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그 영화를 다시 볼 수밖에 없다
주성철 지음 / 씨네21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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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영화 애호가이다. '애호가'로 검증 받은 적은 없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지만 바쁜 직장 생할 중에도 한 달에 두 편 정도의 영화 감상을 극장에 가서 했다. 누구랑 같이 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때는 혼자서 오붓하게 즐기는 시간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보았던 영화를 헤아려본 적은 없지만 '직관'한 영화가 500편은 족이 넘는다. 재개봉이나 두 번 감상한 영화까지 합치면 1,000편에 육박할 것으로 어림잡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호흡기 기저질환자로 코로나 종식 때까지는 극장 가는 것을 삼가라는 의사의 권유로 극장을 못 가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하는 수 없이 집의 TV를 통한 영화 관람을 했지만 극장에 가서 보는 것과는 감동도, 느낌도 훨씬 떨어지는 것만 확인했을 뿐 재미가 없다.

이 책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도 목마름과 아쉬움을 덜어내려 읽게 되었다. 물론 책으로 볼 때는 이름 있는 영화평론가 수준의 전문가가 쓴 것이 아니면 여간해서 읽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 주성철이 독자가 TV를 통해 여러 번 보고 그의 입담과 영화에 대한 애정 등을 확인했기 때문에 의심치 않고 선택했다. 이 책은 출판사 측의 소개글대로 〈씨네21〉, 〈방구석1열〉, 〈무비건조〉 등 수많은 영화 콘텐츠를 통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해온 ‘영화광’ 주성철 평론가가 들려주는 ‘아는 영화들의 몰랐던 이야기’이다. 20여 년간 말과 글을 통해 치열하게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온 그가 그동안의 애정의 흔적들을 모아 엮은 ‘첫 번째 영화평론집’이기도 하다. 독자는 영화평론가로 알고 있는데 영화평론으로서는 첫 번째 책이라는 게 오히려 어색할 정도다.

 


 

이 책은 주제 혹은 소재에 따라 영화를 한 편씩 나열해 설명하던 기존 영화 평론집들과 다르게, 전시를 관람하듯 영화적 사유를 확장하는 구성이 인상 깊다. 감독이 천착하는 주제와 그로부터 뻗어나가는 세계관을 추적해가는 〈감독관〉, 영화 속에서 탄생해 피어나고 무르익는 배우들의 연기 세계를 쫓는 〈배우관〉, 장르의 렌즈를 통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함께 사유해보는 〈장르관〉, “모든 감독은 단편으로 시작했다”는 말처럼 단편을 통해 거장들의 영광스러운 시작을 발견하는 〈단편관〉까지. 영화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영화의 뒷이야기’가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영화의 뒷이야기라지만 어쩌면 영화평론으로서는 본연의 업무인 글들을 모은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안성맞춤의 책이다. 너무 깊은 영화예술의 얘기에는 영화전문가나 직업으로서의 영화인들, 혹은 영화연구 학자들에게 어울릴 것이며 가벼운 후일담을 다루는 에세이나 가십류의 책은 아무나 읽어도 흥미를 느낄 수 있지만 이 책은 중간 정도의 수준에 위치해 있다고 독자는 판단한다. 영화 지식과 영화나 영화인들의 뒷이야기의 흥미를 섞어 만든 '영화비빔밥'쯤으로 해석해도 결례가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지루하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영화평론집을 멀리했던 독자라도, 저자 주성철의 ‘영화 수다’ 앞에서는 흥미진진하게 눈을 밝힐 것이다. 더불어 〈기생충〉, 〈미나리〉,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영화의 대변혁기를 선도하고 있는 최신 작품들도 함께 논하기 때문에 이를 함께 목격하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독자들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추천평을 보면 저자의 영화평론과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기가 좋다. 이 책 역시 영화인들의 추천평을 함께 실었다. "영화의 진정한 시작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라는 말이 있다. 영화관에 불이 켜진 후 동행자와 함께 영화 속 의미가 어떻게 다가왔는지 감정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야말로 각자의 영화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이때 동행자가 영화광이라면 어떨까? 이 책은 영화 잡지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한 영화 주간지 〈씨네 21〉의 편집장, 영화광 주성철 저자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만 같다. 그가 들려주는 감독, 배우, 영화 장르의 이야기를 찬찬히 살펴보면, 글을 읽을 뿐이지만 영화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자연히 움직이고, 왜 이 감독이 이 영화에 이 장면을 넣었는지, 이 배우가 어떤 감정으로 이 장면에 임했을지, 이 장르는 어떻게 흐름을 이어왔는지 알 수 있다. 온갖 콘텐츠가 쏟아지고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최신작의 이야기까지 듣고 싶다면 이 책을 가급적 빨리 펼치길 바란다. 단언컨대 앞으로의 영화들이 더욱 재밌어질 것이다."(오승은)

"들려주는 '우리는 모르는 이야기'라니! 그래서 급한 마음에 먼저 읽어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어버렸다. 우리가 아는 영화,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야기까지 고맙게도 기억해주고 들춰내어주어 몹시 반갑다. 한 가지를 두고 오랫동안 좋아하고 연구하는 사람은 귀하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이것은 압력이다. 또 써달라."(이경미 영화감독)

