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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도 못 벌던 동네 아줌마는 네이버밴드로 어떻게 월 1,000만 원을 벌까 - 매출을 100배 성장시킨 예쁜 옷쟁이 미미언니의 ‘네이버밴드 마케팅’의 모든 것!
조윤미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4월
평점 :
독자는 네이버밴드에는 가입했지만 잘 사용하지 않았다. 다른 SNS를 이용하다 보니 밴드를 잘 이용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기도 했지만 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썩 많지 않은 것 같아 아무래도 이용하지 않게 됐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좋은 점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지도 전혀 모른다. 이 책 『50만 원도 못 벌던 동네 아줌마는 네이버밴드로 어떻게 월 1,000만 원을 벌까』를 읽은 것도 사실은 월 1,000만원의 수익을 낸다는 말에서 비롯됐다. 어떻게 SNS를 이용해 한 달에 1,000만원의 이익을 낸다는 것일까? 독자는 한 번도 1,000만원의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 '혹'했다. 네이버밴드라면 퇴직 후에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가입할 때부터 목적이 아닌 데다 도중에 거의 이용을 안 하다 보니 기초부터 조금 배워야겠다는 의미에서 이것 저것 찾아서 읽다가 위키백과에 자세히 나온 것을 보았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밴드는 2012년 8월 8일 출시되었으며, 2년 만에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게시판, 채팅, 사진첩, 캘린더, 멤버 주소록, 투표, 동창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 밴드에 속한 사람이 다른 밴드나 외부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2013년 4월에 나온 PC 버전과 모바일용 웹 버전도 있고 휴대폰, 이메일, 페이스북, 네이버 계정 중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이용하여 밴드 계정을 쉽게 만들고 로그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홍보 부족이었을까? 출시될 때는 큰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동창 밴드 찾기 기능으로 예전 초·중·고 동창을 찾는 기능이 있어 젊은 층보다는 40대~50대 사이에서 카카오스토리와 함께 조용한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톡은 채팅이 메인인 반면 밴드는 출시 당시 게시판 기능을 기본으로 하여 공지사항, 사진첩, 채팅방, 일정 및 생일 연락처까지 모아 모임에 가장 편리하다는 것을 어필하여 많은 유저를 모으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10~2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동아리, 학교에서 친목으로, 가족 모임이나 회사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등산, 동호회로도 유용하며 공개 밴드로 하여금 인터넷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참고로 5급 공채 시험, 변호사 시험 등등 수험생이나 각종 대학교 스터디에서는 밴드를 많이 쓰는 편이다. 서울 신림동의 행정법 박도원 강사를 주축으로 해서 활성화되었으며, 이와 관련해 네이버에서 자기에게 상 줘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이야기했다. 실제로 2013년 이후에 밴드의 수험생 이용자가 급증했다. 3.x 버전까지는 완전한 폐쇄형 SNS로 초대로만 활동이 가능해 주로 친구, 가족, 회사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했으나 2015년 4월 4.0 업데이트에서 대대적인 UI 개편과 함께 밴드 찾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네이버 카페처럼 밴드 성격이 생기고 공개, 밴드명 공개, 비공개로 개편되었다. 이전에 비공개로 이용했던 밴드도 공개로 변경할 수 있으며, 공개하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아무나 밴드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공지사항 제한 제거, 대표 해시태그 기능, 멤버 관리 기능이 강화되는 등 폐쇄형 SNS에서 개방형 커뮤니티 서비스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현재는 1000명내 밴드, 무제한 밴드로 유형을 설정할 수도 있으며, 무제한 밴드는 광고가 게재되고 상업적 판매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5000명 이상 가입 시 밴드이름 변경이 제한된다. 무제한 밴드에서는 비즈센터에서 설정한 중요새글만 알림이 가고 밴드 기본 새글알림이 제외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조윤미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적은 자본으로 혼자 사업의 바다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SNS를 통한 마케팅은 필수다"라고 말한다. 