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의 마스터피스 - 유명한 그림 뒤 숨겨진 이야기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조아라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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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그림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공부를 따로 한 적도 없다. 다만 그림을 좋아해서 전시회를 가끔씩 다녔을 뿐이다. 그것도 세계 유명 화가들의 특별 전시전이 열릴 때 한 번씩 가보는 정도였다. 몇 번은 도록을 구입한 적도 있긴 하지만 일년에 한 번 꼴이나 되었을까. 이 책 『화가들의 마스터피스』에 나온 화가 기준으로 한다면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가 유일하다. 그때의 놀라움과 두근두근하는 가슴을 억제하느라 혼났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모나리자〉는 루브르 박물관에 직접 가서 본 적이 있을 뿐 이 책에 나온 작품 중에는 직접 본 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미술에는 문외한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이 났지만 상대적으로 전시회가 거의 없어지는 바람에 최근 몇 년 동안은 전시회에도 다닌 적이 없다. 대신 미술 관련 책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다. 주로 서양 미술 관련 책이었지만 감염병 여파로 소통 부재에서 오는 감정의 흔들림이나 장애를 해소하기에 그림 감상이 매우 유용한 탓이리라. 덕분에 독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림 이론 공부의 기회가 되었다.

그림 출판물이 많은 까닭에 그림 감상법이나 해설이나 설명 식의 책이 많았다. 지금도 그렇다. 다만 이 책은 저자 데브라 N. 맨커프의 독창적 그림 감상법을 중심으로 명화에 대한 설명이나 해석을 해주고 있어 독자의 그림 감상법을 바로잡기에 큰 힘이 되었다. 저자 맨커프는 12명의 근·현대 화가를 대상으로 작품 해설, 제작 과정, 뒷 이야기, 역사적 배경 등을 모두 망라하고 있어 풍부한 그림 감상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저자는 '명화'라 이름 붙일 때는 '조건'이 있다고 주장한다. "명화란 시대정신을 구현하면서도 예술가 개인의 독특한 비전을 함께 보여주는 실물 오브제를 말하며, 국가와 문화적 경계는 물론 시대를 초월하는 내재적 우수성을 가졌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일컫는다."고 저자는 정의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 옷을 입은 여인〉 등을 이 책 안에서 '조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다양한 방면에서 설명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예술품 중에서도 이 작품들은 어떻게 ‘명화’라 불리게 되었을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과정이나 미의식, 상황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은 채 ‘명화’라고 불린다는 사실만 전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 『화가들의 마스터피스』는 그림이 가진 위대함에 감탄하는 일에서 그치지 않고, 왜 위대하다고 여겨지는지 질문을 던진다. 모든 작품 뒤에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예술품이 가진 예술성 너머에 다른 요소들이 존재함을 알려준다.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을 살펴보는 이 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명화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에는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시작으로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캔〉, 에이미 셰럴드의 〈미셸 오바마 초상화〉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친숙한 그림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들이 지금의 명성을 갖게 된 길을 온전히 살피고자 각 그림의 과거를 살펴보고, 상징적인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낸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화가들이 명성을 얻게 된 길은 절도, 스캔들, 법적 분쟁, 정치권력 등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명화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명성이 높아지는 과정을 재조명해 현재 위대하다고 일컬어지는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에 담긴 매혹적인 이야기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이젤에서 대중의 환호 속으로 가는 여정이 명화 그 자체만큼 매력적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작품 자체로도, 영화로도, 패러디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발견되었을 당시, 이 작품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작고 낡은 그림이었다. 복원 작업을 거쳐 ‘기가 막히게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지만,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작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는 것. 모든 것이 신비에 싸여 있었고 흥미로운 궁금증들을 불러일으켰다. 학자들은 수 년 동안 그림 속 모델을 누군가와 연결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맨커프는 우리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끌리는 이유를 회화적 기술과 모델의 아름다움이 아닌, 바로 이러한 초월적 면모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녀의 의상은 네덜란드 여성과 소녀가 흔히 입는 평상복이지만, 터번은 그 시대의 여성들이 선호하던 어떤 것과도 비슷하지 않다. 또한 눈물 모양의 진주는 부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소녀의 얼굴 모양과 윤곽을 강조하는 요소에 가깝게 표현되었다. 한발 물러선 자세와 애타는 눈빛으로 우리의 시선에 화답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명확한 이름, 역사, 목적을 가진 실체로 드러내려 집착할수록 이미지는 더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우리는 모델이 실제로 누구인지, 왜 베르메르(페이메르)가 그림의 모델로 선택했는지 영원히 알 수 없다. 이처럼 이 책은 그림 속 인물의 표정과 자세, 시선, 태도 등은 물론 화가와 얽힌 사건을 따라감으로써 작품이 오래도록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인을 분석해 그림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끈다.

