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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지혜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1월
평점 :
이 책 『아주 오래된 지혜』는 19세기 영국에서 나온 책이다. 요즘 말로 하면 에세이, 자기계발, 삶의 지혜 등으로 일컬어질 삶에 있어서 인간의 지혜로운 말을 담고 있다. 저자 존 러벅은 유년 시절 이웃으로 이사 온 다윈을 알게 되면서(1842) 그의 진화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생물, 지질, 인종, 토속 등 여러 학문에 흥미를 가진 인물이다. 1848년 부친의 은행에 취직하여 훗날 은행장이 되었으며 일생을 은행가로 활약했다고 한다.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20세기의 지성으로 불리웠으며, 존 러벅은 인류학자, 고고학자였고 정치가이자 작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19세기에 쓰인 이 책은 세월을 뛰어넘어 오늘날의 21세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간의 숙성이 빛나는 책이다. 현재의 시간에 매몰되어 삶의 전체를 조망하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내막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아포리즘* 모음집 같은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부터 세네카, 벤저민 프랭클린, 베이컨, 몽테뉴, 뉴턴, 데카르트, 토마스 아 켐피스, 찰스 디킨스, 다윈, 에드먼드 버크 등 서양 지성사의 굵직한 인물들이 총동원되어 삶의 숭고한 진리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이 언급하는 지혜, 절약, 놀이, 건강, 교육, 자기계발 등의 키워드가 얼핏 식상한 주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하듯 한 문장 한 문장 읽다 보면 그 메시지가 마음에 웅숭깊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끔은 전율이 일듯한 심미적 사유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 아포리즘(aphorism) :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금언 ·격언 ·경구 ·잠언 따위를 가리킨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한 아포리즘은 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첫머리에 나오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말이다. 또한 파스칼의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한 줄기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말도 널리 알려진 아포리즘의 한 예이다. 문예 또는 철학적인 아포리즘을 모은 책으로는 라 로슈푸코의 『잠언집』, 콜리지의 『내성(內省)의 안내』, 니체의 『서광(曙光)』 등이 있다. 아포리즘은 일견 ‘이언(俚言)’이나 ‘속담’ ‘처세훈’과 흡사하지만, 이언이나 속담은 널리 유포되어 사용되면서도 작자가 분명하지 않으나 아포리즘은 저자자의 독자적인 창작이며 또한 교훈적 가치보다도 순수한 이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점이 ‘처세훈’과는 다르다.(두산백과)
이 책은 〈서문〉을 대신한, 「가장 중요한 질문: 인생은 많은 ‘일’보다 많은 ‘노력’을 원한다」란 제목의 1장(章) 서두에서 "인생에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인생을 유지하는 데는 안간힘을 쓰지만 정작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한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간단한 질문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리스의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는 『아포리즘』 서문에 쓴 내용 중 하나를 예시문으로 제시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경험은 불확실하며, 판단은 어렵다."(p.8) 인생의 행복과 성공은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주장이다.
또 '파멸'에 대해 "타인보다 자기 자신 때문에 파멸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파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시간이 가져오는 파멸이고, 또 하나는 인간이 가져오는 파멸이다"고 설명하면서, 이 가운데 인간이 가져온 파멸이 훨씬 끔찍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도 옛 현자들을 인용한다.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세네카는 인간의 가장 큰 적은 가슴속에 있다고 했다. 또한 프랑스의 철학자 라브뤼예르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저자의 독서량과 이 책을 쓰기 위한 노력이 각별했음이 드러난다. 책의 번역자 박일귀는 "이 책을 발간할 당시 19세기 영국으로 돌아가 상상해보면 저자가 이처럼 많은 현자들과 지성인들을 인용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독서와 메모, 메모 상황의 분류 등을 위해 얼마나 열심이었나를 가늠하게 한다"고 저자의 지성을 칭송한다. 사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원하는 자료가 무한할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대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자가 수많은 현자들의 지혜와 지식을 총동원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독서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저자의 시공을 초월한 탐독을 엿볼 수 있다는 번역자의 말에 독자는 공감한다.
이 책은 모두 14장으로 나뉘어 있다. 2장 「지혜: 삶의 연극에서 최선의 연기를 꿈꾸라」, 3장 「절약: 빚을 지는 것은 노예가 되는 것」, 4장 「놀이: 기쁘게 노래하고 노래하고 또 노래하라」, 5장 「건강: 왜 청명한 몸 상태를 꿈꾸지 않는가」, 6장 「교육: 성숙한 ‘오늘’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 7장 「자기계발: 배움에의 갈망으로 빛나는 삶이어야」, 8장 「독서: 독서가 행복한 삶을 완성한다」, 9장 「인간관계: 좋은 인간관계보다 더한 축복은 없다」, 10장 「근면: 게으른 사자보다 일하는 개가 낫다」, 11장 「희망: 어두운 때를 지나야 밝은 빛이 솟나니」, 12장 「자비: 타인을 용서해야 스스로도 용서받는 법」, 13장 「인격: 진실을 가슴에 품고 고결한 삶으로 나아가라」, 14장 「평안과 행복: 온 우주가 보내는 웃음에 화답할 것」 등이다.
