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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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상대에 대해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승부를 겨룰 때는 그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의 삶은 필수적으로 경쟁이 불가피하다. 삶을 이어가는 데 필수적인 의식주에 대한 것부터 만족감을 주는 수많은 재물을 확보할 때까지 수많은 경쟁이 상대자도 역시 인간이기 때문이다. 독자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어도 우리 역사를 배울 때부터 도저히 '일본'을 인정하기 싫었다. 우리 나라에 대한 두 차례의 엄청난 침략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야만적이고 참혹한 행위 때문에 후손으로서 그들에게 참을 수 없는 증오를 느꼈다. 더욱이 이웃 나라인데도 말이다. 물론 두 차례의 치욕을 분석해보면 성격이 다르다. 첫 임진왜란 때는 그들이 나라 안에서 부족한 것을 나라 밖에서 구하고자 벌인 전쟁이나 다름없다. 오래됐기 때문에 용서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의식주 해결이 제대로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담 너머 이웃집 창고를 엿보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두 번째 침략했을 때는 경우가 다르다. 일찍 서양에 개방한 덕에 그들은 열린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들은 국민적 합의를 얻어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대영제국으로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유학 시켜 그들의 문명을 받아온다. 이를 자국 내 사정에 잘 흡수 발전시킨 것이 이른다 '메이지 유신'이다. 그들의 근면성과 섬세하고 일치단결하는 국민성으로 놀랄 만큼 빠른 성장으로 성큼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

일본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시아 유일의 선진국으로 국력을 키운 그들은 오래된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그것도 아마 약육강식의 논리에 휩싸인 서양 문물, 특히 가장 많은 식민지를 거느린 대영제국으로부터 배운 바를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체로 영향력을 행사할 명분으로 '동반성장'을 앞세우며 침략 지배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첫 번째 나라가 문을 닫아 걸어 외국 문명을 접하지 못한 낙후된 정치가들이 자신들의 뱃속만을 채울 때, 즉 조선 말기의 나라는 일제 앞에서는 말 그대로 '고양이 앞에 쥐' 신세로 희생되었다. 온 국민이 식민피지배국의 위치로 바뀐 것이다. 대부분의 위정자들은 그들이 던져준 찌꺼기 일부에 감읍하며 그들의 명령대로 정치를 해가는 '개' 노릇을 자처했다.

 


 

자기계발서 『오늘도 딴 생각에 빠진 당신에게』의 서평을 하면서 웬 일본과의 오래된 감정 이야긴가 의아해 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그것은 부적절한 일이란 것도 안다. 만일 독자들이 이런 지적을 한다면 일본에 대한 독자의 판단이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란 점이 맞을 것이다. 독자 역시 역사적 편견을 갖고 일본인이나 일본을 판단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졌으니 시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본을 판단하는 데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았나?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독자의 부족함이 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들의 침략 행위가 맞다는 판단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노력으로 나라를 선진국으로 올려 세웠고, 그들의 자긍심이 나쁠 이유도 없다. 또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독자도 생각한다. 자칫 질투나 폄하하는 비겁한 비난이나 불만에 불과할 것이다. 독자가 일본에 대한 과거를 먼저 지적하는 것은 반성을 위한 것임을 말하고 싶어서 이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이다.

이 책은 훗타 슈고란 일본 학자가 자기계발과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자신의 말과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집필한 자기계발서다. 특히 이 책은 자신의 사유는 맞지만, 사례로 사용된 각종 연구나 실험이 모두 자신이나 자신의 연구팀이 직접 한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어느 학자가 주장한 일부분을 가져다 그대로 인용하기도 한다. 물론 인용한 부분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고, 이미 독자들로부터 검증된 내용이기에 아무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그런데 일본에 대한 편견을 갖고 대하다 보니 이 책이 "일본은 남의 것을 잘 베낀다" 하는 시선에서 봤다는 반성이다. 이 책도, 이 책의 저자도 '약삭빠르다'고 판단했기에 독자는 그 잘못된 판단을 고백한다.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이 역시 자기계발을 통한 성장으로 좀더 나은 삶을 견지해가는 사람들에게 읽힌다면 이처럼 충실하고 간단하게 제시하는 책도 드물 것이란 생각에서다.

