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와 회귀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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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도피와 회귀』는 제목에서부터 소설이라기보다 오히려 철학서나 종교서, 혹은 사회학 책으로 보인다. 작품의 줄거리는 소설적 요건인 '허구'이지만 사용되는 단어가 철학 등 학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말들로 구성되어 있는 특색을 갖고 있다. 제목, 소제목 등도 대부분 학문적 용어들이다. 우선 제목에 있는 '도피'라는 단어 역시 사회적 사건일 때 뜻하는 '범인이 도피(도망) 중이다'는 예처럼 쓰이지 않고, 일상에서 권태로운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뜻의 현실 도피와 어우러지는 단어다. 또 회귀는 종교서적이나 철학서에서 많이 이용된다. 언어가 철학적 단어나 심리학적 단어로 완벽히 구별되어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뜻의 일상 용어가 소설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면 학문적인 용어로 사용될 때는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의미의 용어를 쓴다. 각 단어의 뉘앙스 차이로 생각될 수 있지만, 그것은 학자들이 학문을 할 때 정확한 뜻의 단어를 써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전문용어로 점찍어 사용되기 때문이다. 소설가나 시인들이 도피나 회귀의 단어를 몰라 못 쓰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가진 뉘앙스의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독자는 추정한다. 물론 독자가 관련 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추정'일 뿐이니 양해를 먼저 구한다.

이 소설은 15장(章)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고독으로부터의 탈출」, 2장 「존재와 비존재」, 3장 「야만적인 너무나 야만적인」, 4장 「이데올로기의 부활」, 5장 「특화된 다수는 항상 부정하다」, 6장 「우연 그리고 필연」, 7장 「진지함의 가벼움, 사소함의 무거움」, 8장 「선택과 판단」, 9장 「모든 사람을 위한,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10장 「현상과 본질」, 11장 「군중 속의 고독」, 12장 「탄생과 죽음」, 13장 「이것이냐 저것이냐」, 14장 「가는 자와 오는 자」, 15장 「도피와 회귀」이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1장의 제목과 15장의 제목이다. 현실 도피와 일상 회귀를 암시하는 듯한 단어들이다. 이 소설의 또다른 특징은 1월1일부터 12월25일까지 주인공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철학적 탐구이다. 탐구의 주체는 저자이자 독자다. 주인공은 철학 교수이다.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소제목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행동은 자유를 지향하는 적극적 의사 표시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1장 1월 1일이 소설의 시작이다. 이 장은 「고독으로부터의 탈출」이다. 저자의 설명에는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단초가 나온다. 현실 도피, 자유, 해방 등의 단어가 등장한다. "현대인은 전개인적 사회가 안정감을 부여하면서, 자신을 구석하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 그럼에도 거대사회라는 조직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참다운 의미의 자유는 실현하지 못했다." 이 날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야 저자는 "사람들은 권태로운 현실과 따분한 일상으로부터 끊임없이 도피를 꿈꾼다. 남자나 여자나 청년이나 노인이나 소년이나 소녀를 가리지 않고. 그는 새해 아침, 무위로부터 자신을 탈출시켜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이불을 쓰고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p.10) 주인공의 등장을 알린다.

자유는 일차적으로 심리학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해 경제적, 정치적, 생물학적 측면에 걸친 다양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저자는 덧붙인다.

이 소설은 각 장의 소제목 아래 역사적 사건들을 대여섯 줄의 한 단락 분량의 문장을 첨가했다. 저자가 세운 가설에 대해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다. 1월 1일엔 소제목 아래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노예 해방에 대한 전개 과정을 별도로 부가했다. 노예 해방이 자유를 지향하는 적극적 의사 표시라고 본 것이다. 물론 선언은 당시 링컨 대통령이 했지만 이는 남북 전쟁의 정점에 달하는 도화선이 됐을 것이다. 다음은 1월 7일로 뛴다. 소제목은 '잠은 이성의 일시적 탈출 상태이다'이다. 역사적 사실이 대한민국 1949년 1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만 대통령의 중대시책 발표날이다. 대일 배상을 요구하는 데 있어서, 피해 기간을 어느 때부터 산정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다.

