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책은 책 쓰기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독자는 지금까지 이런저런 글을 자주 써봤자만 책을 내지는 못했다. 물론 책을 펴내려고 생각하고 글을 쓴 적이 없으니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그래서 늘 책을 낸 작가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기는 했다. 작가들의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이나 책을 내겠다고 결심한 말을 들어보면 감동적이기도 하다. 그 어려운 작업을 꾸준히 오랫동안 했다는 것 자체가 큰 점수를 받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아무리 오래 썼다고 하더라도 책을 펴내지 않으면 작가로서 인정받을 수 없다. 책을 내야 문단이나 관련 분야에서 저작권과 함께 작가의 자격을 인정받기 때문에 글을 쓰는 목적은 당연히 책을 내기 위해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비록 종이책이 아니더라도(인터넷이나 전자책)으로 펴내기 위해서라도 글은 목적에 맞게 써야 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작가도 작가로서는 자격을 갖췄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종이책이 아니라면 정식 작가로서 인정받기는 어려운 듯하다.
이 책 『이 책은 책 쓰기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는 책 쓰기 자기계발서다. 제목이 생소하지만 아무튼 저자 김태광은 돈을 벌기 위해 책 쓰기를 택했다고 말한다. 작가도 사람인데 돈을 벌어야 글을 쓸 테니 좋은 책은 잘 팔리고 돈도 적지 않게 벌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돈 벌기 위해 책을 썼다는 주장은 크게 어색하진 않다. 그렇다면 책 쓰기와 돈 벌기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저자 김태광(김도사)은 책 쓰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입증했다고 단언한다. 그에 따르면 24세 때까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었고, 성적과 스펙도 좋지 않았다. 20대 후반에는 사람을 잘못 사귀어 신용불량자 신세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남긴 거액의 빚도 물려받아 갚아야 했다. 이런 최악의 상태에 몰린 저자는 책을 쓰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어 궁금하긴 하다.

저자는 지금 40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100평 펜트하우스에 사는 200억 원대 자수성가 부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책을 써서 번 돈으로 부동산을 투자했는지, 아니면 돈 번을 모두 부동산을 샀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의 부자가 된 비결은 책 쓰기다. 물론 과정은 쉽지 않았다. 첫 책을 출간하기까지 그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500번 이상 원고를 퇴짜 맞았다고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은 3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가 되었다. 그의 책 쓰기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수단인 책을 쓰는 것이다. 이 수단을 잘 이용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책을 읽으면서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작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쓴다고 말하지 않는다. 돈을 벌려면 장사를 하거나 사업을 하든지 해야지 책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책을 쓴 작가들은 한 사회의 지식인들이다. 물론 책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책을 낸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고, 전문 서적이라도 자신의 전문 지식이 탁월한 능력으로 발전했을 때 책을 내는 것이지, 책을 내기 위해 전문 지식을 쌓은 것은 아닐 터다. 특히 우리나라는 책을 그다지 많이 있는 국민들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출판계가 1인 연간 독서량을 조사한 결과라고 들었지만 80년대까지 그 말은 사실로 인정돼 왔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왜 책을 읽지 않은 것일까?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책을 읽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책을 써서 돈을 벌 수 있지 않은 환경에 있지 않다는 말과도 맥락이 같다.
특히 훌륭한 책을 낸 작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는 돈 벌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한 사람은 독자가 과문한 탓인지 아직 한 사람도 못 봤다. 이 책의 저자가 처음이다. 저자는 어떻게 책을 읽지 않는다면 국민들 속에서 책을 써서 돈을 벌겠다고 생각했는지 의아하고 쉽지 않은 결정이다.

