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얼마 전 우리 나라에서 유행하던 말이다. 유행 당시 누가 처음 한 말인지 몰라도 한국인인 독자에게는 기분 좋은 말로 들렸고, 필요할 때마다 자주 사용했다. 전통 식품이나 전통 문화를 살리자는 의미였으리란 짐작은 했다. 그러나 생각할수록 의미가 깊은 것 같아 대화 중에도, 일기를 쓰다가도 이 말을 자주 인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행어가 그렇듯 몇 년 안 돼 이 말이 일순간 사라졌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안 쓰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한류 문화, 즉 K-Pop, 한국영화 등 K-컬처의 중흥기를 맞이하면서는 독자는 완전히 잊었다. BTS(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상 수상 등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진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학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각국에 번역돼 소개됐다고 한다.

물론 세계적으로 번역돼 알려진 작품이 예전에도 있었지만(『소년이 온다』의 한강 작가의 맨부커 상 수상 등). 얼마 전 『파친코』란 작품이 이어 이번에는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 김주혜 작가다. 영어로 쓰인 이 작품은 이미 작년(2021)에 미국에서 출간돼 12개국으로 번역됐다고 한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것이 더 늦은 셈이다. 앞서 저자가 유행어를 꺼낸 이유는 이 책에 대해 책 소개글에서 이나영 소설 PD의 "『파친코』 이후 한국적 서사가 또 다시 세계를 흔들었다."는 평 때문이다. 이나영 PD는 책 소개글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격동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호랑이를 닮은 우리 땅에서, ‘야수‘의 기운을 품고 저마다의 뜨거움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더 널리 알리고 싶은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은 1917년 겨울 평안도 깊은 산속에서 시작한다. 일제 강점기 극한의 추위 속에서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의 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를 구하게 되는데, 이 만남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냥꾼, 군인, 기생, 깡패, 학생, 사업가, 혁명가…… 파란만장한 인생들이 ‘인연’이라는 끈으로 질기게 얽혀 만나고 헤어지고 재회하며 한반도의 역사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책 『작은 땅의 야수들』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왔던 대한민국의 독립 투쟁과 그 격동의 세월 속에 휘말려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류를 하나로 묶어줄 사랑과 공감, 연민 등의 가치를 일깨운다. 저자는 “단지 지금으로부터 백 년쯤 전, 여기서 멀리 떨어진 작은 땅에서 살았던 한국인들에 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인류 전체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썼다”고 말한 바 있다. 김구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에 관여했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란 재미 작가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이런 이유로 일제강점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폭넓은 서사와 호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하고, 일제강점기에 한국인이 겪었던 뒤틀린 운명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파친코』도 함께 독자들은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대하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성별과 세대를 아울러 널리 읽힐 대작이다. 〈기생충〉을 시작으로 『파친코』까지 K-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영어로 먼저 쓰인 ‘우리 이야기’를 본국에서 모국어로 출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는 작가가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을 실어 그 의미를 새기고,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번역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6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적지 않은 분량이다. 1부 〈1918년~1919년〉, 2부 〈1925년~1937년〉, 3부 〈1941년~1948년〉, 4부 〈1964년〉으로 돼 있다. 모두 연대순으로 기술돼 한반도 역사의 일부분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대우나 그들의 우월의식, 그리고 멈추지 않은 욕망 등이 잘 형상화돼 이 소설의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책의 시작은 1918년이지만 앞 부분에 '사냥꾼'이란 제목의 「프롤로그」에 30여 페이지의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해녀'란 제목의 「에필로그도 추가했다. 1965년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한 에필로그도 14페이지 분량이다. 엄밀하게 말해 약 50년에 걸친 이 땅(한반도)에 일어난 일을 등장인물과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감정 등을 있는 그대로 따라가면서 서술됐다.

