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스파이 -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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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Second World War / World War II)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지에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추축국과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사이에 벌어진 세계 규모의 전쟁이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전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은 흔히 1939년 9월 1일에 일어난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이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대독 선전포고에서 발발하여,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종결된 것으로 전쟁 사가들은 기록한다. 이 기간에 1941년 독일의 소련 공격과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계기로 발발한 태평양 전쟁 등의 과정을 거쳐 세계적 규모로 확대되었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세계사 시간에 배운 제2차 세계대전의 개요다.

하지만 전쟁의 경과에 따라 각 진영에 가담한 국가들은 변동이 있으며, 중립을 표방한 나라들 가운데에서도 실제로는 어느 한 진영에 적극 가담한 나라도 있다고 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엄청난 개별적 행위들로서 결과적으로 수천만에 이르는 인명 피해가 나타났으며,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도 커다란 변동이 나타났다. 전승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을 중심으로 1945년 10월 24일 국제연합이 창설되었으며, 전후 경제 질서의 회복을 위해 1944년 체결된 〈브레튼우즈 협정〉으로 달러가 세계의 기축 통화로 자리를 잡음으로써 미국 중심의 경제 체제가 성립하였다. 소련 군대가 주둔한 동유럽, 외몽고, 북한 등에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고, 중국에서도 중국공산당이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세계는 미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 동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진영으로 재편되었다. 또한 1960년대까지 패전국의 지배 아래 식민지 상태에 있던 나라들도 상당수가 주권국가로 독립을 이루면서 국제 관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 세계사나 전쟁사, 군사 관련 책 등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쓰여 있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개요 부분이다.

 


 

이 책 『원자 스파이』는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이란 부제를 갖고 있다. '스파이'란 단어로 독자는 소설 작품인 것으로 지레짐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독일의 원자폭탄 제조를 저지할 목적으로 첩보전을 펼치는 소설 작품쯤으로 독자는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책 소개글을 읽고서야 실록에 근거한 논픽션임을 알게 됐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독일의 과학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섰으며 유럽에서도 단연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히틀러를 중심으로 한 제3제국 건설을 주창한 독일 군부와 권부 세력들은 이를 근거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유럽에서도 낙후된 독일의 전 명칭 〈프로이센〉 말기에 나온 걸출한 인물 비스마르크 재상을 세계사 책에서 배운 바 있다. 그는 독일이란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세계가 놀랄 만한 추진력으로 '철혈 재상' 이란 별칭이 붙은 정도로 독일 부흥에 가장 영향력을 준 재상으로 세계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제적 정책에도 크게 기여해 튼튼한 재정에도 과학기술 선도에도 많은 힘을 기울인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독자 역시 독일 과학의 기틀을 세운 사람은 비스마르크란 사실을 몇 권의 책에서 확인한 바 있다.

원자폭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라듐을 발견한 폴란트 태생의 마리 퀴리는 대학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났다. 물질의 결정을 연구하는 피에르라는 과학자였다. 두 사람이 결혼한 해인 1895년은 독일의 과학자 빌헬름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해였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프랑스의 앙리 베크렐이 우라늄이 포함된 광석의 특이한 성질, 즉 인광(燐光) 방출 현상을 발견했다. 이 두 가지 발견에 자극을 받은 마리는 그런 특이한 성질에 관해 연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남편 피에르의 도움을 받아가며 우라늄의 성질을 연구하고 실험하던 중, 마리는 우라늄보다 훨씬 강한 빛을 방출하는 원소를 발견했다. 마리는 이 새로운 원소에 조국 폴란드의 이름을 따서 〈폴로늄〉이란 이름을 붙였다. 1898년 7월, 폴로늄에 관한 논문을 쓰면서, 마리는 〈방사능〉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그 해 12월, 강력한 방사능을 방출하는 새로운 원소를 또 발견하고, 그것에 라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순수한 라듐을 분리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과학 인력을 죽이는 것은··특별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주도한 맨해튼 계획의 총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이 한 보고서에서 사용한 표현이다. 당시 나치에 비해 원자 폭탄 연구가 크게 뒤졌던 연합국은 히틀러의 손에 원자 폭탄이 들어갈까 전전긍긍했다. 그로브스는 나치의 군사 시설과 산업 시설만 폭격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표적 자체를 제거할 필요성을 느꼈고, 독일의 폭탄 연구에 도움이 될 만한 과학자를 납치하고 심문하는 특공대 〈알소스 부대〉를 탄생시킨다. 이른바 ‘원자 스파이’. 과학자와 군인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과학자를 스파이로 만들어 첩보 활동을 맡겼다. 전쟁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시도다.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닐스 보어, 로버트 오펜하이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졸리오-퀴리 부부, 리제 마이트너… 이 책에 나오는 많은 과학자들의 이름은 들어보면 불멸의 업적을 남긴 20세기의 전설적인 과학자들이다. 그와 동시에 이들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인 제2차 세계 대전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과학자들이었다. 이들은 단지 참화에서 생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쟁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은 인류 역사뿐만 아니라, 과학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돈 많은 이들의 독특한 취미 생활로 여겨졌던 과학은 어느 순간부터 전쟁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정보 자산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험한 무기인 원자폭탄이 있었다. “과학자와 군인 모두 원자핵에 숨어 있는 초자연적 힘이 곧 미치광이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때로는 부풀려진 소문을 믿어서, 때로는 진실된 정보를 최악의 방향으로 잘못 해석해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연합국은 나치와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손에 넣어서 런던과 뉴욕이 잿더미가 될 것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때문에 연합국은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맨해튼 계획을 실행함과 동시에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방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퍼부었다.