저자는 「내가 가난을 끊어냈던 한 가지 방법」이란 제목의 '프롤로그'에서 SNS, 인터넷 개인 방송, 유튜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묵묵히 열심히만 살면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한다.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면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프롤로그'를 통해 밝히고 있다. "이제 돈 버는 귳칙이 바뀌었다. 성공 전략 없이 열심히만 사는 사람은 생각 없는 사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의 나 역시 돈 버는 규칙을 알지 못해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p.5~6)
저자의 말은 인터넷과 유튜브에 착안했다는 말로 이해된다. 최소한 영감을 받았다는 뜻이다. 저자는 자신의 계획과 끈질긴 노력으로 책을 낸 후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이하 한책협)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가난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수많은 보통 사람들을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하도록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그가 이곳을 설립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후 빠른 속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인생으로 이를 입증한 김 대표는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라는 슬로건으로 한책협을 설립했다. 그는 한책협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책, 1,500여 권을 기획했고, 12년간 1,100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놀라운 것은 원고 작성에서 책이 발간되기까지의 속도다. 이들은 한두 달 만에 원고를 작성하고, 출판 계약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책협 출신 작가들 상당수는 코치, 상담가, 강연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이슬, 단희쌤, 안대장, 갓주아(이정은), 김새해, 최헌, 유세미, 권민창, 김우창 작가 등이 있다. 김 대표의 출판 가이드 시스템은 전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았다. 이 책은 김대표와 한책협 출신 작가들의 성공비결이 담겨 있다. 단언컨대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닌, 성공을 코치하는 자기계발서다.

이 책은 모두 4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직장인도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 2장 「따라만 하세요, 돈 되는 주제 떠먹여 드립니다」, 3장 「아직도 글쓰기로 수익을 못 내는 사람들을 위한 돈 버는 책 쓰기 방법」, 4장 「자동으로 돈 버는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등이다. 한책협 출신 저자들의 후기는 「부록」으로 별도 처리했다. 1장과 2장, 그리고 4장은 한책협에서 가르친 대로, 자신이 배운 대로 하면 누구든 책을 쉽게 쓸 수 있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자가 경험하고 실제 성공한 실적을 모두 언급했기에 굳이 검증이나 잘 썼는지, 못 썼는지는 따질 필요가 없다. 독자들은 책을 죽 읽어보고 자신이 해낼 수 있겠다 싶으면 한책협의 문을 노크해보는 것이 그래도 빠른 길이 아닐까 생각되는 지점이다.
책을 낸다는 것은 정말 쉽게 내지만 대부분의 저자들은 책 한 권 내기가 쉽지 않음을 털어놓는다. 그것도 책을 내고 나서 하는 말이기에 어쩌면 그동안의 고통이나 어려움 등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을 터다. 그러나 공통적인 한 가지는 언급되는 대목이 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영혼까지 끌어들였다. 그만큼 고통스럽고 난관이 많다는 이야기다. 주위에서도 책을 낸 지인이 몇 있다. 그들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지만 고통과 난관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생계나 귀중한 시간, 그것도 모자라 영혼까지 말아넣었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 하나의 책을 내기까지의 역경이 눈에 선하다. 독자도 여간해선 잘 묻지 않는다. 그 고통을 거의 모든 작가들에게 들었기에 묻지 않고, 그것이 맞을 거란 생각에 묻지 않는다.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이기에 묻지 않아도 알기 때문이다. 그래도 돈 때문이란 말은 결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들은 여전히 글만 써서는 아직 입에 풀칠하기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로 시작했는가? 책을 쓰기 전부터 베스트셀러 작가란 말은 쓰지 않는다.

