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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우리나라 자기계발 저자들보다 더 유명한 저자로 꼽히는 분이 보도 섀퍼일 것이다. 그의 저서 국내 판매량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을까? 저자의 책이 많이 읽힌다는 것은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또 책이 논리적이고 설득력이란 의미와 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 『나는 해낼 수 있다』의 저자가 보도 섀퍼다.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머니 코치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손꼽힌다. 섀퍼는 세계 전역에서 경제적 자유와 성공에 관한 강연을 이어나가며 청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그가 집필한 『돈』, 『멘탈의 연금술』,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등의 저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 밀리언셀러로 등극하였다.
우리는 왜 이처럼 보도 섀퍼에 열광할까. 그 이유는 그가 ‘인생의 역경을 딛고 일어서 성공한 자수성가형 리더’이기 때문이다. 보도 섀퍼는 부잣집 자제도 아니었고, 심지어는 26세에 고액의 채무를 지어 파산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좌절과 낙담에서 빠져나와 4년 후인 30세에 재정적 자유와 정서적 자유를 거머쥐었다. 그는 어떻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었을까? 저자를 포함해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실천하고 있는 비법이 이 책에서 밝혀진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 저자에 대한 설명을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 쓴 것이어서 인기가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가 생각하는 바와 얼핏 다르기도 하지만 결국은 같은 뜻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이 책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보도 섀퍼가 자신의 인생을 토대로 쓴 책으로, 저자의 인생과 그의 성공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다. 평범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 ‘카를’이 어느 날 일어난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장차 자신의 둘도 없는 멘토가 될 ‘마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가독성을 높이고 색다른 독서경험을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저자가 경험을 통해 직접 배운, 성공적인 인생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제시한다.
책에서 저자는 누구나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러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것이 바로 ‘자의식’이라고 언급한다. 자의식이란 ‘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나는 잘하고 있다’,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내적 확신을 가지는 것,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의미한다. 저자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코칭과 멘토링을 하며 자의식이 없으면 멋진 삶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자의식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청년 카를이 자의식을 고양해 꿈을 실현하고 성공하는 여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자기계발서다. 이야기는 주인공 카를이 어느 날 자동차 사고를 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카를이 들이박은 앞차의 주인은 바로 ‘세계적인 자의식 전문가’ 마크였다. 그는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는 카를에게 ‘자의식’에 대해 설명해준다.
“모든 것, 정말로 모든 것은 각자의 자의식에서 출발한다는 거야. 건강한 자의식을 지녀야만 충만하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모르지. 자의식이 뭔지도 정확히 모르니까.”(p.29)
이 책에서 카를은 마크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의식이란 무엇인지, 우리 인생에서 자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고,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나가고자 한다. 부모님의 의향에 따른 법학 공부를 계속하는 것보다도 배우가 되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꿈이긴 해도, 카를은 처음에 자신은 배우가 될 수 없다고, 자신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크를 비롯한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의식 강화법을 배우고, 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똑바로 마주해 이를 실현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은 카를만의 이야기로 그친다면 이야깃거리도 되지 않고, 어쩌면 아예 쓸 생각도 없었으리라. 저자는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임을 직시했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파악했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품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나는 안 될 거야’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포기하고 현실에 타협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적확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카를의 스토리에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를 되돌아보고 자의식을 키워 경제적 자유와 정서적 자유를 얻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남이 나에게 질문할 때 스스로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은 이 책이 제시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내가 그것을 해낼 수 있을까?’ - "나는 해낼 수 있어."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가?’ -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야."
‘나는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 - 나는 아주 멋져, 아주 특별해. 나는 지금 있는 그대로 훌륭해."
카를의 일상은 계속된다. 자기 자신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던 카를은 어느 날 ‘자의식 전문가’ 마크를 만나 자의식에 관한 세 가지 핵심적인 질문과 마주한다. 저자는 마크의 입을 빌려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 세 가지 질문에 확실하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는 사람은 결코 양질의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질문들은 내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의식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에 관해서도 알려준다. 첫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지, 둘째,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지, 셋째 자신을 신뢰하는지 여부이다. 이 세 가지가 모두 모여야 자의식이 형성된다. 카를이 영감을 받는 장면이다.
