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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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해외여행이라면 으레 패키지여행을 뜻했다. 불과 30여년 전 일이다. 그때는 세계화 시대에 맞춘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로 너도나도 해외여행이 꿈이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서 정보도 부족하고 언어 문제로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마저 갖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패키지 여행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됐다. 독자도 90년대 중반에 첫 해외여행을 갔었다. 유럽이었다. 처음 간 일이고, 지금처럼 해외여행 경험자마저 없으니 마땅히 계획을 세우긱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다들 선호하는 패키지 여행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었다. 혼자 가는 게 아니라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을 정도다. 이때의 경험은 '빨리빨리'의 습관을 여전히 해외에서도 계속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아 있었다. 유렵 여러 나라를 한 번 여행에 묶으려다보니 도시서 도시로 이동하는 시간 외에는 해가 있을 시간에는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패키지 여행은 다른 경험을 개인적으로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라는 관광 가이드들은 하나같이 식사 시간도 아껴야 할 정도로 급박하게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적지 않은 여행비에 처음 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될수록 많은 곳을 들러 많은 것을 본다는 것이 우선 순위에 두었다. 여행사도 모객을 위해 그렇게 계획을 짤 수밖에 없을 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여행 문화가 바뀌어도 엄청 바뀌었다. 그러나 지금도 중장년층 이상은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한다고 한다. 영어라는 거대한 장벽과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모양이다. 게다가 웬만한 여행 고수가 아니면 장기 자유여행 스케줄 짜기가 만만치 않고 인터넷 등에서의 정보 수집도 아무래도 젊은 층에 비해 훨씬 뒤질 터이니 아예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는 원인일 것이다. 이에 비해 젊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을 더 좋아하는 것이다. 언어도 되고 정보 수집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이란 강력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두려움 자체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책 『일단 떠나라』의 저자 김별은 촘촘하게 스케줄을 짜지도 않고, 철저한 준비도 없이 첫 번째 목적지만 정한 채 항공권부터 끊는 과감한 행보를 보인다. 여행 전문가도 아니고, 장기 자유여행을 다녀본 적도 없는데도 말이다. 더욱이 환갑이 다 된 나이인 데다 여성이라니 조금 속된 표현으로 '무모한 여행' 아닌가 싶다. 장기 여행을 갈 경우 언어는 물론 체력, 경비, 두려움이 있을 텐데 '마음대로 청춘' 흉내를 내다니 책을 읽기 앞서 걱정부터 앞선다. 그러나 저자는 5개월 반 동안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움직였다. 유일하게 목적지를 정하고 간 곳이 처음 출발지인 다합이었는데 다합으로 간 이유도 남다르다. 물가 싸고 한국인 많은 그곳에서 적응기를 갖기 위함이었다. 20대 젊은이들조차 이런 방식의 여행을 시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신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은 더 많은 즐거움과 깨달음을 준다는 점을 저자의 무모한 여행은 보여준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으니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머무르고 싶은 곳에서 느긋하게 풍경과 사람을 보고, 지루하면 언제든지 떠나는 ‘내 맘대로 여행’이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18개국 48개 도시 곳곳을 누비다 보면 ‘아, 이런 여행도 가능하구나’ ‘예습 없는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다면 걱정일랑 접어두고 일단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힘들면 '놀멍쉬멍' 천천히 가면 된다. 그래도 두려움이 앞선다면 이 책의 부록 ‘어설프지만 따라해보면 여행이 엄청 쉬워지는 8가지 팁’을 읽어보기 바란다. 여행을 떠날 용기가 불끈 솟아오를 것 같은 저자의 서비스 부록이다.

 


 

장기 여행자보험 하나 들고 촘촘한 계획도 없이 나 홀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저자는 5개월 반 동안 세계 곳곳을 다니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즐겁게 지내며 건강하게 잘 다녀왔다고 말한다. 3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버킷리스트 첫 번째 자리했던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었기에 떠났고, 무리하지 않고 어슬렁어슬렁 동네 산책하듯 매일매일 1만 보 이상 걸으며 내 몸에 맞게 즐긴 덕분이다. “어떤 매력적인 목적지가 나를 끌어당긴 게 아니라 떠날 때 되었기에 떠나야 한다는 당위성이 나를 움직였다”는 저자는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얘기한다. 타이밍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떠나보는 것도 새출발 인생의 멋진 한 장면이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데인 셔우드를 인용한다. 셔우드는 '죽기 전에 꼭 해볼 일들'이란 시 속에서 "혼자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를 가장 먼저 꼽았다. 혼자 가면 전부를 보고, 둘이 가면 절반을 보고, 셋이 가면 더 적게 보고 온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혼자 가면 외롭고 힘들 것 같지만,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보다 시간의 밀도가 높다. 풍경을 봐도 더 몰입해서 보고, 음식을 먹을 때도 먹는 음식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준다고 응수한다. 무엇보다 혼자서 여행 계획을 짜고 실행하다 보면 여행 기술이 빠른 속도로 좋아진다고 강조한다.

