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 딱딱한 뇌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역사 기행
소피 스털링 외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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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이기에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말을 평생 듣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에게 하기도 한다. 인간은 모두 어떤 생각이나 행위를 하더라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또 일을 잘못 처리했을 때 위로의 말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과학자도 이런 실수를 한다고 한다. 사실 과학자들도 수많은 실수와 오류를 거듭한 후 위대한 발명에 이르거나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이 말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격언들을 출발시킨다. "실수를 통해 성장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수할까 두려워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실패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격언들이 쏟아낸 것도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는 이상한(실수와 오류 등) 것들이 의도하지 않은 발명으로 이어지고, 또 특이한 지식, 미신이나 풍습의 역사들을 모아놓은 재미있는 글모음이라고 보면 된다. 미신과 풍습 등 오늘날 우리 눈으로 보기엔 믿기지 않는 행위들도 당시에는 '믿음'에 의해 실행되었고, 괴상한 발명품, 황당한 사건 등도 끝없이 이어져 온 것이 우리의 역사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이 이래서 재미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리라고 저자 소피 스털링은 자신 있게 말한다. 스스로 '역사 덕후'라고 밝히고 있는 저자가 역사 속에서 인류가 아름다움, 지혜, 독창성을 보여주며 전설의 소재가 되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실수와 기괴함, 그리고 바보 같지만 사랑스러운 행적들로 가득 차 있기도 하다. 우리들은 이로써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독자들이 가진 직업을 감사하게 여기게 될 수세기 동안의 기묘한 직업들, 결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오늘날 주류 상품들의 최초 버전이었던 신기한 발명들, 흥미롭고 때론 징그러운 의학치료와 치명적인 미용 트랜드, 우리가 그랬다고?라고 의아하게 만들 황당한 인간들의 실수와 기이함. 이 책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서 달리 줄 선물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면 아주 좋아할 화장실 독자들을 위한 멋진 선물이다. 역사시간에는 결코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재미있는 상식 책을 즐기는 것은 지식과 상상력 또는 삶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재미있는 상식을 좋아하신다면, 지금부터 이 책과 함께 역사를 통과하는 매우 기묘한 여행을 떠나보자.

출판사 측은 독자들이 이상한 역사나 특이한 지식, 미신이나 풍습, 괴상한 발명품, 황당한 사건 등을 다룬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면 지금은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를 읽을 책 목록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린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을까? 모든 사람이 쥐덫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혹시 쥐덫이 원래는 도난 경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는가? 사무엘 홉킨스에게는 최초의 미국 특허를 가진 사람이 된다는 게 왜 그렇게나 중요했을까? 수세기 동안 수많은 기이한 발명품들이 탄생했다. 이 섹션에서 작가이자 역사가인 소피 스털링은 역사에 걸친 발명가들의 호기심과 그들의 독특한 (그리고 때로는 거친) 아이디어들에 몰두한다.

 


 

이상한 아름다움과 패션의 유행은 어떤가. 대체 어떻게 생겨났을까? “고통이 곧 아름다움이다.” 라는 말은 전 세계에 걸쳐 매우 생생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통스러운 패션 트랜드들과, 목재 수영복, 화장실 배관청소용구 형태의 가슴 확대기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화장품들을 발견해보라.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별짓을 다하려고 한다. 여성의 속옷 '코르셋'의 이야기는 너무 잘 알려진 패션 비화라서 이 책에서 따로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왜 비소, 딱정벌레류 그리고 돼지 오줌 같은 것들이 아름다움을 위한 재료에 포함되었을까? 특이한 미신과 민속은 어떤가? 수백 년을 넘은 바나나 저주에 대해 아는가? 이빨 요정의 기원은 무엇일까? 신발에 대한 기묘한 집착은 어떤가? 일부 기묘한 믿음들은 어리석은 미신이라고 보일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우리 머릿속에 새겨져 있다. 당신은 아마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미신적일 것이다.

