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 - 강대국을 만드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폴 몰런드 지음, 서정아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 인구 문제는 세계적 흐름과 달리 우리나라의 가장 큰 국가 문제로 떠올랐다. 이른바 '인구 절벽'이라는 문구가 크게 부각된 상태다. 이는 불과 10년 전 '100세 시대' 개막이란 소식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점점 더 큰 문제로 다가왔다. 두 차례 세계대전 직후 인구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전 세계 인구는 꾸준히 증가돼 왔다. 이대로 가면 '100억 인구'의 시대가 곧 닥칠 거라는 인구 증가의 폐해를 말하는 경고성 발언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반대의 문제로 국가적 위기의 시대로 인구 문제가 떠오른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어 취업률이 감소하고, 실업 상태의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는 상태를 지속하다 취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은 결혼을 포기한 채 혼자 살겠다고 돌아섰다. 

이 현상을 자조적 유행어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수학 때문에 대학을 못 가는 사람들을 이르는 신조어가 '수포자'였다. 이와 비슷하게 나타난 신조어가 '3포 시대', '5포 시대'다. 취업이 어렵고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도 없어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여기에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아이들 양육비(사실상 교육비)가 너무 많아 결혼 상태에서도 자녀를 포기하겠다는 사람, 뛰어오르는 집값을 따라잡지 못하는 데 따른 '내집 포기' 등이 줄줄이 이어졌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8명에서 또다시 감소하여 0.72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사실 지난 2015년부터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취업이나 결혼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결혼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내집 등 포기하는 항목이 늘어나 지금은 'N포 시대'란 말도 유행하고 있을 정도다. 삼포시대나 오포시대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결혼을 안 하겠다는 사람들은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들이 독립하여야 한다는 당위적 압박감으로 '1인 가구'가 늘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이 없고 아이들이 커서 경제활동을 할 나이가 되면 인구는 급감하게 된다. 이때부터 인구문제를 해결하려면 영원히 해결하지 못한다는 이론적 주장도 있다. 경제 인구의 감소로 인한 연금이나 건강보험 문제 등도 현안으로 떠오른다.



급격한 인구의 감소는 어쩔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일까, 아니면 또 다른 역사적 변곡점의 시작일까? 이 책 『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는 전 세계 인류의 증감에 따른 사회 문제, 나아가 전 인류의 존속의 문제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집필됐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2100년까지 멈추지 않고 증가하여 110억 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인구 성장이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나라는 폭발적인 인구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또 우리나라처럼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인 나라들도 있다. 세계적인 인구학자인 저자 폴 몰랜드는 이 같은 변화들이 모두 정상적인 인구 물결의 흐름 중 하나라고 말한다.