유튜브, 인스타, 카페나 블로그 등등 홍보 수단은 많지만,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SNS 마케팅을 하고 있기에 그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의 마케팅이 빛을 보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은 홍보 채널의 블루오션 ‘네이버밴드’ 마케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제목 그대로 밴드와 라이브방송으로 매출을 수십 배 성장시키는 비결을 생생한 경험담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증명해 내고 있다. 그와 함께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긍정 마인드, 고객 관리법, 대인관계 노하우도 함께 전한다. 막연한 기대와 상상으로는 경쟁력을 만들 수 없다. 치열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블루오션을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사업 때문에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의욕과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고, 실제로 원하는 만큼 성공을 거두는 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인터넷 마케팅이라고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는가? 아마 적지 않은 이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먼저 언급할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하고 있기에 경쟁이 치열하고 그래서 들인 공에 비해 원하는 마케팅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시간, 자본, 인력이 부족한 1인 사업가나 소규모 사업장이라면 그러한 불확실성에 기대를 하고 에너지와 자금을 쏟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렇다면 투자 대비 효과가 확실한, 블루오션이라 할 만만 인터넷 홍보 채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이 해답을 준다. ‘예쁜 옷쟁이 미미언니’의 조윤미 대표는 당장 ‘네이버밴드’로 오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를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네이버는 ① 구매력 높은 40, 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널이다. ② TV홈쇼핑 못지않은, 라이브방송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팔 수 있다. ③ 충성도 높은 주요 고객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 ④ 네이버 상위에 노출시키는 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밴드 개설이다. ⑤ 고객과 소통 가능한 다양한 채널 중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저자의 주장이 믿음을 주는 까닭은 한 달에 50만 원도 못 벌던 시절부터 시작하여 현재 월 매출 1,000만 원 이상 올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밴드 마케팅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리더의 태도, 긍정의 마인드, 고객 관리의 핵심 기법, 대인관계 잘하는 법 등도 책에 함께 담았다. 창조적 발상이란 무언가 엄청난 창작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원래 존재했고 별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이지만 그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 또한 창조적 발상이란 의미에서다. 이 책이 네이버밴드의 잠재력과 가치를 수많은 이들에게 일깨워 주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이 책 프롤로그 「뭘 해도 안 되어 포기하려던 순간, 네이버밴드에서 인생 2막이 펼쳐졌습니다」란 제목으로 네이버밴드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성공 후 현재의 상황까지 짤막하게 알려준다. 넉넉지 못한 결혼 생활, 거기에 시어머니의 병 수발 등 돈을 벌기는커녕 쓰는 데만 많아지다보니 나중에는 임대아파트마저 쫒겨가는 신세로 전락했다. 네 식구가 500만원(보증금)에 45만원짜리 투룸에 살았다고 한다. 보험, 카드, 정수기, 텔레마케터, 카드 판매, 마트 캐셔, 매장 알바, 학습지 교사 등 돈이 될 만한 것은 가리지 않고 해왔다. 한 달에 150만원이라도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술회한다. 남편과 매일 싸우는 모습, 비싼 과자를 집어 든 아이들을 윽박지르던 모습, 자신의 어릴 적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자식들에게는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그대로 물려줘선 안 되겠다'는 의지가 솟았다고 밝힌다. 생각이 바뀌니 모든 것들에 새로운 의미들이 생기더라고 털어놓는다.
천신만고 끝에 '창업'을 결심했고, 깔고 자는 집 월세가 너무나 아깝게 느껴져 집을 빼서 매장을 차렸다. 잠시나마 작은 가게지만 어엿한 사장이라고 기쁘기도 했다고 말한다. 한편으론 "이제 월 100만원을 벌더라도 오롯이 내 것이다"는 생각에는 행복감과 자신감이 샘솟아 올랐던 날들이었다. 그러나 매장은 사람이 들어오지 않으면 매출이 없고 매출이 없으면 이익이 없으니 벼랑끝으로 몰린 셈이었다. 거기에 코로나19로 더 이상 매장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끈질긴 생각 끝에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오게 할까?"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이 안 되면 온라인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네이버밴드였단다.