 


 

이 책 『원자 스파이』는 탁월한 과학 스토리텔러 샘 킨이 처음으로 쓴 물리학 책으로서,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운영되었던 과학자와 스파이들로 구성된 특수 부대인 ‘알소스 부대’의 활동을 추적하면서, 과학이 처음으로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서게 된 과정을 들려준다. 오늘날 가장 탁월한 과학 이야기꾼인 샘 킨의 다섯 번째 책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과학자와 스파이로 구성된 과학 특공대가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 이 책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 비밀을 파헤쳐 흥미진진한 대서사시로 들려준다. 연합군의 과학자들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특수 부대를 만들어 적국 영토 깊숙이 침투시켜 정보 수집과 파괴 공작, 심지어 나치 독일의 우라늄 클럽 회원 암살 작전까지 벌였다. 소설 작품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그들의 마음속까지 표현해낼 정도로 자료 수집과 기록 검토를 충분히 했다는 게 독자로서는 놀랍고 감사할 뿐이다.

이 책을 빛내는 것은 믿기 힘든 등장인물들이다. 그중에는 메이저 리그 야구 포수 출신에서 스파이로 변신한 모 버그도 있고, 훗날 대통령이 된 동생 존 F. 케네디보다 나은 전공을 세우려고 애쓴 조 케네디 주니어도 있다. 또, 독일의 최고 과학자들을 체포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자신의 유대인 부모를 강제 수용소에서 구출하려고 애쓴 네덜란드 출신의 물리학자도 있다.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의 딸인 이렌 졸리오-퀴리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들도 다수 등장한다. 이 과학자들과 군인들은 국제 첩보전의 어두운 세계로 뛰어들어 인류사에서 가장 어두운 역사의 물결을 되돌리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 몇몇은 이름마저 생소한 사람들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나 이후 세계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을 저자 샘 킨이 세밀하게 파악해 이 책에 빼놓지 않고 기록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명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저자가 책 뒤에 따로 분류해 놓은 「주연급 등장인물」과 「조연급 등장인물」를 별도 소개하고 있어 책을 읽다가 헷갈리면 다시 뒤적여 찾아보면 혼란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 적지 않은 분량 약 6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한 저자의 배려도 놀랄 만하다.

 


 

샘 킨은 미국 메이저 리그 선수였던 모 버그를 '흥미로운 인물'로 묘사한다. 우크라니아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을 나온 그는 야구 성적보다 다른 면모로 충분히 화제가 될 만 했다. 라틴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에 능통했을 뿐 아니라, 라디오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장 이채로운 이력은 1940년대초 메이저 리그에서 코치로 일하다 OSS(전략정보원), 즉 미국 정보기관 CIA의 전신인 조직에 합류한 점. 쉽게 말해 스파이가 되어 유럽의 과학자들과 접촉하거나 심지어 암살을 준비하기도 했다. 핵심적 과학자를 제거해 독일의 원자폭탄 개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미국의 논픽션 작가가 쓴 이 책은 그를 비롯한 여러 인물에 초점에 맞추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막기 위한 여러 활동을 그린다. 미국이 〈맨해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면, 나치 독일이 자국의 화학자·물리학자들을 소집한 모임은 〈우라늄 클럽〉으로 불렸다. 일찌감치 30대 초반에 노벨상을 받은 이론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비슷한 연구를 진행한 퀴리 가문을 앞질러 1938년 핵분열 연구 논문을 가장 먼저 발표한 화학자 오토 한 등이 포함됐다.

이들이 원자폭탄을 개발할 가능성은 큰 위협으로 여겨졌다고 저자는 기록한다. 독일의 중수 확보를 막기 위한 작전을 필사적으로 벌인 것도 이를 짐작하게 한다. 노르웨이 발전소의 중수 생산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영국과 노르웨이가 연합해 펼친 첫 번째 작전은 참담한 희생과 함께 실패로 돌아갔지만, 노르웨이는 정예 군인들을 투입해 두 번째 작전을 펼친다.

