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로리 넬슨 스필먼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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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의 한 전설로부터 비롯된다. 전설의 내용이 책의 「프롤로그」에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전설에 따르면 옛날 옛적에 이탈리아 트레스피아노 마을에 얼굴도 심성도 별로인 필로미나 폰타나라는 소녀가 살았다. 소녀는 폰타나 가문의 모든 둘째딸들에게 평생 사랑 없이 살라는 저주를 내렸다. 소녀의 여동생 마리아는 미모를 타고나는 복을 받았다. 소녀는 갓난아이 마리아가 엄마의 품에 다정히 안겨 처음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순간부터 그 아이를 원망했다.

세월이 흘러 두 자매는 십 대가 되었고 필로미나의 어린 시절 시샘은 곪아 터질 정도로 깊어졌다. 필로미나의 애인인 코시모는 바람기가 다분한 청년이었는데 마리아를 보자마자 홀딱 반했다. 마리아는 피하려 했지만 그는 끈질겼다. 필로미나는 마리아에게 경고했다. "네가 내 애인 코시모를 뺏으면 넌 모든 둘째딸들과 함께 평생 저주를 받을 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코시모가 폰타나 가족과 소풍을 갔을 때, 그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겠다 싶은 강가로 마리아를 몰아갔다. 코시모는 마리아를 와락 붙들고 억지로 입을 맞추었다. 마리아가 코시모를 홱 밀치려는 찰나 필로미나가 나타났다. 입맞춤하는 장면만 본 필로미나는 격분했다. 그녀는 강가에서 돌멩이를 집어들어 동생에게 던졌다. 돌멩이가 마리아의 한쪽 눈에 맞았다. 마리아는 시력을 잃었다. 다친 쪽 눈이 갈수록 찌그러져 내려앉았다. 마리아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았으며 끝내 결혼하지 못했다. 이 일이 우연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말이 씨가 된 경우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사실이 있다. 200여년 전에 필로미나가 저주를 내린 이래로 폰타나 가문의 둘째딸 중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람을 찾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저자가 이 저주의 전설을 자세하게 프롤로그를 대신해 쓰는 이유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세 여성이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시민들이고 지금은 주인공 에밀리아의 가족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아홉 살의 미혼이기 때문이다. 또 사촌인 스무 살의 루시아나, 이모할머니 포피도 모두 둘째딸이다.

 


 

토스카나(Toscana)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광역행정구역이며 주도는 르네상스 발상지로 유명한 도시 피렌체다. 이곳에는 우피치 미술관, 피티 궁전 등 유명한 건축물이 많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이탈리아 회화의 아버지 치마부에, 조토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했다. 유명한 문인으로는 피렌체 출신으로 '신곡'을 쓴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다. 카라라의 대리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인기 있는 여행지는 피렌체, 피사, 그로세토, 시에나 등이다. 카스티글리오네 델라 페스카아 마을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찾는 해변 휴양지이다. 토스카나주에는 피렌체의 역사적 중심지(1982년), 피사의 대성당 광장(1987년), 산지미냐노의 역사 중심지(1990년), 시에나 역사 중심지(1995년), 피엔자 역사 중심지(1996년), 발 도르시아의 역사 중심지(2004년), 메디치 빌라를 포함한 7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유럽지명사전에 따르면 토스카나라는 지명은 BC 1000년경 이곳에 정착한 에트루스칸 부족에서 유래되었다. 3세기 고대 로마제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이어 롬바르드 왕국과 프랑크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11세기 이미 카노사, 모데나, 레지오, 만투아를 소유하고 있던 아토니 가문이 토스카나 주를 지배하면서 이탈리아 중부의 주요 세력이 되었다. 1115년 토스카나주 도시들은 독립을 지향하며 서로 투쟁하였다. 피사와 피렌체가 연이어 지배권을 차지했다. 1434년 메디치 가문이 등장하고 권력이 통합되면서 토스카나 공국으로 변모했다. 1737년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공작 지안 가스톤이 사망하자 합스부르크-로레인 가문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상속녀 마리아 테레사의 남편인 프란츠에게 배속되었고, 그의 아들 레오폴트 1세가 물려받았다. 당시 교회 특권이 취소되며 내부 무역 장벽이 제거되고 사형이 폐지되는 등 대대적인 개혁이 이루어졌다.