'명화'라 부르기 이전에는 '명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중세 후기 유럽의 길드 제도에서 기원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 당시 명작은 최고의 업적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서 없어서는 안 될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음을 증명하는 단어였다. 명화라는 단어는 15세기 말부터 회화, 건축, 조각 등의 미술 범주가 제작, 금속 세공, 직물 등을 포괄하는 공예와 분리되고 전자가 우월한 것으로 간주되기 시작하면서 '마스터(master)'는 '고도의 능력'이라는 의미를 얻게 되었다. 이후 두 세기가 지나는 동안 미술 아카데미는 화가들과 조각가들이 선호하는 훈련장으로 여겨지며 기존 길드의 존재를 대체했다.

 


 

저자는 또 '명화'는 긴 역사를 가진 용어이지만 문제적인 개념이라는 부담을 내포한다고 말하낟. 명화 개념의 핵심인 배타성이 오늘날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예술 세계와 상충한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의 우리는 예전과 달리 예술 작품이 정해진 기준을 따라야 한다거나,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질 혹은 본질적인 가치를 구현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이제 사람들은 예술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경험을 표현하는 것을 옹호하며, 작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고 싶어한다는 것. 이와 함께 '명화'에는 논쟁적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주인과 하인, 나아가서는 주인과 노예 등 지배와 통제, 위계질서를 떠올리게 하는 젠더 개념이 내재된 용어이기도 하다는 것. 위계적 의미와 명화라는 단어가 사실 무관하지도 않은 것이, 특정 예술 작품에 명화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면 결국 뭇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명화가 명화라 불릴 수 있게 하는 요인을 능동적으로 관찰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저자는 이에 따라 시대를 초월하면서 세계적으로 호소력을 갖춘 작품에 대한 우리의 찬미와 명화 개념에 대한 현대의 질문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라는 점에 주목하고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명화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명성이 높아지는 과정을 재조명해 현재 위대하다고 일컬어지는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 앞으로 이야기할 작품들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모두 친숙하다. 저자의 말대로 '명화'의 조건을 두루 갖춘 많은 이야기들이 함께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작가 개개인의 창작 세계를 발전시킨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들인 동시에 그만의 상징적인 작품들의 인정받게 된 명화들이라고 확신한다.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 쓰고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이 밖에 이것들이 가진 더 흥미로운 공통점을 제시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너머를 봐야만 지금의 명성을 갖게 된 길이 온전히 드러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1차 자료를 탐구하며 그림의 과거를 살펴봄으로써 지금 얻은 상징적 의미 뒤에 숨겨진 예상치 못한 수많은 이야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절도, 스캔들, 법적 분쟁, 정치, 심지어 예술계 관습에 저항하는 행위 모두 우리가 현재 명화라고 간주하는 작품에 관한 인식을 형성하는 데 한몫했다는 말이다.

 


 

첫 번째로 등장한 화가는 산드로 보티첼리다. 보티첼리는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서도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과 함께 소개되어 알고 있다. 당연히 화가의 업적이나 그림에 대한 짤막한 설명이 전부였다. 이후 그의 그림을 본 적이 없기에 관심에서도 멀어졌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와 그의 작품을 '명화' 이야기의 첫 번째로 등장시켰다. 〈비너스의 탄생〉이란 그림의 배경 설명으로 시작된다. 로마 시스티나 성당의 권위 있는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갓 돌아온 보티첼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힘 있고 부유한 예술 후원자인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1480년대 중반에 제작한 작품들은 메디치 가문의 지식인 집단이 가진 혁신적인 철학을 반영하게 되었다. 보티첼리가 당시 작업한 그림들은 제한된 몇몇 관람자를 위해 만들어진, 사적이고 난해한 의미를 담은 것들이었다. 〈비너스의 탄생〉은 19세기 초 일반 관람자에게 공개되었을 때도 여전히 대중적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런던에서 처음 전시되면서 비로소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았고, 이후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가 되었다. 소수 엘리트 관람자의 흥미를 모으는 일에서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까지의 놀라운 여정을 살펴보는 것은, 어떤 이유들이 이 작품을 명화로 만들었는지에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시 피렌체 공화국의 실질적 지배가문인 메디치가의 한 구성원(잘생기고 마상시합 우승자)과 결혼한 아름다운 여성 시모네타 베스푸치에게 반했고, 그녀를 모델로 비너스를 그렸다는 주장이다. 어찌 보면 스캔들이라기보다 한 화가의 '순애보' 같은 사랑이 '비너스'를 탄생시킨 것이다. 마상 시합 후 10년이 지나 그려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그동안 존재하던 신화, 플리치아노의 이야기, 그리고 화가 자신의 회화적 창조가 결합해 탄생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화는 시인 헤시오도스가 판테온 신들의 계보를 담은 작품 『신통기』에서 크로노스의 폭력과 복수를 다룬 이야기를 차용한 것, 즉 어머니를 향한 복수와 자신의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고 잘린 생식기를 바다에 던져 버린 신화를 말한다. 그 바다에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나 '연인들'의 미소와 섹스에서 비롯되는 모든 쾌락을 다스렸다는 내용에서 '바다에서 나타난 여신'이 '비너스'가 된 것이다.