물리학·영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원자폭탄 관련 연구의 내용과 의미 등도 짚어가는데, 책 전체로 보면 과학사보다 군사작전과 첩보전에 무게가 실린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등장인물들의 면면. 퀴리 부부의 딸인 이렌과 그 남편 프레데리크 졸리오 같은 과학자들도 그렇다. 이 부부는 결혼 이후 '졸리오-퀴리'라는 성을 쓰면서 노벨상도 함께 받았는데, 나치의 점령 이후 프랑스를 떠나지 않았다. 프레데리크는 연구실에 있던 사이클로트론(입자가속기가)가 독일 측에 넘어가면서 한때 부역자로 소문이 나기도 했지만, 실은 직접 화염병까지 만들며 레지스탕스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저자는 영웅이나 위인전의 주인공처럼 인물을 묘사하는 대신 각자의 약점이라고도 할 만한 부분을 포함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흥미로운 일화나 면면을 그려낸다. 흥미로운 접근이되, 특정한 면모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덴마크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고국을 비밀리에 탈출하는 과정에서도 주변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은 수다쟁이였다. 물론 그의 수다가 단지 일화에만 그치는 건 아니다. 그가 미국 측에 전달한 정보는, 비록 하이젠베르크와의 몇 년 전 만남에서 얻는 것이라고 해도, 독일의 연구 속도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켰다. 이는 군인에 과학자들까지 참여해 첩보 수집 등의 활동을 하는 특수 부대, 이름하여 '알소스' 부대가 만들어진 계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가장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과학자는 물리학자 새뮤얼 가우드스밋이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던 그는 나치의 점령 이후 고국의 부모와는 소식이 끊어졌고, 가까운 사이였던 하이젠베르크와는 공적인 관계에서부터 적대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는 알소스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과학계 인사를 탈출시키거나, 연합군에 붙잡힌 과학자들을 심문하고 나치의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등의 일을 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책에 따르면, 그는 몇 달 전 독일의 원자폭탄 계획이 한참 뒤쳐져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그러니 미국이 원자폭탄을 쓸 일도 없으리라고 낙관했다. 저자는 이렇게 썼다. "원자폭탄은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즉, 핵무기를 보유한 독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무기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위협이 사라지자, 단순히 방어 무기로 사용한다는 개념도 사라졌다."

책에는 비밀 편지를 마이크로필름으로 전달하거나, BBC 뉴스 앵커 멘트에 작전 개시 암호를 넣는 등 당시의 첩보전과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면면이 드러난다. 포로로 붙잡은 독일 장군들의 대화를 도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의 연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다. 책에는 관련 동향을 전혀 엉뚱하게 판단했던 사례도 나온다. 독일이 원자폭탄을 만들지 못한 이유는 견해가 분분하다. 이 책에도 나오는 대로 사랑에 빠진 어느 과학자가 실험에서 실수를 한 게 영향을 미쳤는지, 과연 나치가 어느 정도 자원을 쏟아부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흥미롭게 읽히는 책인데, 전문 역사가의 책처럼 본문 내용에 대해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출처를 밝혀 놓지는 않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듯 싶다. 사족으로, 모 버그는 종전 이후의 행적도 예사롭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은 마다하고 권총과 청산가리 캡슐을 기념품으로 챙겼다고 한다.

 


 

저자 샘 킨은 이처럼 방대한 사료와 연구를 토대로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굴하고, 영웅과 불한당을 비롯해 제2차 세계 대전기에 활약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내면 심리를 생생하게 되살린다. 때문에 『원자 스파이』는 마치 한 권의 스파이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을 포함하는 40여 장의 사진과 도판, 과학적 내용을 해설하는 일러스트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 : 샘 킨(Sam Kean)

 

베스트셀러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얼음송곳 의사』의 저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 〈슬레이트〉 〈뉴 사이언티스트〉에 글을 썼다. 미국과학작가협회 특별상(2009)을 수상했다. 『사라진 스푼』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사이언스 Top 10 Books’에 꼽혔고,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고의 책’,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터스 픽’에 선정되었다. 『뇌과학자들』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와 함께 PEN/E.O. 윌슨 문학적 과학 작품상과 AAAS/Subaru SB&F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 A.V. 클럽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굿리드 초이스상 비문학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역자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교양과학과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번역하여 2001년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이야기 파라독스』, 『화학이 화끈화끈』, 『59초』, 『내 안의 유인원』, 『많아지면 달라진다』, 『루시퍼 이펙트』, 『행복은 전염된다』, 『우주의 비밀』, 『세계의 모든 신화』, 『루시, 최초의 인류』, 『공포의 먼지 폭풍』,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돈의 물리학』, 『원소의 이름』,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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