저자는 여기에 기술되는 내용의 중심축에는 저자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작성됐다고 밝힘으로써 어떻게 이 소설이 탄생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배제시켰다. 저자는 이 책 맨 앞 부분에 '어머니와 아버지께 드립니다'라는 한 줄로 책의 탄생을 대신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읽고 평을 내린 수많은 기관과 독자들의 평은 '놀랍다'로 단언할 수 있다. 〈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는 "소설이 묘사하는 땅은 작은 곳이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범주는 엄청나게 크다. 격동의 역사를 장대하게 관통하는 러시아의 고전 작품들이 그렇듯 이 소설에도 격렬한 전장, 세대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유산, 뒤엉킨 운명의 연애사가 가득하다."고 평가를 내린다. 이 평가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염두에 둔 평이라고 독자는 추측한다. 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엄청나게 몰입감 있고, 마음을 온통 빼앗아가는 작품"이라는 평으로 문장의 매끄러움과 서사의 진정성, 사실감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의 박서련은 작가의 눈으로 본 추천사는 인상 깊다. 일부를 발췌한다. "이야기는 백두대간에서 시작되어 한라산 자락에서 끝난다. 3·1에서 유신까지 한 방에 꿰뚫는다. 눈밭에서 범과 마주친 사냥꾼으로부터, 아이를 재우고 따뜻한 바다에 안기는 해녀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저 유명한 경구를 되새기며 삼가 손을 모아본다. 한낱 인간으로서는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운명은 되풀이되지만, 그 역사를 이루는 세포도 결국 우리 인간이라는 깨달음 또한 오롯하다. 누군가는 단순한 허기 때문에, 누군가는 정욕과 관능으로, 누군가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저마다의 욕망을 품은 채 이어지고 갈라지며 충돌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삶이라는 근본적인 주제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답을 동시에 남긴다. 김주혜가 그려내는 이 땅과 이 땅의 역사는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혹은 그보다도 더욱 아름답고 고통스럽다. 스스로를 사냥꾼이자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포수처럼, 한국계 작가의 담담하고도 예리한 필치는 이방인과 원주민의 시선을 아우르며 경이를 자아낸다. 이것은 먼 나라에서 도래한 우리 이야기이고, 새로운 정통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토록 충격적인 축복에 감사드린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50년 간의 역사에 대한 고찰에 가까운 이 소설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대하소설이라고 평가할 만한 대목이다. 특히 여주인공 옥희는 이 책의 마지막까지 남아 이 땅에서 일어난 사건을 증언한다. '백두산 호랑이를 영험하다고 믿고 결코 호랑이를 잡지 않는' 포수 정호와 옥희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옥희는 오래전 자신의 산골 마을에서 보내던 밤들을 떠올렸다. 칠흑 같은 어둠은 굶주린 동물들이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진동했고, 눈 내린 다음 날 아침이면 초가집 둘레를 포위하듯 어슬렁거리다 돌아간 그들의 발자국도 자주 보았다. 그러나 야수들은 결코 옥희를 두렵게 한 적이 없었다. 정말로 야만적이고 짐승 같은 행동으로 그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건 언제나 인간들이었다.(pp.513~514)

 


 

이 책은 저자가 한국인의 핏줄을 갖고 미국으로 여섯 살 때 이주를 해 한국인의 언어인 한글로 소설을 쓰기에는 익숙지 않아서인지 영문으로 출간됐다. 저자가 영어로 썼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역에 능통하다 할지라도 한국인의 정서나, 일제 강점기 때의 한국 사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많은 부분 번역의 중요성이 제기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이 책의 역자 역자인 박소현의 「옮긴이의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출판사의 검토 의뢰를 받았을 때부터 마음을 휩쓸어 갔기 때문이다. 역자는 저자의 깊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태어난 땅이 아닌 곳을 고향으로 삼아 살아가는 것,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나를 표현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대를 우리의 또 다른 현실로 녹록히 되새기는 것, 이 모든 것에는 어떤 깊고 딱딱한 슬픔을 거친 후에야 빚어지는 진주 같은 사랑이 깃들어 있다"고 썼다.