저자 소피 스털링은 역사학자이자 문학가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민속을 넘나들며 인류 역사상 가장 오싹하고 이상한 순간을 시간 순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인간의 역사. 이 단순한 단어 두 개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제국의 흥망성쇠, 새로운 종교의 탄생, 전쟁, 발명, 과학적으로 중대한 발견들, 미스터리와 승리.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많은 이야기들이 인류의 전설, 지혜와 독창성을 보여주지만 이면의 다른 순간들은 또한 실수와 기묘함, 사랑스러운 어리석음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인류라는 종에게 자부심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대신 이를 뒤흔드는 민망해할 가치가 있고 유쾌하게 당혹스러운 역사의 순간들을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작가의 유머러스한 전개를 따라 이상하고 재미있는 역사의 순간들과 마주치다 보면, 여러분은 어느새 역사를 관통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나게 달리면서 동시에 낄낄 웃다가도 몸을 움찔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6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우리가 그랬다고?-실수와 기괴함 사이」, 2장 「그걸 믿었다고?-미신」, 3장 「그걸 처방했다고?-의학적 치료와 돌팔이 의사, 그리고 미치광이」, 4장 「그걸 발명했다고?-놀랍고도 익살스러운 발명품들」, 5장 「우리가 그랬다고?-고통과 죽음은 아름다움」, 6장 「우리가 그랬다고?-희한한 직업들」 등이다. 독자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아인슈타인의 뇌' 분실 사건을 들은 적이 있다. 아인슈타인이 사망하자 그의 뇌를 미국의 의학계와 관련 학계에서 영구보존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뇌'를 따로 분리해 어느 대학 연구실에 보존하고 있다고 분실하는 바람에 미국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나중에 연구에 욕심을 낸 한 학자가 몰래 가져가 분석을 하고 아무런 특이할 만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혀 흐지부지됐다고 한 사건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사실 그런 욕심은 훨씬 이전부터 미국에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미국의 위대한 시인인 월트 휘트먼이 1892년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뇌가 펜실베니아 대학에 기증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데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그의 실제 뇌를 소장하는 일은 엄청난 특권이었다.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의 뇌 속 핏줄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시로 재배열되었으리라 저자는 확신한다. 아무튼 골상학(두개골의 모양을 보고 사람의 특성이나 운명을 연구하는 학문)에 대한 글을 종종 썼던 휘트먼은 그의 뇌를 과학에 기부했다. 그러나 어느 날 한 젊은 연구원이 휘트먼의 뇌가 들어있던 유리병을 떨어뜨렸고 뇌는 손상을 입고 말았다. 단 하나도 제대로 건져낼 수 없었다. 시적인 뇌를 떨어뜨리고 만 것이다. 이는 병리학 학장이었던 헨리 카텔 박사가 전한 공식 일화라고 저자는 전한다. 하지만 실제 일어난 일을 카텔은 숨겼다는 것. 그날 뇌를 관찰하는 작업이 끝난 후 실수로 밀봉하는 것을 잊어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공기 중에 노출한 채 밤새도록 놔두고 말았다. 아침이 되어 뇌는 완전히 부패해 버렸다. 카텔이 일기장에만 써놓고 숨긴 사실이다.

 


 