 


 

이날은 역사 속의 장면에 자본주의 속성을 보여준다. 저자의 의식 속에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있는 듯하다. 전쟁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국민들이 36년 간 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 억압과 수모를 어떻게 돈으로 계산해서 받느냐는저자의 저항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현대 자본주의가 사람 개개인에게 가져다준 현상은 소외감이고 주석처럼 설명한다. 소외의 결과 사람은 수동적으로 변했으며, 더 이상 창조적인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고 첨언한다. 이제 소설이 흐름을 타고 본론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그(주인공)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으로부터 완벽하게 괴리된 고독감을 느꼈다. 그것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독감이고 근원을 알 수 없는 무력감이었다. 그는 자신의 내부에서 솟구치는 무력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하루 종일 책을 읽기도 하고, 밤새워 술을 마시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도 해 보았다. 하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무력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학기 종강 이후 줄곧 방 안에 틀어박혀 무위도식하며 지냈다. 일은 물론이고 독서, 산책, 헬스, 섹스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행위를 일체 하지 않고 잠만 잤다. 그런 다음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처럼 방에서 기어 나왔다. 그가 방에서 나와 처음 한 행동은 전화를 거는 거였다. 그의 예상대로 미주는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방에 처박혀서 잠만 잤어."

"잠을 두 달이나 다 되도록 잔다는 말이야?"

두 사람의 잠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다 '잠'에 대한 철학적 생각을 저자는 다시 전개한다. 잠이란 외계와 아무런 관련이 맺지 않으려고 하는 심리적 거부 상태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잠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그 안으로 도피한다. 지친 나 대신 행복한 나를 만들어, 그 안에서 안식하려는 게 잠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잠깐의 대화가 이어진다.

"우리 만난 지 오래됐잖아."

"그건 그렇지만···"

미주는 섹스를 핑계 삼아 사랑 운운하지 않는 여자였다. 또한 몇 번의 육체 관계로 사람을 구속하지 않았다. 그는 자유분방하게 사는 대학 후배와 몇 년간 밀애를 계속해 왔다. 등장한 미주, 그리고 그(주인공)과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다음날 1월 8일이다. 소제목은 '이드는 모든 리비도의 원천이고 본질이다'. 역사적 사실에 갈릴레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갈릴레이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에 대한 설명을 한다. 지동설을 입증했지만 16세기 세상의 중심이었던 가톨릭의 교리를 완전히 벗어난 이단아라고 배척된 역사적 사실이다. 그(갈릴레이)는 1642년 1월 8일 78세의 일기로 영면의 세계로 회귀했다. 여기서 저자는 '회귀' 란 단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미주와의 성관계 장면으로 옮겨 간다. 오럴 섹스와 성교 지속시간에 대해 자세한 표현은 독자가 설명하기 조금은 민망해 두 사람의 성관계에 대한 일은 독자들이 직접 읽어야 더 확실한 느낌이 될 테니 직접 읽기를 서평자인 독자는 권한다. 이후 섹스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만 서평자가 역시 독자들이 직접 읽기를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인공 이름은 '명하'라고 밝혀진다. 두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다.

"명하 씨, 운동 부족인가 봐."