이 책은 앞서 말한 대로 19세기에 쓰여진 책으로서 고전의 반열에 오르지는 않은 듯하다. 확실하지 않지만 이른바 고전으로 묶이는 책의 목록에서 찾아볼 수 없고, 이 책의 역자나 출판사 측도 고전이란 단어를 굳이 붙이지 않는다. 책의 목록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독자의 독서 부족으로 말할 수는 있지만, '삶의 지혜', '삶의 보석', ''삶의 지침서'로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고전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다른 몇 권의 고전을 읽는 것보다 오히려 공감과 감동이 컸다고 시인한다. 이를 역자의 표현을 빌자면 이 책의 목차를 보자면 너무나도 '정직'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자기계발서의 느낌이라는 것. 역자 역시 아포리즘 모음집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저자가 책을 너무 쉽게 쓰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서양 사상사의 굵직한 인물들을 총동원한 것도 의심스러웠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번역 작업을 지속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머물게 되고 비로소 "아, 이래서 고전을 읽어야 해"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고 밝힌다. 독자가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옮긴 듯한 표현이다.
책 뒷 부분에 있는 〈옮긴이의 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새 ‘나’를 가득 채우는 ‘아포리즘’의 향연」이란 제목의 글이다. 독자는 '향연'이란 말에 주목한다. 당시 최고의 지성인이던 등장인물과 저서, 그들이 인류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들이 꼼꼼하게 적절한 주제의 장(章)의 제목 아래 수시로 쓰였으니 말이다. 이는 일부러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천천히 읽어가면 어느 독자든 공감할 부분이다. 이미 고인이 된 저자에게 서문을 써 달라고 할 수 없으니, 서문을 쓰려면 당연히 출판사 측(편집자)이나 번역자의 몫이 될 것이다. 역자는 책을 너무 쉽게 쓰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오히려 책 한 권을 너무 힘들여 쓴 것이 아닌가라는 존경심으로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역자에 따르면 저자는 당대의 지식인이었지만 지적 우월감에 빠져 있지도 않았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고 쓸 줄 아는 대중 독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들 눈높이에 맞춰 인생의 교훈을 전하려 했다. 어느 하나의 사상이나 주장에 경도되지 않고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너무 뜬구름 잡는 도덕이나 윤리에 치중하지도 않고 너무 세속적인 처세술만 전하지도 않는다. 이른바 '중용'의 미덕을 발휘했는데, 중용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맹탕이라는 말이 아니다. 시소의 중간에 서서 균형을 유지하듯, 이것에도 저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창조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고급 기술이다. 한쪽에 치우치는 건 쉽지만 균형을 이루는 건 어렵다. '중용'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처세(the use life)의 핵심이기도 하다.
요즘 출판계에서는 가까운 과거의 책을 '클래식'으로 리커버해 부활시키는 흐름이 유행처럼 번진다고 역자는 한마디 보태고 있다.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처럼 고전의 부활은 환영할 만한 현상이자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쉴 새 없이 새로운 트랜드를 추구하는 시대에 한편으로는 변하지 않는 인생의 가치에 대한 목마름이 생길 수 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 목마름을 채워주리라고 믿는다."(p.253~254)
이 책은 각 주제별로 장으로 나뉘어 현자들이 쓴 많은 책이 열거된다. 그 책에서 주제에 맞는 부분을 저자가 발췌해서 저자의 글을 흐름에 맞게 인용해 써놓았다. 역자도 언급했듯이 절반은 자신의 의견을, 글에 담았고, 글의 흐름과 주제를 뒷받침하는 현자들의 말(글)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읽어가기만 하면 된다. 쉽게 쓰여 있어 글의 이해가 빠르리라고 독자는 믿는다. 다만 인용되는 현자들과 책들은 어쩌면 오늘날 사람들이 다 읽어보진 못했을 것이다.(전공한 사람이나 일부 독자들은 읽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의 독서 경향이나 시대가 다름을 인정한다면 모든 책을 완독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독자의 판단이다.) 독자들은 자신이 가장 꼭 기억해두고 싶은 글이나 문장을 만난다면 책의 공간에 메모를 해둘 것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권유한다. 나중에 다시 읽을 기회가 있다면 확실히 암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읽어볼 만한 책이라기보다 어쩌면 꼭 읽어야 할 필수 독서 목록에 두어야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삶에 대해 생각하거나 삶의 태도를 배우려거나 사색을 한다면 이 책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어느 한 곳도 허술하지 않고, 단어 하나하나에도 혼이 실린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글을 쓰려는 사람도 읽어둘 필요가 있다고 독자는 생각한다.