근대 서양에서는 유령섬의 전설이 많았던 듯하다. 대항해 시대 신대륙 발견으로 항로가 개척되자마자 서양 각국은 군대를 동원해 신대륙을 모두 점령해가는 침략전쟁을 시작했다. 남·북 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호주·아시아·아프리카 대륙까지 눈에 띄는 육지는 하나하나 서양 제국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항로가 개척되고 여러 나라가 앞다퉈 다른 대륙으로 손길을 뻗치는 과정에서 어수선하고 확정된 항로 이외의 항로를 점령한 해적들이 나타났을 것이란 말은 어쩌면 당연스러운 일이리라. 더욱이 신대륙의 금은보화를 실어 귀국하던 배는 하나만 털어도 웬만한 나라 1년 예산에 맞먹을 만큼 실려 있어 목숨을 걸고 해적은 세력을 키웠을 것이다. 보물선이 생기고 해적선이 나타나고, 침몰된 배가 유령선이 되고, 침몰된 것으로 알려진 배가 언젠가 다시 나타나고... 지금 상식으로 예상될 일이지만 당시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고국으로 돌아오는 배의 보물만 바라고 선원들의 안녕엔 관심이 없었던 시대니까. 이에 따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는 한때 '섬'이었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200년이 넘도록 캘리포니아는 육지와 분리된 땅으로 지도에 그려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스페인의 항해사였던 포르툰 시메네스는 1533년 바하의 남쪽 해안에 다다랐는데, 그때 캘리포니아 주 전체가 섬이라고 착각했다. 지금이라도 지도 위에서 슬쩍 찾아본다면 캘리포니아 주 아래에 반도로 돌출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니 오해를 살 만도 하다. 당시의 항해사들에게는 구글 지도가 없었다. 그저 종이로 만든 지도만 있을 뿐이었다. 책에 실린 '지도 오류' 중 하나인데 무려 100년이 넘도록 수정되지 않았다. 1700년대 초반 한 예수회 신부가 캘리포니아만을 건너 탐험을 했는데,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보고하면서 캘리포니아가 정말 '섬'인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1747년에 이르기까지 조사가 더 진행되고 나서야 스페인의 국왕 페르디난드 6세는 캘리포니아가 섬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무도광: 행복한 전염병〉은 지금 생각해도 사실인가? 하는 의문점이 많다. '성 비투스의 춤'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무도광은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병으로 중세에 퍼진 전염병 중 가장 신나는 병이라 할 수 있다. 성 바투스는 신성 로마 제국에서 춤의 수호신이었다고 한다. 이 열병은 7세기에 시작되어 17세기까지 이어졌는데, 수십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휩쓸고 지나갔다. 사람들이 커다란 무리를 이루어 거리로 뛰쳐나가 넋이 나간 얼굴로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병에 걸린 사람들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춤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저자는 전한다. 저자에 따르면 1518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는 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한 달이 넘도록 쉬지 않고 춤을 추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러한 무도광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 항간에는 광적으로 번진 신앙과 신체적 질병, 심지어 악마에 홀렸다는 이론까지 난무했다. 스위스의 연금술사이자 천문학자였던 파라켈수스는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 병은 성도들의 일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병의 원인은 그들의 영혼을 너무나 잘 아는 웃음 핏줄에 있다. 아주 미묘한 방식으로 그들을 간지럽혀 춤추고 들뜨게 만드는 것이다."(p.72~73)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달밤에 호수에서 술 마시다 빠져 죽었다는 전설의 이야기는 우리 한국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아는 실화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시 「월하독작(月下獨酌)」을 보면 과연 사고로 죽었는가 하는 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의문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기가 막힌 죽음'은 20세기 후반에도 있었다. 풍류적이거나 낭만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미국의 폴 토마스는 코네티컷에서 온 47살 남자인데 그는 〈조지토마스 앤 선스 텍스타일〉이라는 회사의 공동 소유주였다. 1987년 8월 오후 풍차식 옷감 기계9커다란 실타래에 감긴 양털실을 작은 실에 감는 기계)를 돌리고 있는데 사고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채기도 전제, 폴은 수백 미터나 되는 실에 감겼다. 결국 그 불쌍한 남자는 700미터 털실 아래에서 질식사하고 말았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에티오피아의 황제였던 메넬리크 2세(1844년-1913년)는 몸이 조금 안 좋다고 느낄 때마다 성서를 찢어서 먹었다고 알려졌다. 신께서는어쩌다 이 남자가 모든 질병을 고치는데 성서가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는지 아시겠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효과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 오랫동안 성서를 먹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냥 섬유질이 필요했는지도. 그의 소소한 습관은 1913년 정말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중풍을 앓고 난 후, 그는 성서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나갔고, 급기야 책으로만 식단을 구성하여 먹기만을 고집했다. 그는 중풍에서 살아남았지만 장 폐색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주요 원인은 종이였다. 섬유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군.(p.164)

 

내 생각에는 여성들 모두 이 유행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는 데에 수영복의 신에게 조용히 감사 기도를 올려도 된다. 1929년, 나무로 만든 수영복이 대유행을 했었다. 물에 뜨는 나무의 특성 덕분에 나무 수영복을 입으면 더 쉽게 헤엄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수영복은 워싱턴 호퀴엄에 있는 그레이 하버 럼버사(社)가 제작했는데, 수영하기를 가장 꺼리는 사람들도 바로 물에 뛰어들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만들었다. 그레이 하버는 목재 회사에서 꽤 많은 이익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이미 이름이 났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생산 라인으로 수영복을 만드는 것이 차기의 ‘타당한’ 단계가 되었다.(p.217)

 

저자 : 소피 스털링

소피 스털링은 역사학자이자 문학가로, 다양한 문화권의 민속을 넘나들며 연구했다. 또한 자칭 문학 덕후이며, 아재 개그를 아무렇지 않게 구사하는 그녀는 이야기와 유머를 나누고 역사서를 읽는 일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더 깊은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며, 다가올 공동의 미래에 더 나은 혜안을 준다고 믿는다. 소피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뒤죽박죽 세상을 향한 사랑을 나누고자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를 썼다.

 

역자 : 김미선

중앙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마켓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어린이·청소년 책 출판 기획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미리 보는 지구과학책』, 『디즈니 무비 동화 : 모아나』, 『프레지던트 힐러리 :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꿈과 열망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시리즈 8)』,『Disney 주토피아 : 디즈니 무비 픽처북』, 『어두운 건 무서운 게 아냐! (피노키오 그림책 5)』, 『안 입을 거야! (피노키오 그림책 6)』,『말썽꾸러기 플라스틱 골칫덩어리 쓰레기』 ,『위험해지는 날씨 기후변화』, 『지구를 살리는 행동하는 어린이 - 미래는 초록 이예요』, 『아홉 시에 뜨는 달』, 『헬로 젤리피쉬』, 『양말이 사라졌어!』, 『미리 보는 지구 과학책』, 『언제나 나에게 힘이 되어 준 말』, 『바다로 간 페넬로페』, 『이게 정말 정답일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사랑할 거야』 등이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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