지난 200년 동안 인류는 역동적인 인구 물결의 흐름 속에서 큰 변화를 겪어왔다. 인구 혁명은 국가의 흥망성쇠나 권력과 경제의 대대적인 전환에도 관여했을 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이 책은 역사를 관통하는 역동적인 세계사일 뿐 아니라 자녀 대부분이 성년기 이전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영국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평생 한 번도 아이를 낳아본 적 없이 아파트에서 고독사하는 일본 노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 기회를 찾아 지중해를 건너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이 논저에 담았다. 저자는 이 같은 인류의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해 서술하였으며, 역사를 관통하는 인구 물결의 변화와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개의 파트(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인구와 역사〉, 2부 〈유럽에 밀려드는 인구 물결〉, 3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몰아친 인구 물결〉 등이다. 저자는 1부 「서문」에서 역사 속에서 인구 변화가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추적했다고 밝힌다. 저자는 그렇지만 출생률과 사망률의 상승과 하락, 인구 규모의 팽창과 위축, 이민의 급증과 감소 같은 중요한 인구 추세가 역사를 결정 짓는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인구가 운명의 일부이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인구 자체가 원인이며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우발적이든 다른 무수하고도 복합적인 요소를 원동력으로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인구의 꾸준한 성장 추세가 역병, 기근, 전쟁으로 역전되는 암담한 이야기는 수천 년에 거쳐 되풀이되었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삶은 열악하고 야만적이며 짧았다. 식생활에서부터 주거 환경, 출생과 죽음의 모습, 무지, 열악한 위생과 건강에 이르기까지 산업화 이전이나 산업화 초기 사회에 살았던 보통사람의 생활상은 오늘날의 독자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 이를 테면 스페인 포도주 생산 지역의 농가 같은 경우에는 해마다 농번기가 닥치면 어린아이를 둔 여성을 비롯한 모든 일손이 동원되었다. 그 때문에 아이들은 '악취 나는 기저귀'를 찬 채로 홀로 울고불고 배고파하는' 상태로 방치되곤 했다. 혼자 남은 아이가 집 안팎을 돌아다니던 닭에게 눈을 쪼이거나 돼지에게 손을 물어뜯기거나 '불구덩이에 떨어지고 무심코 문간에 놓아둔 양동이와 물통에 빠져 죽는' 일은 다반사였다. 그러니 18세기 스페인에서 첫돌을 맞이하기 전에 목숨을 잃은 영아가 25~30%에 달한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피레네 산맥 너머 프랑스의 (인구 과반수를 차지하던) 일반 농민 역시 그리 나을 것도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대다수 지역의 농촌 생활은 18세기 스페인이나 프랑스의 시골 주민들이 살았던 삶과는 판이하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 선진국의 도시에서조차 비참한 생활이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개선되었다. 변화는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시작되고 있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소설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 몇 년 동안의 뚜렷한 발전에 주목했다. 한때 어두침침했던 거리는 전깃불이 밝게 비추었고, 좀 더 산뜻하고 좀 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둔 상점이 "유혹적이고 기발한 신제품"을 진열했으며, 전화라는 문명의 이기가 등장했는가 하면 한때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쾌적한 설비와 사치품이 중산층으로 전파되었다. 더 이상을 물을 우물에서 길어 올리지 않아도 되었고 더 이상 불을 "수고롭게 벽난로에서 지필" 필요가 없어졌다. 위생이 개선되었고 오물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기본적인 생활수준이 해를 거듭하며 향상하여 "대중의 빈곤이라는 궁극적인 문제마저 이제는 극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저자는 이와함께 극적인 변화가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19세기는 물질적 환경, 영양, 주거지, 건강, 교육이 크게 개선된 것은 분명 경제적인 현상이었지만 인구학적인 현상이기도 했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성년기까지 생존할 확률, 그때까지 생존한 사람들이 낳을 자녀의 숫자, 사망하는 아이, 다른 지역이나 나라나 대륙으로 이주할 가능성 등과도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생활수준 향상은 인구 데이터와 그 가운데서도 출생률과 사망률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최근 200년 동안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현저히 낮아진 영아 사망률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영아나 유아가 사망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고 거의 모든 출생자가 최소한 어른이 될 때까지는 생존하는 데 따른 결과다. 이외에도 기대수명이 대체로 연장된 것도 차이점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기대수명의 연장은 영아 사망률과 아동 사망률뿐만 아니라 중년 사망률까지 크게 하락하고 노년기는 물론 100~200년 전이라면 상상하지도 못했을 나이까지 생존하는 노인들의 숫자가 늘어난 데서 비롯되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렇게 인간 수명의 대폭 늘어남에 따라 자연히 세계 인구수는 18세기 중반 이후 크게 늘어났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세계 인구는 10억 명도 되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70억 명이 넘는다. 현재의 정치·경제·사회가 과거와 속속들이 다르듯이 인구 역시 그때와 매우 다르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러한 추세는 1800년경에 영국제도와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유럽으로 확산되더니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아프리카의 대다수 국가는 여전히 과도기를 거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로이 진행하는 중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현재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 한 명당 자녀 수가 비교적 최근인 1970년대의 세계 평균(4명)을 웃도는 나라는 6개국도 되지 않는다고 저자는 전한다. 또한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기대수명이 60년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한 군데도 없다. 참고로 기대수명 60년은 1970년대 세계 표준이자 그 얼마 전인 1950년대의 유럽 표준에 가까운 수치라는 것이다.