이 책은 8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밴드가 뭐예요?」 네이버밴드 기초부터 8부 「예쁜 옷쟁이를 만난 제자들의 작지만 큰 성공 이야기」까지 그간의 과정을 조목조목 상세하게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과 같은 결정으로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희망으로, 혹시라로 빠뜨린 것은 없을까? 온 감각을 곧추세우고 보충해 적기를 거듭해 내놓은 결과가 이 책이다. 네이버밴드의 특성 중 하나가 개방형이냐, 폐쇄형이냐에 따라 고객 모으기가 달라진다고 한다.
"유튜브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같은 오픈형 SNS 역시 팔로워나 이웃을 통해 친구들을 늘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마치 넓은 바다를 떠도는 물고기들이 먹이를 줄 때만 잠깐씩모이는 것과 같이 오로지 나만의 그릇에 담을 수는 없습니다. 반면 폐쇄형 SNS는 나만의 가두리어장처럼 처음부터 물고리를 담아두고 양식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그 안에 담아두기만 하면 다른 곳이 아닌 오직 그 안에서 활동하고 번식합니다. 그래서 그냥 흐르듯 스쳐 가는 오픈형 SNS에 비해 훨씬 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이 말은 이 책의 뒷 부분 에필로그 「밴드로 나만의 가두리어장을 만들어 기분 좋게 돈 버세요」에도 초지일관 지향한다. 성공을 어느 정도 거두었다고 생각한 저자는 요즘 '나만의 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힌다. 아무리 커뮤니티가 잘 형성이 되어 있고 판매가 이루어지더라도 운영자의 눈밖에 난다거나 의도치 않은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밴드에서 강퇴를 당해버리면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1만4,000명 밴드의 주인공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부자의 옷을 입는 일입니다. 돈이 없는 상황에서 명품을 입거나 좋은 차를 타라는 말은 아닙니다. 부자들의 말버릇, 품성, 혹은 마음가짐, 태도 등 지금 내가 바꿀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 결핍을 생각하고, 체념하고, 대충대충 입은 옷에 자신감 없는 말투와 구부정하게 굽은 등이 아니라 지금 있는 것들에 감사하고, 더 많은 것들이 내 것임을 인정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옷을 입고, 당당하고 확신에 찬 말투, 꼿꼿하게 가슴을 펴고 자신감 있게 걷는 모습으로, 마음만 바꿔 먹는다면 그런 변화들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p.249)
저자 : 조윤미
〈예쁜 옷쟁이〉 대표. 2015년, 조윤미 대표는 자신이 살던 월셋집 보증금을 빼서 매장을 차렸다. 그저 남들 사는 만큼, 평범히 살아보는 게 소원이었던 그녀의 인생 2막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의류 매장 오픈 전 그녀는 정수기 판매, 카드 판매,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전화 상담사 등 기혼 여성이 할 수 있는 모든 직업에 도전했었다. 하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한때는 절망감에 죽음까지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창업에 나선 것이다. 겨우 5평의 그 매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 매출 100만 원을 찍었으며 극적으로 가난 탈출에 성공한다. 지금까지의 고난을 한꺼번에 보상이라도 하듯 지하철 100평 매장 운영, 15,000명 회원의 밴드 운영, 밴드라이브 매출 월 3,000만 원 이상, 스마트스토어 15일 매출 1,000만 원 이상, 그립 입성 후 매출 700만 원 이상 등 그녀는 손을 대는 모든 플랫폼에서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는 과거의 그녀처럼 경제적으로 힘든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해 창업 멘토로 활약 중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여성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경제적으로 자립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조윤미 대표는 미혼모, 한부모가족 및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들의 경제 자립까지 교육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