모두 열거할 수 없기에 13장 '인격'에 대한 글을 독자가 임의로 부분 발췌해 독자들이 책을 판단할 수 있는 기초로서 제공한다. "우리 모두가 위대한 시인이나 음악가, 예술가, 과학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많은 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지로 갖출 수 있는 성품들, 즉 성실, 평정심, 근면, 검소, 자비, 정직, 절약, 담대함, 관대함을 보여주라. 이렇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많은데 왜 자신이 부족하고 무능하다며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인가? 자신은 타고나지 못했다며 불평하고, 비열하게 굴고, 남에게 아첨하고, 신체 조건을 탓하고, 비위를 맞추고, 쓸데없이 과시하고, 불안해 하고 있는가? (중략)
나중에 부끄러울 일은 결코 하지 말라.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의견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양심이 말하는 의견이다. 세네카는 "양심이 편하면 인생은 끊임없는 향연처럼 기쁘다"고 말했다.(p.216)
오늘을 살찌우는 잘 숙성된 삶의 지혜가 가득한 이 책 『아주 오래된 지혜』는 씹을수록 맛이 나는, 진가가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한 번뿐인 저마다의 삶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100% 인생사용설명서'이다. 즉 삶이라는 한 편의 연극에서 우리가 왜 최선의 연기를 다해야 하는지, 왜 배움에의 갈망으로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을 꾸려야 하는지, 왜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일인지 등을 지극히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속삭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아포리즘 형식으로 기획한 저자의 노고가 지극하다. 예를 들어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믿는 저자는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 리히터의 말을 인용한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된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절대자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무엇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면 그대로 된다.” 그리고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자아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기에 독일의 철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훔볼트를 언급한다. “모든 사람의 목표는 한결같고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가장 고귀하고 조화로운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요한 파울 리히터의 말을 덧붙여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의 말로 마무리한다. “나는 여태껏 나라는 존재보다 더 큰 기적이나 괴물을 본 적이 없다.”
어떤 현자는 여러 번 인용되기도 한다. 각 장에서 필요한 말을 현자가 이미 저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삶을 위해 필요한 인간의 노력이 미쳐야 할 곳이라면 종교나 나라를 가리지 않았고, 옛날이나 현재를 가리지 않았다. 1장 「가장 중요한 질문」에서 저자는 독일의 성직자인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증언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자기 자신을 제대로 관리할 때 얼마나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지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p.25) 토마스 아 켐피스는 11장 「희망」에서 다시 인용된다. "『그리스도를 본받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온다.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고, 밤이 지나가면 아침이 오며, 거센 폭풍우가 지나가면 고요해진다."(p.196) 우리보다 앞서 이 세상을 살다 간 수많은 현자들의 뼈아픈 삶의 충고와 조언을 모은 『아주 오래된 지혜』를 머리맡에 두는 것이야말로 아주 간단하면서도 선명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좋은 책을 한 시간 동안 읽으면 한 시간 전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고 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책을 읽은 기억은 우리가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밝고 행복한 생각의 창고로 남을 것이다."(p.141) - 8장 「독서: 독서가 행복한 삶을 완성한다」 중에서
저자 : 존 러벅(John Lubbock)
1834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 이웃으로 이사 온 다윈을 알게 되면서(1842) 그의 진화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생물, 지질, 인종, 토속 등 여러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1848년 부친의 은행에 취직하여 훗날 은행장이 되었으며 일생을 은행가로 활약했다. 공공사업에도 진력하였으며 런던대학 부총장, 런던상업회의 소장 등도 지냈다.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20세기의 지성, 존 러벅은 은행가, 인류학자, 고고학자였고 정치가이자 작가였다. 그는 누구보다 일찍 ‘잘 사는 법’에 대한 인생의 비밀을 깨달았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늘 학문과 예술에 마음이 끌렸으며 또한 자연과학과 고고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많은 저서를 남겼다.
영국적 인류학의 기초를 이룩하고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형태에 관한 실험적 연구의 선구자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 시대’란 용어는 모두 그의 저서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 상태』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말이다.
또 그의 독서 경험을 토대로 『명저 백선』을 펴냈는데 책 선정이 매우 뛰어나 동시대는 물론 후세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인생의 즐거움』, 『평화와 행복』, 『명저백선』,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원시상태』, 『선사 시대』, 『곤충의 기원과 변화』등이 있다.
역자 : 박일귀
중앙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출판사 편집부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지금은 작가, 번역가,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교양 지식을 쉽게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일을 좋아해요. 지은 책으로는『1일 1페이지 365 한국사』(근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DK 타임라인으로 보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 『DK 나의 첫 지도책』,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미술사』, 『청소년을 위한 북유럽 신화』, 『그리스 신화밖에 모르는 당신에게』,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 등 30여 종이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