저자는 우리의 잠재의식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그대로 실현된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스스로를 믿을수록 더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탄탄한 자의식이 정서적 행복을 만들고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는 밑바탕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자의식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카를의 이야기를 통해 자의식의 개념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자의식이 충만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고법과 연습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자의식 강화의 A to Z를 알려준다.
“이 책의 이야기는 나 역시 똑같이 거치며 배워야 했던 일들이다. 이 책에 담긴 중요한 교훈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저자 보도 섀퍼 또한 태어날 때부터 자의식이 탄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도 이 책에서 카를이 체험했던 일을 똑같이 거치며 배워나갔다고 말한다. 그는 스물여섯 나이에 파산하고 좌절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그의 코치를 만났다. 자신이 유약한 존재라 느낀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코치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감정을 자신의 존재와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감정은 수시로 변하니까요.”(p.344)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자서전적 기술을 보여준다.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제 3자를 내세워 객관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그것이 받아들여진다면 거의 모두에게 설득력 있는 주장이 전개될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기술법이다.
그는 코치가 말한 대로 자신이 유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법을 익힌다. 이로써 좌절과 낙담에 빠져 있는 시간을 단축하고, 실패를 새로운 힘을 내는 계기로 삼아 경제적 자유를 이룩함과 동시에 정서적 자유까지 손에 넣는다.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이런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코치이자 멘토가 되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때로는 좌절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카를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비춘 거울상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동시에 카를의 이야기는 우리 세상에서 성공을 거두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스로 성공을 이룩한 보도 섀퍼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나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찬 삶으로 향할 수 있게 해주는 멘토이자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는 이 땅에서 성공을 거두고 행복하게 사는 모든 이들의 삶이 녹아 있다. 이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당신도 ‘나는 해낼 수 있어’라는 확신을 갖기를 바란다."(p.13) 「서문」 중에서
저자 : 보도 섀퍼(Bodo Schafer)
독일 최고의 금융전문가에서 세계적인 머니 코치이자 강연가로 25년 넘게 활동하며 수천만 명의 삶을 바꿨다. 대학 졸업 후 능력을 인정받고 경력을 쌓으며 꽤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일했지만 ‘돈은 나쁜 것이다’, ‘돈은 사람을 망친다’ 등 어렸을 때부터 가져온 돈에 대한 파괴적 신념으로 26세에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파산하게 된다. 이때 부의 원칙을 가르쳐준 멘토를 만나게 되고 돈이 불어나는 원리를 깨우쳐 4년 후 30세에 가진 돈의 이자만으로 평생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된다.
그는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이룬 데 멈추지 않고 돈과 성공, 행복의 문제를 꾸준히 연구했다. 그리고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는 데 있어 데일 카네기, 세네카, 토니 로빈스, 로버트 기요사키, 디팩 초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설적인 멘토들이 말해온 나와 세상, 사물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사람은 누구나 부를 쌓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이 직접 깨닫고 경험한 부의 축적 원리를 정리해 강연과 집필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그의 강연과 세미나는 유럽 전역에서 화제를 불러모으며 경제적 자유에 대한 돌풍을 일으켰고, 20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온 스테디셀러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에는 그가 단 4년 만에 어떻게 압도적 부를 이루고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됐는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과 마인드가 담겨 있다. 또 보도섀퍼가 직접 만들어 제안하는 자산을 증식시키는 공식도 소개된다. 현재 직업으로 얼마를 벌고 있는지, 어떤 경제적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 이를 이루기 위해 일과 돈, 인생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그 답을 찾도록 12가지 부의 원칙과 수입을 불리는 15가지 계명 등을 전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저자가 그동안 더욱 발전시켜온 돈을 버는 기술적인 조언과 진정한 성공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더했다. 저서로는 《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멘탈의 연금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다.
역자 : 박성원
이화여자대학교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뮌헨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 동시통역을 공부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번역가에 선정되었다. 지금은 전문 통역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지만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린켄 할머니는 못 말려』, 『상사병도 쓸 만한걸』, 『사랑은 금발을 부른다』, 『꿈꾸는 소금통』, 『기억을 잃어버린 여우 할아버지』, 『레나의 인형 친구들』, 『게르하르트 슈뢰더 자서전』, 『디지털 중독자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마음의 감기』, 『마음의 오류』, 『리더십, 전략적 사고 따라가기』, 『백자/분청사기』, 『자유놀이의 시작』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