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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서의 오페라 - 오페라 100선, 감상법 및 음반 소개, 개정판
이종순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절판
단순히 오페라에 대해 설명하는 책인 줄 알았다. 표제어 『취미로서의 오페라』와 오페라 작품 100편의 감상 포인트를 설명하는 책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막상 펼쳐보니 오페라의 신세계가 들어 있었다. 독자는 클래식 음악도 공부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따로 책을 통해서도 배운 적이 없다. 대부분의 비전공자가 그렇듯이 클래식을 처음 접한 것은 학창 시절 음악시간에 음악 선생님이 가르쳐 준 정도가 전부였다. 물론 그때까지도 오페라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이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오페라 관람의 기회가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 이끌려 가다시피 간 오페라 공연은 문외한인 독자가 많은 것을 보기엔 너무 다른 세상이었다. 압도적인 무대장치와 화려한 의상 등만 기억에 남는다. 그때 처음 봤던 오페라가 〈세빌리아의 이발사〉였던 기억이 남아 있다. 스토리도, 오페라 감상 포인트도 모르고... 화려한 의상과 음대 학생들이 부르던 성악의 향연인 듯한 느낌만 들었다.
이후 예술의 전당에서 봤던 오페라는 〈투란도트〉였고, 이 역시 꽤 오래 전이다. 20년은 된 듯하다. 그렇게 햇수로만 치자면 오페라를 처음 대한 지 어느 덧 30년이 지났다. 그러나 클래식과 오페라는 문외한인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자리를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 번 오페라 공연을 찾았으나 오페라나 클래식에 대해 알려고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독자에겐 여전히 '낯선 곳'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이 오페라나 클래식도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만 굳혀졌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책, 클래식과는 꽤 친해졌다. 책과 클래식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느낌을 주었다. 책은 그동안 멀리 했던 동안 부족한 지식욕을 메꾸어 주었고, 클래식은 삶의 의미를 깨닫기에 큰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독자의 오페라에 대한 무지를 취미로 바꿔줄 좋은 안내서이다. 저자 이종순은 오페라나 클래식을 전공한 분이 아니다. 취미로 오페라를 즐겼다고 한다. 사실 취미로 즐기다 오페라를 사랑하고, 즐기고, 책까지 쓸 정도라면 단순히 취미를 넘어선 열정이 있었으리라. 다만 책에 오페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취미로 오페라를 즐기려는 독자들에게는 꽤 알차고 묵직한 지침서 역할을 하기 위한 책을 썼기에 겸손의 의미로 노력과 열정을 쏘옥 빼놓고 말한 것으로 이해된다. "오페라를 보다 깊이 공부하시려는 분들에게 책 한 권으로 주요 오페라 100개 작품의 감상법 및 추천 음반들을 소개한 오페라 총서"라고 밝힌 대목에서 저자의 열정을 읽을 수 있다. 취미로서 오페라를 즐겼다는 저자의 글을 보면 오페라에 대해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알려고 노력했던 흔적을 책 곳곳에서 발견된다. 저자는 2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하며 취미로써 오페라를 즐겼다고 밝힌 것이 겸손의 의미라는 반증이다. 아무튼 저자의 입장이야 어떻든 독자로서는 이런 오페라 안내서가 반갑기 그지 없다.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필수 오페라 100편'도 그냥 인기 있는 오페라를 한데 묶은 것이 아니고, 내심 심혈을 기울여 공부하면서 얻은 것임을 몇 페이지만 읽어도 쉽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편적인 오페라 나열이 아니라 각 작품별 주요 장면, 감상 포인트와 보편적으로 추천되는 음반/DVD까지 세세히 소개한다. 한 권에 오페라 100편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은 책은 유일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점으로 미루어 저자의 오페라 내공은 문외한인 독자가 보기에는 전공자 못지 않은 느낌을 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페라를 시작하는 방법에서부터, 이탈리아 오페라, 모차르트 오페라, 독일 오페라, 바그너와 악극, 동유럽 오페라, 오페레타, 바로크 오페라까지 약 100편에 이르는 오페라 작품들을 통해 장구한 오페라의 역사를 개관하고, 최신 음반들을 포함하여 오페라 감상에 필수적인 명반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다. 클래식을 듣거나 클래식 방송을 들을 때 옆에 있으면 언제든 펼쳐보고 지식을 깊게 할 수 있다. 물론 작곡이나 성악 등 직접 클래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시로 펼쳐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탓에 죽 훑어내리 읽어도 훌륭한 지식 습득이 되겠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방송이나 책에서 자주 나오는 오페라는 거의 전부 망라돼 있어 책상 위에 두는 것이 이 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는 100편의 오페라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기술하지 않지만 어쩌면 전공자가 보아도 대상 오페라 선정은 '좋다'라는 평가를 받을 듯하다. 우선 이탈리아 오페라를 먼저 알아본다. 이탈리아가 오페라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깊숙한 작품 해설, 스토리에 대한 감상과 곡과 어우러지는 정도 등 오페라 전문 감상법 못지 않은 내용을 보여준다. 취미 수준이 아니라 전문가 수준이다. 거기에 더해 글로 풀어낸 솜씨도 탁월하다. 문외한인 독자가 판단한 것이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 책 저 책 읽었기에 독자로서 하는 말이다.
