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 과학, 어둠 속의 촛불 사이언스 클래식 38
칼 세이건 지음, 이상헌 옮김, 앤 드루얀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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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이라는 과학자를 처음 알았던 지 벌써 20년도 넘었다. 또 그의 저작 『코스모스』 때문에 독자는 '천문학', '천체물리학'에 잠시 관심을 가졌다. 『코스모스』는 1980년에 첫 출간된 책으로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됐다. 이후 꽤 오랫동안 절판됐었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많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책이다.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이 25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었다고 평가받았다.

독자도 이후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코스모스』를 읽었지만 완독하지 못한 채 책장 속에 틀어박힌 불운이 있었다. 독자의 형편없는 과학 실력은 흥미롭고 쉽게 풀어썼다는 책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공도 아니고 당장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책은 아니어서 중도 포기했지만 어떤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한 책이었다는 기억은 남아 있다. 독자에게 충격은 있었다. '우주'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과학을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냈다는 평가를 들은 책인데 독자는 과학에는, 특히 '천체 물리학'이나 '우주 공학'에는 완전 문외한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 책을 발간할 즈음 우리나라는 어떤 수준인가?라는 생각이 미치자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한편 격차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후 이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 그의 저서 중 두 번째로 독자가 접하는 책이다. 이 책은 1995년 저자가 사망하기 직전에 출간된 저작으로 유사 과학의 위험성과 낱낱이 지적하고 오류를 비판한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읽어도 전혀 수정할 부분이 없는 과학적 업적이다. 이 책은 칼 세이건의 과학관, 즉 과학의 본질, 과학의 방법, 과학의 의미, 과학의 윤리, 과학의 대중화 등에 대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사 과학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비판할 때 인간의 필연적 오류 가능성을 전제로 한 회의주의, 반증 가능성과 실험을 통한 검증, 비판 정신을 단련하기 위한 헛소리 탐지기 등에 대한 구체적 실증 비판이 담겨 있다.

언젠가 칼 세이건 연구자가 나온다면 연구하게 될 칼 세이건의 과학 사상이 핵심 개념들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칼 세이건의 정치관, 민주주의관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칼 세이건은 이 책 곳곳에서 과학과 민주주의의 유사성을 언급한다. 그리고 나아가 실질적 관련성도. 과학과 민주주의 모두 인간의 오류 가능성을 기본값으로 전제하고 그 오류를 수정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세이건은 과학과 민주주의가 동일한 것도 아니고 과학적 방법에서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에서 과학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책에서도 혼동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이 책은 모두 25개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장의 제목에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책의 전편을 흐르는 맥락은 '유사 과학'의 허점과 인간에 미치는 악영향, 그리고 과학적이지 않는 점, 비민주적 방법으로 돈을 챙기려는 목적의 학문(?)으로 인간 삶의 혼란을 야기하는 점을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물론 특유의 유려하고 관용적인 표현을 잘 쓰는 저자가 결코 '유사 과학'이 허무맹랑하고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것들을 주장함으로써 인간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리게 하는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를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외계인이 타고 온 UFO, 외계인에 의한 납치 사건, 재앙으로 가라앉은 대륙, 초고대 문명의 초고도 과학 기술, 화성의 인면암(人面巖), 밀밭에 몰래 그려진 정체불명의 크롭 서클(미스터리 서클), 악마 숭배, 환생한 뉴 에이지 구루, 초월 명상, 심령 수술 같은 유사 과학, 유사 종교 등의 사이비스러운 헛소리들의 허와 실을 파헤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유사 과학의 허실을 파헤치고 그 허무맹랑한 논리를 탄핵하며 인간이 얼마나 속기 쉬운 존재인지, 심지어 자신조차 속이고 마는지 폭로하는 회의주의 도서들은 많다. 실제로 외계인 납치가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미국인 중에는 지구인 중 1억 명 이상이 외계인에게 납치된 적이 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외계인 납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상당수의 미국인이 바이러스 유행이 빌 게이츠 같은 특정 자본가 또는 권력자의 음모이며, 백신 역시 접종자의 정신을 조작하기 위한 특수 물질이 들어 있다고 믿고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한국에서도 창조론자 단체의 민원으로 생물 교과서에서 진화 관련 설명을 일부 삭제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운동처럼 자연 치유를 내건 유사 과학이 유행하기도 했다.

