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새롭게 경기도 -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도시로의 초대 경기별곡 3
운민 지음 / 작가와비평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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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기도에 대한 책을 실컷 읽고 구경했다. 독자는 서울에 살고 있어 경기도에 관해 보고 들을 기회가 많아서(직접 가본 곳도 많고)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역시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를 깨우치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 『여기 새롭게 경기도』도 사실 경기도의 모든 지역을 수록하지 못해 〈경기별곡〉시리즈 중 제 3권일 뿐이다. 사실상 직접 가보기 어려워(개성 등) 일부 지역을 빼놓은 상태로 마무리 한다고 「경기도로 떠나는 마지막 발걸음」이란 제목의 프롤로그에서 저자 운민은 밝히고 있다. 저자의 프롤로그에 앞서 우리나라 행정구역과 이 책 시리즈의 명칭 '별곡'에 대해 미리 이야기를 하고 들어간다. 우리 한반도 행정구역은 삼국시대부터 연원한 것으로 배웠다. 당연히 고구려·백제·신라가 각각의 행정구역 개념에 의해 지역의 명칭을 정했지만 통일신라 시대부터 현재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물론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중심으로 행정구역 체제를 완비했고, 거의 그대로 고려로 이어져 조선시대에는 명징한 국경선을 정한 후 한반도 전역을 8개도로 나눴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오랜 시간 변화하고 발전해 지금의 명칭을 조선시대에 거의 확정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남북 분단으로 양측으로 나뉘어 각각의 행정구역을 재정비해 인구나 지형 등을 고려해 남·북도로 확대되었다. 경기도와 강원도, 황해도는 인구가 적고(강원), 지역이 비교적 좁아 남북 분할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별곡이란 명칭은 시조와 함께 고려 중기 이후에 형성된 시형(詩形)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원래의 곡, 즉 원곡과 전연 내용이 다르게 만들어진 곡이라는 뜻으로, 보통 한글로 기록된 고려의 속요를 일컫는다. 별곡은 조선시대에도 가사라 일컫는 정철의 《성산별곡》과 《관동별곡》 등으로 이어져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형식과 내용면에서의 차이 때문에 경기체가는 ‘별곡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즉, ‘별곡’은 자연과 인간만사를 정교하게 그린 민요체로 된 자유시로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진지하고 소박하게 표현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 책 『여기 새롭게 경기도』은 행정구역 상 경기도 지역을 살아가는 민간의 생활 변천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또 경기도의 행정 구역 변천과 맞물려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귀중한 자료로서의 역할, 관광 안내 및 삶을 위한 국민의 노력 등이 모두 담겨 있는 풍물지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또 행정구역 변천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역추적해 들어갈 수 있고, 앞으로의 삶의 변천을 짐작할 수 있는 영감도 제공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반도는 조선시대 이후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8도(道)로 행정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이를 북에서부터 살펴보면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제주도는 전라도에 포함)로 나뉜다. 한반도 지도를 살펴보면 이는 지형, 문화, 언어 등에서 많은 부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은 팔도라는 말이 지역 구분을 뜻한다기보다는 우리나라 전국을 칭하는 보통명사처럼도 쓰인다.

이 책의 저자 운민은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지만, 동서양 역사·문화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지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로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독자로서는 처음 접하는 작가지만 〈경기별곡〉 시리즈의 2, 3권 책임 집필자이다. 시리즈의 저자로서 시각의 일관성과 책의 주제에 대해 뚜렷하게 쓸 수 있어 적절한 집필라고 이해된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7개 지역 12개 도시의 이야기로 직접 다니며 썼다. 모두 7장이어서 이 책에는 새로 형성된 도시들은 2개씩 묶어 12개 도시들이 등장한다. 1장 「고양-경기 북부의 600년 고을」, 2장 「부천, 의정부-해방 후 급변기에 형성된 동네에서 이제는 콘텐츠의 도시를 꿈꾸다」, 3장 「시흥, 안산-죽음의 호수에서 생태도시로의 극적인 변화」, 4장 「양주, 동두천-경기 북부의 너른 고을 양주와 현대사가 켜켜이 쌓여있는 동두천」, 5장 「광주-가는 곳마다 사연이 깃든 경기도의 넓은 고을」, 6장 「구리, 하남-경기도에서 가장 작은 고장 구리, 가장 굵직한 문화유적을 가진 하남」, 7장 「광명, 성남] 사연 많은 도시, 미래를 고민하는 도시」이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도시는 고양시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산은 잘 알지만 고양은 어디에 있는 곳인가?"라는 반문을 할 정도로 명칭 상으로는 오히려 어리둥절할 정도로 신도시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다. 이는 뒤에 언급되는 성남의 분당과도 같다. 두 지역은 모두 기존 도시에 신도시로 성장한 곳이기 때문이다. 일산 신도시는 고양시에 포함된 구(일산동구,일산서구)일 뿐, 독립된 시·군은 아니다.(이는 성남의 분당도 마찬가지다) 책에 따르면 일산은 덕양구와 묶여 고양시로 경기 북부를 이끌어가는 수부도시로 자리 잡았다. 수부도시란 하나의 도(道) 안에 감영이 있던 곳, 요즘 말로 도청소재지를 말한다. 저자는 일산이 1기 신도시로서 발전해온 유래, 그리고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고루 책에 담아내고 있다. 또 고양의 많은 명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유적지와 유물 중 '가와지볍씨 박물관'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조그만 볍씨 한 톨이 한반도 농경문화의 기원을 청동시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앞당겼다고 하니, 과연 고양의 중요성이 크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을 준다.

