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미 다이어리 I&ME - 인문학과 경영철학이 담긴 성장일기
스타북스 편집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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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말쯤 되면 독자는 새해 캘린더와 다이어리 등을 새로 장만한다.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는 달력이 있으면 새로 살 필요가 없지만, 다이어리는 매년 새로 구입하는 편이다. 업무용이야 회사에서 제공되는 것이면 충분하지만 개인용 다이어리는 가장 좋은 걸로 새로 구입하는 편이다. 올해는 이 책 『퓨처미 다이어리 I&ME』가 결정됐다. 이런 일은 어쩌면 독자만의 연례 행사가 아니다. 누구나 필요한 것이 달력이고, 다이어리다. 가정 살림까지 맡아한다면 어쩌면 가계부도 새로 장만해야 하지 않을까. 책처럼 꾸며진 『퓨처미 다이어리 I&ME』(이하 I&ME)는 4년 동안 쓸 수 있게 구성되었으며, 아무 때나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날부터 자기가 직접 연도를 적어 넣으면 된다.

이 다이어리에는 특히 성공한 미래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인문학적 지혜가 담긴 세계 3대 소설로 일컬어지는 글이 실려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그리고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완역돼 실려 있다. 3편의 소설은 읽는 세대에 따라 느낌이나 감동이 다른 명작으로 전 인류가 사랑하는 작품들이다. 또한 새해의 시무식이나 연말의 종무식에 빠지지 않고 정치인들의 말싸움에 자주 등장하는 불멸의 고사성어 365개를 선정하여 매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 이건희 회장의 100대 명언을 비롯하여, 애플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등 현대에 가장 성공한 세계 최고 창업경영자 6인의 경영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말 365개를 선정하여 매일매일 일기를 쓰면서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 마지막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가볍게 적어보는 버킷리스트 코너는 또 다른 일기가 될 것이다. 부담 없이 하고 싶은 일들을 일기 쓸 때 함께 적어보는 코너로 공부, 직업, 취미, 여행, 사랑 등등등을 메모하듯 쓰다보면 의외로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언가를 알게 되고 덤으로 재미있는 또 하나의 가장 특별한 일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생생한 기억보다 희미한 기록이 낫다는 말이 있다. 기억은 블랙박스와 같다지만 그것은 오류나 조작을 동반한다. 또한 기억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추억을 편집하기도 하지만 기록은 진실을 말한다. 따라서 일기는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확실하고 완벽한 준비다. I&ME를 편집 제작한 스타북스 편집부는 "일단 써보라!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낙서하듯 써보면 때로는 로또보다 더한 기적이 찾아올 것"이라고 조언한다.

저작자에 따르면 I&ME는 위기를 기적으로 바꾸는 마법의 자기계발서를 펴내는 심정으로 제작했다. 또 쓰고 읽고 생각하면서 내 역사 내가 만든다는 각오로 매해를 활기차게 보내는 사람들에게 많은 삶의 영감을 주도록 꾸몄다. 앞서 언급한 삼성 이건희 회장의 100대 명언을 비롯하여, 애플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거 등 6명의 세계최고 창업경영자들의 경영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명언 365문장을 담았다. 이들 위대한 창업자들의 도전정신을 내 것으로 하도록 매일 한마디씩 페이지의 맨 윗 부분에 적어 넣었다. "오늘부터 다이어리의 트렌드를 바꾼다"는 개념으로 다이어리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어렸을 때 일기 쓰던 생각으로 되돌려본다면 이 다이어리를 펴낸 스타북스 편집부의 제작 취지가 마음속으로 들어와 박힌다.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나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꿈을 온전히 실현시킬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다.”

 


 

I&ME는 세련된 색상과 중후한 멋의 하드커버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만족감과 안정감을 준다. '나의 이야기'를 고전책에 써 넣는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편집부의 말대로 일기는 자신의 내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자는 어렸을 땐 열심히 썼으나 사회 생활하면서 멈추었다. 사회 생활이 만만치 않아 일기를 계속하지 못한 데도 원인이 있겠지만 특히 비슷한 일상이 매일 반복되는 바람에 특별히 쓸 일이 없다는 생각이 멈추게 된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라고 되돌아본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년 째 가끔씩 메모처럼 몇 자 적는 생활을 해왔다. 쓸 것이나 소감이 없다면 그저 명언이나 명문 하나 쓰고 그 문장에 대한 소감을 쓰기도 했다. 물론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꾸준히 이어오진 못했으나 이 I&ME 사용을 계기도 다시 시작하려 한다. 꾸준히 일기 형식의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 자서전 한 권으로 엮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I&ME는 4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로 구성돼 있다. 물론 1년에 써도 문제 될 게 없다. 다만 4년간 같은 날 무엇을 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노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4년간 하루 한 줄씩 같은 날짜에 적어 놓으면 다음해에는 무엇을 했는지, 또 그 다음해는 무슨 생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가 한눈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적은 다이어리는 노년 생활을 위한 계획 짜기에도 좋은 재료가 될 것으로 독자는 확신한다. 일년 중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는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를 경제적 능력과 비교해 가며 계획을 수립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독자가 I&ME를 사용하면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여기에 실린 3편의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자아 성찰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 『어린왕자』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속에는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용해되어 있다. 허풍쟁이, 과대망상증의 권력가, 주판만 두드리는 장사꾼, 약장수, 점등인 등, 이 땅에 존재하는 여러 부류의 군상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리고 사랑의 의미와 사랑하는 법이 용해되어 있다. 죽음의 의미와 소중한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깊이 있는 대답을 준다. 어린왕자는 우리에게 삶을, 사랑을, 우정을, 미움을, 질투를, 죽음을 가르쳐 준다는 게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스타북스가 다이어리 I&ME에 이 소설을 게재한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또 나이 많은 어부의 고독한 싸움을 통해 인간의 불굴의 정신과 존엄성을 그려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도 의미가 크다.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오랫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지만, 바다와 싸우며 바다의 냉혹함에 결코 굴하지 않는다. ‘파괴될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다’는 노인의 불패 정신은 근본적인 인간 승리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 작품은 그의 사투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초극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이 내용이 I&ME의 발간 취지에 잘 맞는 소설이자 명문이어서 다이어리 게재용으로 적합했을 것이란 짐작이 가능하다. 인생은 절망의 연속이다. 태어나자마자 죽음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절망 속에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늙은 어부는 84일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간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경험이 있지만 절대 희망만은 버리지 않았다.

 


 

1890년 말 대기근이 러시아를 덮쳤을 때 여러 지역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등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삶에서 실천한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문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톨스토이주의’가 잘 드러나는 그의 후기 작품이다.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곳곳에 숨겨진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삶의 지혜는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평소 톨스토이에 관심이 있던 독자뿐 아니라 각박한 세상사에 지친 이들에게 특히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기독교인에게도 비기독교인에게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인생을 바로 세워주는 삶의 명작이다. 두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영혼을 거둬오라는 명령을 거역한 죄로 인간 세상에 버려진 천사 미하일이 구두 수선공 세몬의 도움으로 사람이 무엇으로 살 수 있는지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다. 이 단편은 인간은 나약하지만 자신을 위한 염려가 아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한다.

 

① 이건희 회장의 100대 명언과 5대 창업자의 경영철학의 언어

②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과 지혜가 더해지는 세계 3대 필독서(세계 3대 소설,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완역본 게재)

③ 신년 하례식이나 종무식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고사성어 365개

④ 살아가면서 꼭 하고 싶은 일들을 함께 적어보는 버킷리스트

⑤ 위기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드는 〈퓨처미 다이어리 I&ME〉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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