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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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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이란 표제어를 갖고 있지만 원제 'Living Forward: A Proven Plan to Stop Drifting and Get the Life you Want'에서 보여주듯이 앞으로의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자기계발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지에 대한 조언을 학교 다닐 때 이미 받는다. 대략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우리의 중·고등학교 시절에 해당한다. 이때 학교의 선생님들로부터 '인생관'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을 듣는다. 물론 결정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하고, 자신의 환경이나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없이 듣고 알았던 '장래 희망'을 염두에 둔다. 그러나 구체적 인생관이나 삶의 방향 등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못한다. 대학이라는 눈앞의 문제가 닥쳤고 거기에 따라서 또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에게 질문해도 같은 대답을 듣기 일쑤다. "당장 대학에 들어가서 구체적 계획을 세워도 된다"이다. 아마 우리나라 학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비슷한 상황에 부닥치고 또 비슷하게 문제를 안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대학을 들어가지 않고 자신의 꿈과 희망대로 삶을 살기로 한다면 앞길이 훨씬 암담하고 멀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 시스템 때문이다. 대학을 포기하고는 구체적 인생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선진국에 비해 대학 진학률이 높고 최근에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학의 정원이 많아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원하는 경우 어떤 대학이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대학의 수용 능력이 커졌다. 그러나 출산율 저조와 인기 있는 일부 예체능계가 굳이 국내 대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일부 대학은 정원을 못 채워 폐쇄될 정도이니, 이는 사회·교육 시스템이 잘못된 것 아닌가? 이 책은 저자처럼 선진국 전문가가 선진국 사람들을 위해 쓴 인생 계획서가 아니다. 일생을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과 계획에 관한 책이다. 또 인생관을 세우는 청소년들도 물론 포함되지만 인생을 절반 이상 산 중년들이 읽어도 훌륭한 인생 지침서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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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우리들은 목적과 의도, 기쁨과 만족으로 가득 찬 삶을 영위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인생의 많은 장애물들이 우리의 꿈을 가로막는다. 우리가 꿈꾸는 5년 후, 50년 후의 삶에 어떻게 하면 도달할 수 있을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누구나 선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사회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신분제가 없어진 지 100년 이상 수백 년이 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다양해 선택이 혼란스럽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생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따라 노력하며 치열하게 산다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사회적 여건은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기회는 언제든지 어떤 곳이나 열려 있는 사회다. 그러나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하는 사람과 계획 없이 그냥 열심히 사는 것과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이 책이 쓰여진 이유이다.
이 책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사람은 '인생 계획서'를 다시(혹은 새롭게) 작성하고 그 계획에 따라 산다는 것이 훨씬 목표에 가깝게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지금 위치가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나이에 상관 없이 이 책을 들춰보고 책이 조언하는 대로 실현한다면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다는 확신을 독자들에게 준다. 이 책은 마이클 하이엇(Michael Hyatt), 대니얼 하카비(Daniel Harkavy)의 공동 저서다. 하이엇은 세계적인 출판기업 토머스 넬슨(Thomas Nelson, Inc.)의 CEO를 지냈고,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 블로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기계발 강연자이다. 또 하카비는 성공, 실적, 수익률, 성취 등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한 비즈니스 리더들을 25년 넘게 코칭해 온 세계적인 코칭 리더십 전문가이다. 두 저자는 책을 쓰기 전에 만남을 통해 "인생 계획은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원하는 삶-경제적 영역, 인간관계 영역, 신체적 영역 및 영적 영역-을 성취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전제하며 "나이와 상관 없이 누구나 자기 삶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으며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집필 의지를 밝혔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그 각성을 할 때가 "적기"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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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때로 삶의 방향을 잃는다. 올바른 방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길에서 벗어나 해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다시 바른길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자조적인 말을 할 때도 있다. "이번 생은 틀렸어. 하고 싶은 일은 다음 생에서나 가능하겠지..." 참혹할 정도로 자조적인 목소리는 우리 사회 시스템의 한 면을 보는 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인생 계획을 세워 묵묵히 나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펼쳐볼 것을 미리 읽은 독자로서 권유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삶에서 진정으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감각을 키워줄 것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즉 삶의 모든 영역에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들은 독자들의 결정이 내려진 순간부터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스스로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후부터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훨씬 진취적이고, 계획적이고, 유익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은 3부(部) 10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당신의 욕구를 이해하라〉에서는 '현실을 점검하고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기 위"한 지침을 설명한다. 1장 「표류를 인정하라」, 2장 「인생 계획서란 무엇인가」, 3장 「인생 계획서가 주는 혜택」에 대한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한 번만 죽 읽어도 이해하기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간결한 문장을 사용해 독자들의 기억력을 돕는다. 2부 〈인생 계획서를 만들어라〉에는 4장 「인생의 끝을 설계하라」, 5장 「우선순위를 정하라」, 6장 「인생의 경로를 그려라」, 7장 「온전히 하루를 바쳐라」를 포함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 계획서'는 '단 하루에 완성하는 균형 있는 삶과 일을 위한 플랜'이라고 설명한다. 3부 〈계획을 실현하라〉에는 8장 「계획을 실행하라」, 9장 「계획에 숨을 불어넣어라」, 10장 「놀라운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라」를 아우르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인생 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의 목적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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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시 언급한 대로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조언을 해주고, 실천하며 훨씬 나은 곳으로 가는 길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삶의 지침서이다. 만약 독자들이 일에 있어서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사생활의 중요성도 무시하고 싶지 않다면, 만약 경제적인 성공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 만약 최근에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갑자기 인생이 짧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만약 이러한 경우들 중 어느 하나에라도 해당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해 쓰여졌다고 보면 된다.