이어 등장하는 부천과 의정부이다.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해방 후 형성되기 시작한 도시들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도권에서 내노라하는 거대도시로 성장했다. 부천의 경우 면적 54.45제곱킬로미터로서 서울의 웬만한 구(區)보다 작다. 그러나 197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시로 승격했다.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자리하는 잇점으로 전철 1호선의 혜택을 충분히 받은 도시다. 이로 인해 개발이 일찍 이루어진 탓에 인구가 90만까지 폭발적으로 늘었고, 한때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지닌 시로 성장했다. 인구의 급팽창으로 최초로 분구도 이뤄졌다. 의정부는 저자로서 썩 좋지만은 않은 추억(징집 집결지)이 있지만, 조선시대 양주군에 속해 있는 곳이었지만 1963년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이유로 시로 승격된 이후 서서히 발전해 지금은 '예술의 도시'로 꽃 피우고 있다. 이와 함깨 '부대찌개'를 떠오르게 하는 수도권 북부의 도시의 선도자로 떠올랐다.

 


 

시흥과 안산은 인공 방조제가 있는 시화호를 인접하고 있는 도시들이다. 1994년 바다를 막은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인 시화호는 한때 '죽음의 호수'라 불릴 정도로 인위적 개발로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여겨지기도 했던 곳이다. 개발 당시에는 바닷물을 빼낸 뒤 담수호로 만들어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이었다고 하지만 인근 도시의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지와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예측치 못했다고 한다. 개발 우선 정책에 우리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 오염 피해를 입는지 증명해준 사례로서 인식되는 곳이다. 그러나 이후 들어선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들의 개선사업들로 수질개선이 이루어져 지금은 방조제 건설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저자는 전한다. 시흥시와 안산시는 이러한 시화호의 생태 문화자원을 활용해 오히려 친환경 수변생태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니 개발과 환경이 우리 삶에 미치는 아이러니한 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책의 시흥과 대부도를 잇는 다리 건설과 주변 경치 등을 표현한 저자의 글솜씨가 드러나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 독자도 가본 곳이라서 그곳을 상상만 해도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들이다. "숨도 가빠지고 지쳐서 맥이 빠질 무렵, 갑자기 발밑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탁 트인 경관이 내려다보인다. 대부도에서 구봉도를 잇는 다리가 가늘게 이어진 지점이 개미허리라 불리는 곳이다. 시야 왼편에는 영흥대교가 길쭉하게 이어져 대부도와 선재도, 영흥도를 연결하고 있고 서해안의 수많은 섬을 한눈에 담으니 걸어오며 힘들었던 기억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다리를 천천히 걸으며 이제 곧 지나갈 구봉도의 자태를 감상한다. (중략) 드리어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은 육지의 끝이라 가리는 것 없이 해가 넘어가는 일몰을 가장 아름답게 살필 수 있다."(p.132)

지금의 시흥시)는 조선시대의 시흥과는 같은 지역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예전에 시흥은 서울 영등포구와 금천구 시흥동 일대를 말하는 것이고,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는 한때 영등포·금천·구로·동작·관악·과천·안양·의왕·양산·광명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지역이었다. 영등포가 서울에 편입되면서부터 시흥에 속해 있던 많은 읍들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양주와 동두천은 서울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양주시(楊州市)는 고려 때에는 12목의 하나로 불려질 정도로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고을이다. 회암사가 있는 곳으로 서울과 북쪽으로 향하는 길 가운데 위치해 교통의 중요도도 큰 곳이었다. 양주군을 관할하던 사람은 현감보다 높은 목사였다. 양주가 예전에는 지금의 서울 노원·중랑·도봉·광진을 비롯해 의정부·남양주·동두천·구리를 아우르는 거대한 고장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지금의 경기도 일대를 광주와 양주의 두 글자를 따서 양광도라 불릴 정도로 세가 큰 고을이었다. 특히 지금은 폐선된 교외선 이야기도 나온다. 서울 서부역을 출발하여 가좌역을 지나 일영역과 장흥역을 지나던 교외선은 50대 이상의 서울 사람들에게는 영원히 기억될 아련한 추억의 고장이기도 하다.

