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기술 - 세상을 움직이는 거짓말쟁이들의 비밀
마셀 다네시 지음, 김재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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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거짓말의 기술』은 자칫 '거짓말'을 잘하는 방법이나 혹은 상대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한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그런 책을 쓸 저자는 없을 것이다. 또 쓴다고 해도 출판해 줄 출판사도 없을 터다. 거짓말은 인간에게 가장 나쁜 습관 중의 하나로 나쁜 행위보다 나쁜 짓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하는 것을 더 나쁜, 용서받지 못할 일로 규정하는 것만 봐도 거짓말을 책을 써서 알려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거짓말을 판별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특히 정치가나 사회 지도층의 거짓말은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기 때문에 그들의 말로부터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권력층의 거짓말은 교묘하고 쉽게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속기 일쑤다. 권력자가 되기 위해 거짓말은 하나의 필수 과목인 것처럼 책으로 남긴 것 중에서는 단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들고 있다. 마치 권력자의 필독서처럼 여겨지는 책이다.

『군주론』 이외에도 권력자의 거짓말이나 대중을 속이는 방법 등을 다룬 책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심지어는 거짓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예술계에서도 거짓말에 대한 명언을 남긴 이들이 많다. 사실 거짓말의 원조는 문학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 『오디세이아』의 오이디푸스 왕이 '원조'다. 트로이와의 10년 전쟁 때 이른바 '트로이의 목마'도 상대를 속이는 방법의 하나였다. 물론 오이디푸스 왕이 꺼낸 술수다. 그는 이 길고도 험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기여를 했고 승리의 주역이자 영웅으로 칭송되어 왔다. 또 대중을 통제하는 기술과 빅 브라더의 시대를 통찰한 조지 오웰의 『1984』도 권력층의 대중 속이기의 일환이다. 이런 문학 작품 속이 아니라 현실 역사에서도 거짓말 하면 빠지지 않는 정치가·권력자는 무수히 많다. 제2차 세계대전의 히틀러, 무솔리니도 이른바 '거짓말쟁이'들에 속한다. 이 책 『거짓말의 기술』의 저자 마셀 다네시는 그들의 자료나 실제 역사적 결과 등을 종합해 거짓말을 판별해 내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렇다면 이 책이 얼마나 읽힐까? 물론 쓰기 나름이겠지만 지난 역사에서 이미 알려지고 다룬 사실들을 종합한다면 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 책이 다른 비슷한 책들과 다른 점은 지난 미국의 대통령인 도날드 트럼프의 거짓말을 철저히 분석하고 조사한 자료, 연구 토론의 결과 등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거짓말을 규명하기 위해 이 책이 쓰여진 것이다. 지난 2016년 치러진 미국 대선은 전 세계를 많은 화두를 던졌다. 바깥에서 바라볼 때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거짓말쟁이가 노련한 정치가를 누른 이 선거의 결과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어떻게 트럼프가 승리할 수 있었을까?”를 논의하며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정치인의 언어 전략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온 마셀 다네시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사건을 회고하며, 트럼프의 당선이 워터게이트 이후로 소강상태에 빠졌던 “거짓이라는 암이 재발한 것과 같다”고 판단한다. “부도덕한 사업가가 우연히도 정치가가 되었고 그 정치가가 거짓말쟁이임이 분명해 보이는데, 어째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기꺼이 그의 말을 신뢰하면서 열띤 지지를 보내는 것일까?”(p.10, 〈서문〉 중)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하는 마셀 다네시의 『거짓말의 기술』은 트럼프를 비롯해 역사를 크게 뒤흔들었던 거짓말쟁이들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번드르르한 기만과 선동으로 권력을 잡은 무솔리니, 끔찍한 전쟁과 학살을 일으킨 히틀러 등 역사 속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을 기만하고 속여 큰 해악을 끼친 거짓말쟁이들이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인류는 이들로 인해 여러 비극을 겪고도 또다시 누군가의 허언과 선동에 마음을 빼앗기는 역사를 반복한다. 대체 그들의 거짓말에는 어떠한 속성이 있기에 이러한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일까? 타인을 현혹하는 거짓말쟁이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서문〉에 따르면 사회 고위층은 거짓말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해 혐오를 조장하고 대중을 분열시켜 손쉽게 사회를 장악한다. 위압감, 두려움,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심리적 무기인 거짓말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행동까지 저지르도록 사람들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짓말은 전염병처럼 널리 퍼져나간다. 실제로 워터게이트 사건의 추잡한 진상을 비밀리에 담은 녹음테이프를 들어보면 닉슨 측 변호인 존 딘이 닉슨에게 "우리 백악관 안에 암이 자라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결국 워터게이트 청문회는 미국 전역을 뒤덮어가던 암을 도려내기 위한 치료책이나 마찬가지였다. 1974년 닉슨이 사임하면서 간신히 위험은 사그라졌다. 암은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았고, 적어도 잠깐 동안은 미국의 도덕성 역시 회복되었다.