혼자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실수를 하고 부족함도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행이 남들에게 인정받을 만큼 성공적이고 멋지며 폼 나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는 반문으로 대신한다. '내 눈에 안경이요, 내 발에 맞는 신발'처럼 하면 된다는 것. 맞는 말이다. 사람마다 여행하는 목적과 이유가 다를 수 있으니 어차피 여행의 정석이나 모범답안은 없을 터, 가장 좋은 여행은 자신에게 맞는 여행일 것이다.

 


 

혼자 하는 여행은 뭐든 내 마음대로 하면 되니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실수나 한계를 받아들이고 편하게 가다 보면 어느새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21일간 크루즈를 타고 지중해 투어를 한 덕분에 편안하게 장기간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장기 첫 해외여행이라면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여행 기간 중 크루즈를 타고 지중해를 한 바퀴 돌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서 출발해 되돌아 이탈리아 시칠리아까지 왔다. 유럽 여행의 대부분 지중해 연안 도시를 돌았다는 이야기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더 절실하게 느끼는 가장 큰 수확은 '바다'가 도시를 발전시키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굳이 대항해 시대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잘 아는 지중해는 그리스·로마를 탄생시킨 주 무대다. 이곳이 유럽 문명의 오늘을 만든, 가장 발전된 문화를 가진 서양의 자부심이다. 조금만 세부적으로 돌아가면 그리스는 도시국가라는 도시별로 작은 국가를 이루면서 시작됐다.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문명이 발달한 것으로 문화사는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가 한참 전성기일 때 이웃 이탈리아에도 식민지 도시 건설을 확대했다. 이탈리아의 많은 도시들이 그리스 문화 영향권 안에 있었다. 로마가 제국으로 확대하기까지에도 가장 큰 힘은 지중해에서 출발한다.

저자가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배에서 내리듯 언젠가는 이 지구별에서 내릴 것이라는 단상을 남겼다. 상당히 인상적인 말을 남겨 잠깐 인용한다. "황금보다 비싼 지금으로 현재를 살며 '현존'하기, 그리고 시간은 개념일 뿐 어차피 없다라고 보며 '항상 여기'를 살다 가려 한다.(p.253) 저자는 여행 중간쯤 지치고 힘들 무렵 삼시세끼 먹여주고 재워주는 크루즈에 몸을 싣고 편안하게 기항지 투어를 해보라고 슬며시 제안한다. 힘도 비축하고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는 장점도 제시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지루할 새가 없다는 것도 한몫 하는 것 같다. 크루즈 비용은 객실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니 잘 고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지중해의 경우 크루즈가 아니면 다니기 힘든 섬들이 많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저자는 5개월 반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나홀로 세계여행'을 한 셈이다. 저자는 다닌 여행지를 중심으로 이 책에서 사진과 글로 소개한다. 물론 세계 여행 특히 유럽 여행을 한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크루즈 여행을 포함한 이 책의 내용을 지중해를 포함한 유럽의 여러 국가와 쌀국수로 대표되는 베트남, 타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친다. 그간의 기록을 6개 파트로 나눠 이 책에 담았다. 각 파트에는 지역별, 도시별, 문화별, 특징적인 내용을 주로 기록했다. 6개 파트는 한 파트에 10여개 장(章)으로 나눠 제목과 함께 차례에 담았다. 각 장의 제목만 읽어도 독자들은 해당 지역과 도시 특징 등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이 책을 더욱 재밌게 읽는 방법은 아마 자신의 경험과 비교해가며 읽는 것이다. 만일 저자의 여행 경로와 겹치지 않는다면 TV나 책, 신문 등에서 얻은 지식과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움을 더하는 방법이라고 독자는 믿는다.

수많은 사진은 오히려 글맛을 축소시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좋은 사진만 골라 실은 것으로 보여 나쁘지는 않다. PART1 〈보다 멀리 북아프리카로〉, PART2 〈매력적인 남동유럽〉, PART3 〈추억의 프랑스, 이베리아반도〉, PART4 〈크루즈 타고 지중해 한 바퀴〉, PART5 〈신비하고 애틋한 모로코〉, PART6 〈쌀국수와 가족 상봉〉 등으로 니뉘어 있다.

독자는 유럽 지역에 위치한 〈조지아〉란 나라에 관심이 갔다. 최근에 본 TV 세계여행 프로그램에서 조지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1990년 구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 중 하나로 유럽 대륙과 아시아 경계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러시아명인 〈그루지야〉로 불렸었다. 인구 약 40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기록에는 구약성경에도 언급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나라다. "물보다 와인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속담이다. '김치' 하면 우리나라이듯이, 와인 하면 조지아라고 한단다. 수메르 점토판 기록으로도 남아 있다니 지금으로부터 능히 5,000년 이상된 기록이다. 성경에서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은 지역이 아라라트 산 근처이고 아라라트산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로 알려지니 조지아의 지정학적 위치와 일치한다.