저자는 서문 「들어가며」를 통해 오페라의 어원부터 언급한다. 이에 따르면 오페라(Opera)는 '작품'을 뜻하는 라틴어 'Opus'의 복수형이다. 클래식 음악을 소개할 때 작품번호라고 해서 그 앞에 Op.을 붙이는데, 예컨대 베토벤의 위대한 교향고 5번 〈운명〉은 Beethoven Symphony no. in C minor Op.67(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작품번호 67)과 같은 식이고, 여기서 Op.가 바로 Opus의 약자다. 저자는 또 "원래 오페라나 클래식 음악은 어릴 때부터 잘해야 하고, 나이가 들어서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생각들이 많다. 집안에 클래식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있어야 그런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데, 대부분 먹고살기 바쁘고 어렵게 자라온 사오십대 분들에게 클래식 음악, 특히 오페라라는 영역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일 수밖에 없으리라"고 말한다. 독자를 두고 지적하는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사실 오페라는 20~30대 때 독자의 수입으로는 취미로 하기엔 '너무 먼' 고상한 취미다. 당시 골프가 그랬듯이. 저자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는 듯하다. 1인당 10만~20만원씩 하는 관람료가 일반 서민들에겐 확실히 부담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영화를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오페라도 마찬가지다. 오페라의 역사가 훨씬 오래 됐으니 종합예술로서는 조상 격이다. 오페라에는 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과 성악가의 노래(음악), 대본(문학)과 주역들의 연기(연극), 배경과 무대장치(건축)라는 여러 요소가 합쳐 하나의 오페라 작품이 탄생하고 공연된다. 물론 음반을 들을 때는 음악의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상상에 맡겨진다. 이런 특성상 오페라 한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 성악진(합창단 포함), 연출 파트(의상, 무대장치, 조명 포함) 등이 모두 구비되어야 하고 그론 인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연주와 공연의 난이도 때문에 뮤지컬과는 달리 장기공연이란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 결과 기업체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애호가들의 지원 없이는 입장료 수입만으로 공연을 울리기가 매우 어렵다. 여기에 뮤지컬과 달리 관객층이 두텁지 못하다는 점도 기여를 한다. 오페라가 폭발적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페라 자체의 존속이 어렵게 유지되어 왔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저자는 이제 우리 나라 오페라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공연도 어렵고 즐기는 쪽도 한정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현실에서 제대로 된 실황을 보기는 지난한데, 그래도 1년에 4~5편 정도 국립오페라단에서 일정 수준을 갖춘 공연을 올리고 가끔 사설 오페라단에서도 공연을 하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실황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참고 사항이라며 저자가 건네주는 귀띔 한마디는 가슴 아프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오페라를 포함한 클래식 인구가 훨씬 두텁고 외국의 유명한 공연단체도 일본은 자주 방문을 한다. 문제는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에 불과하지만 일본까지만 오고 우리나라는 잘 오지 않는다는 것. 아직 우리나라는 클래식 분야, 특히 오페라 분야에서는 변방이다. 저자의 말의 사실 여부를 떠나 직접 경험한 말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지만 클래식에서 요즘 우리의 젊은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손꼽히는 상황이나 우선 마음을 달래보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샘솟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저자의 오페라 감상이나 즐기는 법을 배우기 전에 저자의 권유대로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나 성악 발성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저자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모아놓은 킴필레시션 음반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오페라 극장에서 실황 공연을 전제로 많은 청중들에게 소리가 전달외어야 하는 성악가의 발성은 마이크를 사용하고 스피커를 울려서 전자화된 소리를 내보내는 대중가요의 창법과 많이 다르고, 성악가들의 발성과 소리에 충분히 익숙해지면 가사를 전혀 모르더라도 대가들의 노래 소리를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된다. 특히 오페라 극장의 실황에 익숙해지면 어떠한 전자장치의 개입이 없더라도 사람의 목소리 그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최고의 악기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또 뮤지컬 중에서도 오페라와 유사한 연주 방식을 가진 작품을 많이 들어보면 오페라에 대한 접근이 더 용이해질 수 있다는 첨언도 아끼지 않는다. 저자의 조언 몇 마디를 여기에 옮겨본다.