저자들은 우리가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인생 계획서'에 대해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세울 수 있도록 명료하면서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경험과 제각각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 계획서를 사례로 들어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들이 제안하는 방법을 충분히 활용하여 인생 계획을 세운다면 분명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따라 이 책을 읽는 것은 인생의 변혁, 즉 목적과 의도가 이끄는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 단계적이며 단순한 원칙을 지킨다면, 독자들은 표류를 멈추고, 목표가 분명한 인생 계획서를 설계하고, 목적지로 통하는 경로를 그리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인생 계획서'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작성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것인지를 1~3부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생각부터 실천, 그리고 목표 달성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의 집필은 마이클 하이엇이 대니얼 하카비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하이엇은 밝힌다. 이때 대니얼의 답변은 "인생 계획서를 만든다고 해서 삶의 역경이나 예기치 못한 방향의 전환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인생 계획서는 당신이 보다 적극적인 삶의 참여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미래를 계획적으로 꾸려갈 수 있게 해주죠."이었다. 저자 하이엇은 이 답변에 대해 책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가 옳았다. 인생 계획서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그것을 검토하고, 필요할 때 갱신하는 일련의 경험은 우리 둘 모두를 바꾸어 놓았다. 가족, 친구, 경력, 관심사와 같은 영역들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했다."(p.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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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획을 세우기까지 저자들은 다른 자기계발서들이 흔히 인용하는 '인정-생각-행동-습관-변화-삶에 적용'에 이르는 행동을 함께하기를 권장한다. 직접 인용은 아니지만 '이해-계획-작성-실천-점검-변화'의 과정이 살펴보면 쉽에 파악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독자라면, 다른 자기계발서를 읽어본 독자라면 이 책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저자들은 '1부의 의미와 이해' 과정에서 대체로 여섯 단계로 나눠 설명한다. 책에서는 각 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독자가 임의로 괄호번호를 붙인다.
① 표류를 인정하라-당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표류 중인 당신의 현재 상황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인생 계획은 시작한다.
② 인생의 끝에서부터 시작하라-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당신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강렬한 ‘추도사’를 직접 써보라. 그러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당신이 원하는 대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은 긍정적인 변화를 자극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
③ 우선순위를 정하라-당신의 인생 계정에서 1순위는 무엇인가? 가족, 직장 동료, 일, 돈… 선택의 매순간 우선순위가 명확하다면 흔들림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 마이클과 대니얼은 당신이 다양한 ‘삶의 계정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돕는다. 이를 위해 인생 평가 프로필이라는 평가 도구를 소개한다. 이 도구를 통해 당신은 인생의 주요 영역 아홉 가지에 각각 얼마만큼의 열정을 쏟았고 얼마만큼 진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④ 인생의 경로를 그려라-우선순위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각각의 계정을 위한 ‘실행 계획서’를 세울 차례다. 목적지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인생 계획서를 세울 때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목표(약속)를 구체화하고 점진적인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목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방법, 당신이 구상한 미래를 묘사하는 방법, 당신이 현재 처한 현실을 나타내는 방법, 구체적인 약속들을 세우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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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인생 계획의 날을 준비하라-우리는 ‘하지만’을 연발하며 인생 계획 세우기를 주저한다. 인생 계획서를 세우는 날만큼 당신의 일생에서 중요한 날은 없다. 당신 인생의 모든 면을 검토하고 싶다면 그것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온전한 하루를 준비하라.
⑥ 계획을 실현하라-인생 계획 세우기라는 큰 산을 넘었다면, 이제 실행에 옮길 차례이다. 실행 없는 계획은 환상에 불과하다. 아마도 당신은 또 ‘바쁘다’는 핑계를 댈 것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즉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마이클과 대니얼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한 물리적 토대를 만드는 세 가지 전략을 당신에게 전수한다. 그리고 인생 계획서에 숨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검토 방안도 제시한다.
저자 : 마이클 하이엇(Michael Hyatt)
저자 마이클 하이엇은 세계적인 출판기업 토머스 넬슨(Thomas Nelson, Inc.)의 CEO를 지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 블로거, 베스트셀러 작가, 자기계발 강연자이다. 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매년 그의 책은 가장 기다려지는 자기계발서로 꼽힌다. 블로그는 구글 순위에서 상위 0.5%에 속하며, 월 방문자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200개가 넘는 나라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월 3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하는 팟캐스트 ‘This is Your Life’와 ABC, NBC, CNN, CBS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풍족한 인생을 위한 ‘라이프 플랜’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 : 대니얼 하카비(Daniel Harkavy)
저자 대니얼 하카비 Daniel Harkavy 는 성공, 실적, 수익률, 성취 등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한 비즈니스 리더들을 25년 넘게 코칭해 온 세계적인 코칭 리더십 전문가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코칭리더십회사 ‘빌딩 챔피언스’의 CEO이자 임원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 ‘칙필레’ ‘메트라이프’ ‘화이자’ ‘카네기 연구소’ ‘JP 모건 체이스’ 등 세계적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탁월한 인생 계획 전략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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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