이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 3장의 이야기를 조금 덧붙이고자 한다. 3장은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작가가 되고 싶은데, 수익을 못 내는 사람들을 위한 '돈 버는 책 쓰기' 방법이라니 귀가 솔깃하다. 왜 독자가 아는 사람들은 책을 내고도 돈을 벌기는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저자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단순히 글쓰기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작가 지망생들도 글쓰기를 좋아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한 사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글쓰기를 익히고 어떤 책이 잘 읽히는지 등 출판계 동향까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돈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책으로 내기 위한 글쓰기라면 잘, 그것도 많이 읽혀야 보람이 있는 것 아닌가? 그 보람이라는 것은 결국 돈으로 환산돼 작가의 소득과도 직결되는 일이니까. 책 또한 누구 못지 않게 많이 있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굶어도 글을 쓰겠다는 이른바 '작가 정신'으로 단단하게 마음을 매어 둔 사람들이다. 간혹 책 한 권 냈는데 '초대박' 밀리언셀러가 됐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한두 사람에 불과할 뿐이지 나머지 99%는 책을 내서 돈 벌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저자의 책쓰기가 왜 부자가 될 정도로 많은 돈을 벌게 해주었는지 독자로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의문을 갖지 않았으면 아예 읽지를 않았을 테니. 독자가 3장에 주목한 이유다. 3장은 3개 파트(부, 部)로 나뉘어져 있다. 1부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퍼스널 브랜딩 방법〉, 2부 〈돈 버는 책 쓰기 딱 6단계만 지키세요〉, 3부 〈책을 출판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세 가지 상식〉 등이다. 1부는 '돈 되는 주제 기획하기' '
돈 벌 수 있는 주제, 쉽게 뽑아내는 법', '경쟁이 아닌 성장을 위해 경쟁도서 공부하는 법' '소득 10배 높이는 제목 만들기'를 제시하고 있다. 2부에서는 '원고 작성하기'부터 '내 원고의 출판 계약 확률 높이는 퇴고법'까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 없이 세부 항목들을 점검한다. 중간 과정에는 '바로 “계약하시죠!”가 튀어나오는 출간계획서 작성하는 법', '독자의 반응을 일으키는 사례 찾는 법', '첫 문장만 잘 써도 글쓰기가 술술 풀린다', '당신의 글이 확 달라지는, 아주 쉬운 서론, 본론, 결론 쓰는 비법', '25년째 매일 글쓰기 습관을 만든 비법' 등의 과정을 촘촘히 제안하고 있다. 이어 3부에는 ''출판 계약하기', '나에게 맞는 출판사 고르는 법', '단번에 “오케이!”가 나오는, 출판사와 계약하는 법', '접근하는 방법만 바꿔도 출판 계약과 내 책 홍보가 훨씬 쉬워진다', '한책협 스페셜 솔루션 - 제목과 목차가 책 쓰기의 전부다' 등이 실려 있다.

“성공하고 나서 책 쓸 생각 하지 말아요. 지금 당장 여러분의 이름으로 된 책을 펴내세요. 그 책이 마법을 부려 여러분을 성공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인도해줄 겁니다. 성공은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혼자서 어떻게 성공해보려고 하면 고달프고 고통스럽기만 할 겁니다. 하지만 책을 쓰면 주위에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나의 성공을 돕습니다.”(p.239)
저자 : 김태광(김도사)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 무자본 창업가를 양성하는 코치로 유명해진 저자는 과거 흙수저이자 신용불량자로 자살을 수천 번 생각할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7년간 고군분투했음에도 출판사들로부터 500번 이상 거절을 당했다. 그는 35세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100권 출간한 후 자신에게 어떤 ‘달란트’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창조주로부터 인생 2막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 깨달음은 책을 쓰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들,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책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 회사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이하 한책협)’의 창업으로 이어졌다. 그는 항상 ‘재미’, ‘행복’, ‘성장’을 1순위로 삼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한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 <라엘-영성 마음 성장>, <미라클사이언스>, <천기누썰> 등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인생의 깨달음과 지혜를 전하며 많은 사람의 성공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그동안 1,100명의 작가를 배출했고, 이들 중에 코치, 상담가, 강연가,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크게 성공한 이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이슬, 단희쌤, 안대장, 갓주아(이정은), 김새해, 최헌, 유세미, 권민창, 김우창 작가 등이 있다. 작가, 코치들 가운데 최초로 책 출판 관련 특허를 취득한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이 단기간에 책을 펴내고, 퍼스널 브랜딩을 통한 눈부신 인생 2막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 쓰기 코치들 가운데 최초로 미국 뉴욕에 진출했으며, 연 매출 100억 원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 만큼 고 속 성장을 이루었다. 매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25년 차 작가이자 책 쓰기 코치로 활동하면서 1,500권의 책을 기획하고 30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16권에 글이 수록되었으며, 중국, 대만, 태국에 저작권이 수출되어 책이 출간되었다.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책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출판 가이드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흙수저, 무스펙에서 현재 부동산 40개를 가진 200억 자수성가 부자로 거듭난 저자는 과거의 자신처럼 힘든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튜브 : <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 <라엘?영성 마음 성장> 네이버 공식 카페 : 한책협(한국책쓰기강사양성협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