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인생을 바꾸어 줄 챗GPT 활용 가이드 - 챗GPT알면 나도 크리에이터 ㅣ 크리에이터 시리즈 3
최재용.백남정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 『내 인생을 바꾸어 줄 챗GPT 활용 가이드』는 표제어가 밝힌 대로 챗GPT를 활용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공동 저자 최재용·백남정이 쓴 안내서이다. 챗GPT란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Open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챗은 채팅의 줄임말이고 GPT는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로, 공개 단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특히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노래 작사·작곡,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 수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AI와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챗GPT의 제작사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사장(현 오픈AI CEO) 등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2015년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그러다 2019년 영리 추구를 위한 자회사를 추가 설립하면서 AI 사업을 본격화했는데, 그동안 ① 인공지능 언어모델 ‘지피티-3’(GPT-3) ②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달리2’(DALL-E2) ③ 다국어 음성인식 인공지능 ‘위스퍼(Whisper)’ 등을 선보여 왔다. 특히 언어에 특화된 인공지능인 GPT의 경우 2018년 GPT-1 출시 이후 2019년 GPT-2, 2020년 GPT-3에 이르기까지 버전을 높여 왔으며, 2022년 11월에는 GPT-3.5에 해당하는 챗GPT를 공개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GPT 성능은 매개변수(파라미터) 개수가 중요한데, GPT-3는 GPT-1보다 1500배 많은 매개변수(1750억 개)를 활용한 것이다. 챗GPT는 이 GPT-3에 강화학습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한 GPT-3.5를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오픈AI는 2023년 인간의 시냅스 수와 비슷한 수준의 100조 개 매개변수를 갖춘 GPT-4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GPT-4를 2023년 3월 14일 공개했다.
매우 기본적인 내용을 제외하면 독자가 별로 아는 게 없어서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챗GPT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떠게 배우는지 등 다방면에 걸쳐 궁금한 것을 기대하고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용어 등에 대해서는 『시사상식사전』을 통해 미리 공부했음을 밝힌다.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챗GPT는 인간과 비슷한 대화를 생성해 내기 위해 수백만 개의 웹페이지로 구성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전 훈련된 대량 생성 변환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사람의 피드백을 활용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사용해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공한다. 대화의 주제는 지식정보 전달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 및 기술적 문제의 해결방안 제시 등 매우 광범위하다. 또 대화의 숨은 맥락을 이해하거나 이전의 질문 내용이나 대화까지 기억해 답변에 활용하는 등 기존의 챗봇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오픈AI는 챗봇의 차별·혐오 발언을 차단하기 위해 챗GPT에 AI 기반 조정 시스템인 ‘모더레이션API’(Moderation API)를 사용했다. 이에 챗GPT는 허용되지 않는 내용의 질문이 나올 경우 ‘차별적·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 여기에는 인종차별적, 성차별적, 동성애 혐오적, 성전환자 혐오적 또는 기타 차별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질문이 포함됩니다’라고 답변한다. 다만 챗GPT는 가끔 잘못되거나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2021년 이후의 지식은 제한돼 있다는 한계도 있다. 투자은행 UBS는 2023년 2월 1일 보고서를 통해 챗GPT가 2023년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AU는 월 단위로 한 번이라도 접속한 사람 수로, 1억 명 돌파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단 2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 이 기록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UBS 보고서에 따르면 1억 MAU 달성에 든 기간은 ① 우버 70개월 ② 스포티파이 55개월 ③ 인스타그램 30개월 ④ 틱톡 9개월이었다.
이와 함께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는 2023년 2월 1일 챗GPT 유료버전인 '챗GPT 플러스(ChatGPT Plu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용 요금은 월 20달러(약 2만4,400원).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플러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챗봇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고 더 빠른 응답과 새로운 부가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무료 버전 서비스 역시 계속되는데, 다만 사용이 몰리는 시간에는 접속자 수가 제한된다. 유료 버전은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 및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책의 저자들도 무료 회원과 유료 회원의 차이를 책에서 자세하게 풀이하고 안내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챗GPT가 웹 브라우저(1994년) ① 구글 검색엔진(1998년) ② 아이폰(2007년)에 이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현재 글로벌 검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데, 2022년 말 영국 〈인디펜던트〉는 'Google is done(구글은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챗GPT로 대표되는 대화형 인공지능 검색이 구글을 대체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위기감이 높아진 구글은 2023년 2월 6일 챗GPT 대항마로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했다. 그런데 다음 날인 2월 7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 기반 언어모델을 장착했다고 발표하면서 생성 AI와 결합한 검색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챗GPT는 공개 이후 특히 교육·연구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챗GPT가 기존 챗봇과 달리 방대한 양의 전문 지식을 담은 에세이와 논문을 순식간에 써내려가는 능력을 갖춘 것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챗GPT가 작성한 글을 숙제로 제출하는 일이 속출했고, 이에 뉴욕과 시애틀의 공립학교에서는 교내 와이파이망과 컴퓨터를 통한 챗GPT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또 미국 일부 대학에서도 챗GPT로 작성된 에세이를 제출한 사례가 적발됐으며, 이에 일부 대학에서는 AI를 이용할 수 없는 구술시험 및 그룹 평가를 늘리고 학내 규정에 'AI를 활용한 표절'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카오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Ko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코GPT는 60억 개의 매개 변수와 2,000억 개 토큰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를 사전적·문맥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코GPT 역량을 활용해 개인화 비서 역할 및 광고 카피 작성 등을 할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를 2023년 상반기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경우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 중인데, 2023년 상반기 챗GPT에 대응해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자가 아직 두 회사의 계획이 실행돼 구현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음을 밝힌다. 