이 책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이란 제목의 〈머리말〉에서 인간은 누구나 다르고 사회적 위치도 다르지만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동시에 '24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물음은 인류의 영원한 과제"란 데서 시작된다. 저자는 시간의 가치를 강조한 말을 몇 개 소개한다. "사람들은 현재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모른다.(괴테)" "시간 낭비만큼 커다란 손해는 없다."(미켈란젤로) "인생이란 지금 오늘을 말한다."(데일 카네기) "오늘 하루는 내일보다 2배의 가치가 있다."(벤저민 프랭클린)

 


 

이처럼 이 책은 24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방법은 "지금 눈앞에 놓인 일에 그저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미래를 위해서도 아니고, 생산성과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그저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증명된 이 답은 언뜻 당연하고 간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잘 실천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도둑맞은 오늘을 되찾아라"고 이 책에서 강조한다. 이 책의 주제이자 이 책의 집필 이유임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모두 6개 파트(PART)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우리는 왜 소중한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할까?〉, 2부 〈24시간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 3부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5단계〉, 4부 〈집중력을 단번에 높이는 5가지 습관〉, 5부 〈하버드대학이 80년에 걸쳐 내놓은 인생의 답〉, 6부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조건〉 등이다. 각 부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몇 개의 키워드가 강조되고 있다. '하루' '집중력' '습관' '인생' '사람' 등이다. 키워드만 갖고서도 이 책이 말하려는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잘 쓰이고 잘 짜여진 책이란 말이다. 여기에 각 부의 제목에 등장하지 않는 연관어는 '행복' '시간' '비용' 등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이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 특별히 쓰인 전문 용어는 몇 개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이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지면 우리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다음 문장을 전제로 갖고 있다. "할 것 많고 볼 것 많은 세상, 하루 종일 심심할 틈 없이 보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검색하며 정보를 모으지만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후회는 더 많이 밀려든다. 나하고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최선의 선택을 위한 정보 모으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느라 정작 실행할 시간이 없는 모순에 빠진다. 우리에게서 시간을 빼앗고, 비즈니스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로부터 어떻게 나의 하루를 지킬 수 있을까? 집중력을 흐트러뜨려서 나의 시간을 강탈하는 것들의 정체를 밝히고 집중력을 되찾으면 성과와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책의 1부는 '집중력'에 관한 설명이다. 책에 따르면 미시간주립대학교 앨트먼 팀은 학생들 300명을 대상으로 집중력 실험을 했다. 컴퓨터로 작업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길이의 팝업창을 띄워서 학생들의 집중력이 얼마 만에 끊어지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2.8초짜리 팝업창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실수하는 비율이 2배 높아졌다. 한창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데, 문자 메시지 알림이 울린다면 어떻게 할까? 신경 쓰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하기는 쉽지 않다. 문자 메시지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라도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나면 사라진 집중력을 되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다 보면 온갖 다른 유혹거리들이 일순간에 밀려들고, 도파민을 자극하는 알고리즘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한창 생각을 짜내고 있을 때, 막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려는 찰나에 울리는 알림 소리에 방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일순간 잊어버린다.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을 갔는데, 중간중간 쉬는 타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실제로 운동하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다. 결국 1시간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운동을 2시간을 들여서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생산성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고, 그만큼 소중한 1시간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로 나날이 발전해온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오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그들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신경을 잡아끌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 조회 수와 댓글이 늘어나는 숫자만큼 사람들의 집중력은 강탈당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에 집약된 인터넷과 인공지능은 겉으로는 사람들이 최상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표방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매튜 킬링스워스와 대니얼 길버트의 연구에 의하면 50%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그것과 관계없는 것을 생각한다고 한다. 문제는 지금 하는 일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볼 것 많은 산만한 세상은 이제 우리의 집중력뿐 아니라 행복을 빼앗아가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하루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삶의 행복도를 높이는 방법은 “몸과 마음이 지금에 집중하는 일”이다. 시간을 잊을 만큼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몰입했을 때 불안감은 사라지고 엄청난 충실감, 만족감, 행복감을 느낀다. 이제 빼앗긴 집중력을 되찾을 때이다.

 

 

2부는 '하루에 집중하기'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저자는 하루에 우리가 쓰는 24시간의 일상을 되짚어본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한 곳을 정하기 위해 1시간 이상 검색을 한다. 그러고 나면 수십 가지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는, 가장 후회하지 않을 한 가지를 정하기 위해 온갖 블로그와 리뷰틀 검색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보를 많이 모을수록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서너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검색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길들여져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선택의 질을 떨어뜨리고, 멀티태스킹이 실수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멀티태스킹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정보를 너무 많이 모으면 오히려 판단을 잘 못한다는 것은 다양한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졌다고 주장한다. 다른 각 부에서도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의 압 데익스테르후이스 팀은 중고차와 축구 경기를 이용해 2가지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두 실험 모두 단시간에 결정을 내린 그룹이 정답률이 높았다고 한다. 이 결과가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충분히 시간을 들여 많은 정보를 수집한 팀의 정답률이 떨어진 것은 매사를 간단하게, 대국적으로 생각하는 데 둔해진다는 결론에 이른다.