"뮤지컬은 오페레타(Operretta)에서 유래했지만 현재는 오페라의 인기를 한참 능가하는데, 예전에 봤던 뮤지컬 중에 오페라에 가장 근접한 작품을 꼽자면 바로 '레 미제라블'과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제목 그대로 오페라극장이 배경인데다 음악과 연주 방식도 오페라의 특유한 장면들을 그대로 본땄고, 프리마 도나(prima donna)를 치켜세우는 남자들과 자태를 뽐내는 여주인공, 독창 및 중창과 합창이 어우러지는 피날레는 오페라의 그것을 똑같이 닮았다. 특히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대사 부분을 오페라의 '레치타티보'와 유사하게 처리하는 소위 'song through' 형식으로 오페라에 더 근접하여, 이 작품을 보고 격한 감동을 받았으나 음악적으로 뭔가 2%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p.20~21)
유명 아리아 모음집도 좀 들어보았고 엉겁결에 오페라 실황 공연도 한 번 보았으니 오페라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처음 오페라 전곡을 들어볼 작품을 정해야 한다. 오페라의 시작이 이탈리아이고 가장 대중적인 작품들도 이탈리아 오페라인 만큼 첫 작품은 이탈리아 오페라로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는 누가 뭐래도 베르디 선생이니만큼 베르디 작품 중 가장 익숙한 '라 트라비아타'를 첫 작품으로 정한다. 세세하고 조목조목 지적하고 설명해주니 독자들도 이 대목쯤 읽으면 누구나 '오페라를 취미로'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 든다.
저자는 웬만큼 설명을 하며 한 가지 더 주의를 덧붙인다. 이에 따르면 오페라 작품들 중 유명한 노래 몇 개를 들어보고 그 작품, 그 노래를 안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결코 오페라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오페라를 처음 접할 때부터 하이라이트 음반은 권하고 싶지 않다. 힘들더라도 서곡부터 독창, 중장, 합창, 레치타티보, 관현악, 각막(Act)의 피날레 등 한 작품을 첨부터 끝까지 전부 들어보아야 참맛을 알 수 있고, 다른 작품을 들을 때도 지겨워지지 않는다. 전곡 음반을 사서 음반에 들어 있는 대본을 펴놓고 혹은 '고클래식' 등의 사이트에서 한글대본을 다운받아서 펼쳐놓고, 내가 지금 공연장에 와 있다는 기분으로 각 장면을 상상하며 전곡을 듣는 습관을 계속 들이자. 처음에는 지루하고 졸리기만 하겠지만 어려운 시간들을 인내하고 나면 어느 순간 경이론운-누군가 지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유희라고도 표현한-예술 분야에 진정으로 빠져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미술이나 건축도 그러하지만 어떤 예술 분야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다소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들인 노력 만큼 값진 보상이 오고, 특히 오페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어느 단계가 되어 귀에 들리기 시작하면 그 보상, 그 감동은 어마어마하다고 감히 장담을 한다. 단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혹은 내가 오페라를 알고 오페라 공연을 보았다는 것을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평생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취미로서, 그리고 나와 평생을 같이 갈 수 있는 친구처럼 오페라에 다가서고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에는 100편의 오페라가 들어 있다. 책에는 각 오페라의 작곡가와 그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오페라의 역사적 발전 단계까지 한눈에 궤뚫어볼 수 있는 목차가 책 맨 앞에 자리하고 있다. 자신이 더 찾아보고 더 들어보고 싶은 것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시해 두면 기억에도 지식 깊이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독자들 중심으로 제작되었음을 독자도러 강조하고 싶다.
작품 설명이나 감상 포인트, 해당 오페라의 작곡 설명, 제작 당시의 관객 호응 등 미처 생각지도 못한 깨알 지식부터 전문적인 감상 포인트와 작가별, 성악가별 특성까지 모두 이 책에 망라돼 있다. 이 책이 '오페라 총서'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다. 뿐만 아니라 오페라 400년의 역사 중 오페라의 사회적 위치와 관객의 선호 흐름 등도 조목조목 살피다 보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깔끔한 정리로 독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는 굳이 장(章)을 나누지 않았지만 특성별, 작곡가, 지역별, 부수적 특징까지 묶어 설명하고 있다. 무조건 내리 읽어도 다 읽고 나면 거의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단숨에 내리 읽기에는 많은 양이고, 또 전문 용어나 특히, 초보자 등 독자처럼 문외한들은 한 번에 읽고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다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오페라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독자는 기대한다.
크게 분류해 장으로 구분하자면 「이탈리아 오페라」,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 「중요한 베르디 작품들」, 「센티멘털리즘의 극한 - 푸치니」, 「오페라 부파의 달인 - 로시니」, 「벨리니의 유일한 라이벌 - 도니제티」, 「그 외 이탈리아 오페라」, 「모차르트 오페라」, 「독일 오페라 - 바그너 이전」, 「바그너와 악극(樂劇)」, 「악극의 절정 - 니벨룽의 반지」, 「주세페 베르디 vs. 리하르트 바그너」, 「R. 슈트라우스 - 파격에서 고전으로」, 「프랑스 오페라」, 「동유럽의 오페라(러시아, 체코, 헝가리)」, 「즐거운 오페레타」, 「즐거운 오페레타」, 「현대 오페라들」, 「모차르트 이전의 오페라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 : 이종순
1969년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구)건설부, 건설교통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였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2002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법무법인 태일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