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스킬 - 국가대표 멘탈을 만드는 7가지 멘탈 승리 기법
박철수 지음 / 명진서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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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빠르고 복잡하다.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은 삶 자체가 경쟁과 투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에 대한 투쟁, 인간 서로간의 경쟁이 삶의 모습이 됐다. 그것은 의식주 해결을 위한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다. 먹을 것을 구하는 일부터, 더 잘 살기 위해 경쟁하던 모습이 조직화되면서 전쟁으로 양상이 바뀌었을 뿐이지 엄밀히 말하면 싸워 이겨야 살아 남을 수 사회이다. 경쟁이 서로 상대를 죽이는 일만 제외한다면 전쟁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독자는 왜 이겨야 하는가?를 두고 생각할 때는 살기 위해 경쟁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했다. 더욱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이제 승자독식의 형태로 살아 남기의 방식이 경쟁을 부채질한다.

승자독식이란 이기는 자가 모든 것을 갖고 지는 자는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 게임의 방식이 이래서 삶터인 사회가 '전쟁터'라고 표현한 데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그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이기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집중할 때다. 육체 노동력이 경쟁의 필수 조건인 데서 복잡하고 빠른 변화에 대처하다 보니 저절로 정신적인 면에서도 이기는 방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영어로 표현한 것이 '피지컬'의 완전 무장으로 전장에 나가고 '멘탈'에서도 압도해야 한다는 또 다른 표현이다. 멘탈(mental)이나 피지컬(physical)은 그러나 영어권에서 쓰는 용어는 아니라고 한다. 영어의 뜻에서 차용해서 일본 사람들이 쓰는 일본식 영어라고 한다. 어원이나 사용 국가가 어떻든 우리는 이미 그 용어에 익숙해 있다.

 


 

얼마 전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이 굉장히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미국의 저술가 보도 섀퍼가 쓰기 시작해, 수많은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작가도 같은 제목의 책을 써서 큰 인기를 모았다. 섀퍼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멘탈 코치다. 『돈』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멘탈의 연금술』 등 지금껏 그가 출간한 책들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밀리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바쁜 강연가이자 작가인 그의 주변은 늘 슈퍼 리치, 글로벌 CEO, 유명 셀럽들로 북적인다니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움켜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남다른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그에게서 조언과 영감을 얻고자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니 그의 저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쓸 때 보도 섀퍼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다른 성공을 거둔 인물들과 남다른 성공을 꿈꾸는 청년들 사이를 연결하는 책을 쓰겠다고. 이것이 곧 이 책의 탄생 배경이다. 지금 여기서 논의되는 책 『위너 스킬』도 자기계발서의 하나로 스킬(skill)이란 단어와 습관(habit)이란 단어의 차이일 뿐 궁극적 목표는 같다. 물론 관점은 다르지만. 저자 박철수는 책 앞 부분 '프롤로그' 「위너에게는 위너 스킬이 있다!」에서 집필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

이 책의 목표는 당신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위너’가 되는 스킬을 안내하고, ‘위너’가 될 수 있도록 의욕을 북돋는 데 있다. 위너란 어떤 사람을 말할까? 위너란 자기 그대로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끼고 어떤 역경이나 위기에 직면하든 자신을 믿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위너는‘멘탈승리자’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현실에서 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들은 어쩌다 한 번 행운이 비껴갔다 하더라도 곧 운을 다시 불러들이는 힘을 갖고 있다. 운을 불러들이는 힘을 가진 사람, 자신을 ‘럭키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위너다."(p.9)

 


 

저자는 우리나라 멘탈 코치 1호이자 국가대표 멘탈 코치이다. 저자는 멘탈 코치를 양성하는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자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런데 비싼 수업료를 내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은 커리어 확장에 대한 목적도 있었지만, 자신의 약한 멘탈로 인해 인생의 어려움을 겪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 더 우선인 경우가 많았다고 말한다. 그분들은 자신의 약한 멘탈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려고 찾아 다녔지만 어디에서도 배울 곳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이 프로그램을 만나고는 우선 ‘내 멘탈부터 강화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경험이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와 프로 선수들의 멘탈 강화 코칭에 사용하던 스킬들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위너 스킬』을 구상하게 된 가장 강력한 이유다. 저자는 『위너 스킬』이 일반인들의 삶에 잘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줌을 통해 진행하는 직장인들의 성과 멘탈 코칭에 적용하기도 했는데,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어 그 효능감을 확인하였다.