이어 페르디난트 3세가 토스카나 공국을 다스렸다. 1790년대 프랑스의 지배가 시작됐고 1808년 프랑스 제국에 합병되었다. 1814년 나폴레옹의 몰락으로 페르디난트 3세가 대공의 지위를 회복하고 다시 통치자로 복권했다. 프랑스인들이 도입한 개혁 중 상당수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1848년 이탈리아 전역에 자유주의 혁명이 확산되면서 1849년 공화국을 선포하였다. 1860년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 이탈리아 왕국으로 합병되었다. 이토록 길게 독자가 토스카나에 대해 여기에 적고 있는 것은 주인공 세 여성이 이곳을 방문하는 여정이 이 소설에 담겼기 때문이다.

 


 

소설의 시작은 베이커리에서 파티시에로 일하는 스물아홉 살 에밀리아와 사촌인 스물한 살 루시아나는 모두 둘째딸임이 밝혀지는 과정이다. 둘은 또 다른 둘째딸이자 집안에서 만남이 금지된 이모할머니 포피의 여든 번째 생일맞이 이탈리아 여행에 초대된다. 포피는 여행에 동행해준다면 자신이 여든 살 생일에 라벨로 대성당 계단에서 평생의 사랑과 재회해 폰타나 가문 둘째딸들의 저주를 완전히 깨주겠다고 약속한다. 저주를 믿지 않는다면서도 내심 스스로 희생자를 자처하며 싱글의 삶에 만족하는 에밀리아와, 저주를 믿기에 오히려 그것을 깨고자 어디서든 적극적으로 남자들에게 접근하는 루시아나는 가문의 ‘이단아’ 포피 이모할머니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이 8일간의 여정에는 이탈리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탈리아 음식의 그윽한 풍미가 가득 채워진다. 그리고 그 여정이 끝날 무렵,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이야기가 그들을, 독자들을 기다린다.

옛 노래가 울려 퍼지고 옛 이탈리안 레시피가 그대로 살아 있는 뉴욕 브루클린의 베이커리. 토스카나 출신 가족이 운영하는 이 가게에서 주인 할머니 로사 폰타나 루케시가 올리브와 구운 고추와 페타 치즈를 정리하고, 사위가 얇게 썬 프로슈토를 진열대에 옮기는 사이 스물아홉 살의 손녀 에밀리아는 주방에서 72개의 카놀리를 채울 크림을 만든다. 에밀리아는, 자신이 만든 이탈리안 디저트들에 대한 수많은 칭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손님들 앞에 자랑스레 파티시에로 내세우지 않는 가족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집과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있고 빚이 없는 데다, 폰타나 가문 ‘둘째딸의 저주’를 갖고 태어났으니까. 둘째딸은 영원히 사랑을 찾을 수 없다는 저주를 에밀리아는 물론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연애 관계의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로부터 안전한 싱글의 삶에 만족하는 데 유용한 구실이 되어주는 게 사실이다.

 

 

오래된 저주와 가족 미스터리, 러브스토리가 함께 녹아든 이 소설은 자지 스필먼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자매들처럼 가족 내 여성들의 관계를 중심에 두면서도 유럽의 냉전 시대와 이민자 세대의 고달픈 삶, 향기로운 이탈리아 여행기를 이야기의 배경으로 전개된다.