저자는 이번에는 이 책의 목표물을 향해 시위를 겨눈다. "암 비유를 계속 이어나가자면, 2016년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일은 소강상태에 빠져 있던 암이 재발한 것과 같았다. 그렇게 진단하기는 어렵지 않다. 거짓말로 속이거나, 모른 체하며 사실을 은폐하거나, 다른 화제로 말을 돌리는 등 워터게이트 때랑 똑같은 증상이 똑같은 패턴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마침 워터게이트 사건 때 가르쳤던 강의랑 비슷한 수없을 토론토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던 나는 불길한 기시감을 느꼈다. 심지어 이번 강의에서도 마키아벨리의 고전을 활용해 거짓말이 어떻게 사람들의 정신을 왜곡하는 교묘한 담화 전략이 될 수 있는지를 다루는 중이었다. 정통 정치인이었던 닉슨과 달리 트럼프는 사업가이자 배우이자 리얼리티 쇼 스타로서 정치판에 등장했다. 그런 만큼 트럼프는 서커스 단장 P. T. 바넘 이후로 미국의 온갖 선전꾼들이 사용해온 허풍 기술을 그대로 사용해 수많은 팬을 끌어들였다." 저자는 트럼프가 토니 슈워츠와 공동 집필해 1987년 출간한 『거래의 기술』에서 사업 거래를 잘하는 법만 가르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트럼프는 독자가 스스로를 드높일 수 있는 일련의 전략을 소개하는데 바로 속임수, 계략, 거짓말을 활용해 어떤 관계나 상황에서든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2016년 대선 때 미디어에 비친 트럼프의 모습은 허풍쟁이에다가 거짓말쟁이며,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 의식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논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선거에서 트럼프는 당당히 승리했고, 미국은 이후 4년간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며 세계 정치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선거 직후 언론은 트럼프의 승리 원인을 분석했다. 이때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것 중 하나는 숨은 지지자들, 일명 ‘샤이 트럼프’라는 존재들이었다. 자신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엉망인 후보를 승리로 이끈 이들의 존재는 이후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혹자는 이들이 바보거나 파렴치한이라고 비웃었으나, 저자 마셀 다네시는 그들이 “피해자이지 바보가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과 이해에 따라 수많은 사람을 속여 넘기는 거짓말쟁이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만 이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책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거짓말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거짓말은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언어 전략으로, 우리는 순간의 곤란을 피하거나 결점을 감추기 위해 일생 동안 수많은 거짓을 내뱉는다. 이렇듯 일상적인 거짓말로 분류되는 이른바 ‘하얀 거짓말’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회적 기술로까지 여겨지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악의적이고 파괴적인 목적을 가지는 ‘까만 거짓말’은 부적절하고 부도덕한 행동을 부추기거나 비난이나 중상을 통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까만 거짓말의 정점에 서 있는 자를 저자는 ‘거짓말쟁이 군주’라고 명명한다. 이들은 “정치적 또는 금전적 이득을 위해 속임수를 사용하는” 거짓말쟁이며, “이득을 볼 기회만 보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거짓을 날조하고, 그 거짓을 진실처럼 교묘하게 위장”해 타인의 “믿음을 조작하고 정신을 통제”한다. 이들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현혹해 최종적으로는 침묵하도록, 또는 순응하도록, 그리고 거짓을 진실로 믿도록 만든다.

 


 

이 책은 모두 8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은 거짓말과 관련된 이야기, 즉 거짓말의 기법과 방법을 사례를 들어가면 명확하게 소개한다. 아울러 왜 피해자들은 속은 사람인 일반 시민이고, 권력층인 가해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지에 대해 낱낱이 지적하고 있다. 물론 화살의 방향은 결국 트럼프에게 가 있다. 실제로 그가 남긴 일과 기록, 일생의 모든 말과 행위 등이 결국 화살이 되어 자신으로 방향으로 날아옴을 이 책을 읽고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에 있는 모든 '속이는 기술', '거짓말의 기술'은 대부분 트럼프가 말하고, 행동하고, 결과를 내었던 기록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트럼프가 인정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으니까.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어떤 것을 말하는지 대체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시민이 아닌 독자가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이미 미국은 우리와 직간접적으로 최소한 당분간은 공동 운명체나 다름없다. 미국의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까지 모든 영역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았고, 경제 성장 역시 미국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못할 상태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사이고 그런 만큼 보도도 국내 대선 못지않게 많은 매스컴이 다루고 있으니까 독자의 관심은 지극히 당연스러운 일이다.