 


 

조지아주에 많은 이야기가 쓰여 있지만 모두 소개하기에 어려워 국경을 맞댄 이웃 국가 아르메니아에서 글로 소개한 장(章)의 제목 몇 개만 예로 든다. 「성경에도 기록된 조지아 와인」, 「그을린 촛불 자국 가득한 교회」 「돈, 잘 쓰자」, 「절변과 유황온천을 갖춘 천연 요새」, 「편안함으로 맞이해준 아르메니아」, 「세반 호수에서 매운탕을 맛보다」, 「프랑스도 인정한 아르메니아 코냑」 등이다. 조지아에서의 저자가 좋은 와인 고르는 법에 대해 대답해준 말도 재밌다. "가장 좋은 와인은 내게 맞는 와인이고 가장 이쁜 여자는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죠." 예수님도 물론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행했을 정도로, 와인은 인류가 만든 문명의 걸작품이 아닐까 싶다. 조지아인은 대부분 조지아 정교를 믿는다. 예수의 12사도 중 5명이 직접 조지아 땅에서 기독교를 포교했으며, 캅카스(영어명 코카서스) 지역에서는 아르메니아(3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326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했다. 이 나라에서는 종교가 국민들에게 단순한 신앙 그 이상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조지아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한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교역지이자 교차로이다 보니 강대국에 에워싸인 각축장이었다. 기원전부터 그리스, 로마, 페르시아, 몽골, 오스만튀르크까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강국들에 차례로 지배당해왔다. 그런 가운데 수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하면서 신앙을 중심으로 뭉쳤다. 근세 역사로 100년 넘게 러시아제국의 지배하에 있다가 1918년 공화국을 수립했지만 불과 4년 만에 1922 소비에트연방에 편입됐다. 그후 70년간 끈질기게 분투해 결국 1991년에 독립했다. 듣고 보니 한반도 못지않게 수난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 작은 나라가 '유럽의 보석'이라고 불리며 매년 800만 명이나 되는 여행객이 찾아드는 비결은 무엇일까를 저자는 생각해본다. 역사상 여러 강국에 지배당했으나 그들의 정체성을 고수해온 정신력과 그를 보듬어 온 문화유산일까 아닐까 싶다. 이웃 나라 아르메니아도 비슷한 역사적 수난을 함께했다. 아르메니아는 우리나라 세종대왕처럼 아르메니아 알파벳을 만든 '마슈토즈'란 사람이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마테나다란 고문서 박물관이 있는데 '마슈토츠 고문서관'이라고도 불리운다고 저자는 설명해준다. 조지아와 마찬가지로 강대국들의 지해를 여러 차례 겪으며 1920년 세르브 조약에 의해 독립이 인정되었지만 다시 1936년 12월 구 소련을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의 하나가 되었다. 구 소련의 해체에 따라 1991년 독립한 나라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 파트에 가면 "장기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아무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편안한 내 집과 따뜻한 가족이 그리워지게 마련"이라고 언급한다. 저자는 마지막 여정인 베트남에서 가족과 상봉해 2주간 베트남 곳곳을 함께 여행했다. 타국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덕분에 나만의 여행이 아닌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꽉 채운 따뜻한 여행이 되었다고도 말한다. 어쩌면 저자의 여행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란 예감이 든다. 알차고 비교적 수월하게(?) 마친 해외여행에서 그의 무모한 여행은 계속될 것이란 느낌을 받는다. 그가 책의 뒷 부분에 남긴 「감사의 글」에서 그 느낌이 더욱 강해진다.

 

'인생은 그냥 봄(Seeing)이다.

그래서 나는 이 봄, 저 봄 다 좋아한다.

지구별로 여행 온 우리 모두는 그렇게

일상이든 낯선 공간이든

그 속에서 해마다 봄을 맞이하며,

날마다 봄으로써 성장해간다.(p.350)

 

저자 : 김별

 

어렸을 적부터 꿈이 세계일주였다. 3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친 후 이제는 허락된 내 시간이 되어 떠났다. 철저한 준비와 촘촘한 계획 없이 일단 떠나온 나 홀로 여행이었지만, 늘 예상 밖의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얻었다. 기대 없는 곳에 더 큰 놀라움이 있다는 것처럼 그러한 경험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었다. 5개월 반 동안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18개국 48개 도시를 뚜벅이 걸음으로 채우며, 떠나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던 내 인생 2막 모험 여행을 두루 다채롭게 했다. 느긋하게 무심한 듯 바라보는 이국의 풍경들과 낯선 길 위에서 다른 세상을 만나고 또 다른 나를 만났다. 1963년에 태어났다. 1985년 경북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5년간 프랑스 툴루즈 대학에서 공부하며 석사학위(DEA)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마쳤다. 2020년에 30년간 몸담았던 교직에서 명예퇴직한 후 하고 싶은 일하며 세상 구경을 다니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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