 


 

저자 주성철의 '영화관'과 영화에 대한 애정 등이 책 '서문'을 대신한 「작가의 말」에 여실히 드러난다. 아무리 스마트폰 영화가 가능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영화는 여전히 많은 자본과 노동력이 투입되는 철저한 공동 작업의 시청각 종합예술이다. 연출자의 창의력과 스태프의 기술력이 더해질 때 영화는 비로소 생명을 얻는다. 그들이 조화를 이뤄 애초의 의도를 정확하게 담아낸 장면을 얻어내기란 쉽지 않다. 감독의 집중력과 스태프의 기술력, 그리고 배우의 컨디션이나 현장의 날씨 등 그 모든 미완성인 것들이 모여 마치 완벽하게 연출된 것인 양 관객을 유혹하는 게 영화다. 독자의 영화관과 저자의 영화에 대한 시각이 놀랍게도 닮았다.

독자 역시 영화의 종합예술성은 감독의 창조력에 기대고, 스태프의 열정과 기술적 능력, 배우의 혼신의 연기력이 더해진 때문에 획득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흥행성을 외면할 수 없고, 이 때문에 예술성이 떨어진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변명'이 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100년 갓 지난 영화가 '산업화'되는 데는 역시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가 주도했다. 미국은 영화를 산업화해 돈도 되고 많은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나, 카타르시스를 위한다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시작된 것이라면 당연히 오늘의 영화는 미국이 이끌어온 결과에 상당한 주역을 한 셈이다. 오늘의 영화가 예술성을 담고, 대중성을 기피한다면 발전은커녕 사양산업이 됐을 것이 너무나 뻔한 일이다. 대중성을 가져야 하는 영화의 숙명상 대중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영화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게 독자의 생각이다. 저자의 표현과는 다르지만 영화를 두고 말하는 것은 같은 시각인 것 같다. 영화 기자, 에디터, 평론가의 정체성을 오가며 영화 곁에 늘 함께해온 저자는 “아마도 영화만큼 강렬한 예술은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은 전시회장처럼 4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다. 〈감독관〉, 〈배우관〉, 〈장르관〉, 〈단편관〉이다. 편의상 4개 전시관으로 나뉜 것은 저자가 의도하는 것은 전시가 목적이 아니라 '명예의 전당'을 암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든, 스포츠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들은 당대 최고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명예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보기에도 왜 그 영화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느냐보다 누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느냐가 훨씬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따라 여기에 전시되는 모든 영화와 영화인 등이 '명예의 전당'처럼 독자들 앞에 보여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데에도 적절하고 독창적 분류란 느낌이다. 이 명예의 전당에서 저자는 관람객(독자)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꺼내 하나씩 하나씩 재미 있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면, 함께 나누고 싶어 미칠 것 같던 말들이, 저자의 수줍고 달뜬 이야기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감독관에는 여러 명의 감독이 올라 있다. 영화는 감독의 손끝에서 최초로 탄생한다. 영화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이 전시의 시작이 〈감독관〉이어야 하는 이유다.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나홍진, 김기영이라는 한국 영화사의 뜨거운 이름들 이후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요르고스 란티모스, 마틴 스코세이지, 켄 로치,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세계 영화사의 한 분깃점이 되는 이름들이 이어진다. 이렇게 총 10명의 감독이 내면의 욕망과 끈질긴 신념으로 일구어낸 찬란한 세계를 쫓다 보면 그들의 세계가 실은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달려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바로, 끊임없이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고 새로이 도약하는 것이다.

 


 