두 사람은 다시 1월 16일 자에 등장한다. 이날은 '현대인은 자유라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존과 굴종으로 도피했다'는 제법 긴 제목이 나온다. 1979년 1월 16일 팔레비 이란 왕은 시민의 반정부 시위에 굴복하고 38년간의 왕정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소설은 본격 주인공의 뒤를 따른다. 아내가 등장하고 딸도 있다. "그는 한동안 미주 외에 어떤 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가족과 친구, 이혼한 전처, 하나뿐인 딸아이조차 만나지 않았다. 그는 미주를 만나면서 섹스 이외에 다른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 즉 쇼핑을 하러 백화점에 간다거나, 오페라를 보러 극장에 가는 식의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는 그 정도로 무력감에 빠진 채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 자폐적 심리 상태를 그는 병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이 도피와 회귀의 법칙으로 진행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즉 선과 악, 생과 사, 이념과 제도, 문명과 역사까지도 도피와 회귀의 법칙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의 삶 속에서도 도피와 회귀의 법칙은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증오, 긍정과 부정, 탈출과 복귀 등이 그것이다. 이 도피와 회귀는 세계사 속에서 재현되며 문화와 문명을 견인해 왔다. 과학과 철학 속에서도 도피와 회귀는 원리와 이론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즉 에리히 프롬은 인간이 집단에서 도피해 자유롭게 되었지만, 다시 집단을 그리워해 회귀하고자 하는 의지를 '자유로부터의 도피'라고 피력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Escape from freedom)』(1941)는 에리히 프롬(1900∼1980)이 1941년에 쓴 사회심리학 저서로, 오랜 역사 동안 자유를 얻기 위해 싸워 온 인간들이 근대사회에 와서 자유를 포기하고 도망가려는 경향을 드러내는 현상을 해명하려고 한 책이다. 근대사회에서 인간은 거대한 사회ㆍ정치ㆍ경제라는 톱니바퀴의 한 톱니에 불과한 존재이자 자신들이 이룩한 질서에 짓눌린 존재다라고 주장한다. 프롬은 사회 심리학적 입장에서 나치즘(Nazism)이 부각된 원인을 분석하고, 또한 그의 기반이 된 현대문명의 획일성과 인간소외현상을 비판하면서 자유와 인간의 존재양상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이제 인간은 이전의 '본능과 자연, 신과 권위로부터의 자유'라는 소극적 의미의 자유에서 보다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적극적 의미의 자유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S.프로이트와 K.마르크스의 영향하에서 출발한 프롬은, 파시즘의 선풍에 대중이 말려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체험을 통해 ‘근대인에게서의 자유의 의미’를 추구하는 데에 그의 사색활동의 전부를 바쳤다. 현대에 와서 일반화되어 가는 신경증상이나 정신적 불안은 개인적인 정신분석 요법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하였으며, 프랑크푸르트학파에 프로이트 이론을 도입하여 사회경제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그 나름의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다.

 


 

이 소설엔 수많은 철학자, 사상가, 이데올로기, 변증법의 논리 등 등장하지만 저자의 소설을 쓰는 데 큰 힘을 준 아놀드 토인비를 뺄 수 없다. 토인비는 문명이 도전과 응전의 연속 과정으로 탄생했으며, 도전과 응전이 인류를 진화시키고 과학과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역사의 연구』에서 주장했다. 이와 같이 생성과 소멸, 전진과 후퇴, 진보와 퇴보, 건설과 파괴는 도피와 회귀를 바탕으로 역사를 만들고 문명을 꽃피웠다.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과 이념의 대립, 종교적 갈등, 문명의 충돌 또한 이 법칙 아래서 발생하고 봉합되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사용한 변증법의 논증과, 헤겔이 현상학적 인식론에 적용한 정립(테제)- 반정립(안티테제)- 종합(진테제)도 도피와 회귀의 틀 안에서 구현되었다. 이와 같이 도피와 회귀의 법칙은 학문과 역사, 종교, 이데올로기를 견인하며 인류를 성장시켰다. 저자가 토인비의 이론을 도입, 소설에 적용한 예이다.