역자 역시 저자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는 것. 번역 과정에서 한국의 지명은 조선이 아닌 한국으로 표기한 것, 현대 독자들이 현재의 한국까지를 한 국가의 역사를 인식하도로 이끄는 원작의 의도를 존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몇 가지 역사적 고증보다는 의도적인 모티브 활용과 교차적 환유로 기능하는 요소들이 있음을 미리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등장 인물 중 몇 사람들의 이름은 옥희(Jade), 연화(Lotte), 월향(Luna), 은실(Silver) 등 원서에서의 이름을 제안에 따라 역자가 지어 썼음을 언급하면서 잊을 수 없이 소중한 기쁨이자 크나큰 영광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등장인물의 신상을 미리 밝힌다. 독자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함이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겠다. 또 장편소설이지만 등장인물이 많고 대하소설처럼 한 사람의 일생만큼의 격동의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이름이 스러졌을까도 되짚기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여기에 적어 둔다.

 


 

옥희 :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열 살에 기방에 팔렸다. 기생이 되기에는 좀 애매한 관상이라는 기방 주인의 첫 인상과는 달리 관찰력이 좋고, 총명하고, 지적이며, 성실하다. 정식 기생이 되고부터는 구애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옥희의 사랑이 향하는 대상은 따로 있다.

정호 : 아버지를 잃고 빈털터리 신세로 경성에 왔다. 소매치기 무리를 거느리며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기생들의 가두 행렬을 보다가 옥희에게 반한다. 옥희에게 인정받는 남자가 되기 위해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인다.

한철 :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낮에는 인력거를 끄는 가난한 고학생이다. 몰락한 양반 가문의 자손인지라 집에서는 언젠가는 집안을 다시 일으킬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인력거 손님으로 만난 옥희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야마다 : 경성에서 복무하고 있는 일본군 소령. 뼈대 있는 사무라이 가문 출신으로 이른 나이에 젊은 대위가 되었고, 군대 내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토 : 야마다와 함께 경성에서 복무 중인일본군 소령.

연화 : 옥희의 단짝 친구. 어린 시절부터 옥희와 함께 기생 교육을 받으며 동고동락했다.

월향 : 연화의 언니. 아름답기로 소문난 기생이지만 연애사에 일절 휘말리지 않고 오직 돈을 모으기 위해 일한다.

예단 : 경성에서 기방을 운영하는 한편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있다.

성수 : 출판사 사장.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고 동경에서 유학했다.

명보 : 성수의 유학 시절 친구. 상해와 만주를 오가며 독립군을 결성하고 있다.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p.603)

 

저자 : 김주혜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적 서사를 다룬 데뷔 소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주해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친환경 생활과 생태문학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피스풀 덤플링》의 설립자이자 편집자다. 2016년 영국 문학잡지 《그란타》에 단편소설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슬라이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소설과 수필, 비평 등을 기고했다.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 「바이오돔Biodome」은 TV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고故 최인호 소설가의 단편소설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을 영어로 번역했다. 한국이라는 작은 땅의 역사를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낸 장편소설 데뷔작 『작은 땅의 야수들』은 6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이다.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듣고 자라면서 한국의 역사를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했고, 이러한 가족 내력을 간직한 채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 독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자연 파괴, 전쟁, 기아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야 하는지 제시하는 소설을 썼다.

사냥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의 프롤로그는 2016년에 이미 완성되었다.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맨해튼의 값싼 월셋집에 살면서 저축했던 돈으로만 생계를 이어가며 글을 쓰던 시절, 함박눈이 내리던 날 공원을 달리던 중 설경 위로 어느 사냥꾼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집에 가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단번에 소설을 써내려갔다. 2021년 마침내 『작은 땅의 야수들』은 “톨스토이 스타일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에 올랐고,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스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에서 ‘202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더 타임스》를 비롯해 전미 40여 개 매체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되었다. 이후 10여 개가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렸고, 2022년 9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현재는 포틀랜드에서 두 번째 장편소설을 집필하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박소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매직』, 나오미 앨더만의 『불복종』, 익명인의 『산소 도둑의 일기』, 조지프 버고의 『수치심』,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 캐서린 맨스필드의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다시 스타인키의 『완경 일기』, 애나 캐번의 『아이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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