저자는 역사철학자들이 역사적인 사건을 일으키는 기본 요소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어떤 학자는 물질의 어마어마한 힘이 (인류 역사의 세부사항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체적인 윤곽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이는 사상의 전개 과정이 역사의 핵심을 이룬다고 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돌발 사고와 우연이 역사를 좌지우지하므로 전개되는 사건의 배후에서 큼직큼직한 원인을 찾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위인들의 창조물'로 보던 때도 있었다. 이 가운데 그 어떠한 접근법도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지 못하며 역사에 대해 타당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 오랜 시간과 다양한 공간에서 일어난 인류의 상호 작용은 너무도 방대하고 복잡하여 이론가 한 사람이 요약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게 저자의 중심 이론이다. 과거를 이해하려면 물질의 힘, 사상, 운명은 물론 위인과 위인간의 상호작용까지도 전부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자는 지난 200여 년에 걸쳐 진행된 인구 혁명은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고 단언한다. 인구 혁명은 국가의 흥망성쇠나 권력과 경제의 대대적인 전환에도 관여했을 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인국 혁명의 이야기는 한 세대 만에 낳은 자녀 대부분이 성년기 이전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영국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평생 한 번도 아이를 낳아본 적 없이 아파트에서 고독사하는 일본 노인들의 이야기이자, 기회를 찾아 지중해를 건너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구 문제는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인구는 삶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다. 인구는 기술 혁신, 경제 발전, 신앙과 이념의 변화 같은 원인 요소와 나란히 이해해야 할 사안이지만 인구로 많은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게 저자의 소신이다. 예컨대 페미니즘 운동이 인구 변화의 전조인지, 원인인지, 아니면 그 결과물인지 확실히 말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페미니즘과 인구 변화가 어떠한 상호작용을 나누었는지 도표를 그릴 수는 있다. 오늘날 페미니즘 이념은 (여전히 불균형을 탈피하지 못한) 사회와 경제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고 저자는 판단하고 있다. 혼전 성관계의 용인이나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그 단적인 예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성관계와 성별에 대한 일대 혁명이 일어난 것은 경구피임약이 발명되고 그에 따라 출산 선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경구 피임약 역시 여러 남녀의 독창성과 투지가 낳은 산물일 뿐 아니라 성생활, 성적 취향, 성별에 대한 인식 변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성에 대한 연구가 학계에서 용인될 뿐 아니라 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까닭도 그 때문이다. 페미니즘, 피임 기술, 성관계와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모두가 출산율 저하에 일조했다는 저자의 주장을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구학을 유사 마르크스주의적인 역사관과 혼동하여 세계 모든 역사의 숨겨진 요소를 '계층'에서 '인구'로 대체하려는 것도 그릇된 시도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인구학만을 분리하여 보는 태도는 지난 200년 동안의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요소를 놓치는 길이기도 하다. 인구의 꾸준한 성장 추세가 역병, 기근, 전쟁으로 역전되는 암담한 이야기는 수천 년에 걸쳐 되풀이됐다. 그러나 1800년경부터 인류는 자신들의 숫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고 그로써 아주 멋진 결과를 얻었다. 인구학은 가장 느리게 변화하는 학문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학문으로 바뀌었다. 출산률과 사망률의 하락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으며 한때는 몇 세대씩 걸렸던 전환이 이제는 수십 년 만에 이루어진다. 디지털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로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산업혁명의 시작과 대영제국의 흥망성쇠, 독일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도발, 세계 최강의 슈퍼파워로 부상한 미국, 중동에 대변혁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일본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번지고 있는 저성장 기류,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까지. 이 모든 역사적 현상의 기저에는 바로 ‘인구’가 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역설하고 있다. 


미국이 유럽의 그 어떠한 강대국보다 몇 배나 많은 인구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럽 열강들의 세계 지배는 끝이 났다. 미국은 유럽보다 시장도 더 컸고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잠재력도 더 컸기 때문에 영국의 1인당 국민소득을 앞지를 수 있었다. 그러나 경제의 절대적 규모보다 훨씬 더 결정적인 요소는 인구 규모였다. 1870년에 미국 인구는 영국보다 3분의 1가량 많았으며 경제 규모는 동일했다. 두 나라 경제의 상대적인 위치가 1인당 소득 기준으로 반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의 상대적인 규모가 뒤바뀐 데는 인구의 상대적인 규모가 뒤바뀐 것이 훨씬 더 크게 작용했다.(p.200)


저자 : 폴 몰랜드(Paul Morland)


영국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의 연구원으로 인구학 권위자이다. 독일과 영국 두 개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런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인구 공학 : 인종갈등과 인구전략 Demographic Engineering: Population Strategies in Ethnic Conflict』이 있다.


역자 : 서정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냇웨스트, 크레딧 스위스 등의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근무했고, 이화여대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트 세습』, 『인구의 힘』, 『부의 선택』, 『너를 놓아줄게』, 『리스크의 과학』, 『증거의 오류』, 『에지전략』, 『은행이 멈추는 날』, 『치킨쉬트 클럽』, 『정면돌파』,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스트레스, 과학으로 풀다』,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화성: 마션 지오그래피, 붉은 행성의 모든 것』,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음악』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