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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 마음챙김 365 - 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습관
임성훈 지음 / 다른상상 / 2023년 2월
평점 :
이 책 『하루 한 줄 마음챙김 365』은 하루 24시간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고안됐다. 우리의 일상은 소란스럽고, 간혹 들뜨고 흥분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활동적인 움직임이 삶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유일 수 있고, 어쩌면 돈을 많이 버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년 내내 그렇게 살 수는 없다. 일년을 하루같이 즐거움, 흥분, 소란, 쾌락으로 소비할 수는 없다. 충분히 활동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 며칠 간이라도 그런 일이 자주 생기면 오히려 번 아웃 상태에 이를 수도 있고, 심하면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가장 하루를 잘 사는 법은 오늘의 나를 살피며 내일의 나를 성장시키는 지혜에 따라야 한다고 현인들은 충고한다.
이 책은 흐트러진 마음을 재정비하고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어제의 나를 다독이고, 오늘의 나를 살피며, 내일의 나를 성장시키는 365가지의 지혜가 들어 있다. 마음을 정돈하는 법, 경험을 배움으로 쌓아가는 법, 감정을 다스리는 법, 걱정과 두려움에 긍정으로 맞서는 법, 자신감과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법, 용기와 지혜로 의지를 북돋는 법 등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에 대해 다룬다.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오는 현인들의 말과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깊은 통찰을 읽으며 나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마음의 무기로 삼아 나아갈 것을 이 책은 바라고 있다.
저자 임성훈은 '프롤로그' 「매일 하루 한 줄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삶에 깊이를 더하다」에서 "우리는 모두 성공과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하거나 행복을 얻는 것은 아니다.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그 방법을 안다고 해도 꾸준하게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공과 행복으로 향하는 열쇠는 바로 ‘마음’이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각자의 삶에 차이가 생긴다. 마음은 파란 하늘이고 걱정과 잡념은 먹구름이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마음으로는 온전히 충실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마음에 드리운 먹구름을 걷어내고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썼다.
책 속에 담겨 있는 고전의 저자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지혜와 금언들을 읽으며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마음가짐에 대한 해답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조언과 문장은 인생을 바꿀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읽으면 내게 필요한 말들이 하나둘 마음속에 자리하여 단단한 중심을 만들어주고 삶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나의 삶에 필요한 명언을 찾고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책에는 관계, 자유로운 정신, 불안과 두려움, 자신감, 생각과 의식, 꿈과 희망, 허용과 내맡김, 신념과 의지, 도전과 열정, 긍정의 힘, 분노와 좌절, 의욕과 용기 등 행복과 성공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이 실려 있다.
이 책은 2부 12장으로 구성됐다. 1부 1장 「다시 시작하는 오늘」, 2장 「느끼고 깨닫고 경험으로 쌓아가는 삶」, 3장 「하루를 지켜주는 마음가짐」, 4장 「후회 없이 지금을 살아가는 법」, 5장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길」, 6장 「내가 선택한 것이 나의 태도가 된다」, 2부에는 7장 「세상을 사는 지혜」, 8장 「무엇으로 하루를 채울 것인가」, 9장 「끝까지 해내는 마음」, 10장 「나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 11장 「비우고 채우면서 내가 되는 것들」, 12장 「매일의 경험이 다시 나를 일으킨다」 등이다.
이 책은 하루 한 페이지씩 읽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한꺼번에 모두 읽을 것보다 매일 한 페이지씩 명상이나 생각의 재료로 삼고 자신만의 온전한 정신 속에서 마음껏 생각을 가다듬으면 연말쯤 되면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하루하루 조금씩 생각의 시간을 쌓아가다 보면 한껏 성장해있는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가 이 책을 쓴 집필의 뜻이기도 하다. 또한 각 페이지마다 저자가 선택한 명언들이 담겨 있다. 내용과 연결되는 동서고금의 명언을 읽고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삶의 변화를 서서히 가져올 것이라고 독자는 믿는다.
일종의 습관 들이기로 봐도 된다. 습관은 매일 매일 조금씩 같은 행동을 쌓아가면서 서서히 몸에 배어 든다.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하면 자신의 능력이 스스로도 놀랄 만큼 업되는 느낌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마음도 꾸준히 정돈해주면 빛나는 인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은 막연한 선언이 아니라 경험에서 빚어낸 지혜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다시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꿈꾼다면 이 책과 함께 내 인생을 바꾸는 순간을 포착하자.
매일 아침 5분~10분 일정한 시간을 정해 이 책 한 페이지와 오늘 하루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쩌면 '미라클 모닝'을 만드는 말 그대로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최근 다산 일력을 하나 구입했다. 거기 2월 16일자에 "깊기만 하면 고립되고 넓기만 하면 산만해지니, 어른이라면 경험의 폭과 높이를 두루 갗춰야 한다"고 적혀 있다. 책과 독서에 대한 말인 듯하다. 책만 너무 많이 읽는 것보다 생각의 시간을 곁들이라는 충고로 이해된다. 『논어』에 나오는 말로 "大宰知我乎 吾少也賤 故多能鄙事(태재지아호 오소야천 고다능비사)가 원전이고,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나는 어렸을 때 천하게 살았기에 비천한 일에도 능한 것이다."라는 말에서 끌어낸 명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 책 딱 한 페이지만 읽겠다고 생각하면 부담도 없고 매일의 습관과 루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아침 명상을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하루 명상 재료로 충분할 것이다. 한 페이지에서 주제어나 핵심어 하나로 생각에 빠져 본다면 이보다 좋은 하루의 시작은 없을 것이다. 미라클 모닝으로 하루를 열 수 있다면 인생은 아름다워지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어떤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이고 리더입니다. 나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남과 비교하는데 익숙합니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다니는 '알바트로스'도 땅을 걷는 데 있어서는 쥐보다 못합니다. 백상아리까지 사냥해 잡아먹는 '범고래'도 얕은 해안가에 밀려오면 가오리보다 잘 헤엄치지 못합니다.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각자의 삶이 있으니까요."
이 책에서 독자의 눈에 가장 먼저 띈 내용은 '하루하루 그날의 좋은 것을 찾아봅니다'(p.29)이다. 이의 내용을 잠시 소개한다.
어린아이가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하루 종일 풀숲을 뒤지듯이, 그렇게 하루하루 그날의 좋은 것을 찾아보자. 긍정적인 생각은 습관이고 능력이다. 무엇이든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고 그것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능력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삶에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난다. 어떤 것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행복을 선택할 수도, 불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 "모든 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루하루 무엇인가 좋은 것은 없다." - 앨리스 모스 얼
저자 : 임성훈
작가, 고전 독서가, 글쓰기 코치, 인문학 강연가. 아레테인문아카데미 대표로 공공 기관, 기업체, 학교, 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고전 독서 교육법, 고전 필사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니어 고전 독서 토론법, 독서 노트 작성법 등을 코치하며 일대일 책쓰기 컨설팅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작가도 배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정치 외교학을 공부하는 중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한 문장을 만난 것을 계기로 인문학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이후 ‘삶은 축제’라는 명제를 가슴 한편에 품고, 고전에서 얻은 깨달음을 대중과 소통하며 나누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내면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고전 속 스승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좋은 사람과 책을 깊이 있게 만나면서 온전히 깨어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간 정신의 자유,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관심이 많으며 읽고 쓰고 명상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지은 책으로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 《살면서 꼭 한 번은 손자병법》, 《살면서 꼭 한 번은 명심보감》,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고전명언 마음 수업》, 《하루 한 줄 심리수업 365》, 《고전 읽기 독서법》,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