에밀리아와 달리 저주를 철석같이 믿는 사촌 루시아나(루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남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지만 역시나 저주 탓인지 아름다운 외모에도 연애 운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아에게 편지 한 통이 날아든다. 발신인은 오랫동안 왕래가 없던 이모할머니(외할머니의 여동생) 포피 폰타나.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올 때 가족과 불화를 일으킨 탓에 집안 전체에서 만남을 금지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에밀리아는 사이 좋게 지내는 돌피 삼촌이 가져다 준 우편물 속에 보라색 봉투를 발견하고 확인한다. 필라델피아 소인이 찍혀 있고 손으로 주소를 쓴 봉투다. 에밀리아의 미소가 사라진다. 몸이 굳는다. 화려한 서체로 적인 이름과 주소가 왼쪽 위 구석에서 확 띈다. 포피 폰타나. 할머니랑 돌피 삼촌과 소원해진 여자 형제. 파올리나. 멀리 있지만 항상 에밀리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수께끼 같은 이모할머니의 이름이다. 그는 할머니 가운데 에밀리아가 만나는 것이 금지된 유일한 친척이다.

 

"사랑하는 에밀리아에게,

부탁을 하려고 편지를 쓴단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냥 부탁은 이나구나. 사실 내가 네 부탁을 들어주려고 해. 있잖아, 내가 하려는 제안이 네 인생을 바꿔놓을 거란다. (중략) 나는 여든 살 생일을 기념해서 올가을에 내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간다단다. 너랑 함께 가면 좋겠구나. 헉 소리가 나온다. 이탈리아에? 나랑? 나는 이모할머니를 잘 모른다. 그래도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해바라기 들판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가득 차오른다. (중략) 나와 이탈리아에 가면, 너와 루시아나는 저주에서 벗어나 돌아오게 될 거야. 내 목숨을 걸고 맹세한다. (중략) 무엇이 진실인지 네가 스스로 결정해서 믿을 때 생길 일을 상상해보렴.”(p.32~33)

 


 

이모할머니 포피가 계획한 여행 일정에 따르면 그들은 8일간의 여정 마지막 날인 포피의 여든 살 생일에 아말피 해안의 마을 라벨로에 꼭 도착해야 한다. 수십 년 전 약속에 따라 일생에 단 하나뿐인 사랑과 라벨로 대성당에서 재회하고 집안의 저주를 깨기 위해서다. 에밀리아는 외할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루시와 함께 포피를 따라 이탈리아로 떠난다. 포피는 날렵한 몸에 건강한 올리브색 피부를 가졌으며 팔과 어깨를 드러낸 원피스를 즐겨 입는 멋쟁이로 유쾌하고 다정하며 매혹적이다. 초반에는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세 사람은 여행길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베니스에서 토스카나를 거쳐 아말피 해안에 이르는 동안 포피는 가족에 얽힌 이야기와 스무 살 무렵 이탈리아에서 만난 첫사랑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애절한 사연을 들려준다.

그 속에서 에밀리아와 루시는 자신도 모르게 갇혀 있던 거짓 믿음에서 빠져나와 주체적으로 변해간다. 엄마 대신 키워준 외할머니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늘 소심했던 에밀리아는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깨닫게 되면서 더욱 자유로워진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루시는 주변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하루하루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그들 앞에 가족사의 숨겨진 진실이 비로소 드러난다.

세대가 다르고 자라온 환경은 물론 성격도 제각각인 세 여성의 이탈리아 여행은, 동시에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너무 일찍 죽어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에 대해 에밀리아가 물어볼 때마다 포피의 입에서 한 타래씩 풀려 나오는 폰타나 가문의 이야기는, 1959년 토스카나의 작은 마을 트레스피아노에서 소작농이었던 가족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미국 이주를 꿈꾸던 시기로부터 시작된다. 땅을 가진 자들만이 부유하던 이탈리아의 호황기에 미국에서의 새 출발을 준비하던 이들, 다른 한편 가족을 떠나고 환경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던 이들이 한 지붕 아래 살던 그 시절은, 냉전 시대 동독을 탈출하거나, 탈출했다가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거나, 장벽 건설로 그곳에 유폐된 사람들도 함께하던 시절이었다.