 


 

독자들도 잘 아는 사실이지만 20세기 이전에는 서양에서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엄격히 통제되고,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다. 모든 분야에서 여성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심지어 예술 분야에서도 여성 화가나 여성 작곡가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닌 듯, 한 여성 화가가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도발적인 여성 화가가 등장한다. 바로 아르테미시아 젠틀레스키다. 로마의 저명한 화가이던 아버지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영향으로 그림을 잘 그렸던 듯하다. 그러나 아르테미시아의 젊은 시절은 여러 면에서 같은 세대와 환경에 있던 다른 여성들과 비슷했다. 그녀의 세계는 1605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3명의 남동생을 돌보면서 가사를 하는 데에 한정되어 있었을 것이다. 남의 도움 없이는 도시와 도시 사이를 이동할 수 없었고, 창밖의 거리를 바라보는 일은 무례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1611년 아버지의 가까운 동료이던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강간을 당한다. 다음해 3월 오라치오는 타시가 딸을 성폭행한 수 결혼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처녀성 강탈' 혐의로 고소했다. 성폭행범 타시는 로마에서 영원히 추방당했으며 이르테미시아는 아버지의 법률 고문인 피에란토니오 디 벤첸초 스티아테시와 결혼해 1613년 피렌체로 이주했다.

책에 따르면 아르테미시아는 재판 기간 중 혹은 직후, 유디트 주제에 대한 그녀의 첫 번째 해석을 시작했다.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유디트를 주제로 한 작품이 과연 그녀가 겪은 개인적인 트라우마의 영향인지, 여성 영웅주의를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예술가가 삶에서 경험한 일들은 당연히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테미시아가 왜 이 주제에 집중했는지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맥락들을 탐구해보아야 한다. 유디트 이야기는 15세기 이탈리아 미술에서 보티첼리, 안드레아 만테냐, 조르조네, 베첼리오 티치아노의 눈에 띄는 작품들과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는데, 고귀함과 용감함, 여성미를 한 인물에 담아 그려낼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라는 이유에서였다. 아무튼 피렌체에 있는 도나텔로의 장엄한 조각에 미친 영향을 간과할 수는 없다.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기 위해 칼을 들고 홀로페르네스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는 웅장한 유디트 금동 조각은 무자비한 침략에 대한 정의의 승리를 나타낸다.

 


 

주제를 결정한 직후, 그는 불과 6주 만에 거대한 그림을 완성했다. 전시관이 공개되었을 때 일부 비평가들은 〈게르니카〉의 폭발적인 구성이 과도하게 위압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림에는 명확성이 부족해 보였고, 수수께끼 같은 상징적 표현은 최근에 일어난 폭격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피카소의 의도를 오히려 거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은 피카소의 목표에 끔찍한 사건을 추모하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음을 인식했다. 피카소는 관람자로 하여금 기존의 전통적 서사와 비유가 지닌 평온하고 지적인 영역 너머의 세계를 보고 느끼도록 함으로써 〈게르니카〉를 보편적인 명화로 만들었다.(p.147) - 「게르니카 파블로 피카소」 중에서

 

저자 : 데브라 N. 맨커프(Debra N. Mancoff)

 

미술사학자이자 작가로 영국과 미국의 예술, 역사, 문화, 패션에 관해 연구해왔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시카고 뉴베리 도서관 레지던스 학자로 일하고 있다. 『경고! 일하는 여성 예술가(Danger! Women Artists at Work)』, 『파리 인상주의 패션(Fashion in Impressionist Paris)』, 『패션 뮤즈: 아이코닉 디자인에 숨은 영감(Fashion Muse: The Inspiration Behind Iconic Design)』 등 예술과 문화에 관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브리태니커 블로그(Britanica Blog)의 패션 분야 공동작가로도 활동했다.

 

역자 : 조아라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에서 일했다.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로 일하며 《SeMA Green: 윤석남-심장》,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망각에 부치는 노래》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2019년부터는 개관을 준비 중이던 서울공예박물관으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뮤지엄이 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지금은 잠시 한국을 떠나 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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