동두천시(東豆川市)는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해방 이후 진주하여 이곳에 주둔한 미군부대로 인해 성장한 도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용산 미 8군 클럽과 동두천 일대는 한국 록음악의 요람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동두천에서 신중현이 국내 최초 Rock Band인 ADD4(애드포)를 결성했다. 이외에도 며칠 전 작고한 현미를 비롯 패티김, 인순이, 유현상 등도 이곳에서 활약했다. 저자는 동두천을 상징하는 명소로 소요산을 들고 있다. 여기에는 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은 후 소요산에 들어와 창건한 자재암이 이곳의 중심사찰이다. 인근에는 원효굴과 원효폭포 등 원효 관련 명소들이 꽤 많다고도 한다. 독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체크리스트에 이곳을 따로 적어둔다. 가까운 시일 내 한 번 방문할 곳으로 메모한다.

이어 광주시다. 경기도 광주시는 예향의 도시 전라도 광주광역시와 한글이름은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경기도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는 광주시에는 청나라 홍타이지에게 항복했던 당시 인조가 피난했었던 남한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이곳에서부터 광주 이야기를 시작한다.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꿨던 사건이 있고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치욕적인 사건의 현장이다. 할 말은 많지만 꺼내지는 못한 산성에서 내려다본 한강 쪽 풍경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장소이다. 이 밖에도 이색적인 많은 지역을 남한산성에 묻고 있는 광주에서 독자의 관심을 가장 끈 곳은 화담숲이다. 이곳은 도요지 광주분원 등 볼 만한 곳이 많다.

 


 

여섯번째로 장에는 구리와 하남이 등장한다. 현재 서울 강남·송파·노원구보다도 작을 정도로 경기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다. 구리시(九里市)는 1914년 조선총독부의 행정개편에 따라 구지면과 망우리면이 통합되면서 구리면이 처음 등장한다. 그 이전에는 양주군에 속해 있었지만 해방 후 남양주군으로 편입되었다가 1986년 구리시로 승격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짧은 역사의 구리시지만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하는 역사의 한복판에 있던 고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차산이 바로 그 증거로 발굴된 수많은 고구려의 보루와 산성, 유물과 유적들이 당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조선왕조 최대의 왕릉군인 동구릉이 바로 구리시에 자리하고 있다다. 이름 그대로 9개의 왕릉이 있는 곳으로 추존왕을 포함한 7명의 왕과 10명의 왕후가 안장되어 있다고 한다.

햐남시(河南市)는 도시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 남쪽, 한강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이다. 원래 광주에 속해 있던 하남은 1989년 시로 승격되면서 백제의 옛 도성인 하남 위례성에서 그 이름을 차용했다고 알려진다. 아직은 그 역사적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백제 초기의 수도 위례성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 위치가 어디인지 의견이 분분하다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이 유력하긴 하지만 하남의 이성산성이 위례성이라고 추정하는 학자들도 꽤 있다고 하니 말이다. 가장 알려진 곳은 역시 미사리이다. 80~90년대 미사리 라이브 카페촌으로 명성을 날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수가 사라졌고 일부 명맥만 이어지고 있으며, 일대에 신도시가 조성되어 당시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곳에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암사동 선사유적지 규모를 훌쩍 능가하는 미사리 선사유적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가 나온다. 처음 나온 고양시처럼 이곳 분당 지역은 1기 신도시 지역이다. 성남시(城南市)도 명칭에서 도시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1943년 남한산성 남쪽에 위치한다고 성남이란 지명이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1973년에서야 시로 승격된 성남시는 원래 광주에 포함된 지역으로 6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도에서 가장 한산한 곳이었다고 한다. 서울의 무허가 빈민촌 정리계획에 따라 철거민들을 성남의 허허벌판에 텐트 한 동 달랑 주고 강제이주시키면서 인구가 대거 유입되기 시작한 성남은 1989년 분당신도시 개발로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녹지비율이 경기도의 다른 도시보다 높은 분당 신도시는 경관이 아름다운 공원이 참 많죠. 시내 중심은 탄천이 흐르고 그 중간엔 분당천이 분당중앙공원을 거쳐 율동공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1968년 '광주대단지사건'이라 불릴 정도로 가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성남시는 식용 개고기를 파는 모란시장으로 대표되고 있었지만 분당 신도시로 고양 일산 신도시처럼 원주민과 신도시 주민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안고 조용히 삶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은 2010년 조성되기 시작한 판교테크노밸리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한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일들이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정계를 뒤흔들고 있어 결과에 따라 엄청난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저자 : 운민(이민주)

 

역사, 여행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중국의 역사부터 동남아 그리고 유럽까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지식과 이야기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도시 이야기를 다룬 <경기별곡>(오마이뉴스)과 다양한 문화, 예술, 비즈니스 종사자들과의 심층 인터뷰 <운민이 만난 사람들>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팟캐스트를 비롯한 각종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는 등 역사와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가 모르는 경기도』(경기별곡 01), 『멀고도 가까운 경기도』(경기별곡 02)가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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