‘속죄와 믿음의 문제’라는 테마를 끈질기게 탐구해온 박찬욱, ‘한국적 현실에 대한 치밀한 천착’을 기조로 디테일 속의 어긋남을 추구하는 봉준호,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는 깨달음을 작품 세계로 들여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들은 모두 몰두하는 테마를 끊임없이 확장시키고 변주해 자신만의 세계를 넓혀간다. ‘미친 이야기’로 영화인들의 소화불량을 일으켰던 나홍진과 ‘타협하지 않고 세상의 어두운 면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켄 로치는 상상력을 넘어 생명력으로 날뛰는 영화의 현장이 어떠한 것인지 생생히 증명해낸다. 그뿐만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원초적 광기’를 다룬 김기영과 ‘끊임없이 영화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천재 노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후배 영화인들에게 끼친 영향, ‘독보적 장르를 구축’한 류승완과 ‘장르 탐식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세계관 면면들도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감독의 영감에서 영화가 탄생한다면, 실로 영화를 완성시키는 것은 배우다. 감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관객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배우들. 윤여정, 전도연, 설경구, 봉태규, 공효진이라는 한국 영화의 빛나는 이름들 이후로 메릴 스트리프, 주성치, 찰리 채플린, 오드리 헵번이라는, 영화광이라면 사랑해 마지않는 이름들이 이어진다. 이들의 공통점은 과거의 자신과 싸워가면서 늘 갱신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나간다. 모두 9명의 배우들은 '제 2전시실' 인 〈배우관〉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감독의 세계가 배우를 통해 완성된다는 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방은진 감독은 전도연에게 “어떤 느낌인지 알지?” 를 물었고, 강우석 감독은 설경구에게 “알아서 잘 만들어줘”라며 부탁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배우들에게 캐릭터가 주어지는 순간, 그들은 감독의 손을 벗어나 스스로 피어나고 무르익는다는 주장이다. 감독들의 감독, 김기영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주며 불균질한 비범함을 맘껏 뽐냈던 윤여정, 삶의 신념을 영화 속에서도 맘껏 펼쳐내며 ‘배우가 산업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증명한 메릴 스트리프는 단연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영화 산업을 지탱해온 이름들이다. 봉태규, 공효진이 자신만의 정서로 완성해온 ‘전대미문’의 캐릭터들부터 주성치, 찰리 채플린, 오드리 헵번이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온 과정까지 낱낱이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뒷이야기'라는 표현은 '에피소드'의 다름 아니며, 그 에피소드는 그 배우들을 대표하는 스토리다. 오로지 그 배우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감독’과 ‘배우’라는 키워드가 영화의 밖을 탐구하는 유용한 도구였다면, ‘장르’라는 렌즈는 영화의 내부를 비교적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장르관〉에서는 홍콩 누아르, B무비, 흑인 인권영화, 한국 공포영화, 선거영화, 저널리즘 영화 등 영화가 다루고 있는 소재와 방식에 따라 총 11개의 주제를 탐구한다. 책에 따르면 장르 영화는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반복적인 ‘컨벤션(관습)’이 특징이다. 이 컨벤션에는 대중의 무의식이 반영되기에, 장르 영화는 우리의 역사, 사회 문제, 더 나아가 우리가 당연하다 여겨온 관념까지 담는다. 한국 공포영화로 대표되는 〈여고괴담〉과 〈알포인트〉에서 각각 한국의 입시 교육에 대한 비판, 베트남전에 대한 반성을 읽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닌 이유다. 장르 영화는 그들의 방식으로 조금씩 변주하고 나아가며 시대의 질문을 건져 올린다. 그동안 단순히 재미로만 장르 영화를 즐겨온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영화로 시대를 사유하는 방법과 관점을 새롭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단편관〉을 보면 영화의 미래가 보인다. “모든 감독은 단편으로 시작했다”는 말로 영화의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단편관〉은 특별 전시관으로 마련한다. 저자는 박찬욱과 봉준호를 예로 들며 설명한다. 이 전시실에서는 그동안 장편만큼 잘 다뤄지진 않았지만, 두 거장 감독들이 치밀하게 공들여온 단편의 세계를 탐구한다. 박찬욱은 2010년 이후 매년 단편 작업을 이어오고 있고, 오랜 시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참여할 만큼 단편에 대한 애정이 크다. 또한 그는 동생 박찬경 감독과 함께 ‘파킹 찬스’라는 이름의 단편 프로젝트 그룹을 꾸리기도 했다. 〈심판〉부터 〈일장춘몽〉까지, 단편영화에 숨겨져 있는 그의 장편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의 단서들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봉준호 또한 “단편으로 시작한 것을 넘어, 늘 단편과 함께”였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전 찍은 〈백색인〉부터 학교에서 과제로 만든 습작 〈프레임 속의 기억들〉까지, 작품 활동 초기의 짧은 단편에서도 〈기생충〉으로 이어지는 ‘봉준호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다. “어쩌면 개별 작품에 대한 평가 이상으로, 봉준호 감독이 언제나 변함없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자 애써왔다는 걸 깨닫는 게 더 중요할지도” 모름을 시사한다. 두 거장의 단편을 모두 살펴본 독자들은 이렇게 외치게 될 것이다. “영화감독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한국 영화, 특히 세계적 영화와 함께 무대에 서는 오늘날 영화평론가 주성철의 입담으로 살펴보니 한국 영화의 자긍심이 올 가을은 영화 같은 일들을 현실로 이룬 한국 영화계의 앞날에서 아름다움과 희망을 함께 발견한다.

 

저자 : 주성철

 

영화주간지 [〈씨네21〉의 편집장. 2000년 이제는 없어진 영화월간지 〈키노〉에 들어가 영화기자 일을 시작해, 역시 현재는 없어진 영화주간지 〈FILM2.0〉을 거쳐 〈씨네21〉에 들어가 영화잡지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했다. 홍콩영화여행 가이드북 『홍콩에 두 번쨰 가게 된다면』, 장국영 10주기 에세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한국영화 거장 스탭들과의 인터뷰집 『우리 시대 영화 장인』, 박찬욱과 봉준호 등 충무로 대표감독들의 데뷔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 『데뷔의 순간』, 영화감상 초보자들을 위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를 썼다. SBS 영화 프로그램 〈금요일엔 수다다〉와 〈접속! 무비월드〉에 출연했고, 민규동 감독과 함께 채널CGV 〈더 굿 무비〉를 진행했으며, 현재 오상진 아나운서와 함께 SK B tv 영화 프로그램 〈백업무비〉, JTBC 영화 프로그램인 〈방구석1열〉에 출연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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