이 책은 2개 파트로 이뤄져 있다. 파트 1 〈스테이트 체인지: 언럭키 상태에서 럭키 상태로〉, 파트 2 〈스테이트 밸런스: 지혜가 발현되는 상태〉이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각 파트에서는 다시 장(章)으로 나뉘어 구체적 설명을 한다. 그러나 가능한 읽는 것보다 보는 것을 많이 게재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일 것이다. 또 파트 1은 주로 스포츠 선수, 파트 2는 일반인의 사례로 구성됐다. 멘탈 관리에 있어서는 스포츠 선수나 일반인이나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성과 멘탈을 연구하는 사람이기에 우선 떠다니는 사람의 마음을 잡아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덧붙이는 말은 이 책을 읽으려는 독자들은 꼭 머릿속에 넣고 읽기 시작하면 책의 절반도 읽기 전에 이미 책의 전체 내용을 짐작할 정도로 명확한 말이다. "잡으려면 볼 수 있어야 한다. 보는 것은 관찰이다. 관찰력이 커진다는 것은 통제력이 커진다는 의미다. '위너 스킬'의 핵심은 자신에 대한 통제력과 집중력을 기분 좋은 방법을 사용해 키워 가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보면 사라지고, 느끼면 강해진다."

 


 

이 책은 2개 파트로 이뤄졌지만 모두 7개의 장으로 설명이 나뉜다. 파트 1에서는 1장 「공간을 움직일 때마다 몸 지수 마음 지수 산출하기」, 2장 「억지 미소라도 스마일 루틴 만들기」, 3장 「들어오는 들숨과 내보내는 날숨을 관찰하기」로 나뉘어 있다. 또 파트 2는 4장 「'딱 좋아 왜냐하면' 화법 사용하기」, 5장 「기억을 재구성하는 VAK 기법」, 6장 「자기객관화를 위한 나인 팩터스(9factots) 기법」, 7장 「시간 여행을 위한 타임머신 기법」 등에 관해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멘탈은 ‘정신 능력 전반’을 뜻한다. 생각, 감정, 의도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 능력이란 생각, 감정, 의도 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대답이다. 멘탈 코치로서 실제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무너지는 멘탈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할 때, 멘탈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했다. 앞에서 답한 일반론적인 정의는 추상적인 성격이 짙기 때문에 시시각각 성과를 내야 하는 승부의 세계에서는 절박한 현실을 뚫고 나갈 힘이 부족했다. 그래서 멘탈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었다. 멘탈 승리자가 되려면 멘탈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하는 게 순서다. ‘멘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정확한 답은 ‘셀프 토킹의 질’이라고 멘탈을 재정의 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를 처음 만나는 사람 중엔 '멘탈 코치'가 뭐하는 직업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던 듯하다. 독자도 막연하게 스포츠팀에 있는 '선수 경기 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코치' 정도로만 이해했다. 또 이들은 "어떻게 해야 멘탈이 강해질 수 있나요?"란 질문도 자주 한다고. 저자는 '셀프 토킹의 질을 높이면 된다'라는답을 준다고 설명한다. 늘 지독하게 추상적인 멘탈의 정의에서 탈출할 때 진정한 '멘탈 승리자'가 되는 길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가 강조하는 지점이다. 이 책의 '7가지 위너 스킬'(각 장의 제목 참조)이 그 답을 대신해 준다.

 


 