 


 

왜 우리는 과학이 아니라 이런 유사 과학, 미신, 반지성주의를 믿는 것일까? 근거도 없고 효력도 없는 주장과 낭설이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암흑 시대라고도 불렸던 서구의 중세에는 고대의 악령이 마녀로 되살아났고, 현대에는 그 악령이 외계인으로 변신해 과학의 촛불이 미치지 않는 그림자 속에서 출몰한다. 저자가 'UFO'를 보는 입장은 일종의 '미신'으로, 특히 고대의 악령이 '마녀'로, 다시 '외계인'으로 변화하면서 과학이 아직 미치지 못한 곳에서 출몰한다고 강조한다. 칼 세이건의 이 책 역시 눈속임, 헛소리, 사이비를 쉽게 믿는 경신(輕信) 풍조가 얼마나 큰 참극을 불러일으키는지를 규명한다. 이 책의 집필이유기도 하다. 이 점이 이 책을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현대적 회의주의 운동의 핵심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첵에 따르면 2022년 5월 미국 의회에서 50여 년 만에 미확인 비행 물체(UNIDENTIFIED FLYING OBJECT, UFO) 관련 청문회가 열렸다. 미국 국방부 차관과 해군 정보국의 부국장이 참석한 이 청문회에서 미군이 발견한 미확인 공중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 미군 당국이 UFO 대신 사용하는 용어)이 2004년 이후 400건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현상들이 지구가 아닌 다른 곳, 즉 외계에서 기원한 사건이라는 물질적 증거는 단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고도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UAP 또는 UFO 목격 사례 급증이 드론의 상업화와 연관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2021년 6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1퍼센트가 UFO가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고 믿는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월 조사보다 8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는 이러한 사이비스러운 헛소리들의 바탕에는 과학의 오용, 과학에 관한 오해, 나아가 과학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진단을 바탕으로 세이건 스스로 생각하는 과학의 본질, 과학의 정신이 무엇인지 해설해 나간다. 세이건이 볼 때 과학의 핵심 정신은 인간은 반드시 잘못을 저지고 인간의 마음과 사고는 함정에 빠지기 쉬우면 심지어 자기마저도 속이는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놓고 비판 정신을 단련해 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세이건은 20세기 후반 미국 사회 및 문화를 휩쓴 유사 과학 이야기에서 벗어나 수천 년간 지구 곳곳에서 수많은 종교인과 지식인이 온갖 논리로 옹호해 온 노예제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수많은 죄 없는 노파와 소녀를 불태워 죽인 유럽 문명 특유의 마녀 사냥이 어떻게 시작되고 확산되고 소멸했는지, 과학 기술을 추앙하고 발명가를 선망했던 ‘양키적 천재성’으로 가득했던 미국의 교육이 반과학으로 돌아선 게 무엇 때문인지, 인류 역사와 문화에서 다양한 사례를 골라 소개하면서 잘못된 사고의 함정에 빠진 인간이 어떤 오류를 범해 왔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고, 그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데 회의주의적 사고와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려 낸다. 칼 세이건에게 있어 과학은 반증 가능성이라는 개념과 실험을 통한 검증이라는 실천을 통해 인간이기에 가진 필연적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비판 정신을 고양해 간다.

 


 

이 유사 과학이 발호(跋扈)하고 유행하는 원인을 세이건은 과학 교육을 포함한 과학 대중화의 결여로 진단한다. 그리고 책 곳곳에서 과학 대중화를 등한시하는 학계의 과학자들을 질타한다. 그렇다면 과학과 유사 과학의 차이는 무엇이고, 유사 과학이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과학과 유사 과학의 가장 큰 차이는 과학이 유사 과학(또는 ‘무오류’의 계시)보다 인간의 불완전성과 오류 가능성을 훨씬 더 신랄하게 인정한다는 점일 것이다. 만약 인간의 오류 가능성을 끝끝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류(또는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잘못)는 영원히 우리를 따라다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 생기는 서운함이나 안타까움을 반성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우리의 가능성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참'이다.

저자의 책 속에서의 주장이 이를 뒷받침한다. "과학을 보급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과학에서 이루어진 위대한 발견에도 온갖 우여곡절(迂餘曲折)이 있었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 어떤 오해가 있었고, 어떤 경로 변경이 있었으며, 변화를 완고하게 거부하는 이들과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연구 현장에서 어떤 갈등을 벌였는지 진짜 역사를 전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과학 교과서, 아니 대부분의 교과서가 이런 역사를 잘 다루려 하지 않는다. 인간은 몇 세기에 걸쳐 끈기 있게 집단적으로 자연을 조사해 왔고 그 결과를 증류해 왔다. 물론 온갖 일들로 점철된 이 증류 과정을 미주알고주알 상세히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미 완성된 지혜를 화려하게 소개하는 편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과학적 방법이라는 것은 겉보기에 다루기 번거로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방법이야말로 발견 자체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이다."