이 처럼 소설 『도피와 회귀』는 위와 같은 현상들에 대해 논증을 해 보이면서 줄거리를 끌고 간다. 저자는 또한 한반도가 처한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도피와 회귀의 법칙을 적용해 분석하고 풀어간다. 소설의 주인공은 남북분단과 좌우 이데올로기의 충돌로 인해 파멸의 길을 걷는다. 남과 북 그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주인공은 결국 제3국으로의 도피를 결심한다. 이는 작고한 고(故) 최인훈 작가의 『광장』이란 소설에서도 다뤘다. 그야말로 주인공의 도피는 이념적 도피가 아니라, 삶 그 자체로부터의 도피이다. 남한당국은 주인공이 북으로 망명할 것을 우려해 방해공작을 펼친다. 남한당국의 시선으로 보면 주인공의 망명은 체제에 대한 불복일 뿐이다. 이처럼 도피와 회귀는 주인공의 삶을 날카롭게 재단하며 그 존재를 드러낸다.

저자 최인은 80여 권의 철학서를 본문 곳곳에 인용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제한하고 결정짓는 중요한 개념들을 소설 속에 등장시킨다. 즉 사랑, 행복, 진리, 진실, 희망, 절망, 슬픔, 고독, 죽음, 삶에 대해 하나하나 정의를 내리면서 독자로 하여금 함께 고뇌할 기회를 선물한다. 일단 용어와 이론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이해한 다음 스토리 과정을 살펴보면 독자들은 놀라운 인간 존재에 대한 숙고와 삶의 원리, 어쩌면 삶에의 활력 있는 투지를 선물 받을지도 모른다.

 


 

"(그는) 푸른 하늘을 향해 빨아들인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태초에 남자와 여자는 에덴동산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살았다. 거기에는 평화가 존재했으며, 생계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아무런 선택이 없었고, 판단이 없었으며, 갈등도 없었다. 그와 같은 것이 없는 대신 그들에게는 선악과를 따먹는 행위가 금지되었다. 그들은 용감하게도 신의 명령을 어기고 자연과의 조화상태를 깨뜨렸다. 선과 진리의 명령에 반항하는 것은 강제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그것은 또한 인간 이전의 무의식적인 존재로부터 인간의 수준으로 나오게 되는 행위를 의미한다. 권위의 명령에 대항하는 행위, 즉 죄를 범하는 것은 최초의 인간적인 행위였다. 신화에서 죄악은 그 형식적인 측면으로 볼 때, 신의 명령에 대항해 행위하는 것이다. 반면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죄악은 지혜의 열매를 따먹는 창조적 시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로운 행위인 불복종은 이성의 시작이고 지성의 각성인 셈이다. 이성의 시작과 지성의 각성.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샤워를 하는 화니가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외쳤다.

“역시 그곳으로 가는 게 좋겠어.”

 

『도피와 회귀』는 작가 최인이 2005년 3월에 집필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났다. 그동안 최인은 도피와 회귀를 108번이나 수정했다고 한다. 그 숫자를 정확히 짚어낼 정도로 도피와 회귀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달랐다. 집필 시작 시점은 오래 전이지만 소설이 가리키는 것은 우리의 ‘오늘’이다. 주인공 최명하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떠나고 싶은 욕구’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욕구’를 발견하게 된다. 소설 속에 그려진 1년은 거대한 역사의 축적이며, 최명하의 삶은 도피와 회귀의 굴레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 역사는 반복되며,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기 전의 과거까지 돌아봐야 한다는 걸 소설은 알려준다.

『도피와 회귀』는 이 시대를 돌아보고, 가름하고, 통섭(統攝)하는 소설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범국민 교양서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철학소설이다. 일반인, 대학교수,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예술가, 공무원, 회사원, 노동자, 학생 모두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미래를 전망하고 통찰할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최인(崔仁鎬)

 

본명은 최인호다.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탄강구리에서 태어났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 「비어 있는 방」으로 등단했으며 2002년 『문명, 그 화려한 역설』로 1억 원 고료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2019년 12년간 ‘최인소설교실’을 운영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 13년 근무했으며 파출소장과 형사반장을 역임하였다. 저서 『안개 속에서 춤을 추다』, 『킬리만자로 카페』, 『뒤로 가는 버스』, 『장미와 칼날』, 『크리스마스 전야』, 『그 바다엔 낙타가 산다』, 『인베이더』, 『그들 그리고』,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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