1장에서 〈몸 마음 체크〉라는 저자 특유의 기법이 나온다. 〈몸 마음 체크〉 기법에 대해 처음 들으면 우습게 보면서 의심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독자도 처음 듣는 말이다. 그러나 뜻은 알 만하다. ‘이런 단순한 걸로 뭘 한다고?’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몸 마음 체크〉 기법은 명상의 세계에서 말하는 ‘알아차림’의 실용 버전이라는 것이 저자의 답변이다. 이 기법을 책에 쓴 이유는 이 기법이 생각보다 힘이 세서 우습게 볼 수만은 없다고 한다. 멘탈을 강화해서 럭키 상태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것. 그렇다면 '알아차림'이란 대체 무엇일까? 내 마음과 내 감정에 대해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느껴 보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판단과 평가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남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와 같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판단과 평가 없이 미세한 감정 에너지 그 자체를 느껴 보는 것이다. 그 느낌은 바로 몸과 연결된다. 또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보기보다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포츠 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몸 마음 체크〉 기법을 전파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일상의 변화가 왔다고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원하는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다면 스스로에게 '왜 성과가 나지 않을까?'를 묻지 말고 '나는 왜 에너지가 부족할까?'라고 물어야 한다. 에너지는 곧 나의 상태를 말한다. 그동안 나의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자, 이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나의 상태는 바꿀 수 있다. 좋은 운을 피해가는 언럭키 상태에서 좋은 운을 불러오는 럭키 상태로 바꿀 수 있다. 그 이유는 뇌과학이 증명한다. 우리 뇌는 가소성(특정한 요인을 따라 특정 방향으로 변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7가지 위너 스킬' 중 마지막 7번이 '타임머신 기법'이다. 타임머신 기법이란 한마디로 3차원 공간에 '시간' 이란 한 차원을 더해 4차원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타임라인'이란 말 그대로 공간 속에서 '시간 선'을 만들어 현재 자신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게 하기 위한 것으로 1980년대 후반 미국의 테드 제임스 박사에 의해 개발된 심리치료 기법에서 비롯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타임머신 기법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고 자신이 원하는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궤적을 탐색하는 여정이며, 이 여정을 통해 언럭키 상태에서 벗어나 럭키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는 저자의 설명이다.

책에 따르면 '3F'란 필드 포 퓨처(FIELD FOR FUTURE)를 의미하는데 타임라인과 3F, 이 두 가지 시간 여행법을 묶어서 위너 스킬 7 번, ‘타임머신 기법’이라고 소개한다. 타임라인을 비구조화된 시간 여행이라고 한다면, 3F는 각본이 짜여진 패키지 여행과도 같다. 즉 구조화된 시간 여행이다. 이 기법의 핵심은 움직임을 경험하면서 멘탈 승리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법은 번거롭기만 할 뿐 ‘이런 움직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효과가 있기는 한가?’ 하는 의심을 품을 수도 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의심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진행하는 일 관련 프로젝트나 인생 계획을 세울 때 시간 중심으로 핵심 구간을 설정해서 배열해 보면 책상에 앉아서 노트에 그리는 것과는 손에 잡히는 효능감이 결과적으로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3차원 공간에서 빠져나와 1차원의 시간을 더한 자신만의 4차원의 세계를 설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차원이 높아질수록 본질에 가까워짐을 경험한다. 설정된 공간의 3~4미터를 이동하면서 자신이 적어 놓은 키워드를 시선 아래로 내려다보다 보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즉 나의 상태가 변하는 것이다.

 

 

VAK 기법은 뇌 속에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요소들을 찾아내어 점검해 보는 것이다. 사실 최적의 상태에 대한 정보는 이미 각자의 뇌에 들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VAK 기법은 최적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는 힘을 갖는다. 신기한 것은 평소에는 기억하지 못하다가도 VAK 기법을 통하면 발바닥의 느낌까지도 기억할 수 있게 된다. VAK 기법은 뇌에 데이터로 남아 있는 성공의 기억이나 좋았던 기억을 불러내 몸과 소통시켜 다시 실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VAK 기법으로 불면증을 해결할 수도 있다. 잠이 잘 오던 때의 기억을 불러내 뇌와 몸을 소통시키면서 몸으로 하여금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다.(p.196)

 

저자 : 박철수

 

'우리나라 1호 멘탈 코치', '국가대표 멘탈 코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자신은 성과 멘탈 전문가이다. 삼성, LG, 현대, SK, LS, 포스코, 두산, KT, 동부, 웅진 등의 기업 임원 및 팀장 코칭 5,000시간, 기업 강의 5만 시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1세대 비즈니스 코치였으나, 일본 스포츠계 멘탈 코치 1호인 쯔게 요이치로 코치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1호 멘탈 코치로 활동하게 되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국가대표 컬링팀을 비롯하여 국대 여자럭비팀, 국대 역도선수, 국대 체조선수, SK 와이번스 야구팀(현 SSG 랜더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팀, LG 세이커스 농구팀, 경남 FC 축구팀, 성남시청 볼링팀 등 35개 종목 선수들의 멘탈 코칭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체육대학 역도팀, 투척팀, 핸드볼팀, 삼성 스포츠단 소속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페퍼저축은행 프로골프팀을 맡고 있다. 특히 멘탈 코치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리더를 위한 코칭 가이드》와 《감성 붓다》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서 첫 책인 《위너 스킬》은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에게 적용하던 멘탈 강화 기법을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효능감 높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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