 


 

『코스모스』를 비롯해서, 칼 세이건이 평생 펴낸 30여 권의 책들은 그의 이 진단과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가 방대한 저술들을 통해 펼친, 과학 교과서가 가르쳐 주지 않은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발견, 코스모스에 대한 탐구가 실제로는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가르침 들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과학 전도사로, 과학 저술가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사반세기가 지난 2020년대에도 최고의 과학자로 기억하게 만들고 있다.

 

저자 :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년 11월 9일∼1996년 12월 20일)

1934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우크라이나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유전학 조교수, 하버드 대학교 천문학 조교수를 지냈다. 그 후 코넬 대학교의 행성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던컨 천문학 및 우주 과학 교수,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의 특별 초빙 연구원, 세계 최대 우주 동호 단체인 행성 협회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자문 위원으로 매리너, 보이저, 바이킹, 갈릴레오 호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저술과 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행성 탐사의 난제들을 해결한 공로와 핵전쟁의 영향에 대한 연구와 핵무기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NASA 공공 복지 훈장, NASA 아폴로 공로상, 미국 우주 항공 협회의 존 에프 케네디 우주 항공상, 탐험가 협회 75주년 기념상, 소련 우주 항공 연맹의 콘스탄틴 치올콥스키 훈장, 미국 천문학회의 마수르스키 상 그리고 1994년에는 미국 국립 과학원의 최고상인 공공 복지 훈장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과학, 문학, 교육, 환경 보호에 대한 공로로 미국 각지의 대학으로부터 명예 학위를 스물두 차례 받았다.

그의 저서 「코스모스(COSMOS)」(1980년)는 전 세계 출판계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았고, 30여 권의 저서 중 「에덴의 용(THE DRAGONS OF EDEN)」(1978년)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외계 생물과의 교신을 다룬 소설 「콘택트(CONTACT)」(1985년)는 1997년에 영화로 상영되어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우주의 지적 생명(INTELLIGENT LIFE IN THE UNIVERSE)」(공저, 1966년), 『UFO, 과학적 논쟁(UFO’S: A SCIENTIFIC DEBATE)』(공저, 1972년), 「코스믹 커넥션(THE COSMIC CONNECTION)」(1973년), 「화성과 인간의 마음(MARS AND THE MIND OF MAN)」(공저, 1973년), 「브로카의 뇌(BROCA’S BRAIN)」(1974년), 「다른 세계들(OTHER WORLDS)」(공저, 1975년), 『지구의 속삭임(MURMURS OF EARTH)』(공저, 1978년), 『혜성(COMET)』(공저, 1985년),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길(A PATH WHERE NO MAN THOUGHT)』(공저, 1990년),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1994년),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 HAUNTED WORLD)」(공저, 1995년), 「에필로그(BILLIONS & BILLIONS)」(1997년, 사후 출간),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SCIENTIFIC EXPERIENCE)』(2006년, 사후 출간) 등을 썼다. 평생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일구었던 그는 1996년 12월 20일에 골수 이형성 증후군으로 시작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상헌

서강 대학교에서 칸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기술의 대융합』, 『인문학자, 과학 기술을 탐하다』, 『따뜻한 기술』, 『싸우는 인문학』(이상 공저), 『융합 시대의 기술 윤리』, 『철학자의 눈으로 본 첨단 과학과 불교』, 『철학, 과학 기술에 말을 걸다』, 『철학, 과학 기술에 다시 말을 걸다』 등이 있다. 현재 서강 대학교 전인 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 : 앤 드루얀(ANN DRUYAN)

미국 항공 우주국(NASA) 보이저 성간 메시지 프로젝트의 기획자였고, 2005년 러시아 ICBM으로 발사된 솔라 세일을 활용한 최초의 심우주 탐사 우주선의 프로그램 기획자였다. 작고한 남편 칼 세이건과 함께 1980년대에 「코스모스」 텔레비전 시리즈를 만들어서 에미 상과 피보디 상을 받았고, 공저로 6권의 책을 써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드루얀은 또 워너브러더스 제작, 조디 포스터 주연, 밥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콘택트」를 공동 제작했다. 폭스 채널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 제작한 「코스모스: 스페이스 타임 오디세이(COSMOS: A SPACE TIME ODYSSEY)」의 대표 제작자, 감독, 공동 저술가로 2014년 피보디 상, 미국 제작자 조합상, 에미 상을 받았다. 에미 상 13개 부문에 오른 「코스모스: 스페이스 타임 오디세이」는 전 세계 181개국에서 상영되었다. 드루얀은 2020년 전 세계 동시 방영된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COSMOS: POSSIBLE WORLDS)」을 제작, 감독했으며, 이 다큐멘터리의 동명 원작을 책으로 펴냈다. 소행성 세이건(2709)과 드루얀(4970)은 결혼 반지 같은 궤도로 영원히 함께 태양을 돌고 있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에서는 20, 21, 24, 25장을 함께 썼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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