서치GPT는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하는데, 하이퍼클로바는 국내 최초 한국어 특화 모델로 학습 매개변수 2,040억 개 규모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해 음성 텍스트 변환을 비롯해 ① AI 안부전화 서비스 ② 네이버쇼핑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③ 클로바 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의 서치GPT는 챗GPT와 달리 더욱 고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빙은 검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오픈 AI의 새 대형 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에서 실행되는데, 이 모델은 챗GPT와 GPT-3.5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성능을 갖췄다. MS는 검색 엔진 빙과 함께 웹브라우저인 엣지에도 AI 기술이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MS는 앞서 2월 2일에는 챗GPT로 구동되는 업무용 메신저와 화상회의, 문서 공유 기능 등을 갖춘 기업용 협업 플랫폼 '팀즈 프리미엄'을 유료(월 7달러)로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2월 7일 챗GPT와 유사한 '어니봇(Ernie Bot)'을 3월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두는 지난 2019년 언어 이해, 언어 생성, 텍스트-이미지 생성과 같은 광범위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초거대 언어모델 '어니'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최근 발표된 Open AI의 GPT4.0은 기존의 언어 모델들보다 상위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갖고 있으며,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소리 등의 멀티모달 기술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밝히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텍스트 마이닝과 같은 기존의 데이터 분석 방법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운 정교한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으며,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은 동시에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와 안전 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큰 관심사라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생성형 AI의 발전이 미치는 영향과 동시에 이러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윤리적 문제와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스마트폰부터 자율주행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은 우리가 누리는 혜택과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챗GPT와 같은 기술의 활용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챗GPT는 OpenA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으로, 가장 세련된 대화형 인공지능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챗GPT의 놀라운 기능들을 발견하고 이를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가이드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업무, 생활, 창작, 그리고 자녀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이 책은 모두 5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의 제목만 읽어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알 수 있도록 쉽게 썼다고 공동 젓자는 밝히고 있다. 1장 「우리 앞에 다가온 AI(인공지능) 시대」, 2장 「챗GPT를 생활에 활용하기」, 3장 「챗GPT로 크리에이터 및 N잡러 되기」, 4장 「챗GPT를 자녀 교육에 활용하기」, 5장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이다. 1장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 챗GPT 회원 가입 방법, 유료 회원 가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2장에서는 챗GPT를 일상생활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크롬 확장 앱, 프롬프트, 한글 사용법, 구글 검색과의 연동 등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생활과 업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3장에서는 챗GPT를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화제성 키워드를 이용한 SNS 글쓰기, 블로그 글쓰기, 인공지능으로 캐릭터 만들기, 유튜브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4장에서는 챗GPT를 자녀 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미래의 불안정한 노동계급을 대비하여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자녀를 키우는 방법을 제안한다. 자녀에게 블로그 글쓰기를 가르치거나, 코딩 교육을 받게하여 챗GPT를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교육 방법을 살펴본다. 또한, 지금의 청소년들이 10~20년 후에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미래의 전망도 제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역할과 기술을 살펴본다. 프롬프트를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을 알아보며, 챗GPT에서 프롬프트를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로서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독자들은 책을 읽어가면서 책에 내놓은 실전 프롬프트 예시 등을 보아가며 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챗GPT는 생활의 질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돈을 버는 방법까지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할 것을 독자는 권유한다. 이 모든 것은 인공지능의 세계로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니만큼 더 발전된 기술 구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독자는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 : 최재용
현) 디지털융합교육원 (CJYU) 원장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빙 교수
서울디지털재단 자문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4차산업혁명연구원 이사장
저자 : 백남정
테크파이 대표이자, 폴리텍 대학 겸임교수다. 대한의료데이터협회 기술이사, 한국디지털금융자산연구원(KDiFAI) 전문위원으로 있다. ISMS-P 심사원, 해외송금 한패스, E9PAY에서 자금세탁방지 책임자, 삼성페이 해외송금 PM,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증권투자, LG전자등의 업무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지역정보개발원, 영남대병원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남동발전 BCP(사업연속성) 컨설팅을 하였다. 블록체인, 테크핀, 정보보호에 관심이 많다.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블록체인 개발 전문가(하이퍼레저 패브릭)강의와 블록체인 입문/기획자 양성과정 강의를 수행하였다. 네이버 〈어린이 선한 부자〉 카페를 아들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뉴딜시대 리더가 꼭 알아야 할 데이터3법』, 『쉽게 이해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4차 산업혁명시대 핀테크 개인정보보호』, 『블록체인 정보보호』, 『재취업 전직지원서비스 효과적 모델』 등의 책을 썼다. 그리고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를 함께 썼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