장에는 '결혼은 가장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강렬한 개성은 힘의 불균형을 만든다', '빈곤 속에서 행복은 유지되지 않는다', '집안일을 대하는 아내의 자세' 등 4개 항에 걸쳐 살펴본다. 대체적으로 각 항목의 제목만 읽어도 무슨 말이 쓰였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5장 「사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과 7장 「열정은 '똑같은 풍경' 속에서 시든다」에서도 결혼에 관한 주의 사항을 다룬다. 6장 마지막 항목인 '집안일을 대하는 아내의 자세'는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혹시 유교적 관념의 이야기일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서양의 사랑, 결혼관은 우리와 달리 아내의 절대적 복종 등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이니 말이다. 제목만 보고 착각할지 모르니 한 단락만 인용해 적는다. 

"여성은 매력을 발휘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인정한다. 그리고 아내가 죽을 때까지 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정당화시켜줄 사유는 없다. 많은 여성, 특히 예쁜 여성은 그저 존재만으로도 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이는 착각이다! 매력을 발휘하는 건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기능이다. 생각과 노력 없이는 효율적으로 매력을 발휘할 수 없다. 때로는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매우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인생을 충만하게 살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것 못지 않게 필수적이다. 아내는 이 경이로운 개인적 과업에 충실하면서 나머지 시간에 집안 일을 하거나 친구들을 사귀고, 대부분의 남편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야만성을 길들이고, 기분전환을 포함한 수십 가지 다양한 활동에 전념하라. 그러면 도는 일이 놀라울 정도로 쉽게 진행될 것이다."(p.166~167)


저자 : 아놀드 베넷(Arnold Bennett)


1867년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주에서 태어나 런던대학 졸업 후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또한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 철학이나 시간 활용 및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했다. 프랑스로 건너가 10여 년간 머물면서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고, 평범한 현실을 담담히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익혔다. 프랑스 체류 중에 쓴 『늙은 아내들의 이야기』(1908)는 고향을 배경으로 성격이 다른 자매가 겪는 운명을 적확한 필치로 묘사해낸 걸작이다. 수전노 내외의 심리를 그린 『라이시먼 계단』(1923) 외에 『이정표』(1912)를 비롯하여 다양한 평론, 잡론 등을 집필했다.


역자 : 윤춘송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국민대학교 Business IT 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외영업과 일간지 기자 등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백 번째 여왕』 시리즈, 『수익 먼저 생각하라』『나는 4시간만 일한다』(공역), 『디지털콘텐츠는 처음입니다만』『나무늘보 널 만난 건 행운이야』『40일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다』 등이 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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