1장 「'거짓말'을 잘하는 방법」, 2장 「대안 사실: 거짓말쟁이의 말장난」, 3장 「작화: 기억을 왜곡하는 '나쁜' 이야기」, 4장 「가짜 뉴스: 매력적인 음모론」, 5장 「가스라이팅: 반복적으로, 우회적으로 빈정거리기」, 6장 「언어적 무기: 타인을 무너뜨리는 언어 전략」, 7장 「진실된 과장법: 허풍쟁이의 큰소리치기」, 8장 「마키아벨리적 기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짓말쟁이」 등이다. 오늘날은 인터넷 세상이라고 할 만큼 인터넷이 우리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인터넷이 이끄는 세상으로 끌려들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 세상은 올더스 헉슬리가 쓴 소설 제목을 빌리자면 "멋진 신세계"다. 우리 영화 〈신세계〉가 그려낸 세상이 더 적합하게 표현했는지도 모른다. 선동, 음모론, 속임수, 시치미, 발뺌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는 거짓말이 국제 공용어가 되어 버린 세상이다.

 


 

앞서 언급한 8개의 장에 트럼프가 등장하지 않은 장이 없다. 거의 모든 방법을 사용했다는 증거이다. 트럼프의 수많은 기행과 발언 중 대표적인 예로 저자는 ‘멕시코 장벽’과 ‘기후위기는 가짜다’라는 발언을 들고 있다. 특정 집단을 적으로 돌리려고 작정한 듯한 이 발언들은 누가 들어도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만하지만, 거짓말쟁이 군주로서 이러한 발언은 제 나름의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는 전략적 행위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공약은 사회적으로 주류에서 밀려났다고 여겨지는 이들이 가진 ‘침입자’ 서사를 강화해 자신만이 침입자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거짓된 믿음을 강화한다. 그 발언이 얼마나 허황되고 현실성 없는 발언인지 지적하는 반론들은 이미 아무 의미가 없다. 트럼프의 목적은 오로지 약자들의 불안을 자극해 그들에게 거짓된 믿음을 심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발언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의 목적은 과학적 논쟁이 아닌 거짓된 믿음을 심는 것이기에, 그 발언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잘못되어 있는지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거짓말쟁이의 목표는 이성이 아닌 감성이다. 사람들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해 이성적인 반론을 모두 튕겨낼 수 있는 견고한 거짓 믿음의 방벽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트럼프는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행과 허언을 반복한다. 그러나 그러한 기행과 허언은 모두 분명한 목적을 가지는 훌륭한 기술들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의심하고 논박하려고 해봐도, 놀라울 정도로 뻔뻔한 거짓말쟁이의 언변은 자신이 목표로 한 대상에게서 원하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이러한 거짓말의 기술은 이뿐만이 아니다. 저자 마셀 다네시는 대안 서사, 과장, 날조, 작화, 가짜 뉴스, 가스라이팅 등 거짓말쟁이 군주가 사용하는 여러 기술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한다. 의도적으로 쉽고 과장되게 사용하는 언어, 모욕적이고 무례한 언사 등 천박하고 배우지 못한 성품을 드러내는 듯한 행동들도 모두 명확한 목적을 가지는 기술이라는 전제를 저변에 깔고 있다.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내 머릿속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짓에 포위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 ‘거짓말의 기술’들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저속한 언어가 효과적인 이유는 트럼프 지지자 대다수가 그러한 언어를 기득권에 저항하는 구호이자 위선적인 PC 화법에 비해 훨씬 진솔한 화법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팬들은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트럼프의 꾸밈없는 화법에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또한 트럼프의 화법이 예의나 언어 예절을 대놓고 조롱하는 체제 전복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큰 기쁨을 느낀다. 따라서 트럼프는 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논쟁에 맹렬히 뛰어들어 칼 든 망나니처럼 PC적인 언어를 망가뜨리려 한다.(p.237) - 「언어적 무기: 타인을 무너트리는 언어 전략」 중에서

 

저자 : 마셀 다네시(Marcel Danesi)

 

토론토대학교 언어인류학 및 기호학 교수이자 의사소통이론 프로그램 과정의 총책임자이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기호학자이다. 국제기호학 연구학회지 세미오티카의 편집장이자 미국 기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NPR, CBC 등 주요 미디어에 출연하여 정치인의 전략적 언어 사용을 분석하였으며 뉴욕타임스와 허핑턴포스트 및 기타 언론 매체에 글을 싣고 전문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저서로 《미디어 기호학의 이해Understanding Media Semiotics》, 《대중문화Popular Culture》, 《언어, 사회, 뉴미디어Language, Society, and New Media》, 《이모티콘의 기호학: 인터넷 시대의 시각적 언어의 부상 The Semiotics of Emoji: The Rise of Visual Language in the Age of the Internet》 등이 있다.

 

역자 : 김재경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텍스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포스트트루스》,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공역), 《2050 거주 불능 지구》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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