 


 

이 소설은 에밀리아와 포피 두 사람의 화자가 이끌어간다. 포피가 에밀리아와 루시에게 들려주는 독백 같은 말속에서 포피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아룸다우면서도 서글프게 펼쳐진다. 여행에 따라나선 것을 후회하고 포피에게 회의적이던 두 사람은 점차 포피의 아픔과 그리움에 공감하고 여든 살 생일날에 아말피 해안의 성당 계단에 도착해야 한다는 오랜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유와 사랑이 있는 삶을 꿈꾸는 젊은 세대가 전통을 혹은 공동체를 유지하고자 하는 가족들과 부딪치며 얽히고설킨 역사가 포피의 입을 통해 또 다른 세대인 에밀리아와 루시아나에게 전해진다. 이 이야기 전승과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우여곡절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으로 그들은 가족이라는 엉킨 매듭 안에서 서로의 뿌리를 이해하고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공감에 이른다.

에밀리아와 루시는 자신도 모르게 갇혀 있던 헛된 믿음에서 빠져나와 주체적으로 변해간다. 엄마 대신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구박을 감수하는 데다 언니에게도 늘 이용당하던 에밀리아는 그들에게 당당히 맞서게 되고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살기로 한다.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깨닫게 되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잘 소개돼 있다고 이 책의 역자 신승미는 「이탈리아로 떠난 세 여자의 자아와 사랑 찾기」란 제목의 '옮긴이의 말'에서 확인해준다. 그리고 에밀리아와 루시는 모든 고정 관념처럼, 진짜 저주는 미신이 일으키는 절망감, 자신감 붕괴,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불신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우리 안에 감춰진 회복력을 깨어나게 하는 이 가족 성장소설에서 ‘둘째딸들’은 두려움과 죄책감과 거짓 믿음을 떨치고 운명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대변하는 이름이 된다.

“언젠가 알게 될 게다, 에밀리아. 삶이 항상 동그란 원은 아님을. 그보다는 우회로와 막다른 길, 거짓된 시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있는 뒤얽힌 매듭일 때가 더 많단다. 길을 찾을 수 없고 지도가 있어봐야 소용없는, 부아가 치밀고 어찔어찔한 미로지.” 포피가 내 손을 꽉 쥔다. “하지만 모퉁이 하나도, 커브 길 하나도 절대로,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 된단다.”(p.330)

 


 

어둠 속에서 포피의 눈이 반짝인다. “결국 삶은 간단한 방정식이란다. 우리가 사랑을 할 때마다-그 대상이 남자든 아이든, 고양이든 말이든-이 세상에 색채를 더하게 되지.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면 색을 지우게 되고.” 포피가 씩 웃는다. “암울한 흑백의 연필 스케치에서 진정 아름다운 유화로 가는 이 여정에 필요한 것은 사랑이란다. 그 사랑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p.444~445)

 

저자 : 로리 넬슨 스필먼(Lori Nelson Spielman)

 

미국 미시간주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언어치료사와 생활지도 상담사, 가정방문 교사로 일하다 첫 소설 『라이프 리스트』로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라이프 리스트』는 30여 개국에서 27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독일, 이스라엘, 대만 등 6개국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20세기 스튜디오에서는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데뷔작의 놀랄 만한 성공 이후 두 번째 소설 『달콤한 용서(Sweet Forgiveness)』와 세 번째 소설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The Star-Crossed Sisters of Tuscany)』을 발표하며 계속해서 작가로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어머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자매들처럼 가족 내 여성들의 관계에서 반짝이는 이야기가 탄생하곤 한다. 이들 사이의 끈끈한 유대와 활기 넘치는 모험은 늘 독자를 가슴 뛰는 발견으로 이끈다. 스필먼은 현재 미시간에서 남편과 말썽쟁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신승미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기자로 일했다. 국문학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살인 플롯 짜는 노파』 『파친코』(전2권) 『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여보세요, 제가 지금 죽고 싶은데요』 『진홍빛 하늘 아래』 『인형의 집』 『몽키 마인드』 『나는 나부터 사랑하기로 했다』 『살며 사랑하며 글을 쓴다는 것』 『언브로큰』(전2권)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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