또 이 책은 집중력, 행복도, 동기부여, 판단력, 결정력 등과 관련된 전 세계 심리학 및 행동과학자들의 30여 개에 이르는 실험을 통해 하루를 가장 효율적으로 쓰면서 행복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습관의 문제이듯이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습관의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24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서 해야 할 일을 하나도 하지 못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일류 연구자들의 실험과 연구 결과, 그리고 저자의 통찰력을 더해 “오늘 하루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3부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5단계〉를 제시한다.

① 해야 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을 나눈다.

②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③ 뭘 할지 헷갈릴 때는 그냥 끌리는 대로 선택하라.

④ 시간을 ‘비용’과 ‘돈’으로 계산하고 결정한다.

⑤ 집중력을 가장 높이는 일을 선택하라.

 


 

이어 4부는 〈집중력을 단번에 높이는 5가지 습관〉을 내놓는다. 이젠 습관화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이를 해빗으로 나눈다.

해빗 ① 최강의 습관 기술 ‘이프 덴 플래닝’.

해빗 ② 늘 해오던 선택과 반대를 선택하라.

해빗 ③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

해빗 ④ 억지 동기부여에 힘을 쏟지 않는다.

해빗 ⑤ 내가 할 일은 내가 결정한다.

이 가운데 해빗 ④ 「억지 동기부여에 힘을 쏟지 않는다」에 설명을 들어본다. 우리는 지나간 시간의 가치를 결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전제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24시간을 보낸 결과, 설령 자신이 원하는 미래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도 결코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했다', '노력해도 의미 없다', '인생의 선택을 잘못했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자고 권유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몸에 밴 지식이나 경험이 분명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동안 충족감과 행복을 느낀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내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의미 부여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만이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오늘날 미래의 결과를 신경 쓰면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알 수 없는 미래와 계속 싸우며 인생을 허비하는 첫 번째 어리석은 자이다. 애써 좋아하는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24시간을 보냈는데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거와 싸우는 두 번째 어리석은 자'이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중국은 모두 동양을 대표하는 문화의 종주국이다. 고대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의 선진화로 서양문화도 합쳐진 상태로 일본 문화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런 동양의 문화는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미덕으로 삼는다. 그러나 저자는 겸손이 변명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는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늘 책임지는 자세로 임할 것을 독자들에게 권유한다.

 


 

마지막 6부에서는 「하버드 대학이 80년에 걸쳐 내놓은 인생의 답」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시피 하버드 대학이 '행복한 삶'을 위해 80년간 연구해온 프로젝트 결과의 일부를 한 권의 책으로 이미 내놓았다. 『좋은 삶』(Good Life)란 제목으로 이미 발간된 것으로 독자는 안다. 그 내용을 중심으로 저자 홋타 슈고가 자신의 생각을 덧대 이 부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파트에서 저자는 "현대인들은 선택하는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따라서 선택이 빠를수록 집중할 시간이 늘어난다. 완벽한 선택을 하려고 오래 고민하는 사람은 오히려 결과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고 더 행복하지 않았다. 수많은 선택지를 모두 검증할 수도 없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떤 쪽이든 내가 선택한 것이 옳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일관되게 강조한다.

 

저자 : 홋타 슈고(堀田秀吾)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며 언어학 박사이다. 시카고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 요크대학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 분야는 사회언어학, 이론언어학, 심리언어학, 신경언어학, 법언어학,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며, 특히 ‘법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언어학, 심리학, 법학, 뇌과학 등 다양한 학술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연구 분석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메이지대학교에서 가장 듣고 싶은 수업’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뇌가 좋아하는 공부 사전》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따돌림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방법》 등이 있다.

 

역자 : 정지영

 

대진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수년간 일본 도서 기획 및 번역, 편집 업무를 담당하며 번역의 매력에 푹 빠졌다. 현재는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행복한 사람은 단순하게 삽니다》 《부자들의 인간관계》 《생각 정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의 기술》 《기적의 집중력》 《오늘도 사소한 일에 화를 냈습니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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