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 - 일본을 추월하고 중국과 대등한 싸움을 할 완벽한 시간이 온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 미래세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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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국 위대한 반격의 시간』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제목처럼 통쾌하다. 그리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희망과 도전 정신의 집합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일본을 추월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아가 중국과 대등한 싸움을 할 정도라면 그야말로 우리 역사상 최고 최대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물론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인이 쓴 경제 서적이지만 일방적인 전망만은 아니다. 국제 정세의 흐름, 세계 경제의 분석, 미래학자들과의 의견 교환 등 믿을 만한 통계와 분석, 통찰력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어 신뢰감도 크다. 이 책의 저자는 최윤식·최현식 공동으로 집필했다. 두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구하는 미래학자들이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은 압축적이며 시사적인 멘트로 시작한다. "논리적이면 방향을 잃지 않고 객관적이면 풍부한 아이디어를 얻기에 좋다." 누가 한 말인지, 저자들이 만들어낸 말인지 굉장히 설득력이 큰 명언이다. 코로나19 대재앙은 천재지변이다. 우리가 선택한 고통이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미래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발밑에서 격렬하게 충돌하는 ‘도약의 힘’과 ‘붕괴의 힘’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나아가 한국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정세의 새로운 게임과 미래 변화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통찰력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과거와는 다른 ‘좀 더 진일보한 시나리오 구축 방법’을 사용해 한국의 미래를 더 넓고 풍부하며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미래 패자의 길은 선택이 쉽고 자연스럽다. 반면, 미래 승자의 길은 선택이 어렵고 고통스럽다.” 이 말은 상식에 반대되는 말이다. 그래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빅체인지 시대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길이 열린다. 과거의 힘과 미래의 힘이 충돌한다. 도약의 힘과 붕괴의 힘이 팽팽하다. 이런 와중에 새로 난 길은 처음에는 좁다. 심하게 진동한다.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태초에 땅이 만들어질 때처럼 지각의 상태가 계속 변한다. 그래서 그 길에 발을 들여놓기가 무섭다. 의심스럽다. 불안하다. 선택이 어렵고 고통스럽다. 반면, 지금 내가 발을 딛고 있는 길은 과거에도 안전했고 현재도 안전하다. 그래서 내일도 안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크다.

하지만 빅체인지 시대,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는 내가 밟고 있는 오래된 땅은 밑에서부터 서서히 균열과 침식과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밑바닥부터 일어나는 일이라 당장 눈에 안 보인다. 그래서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다. 주위가 요동치고 있을 때는 익숙한 길을 계속 가고자 하는 마음이 커진다.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더 쉽고 안전해 보인다. 익숙한 길을 그대로 가는 선택이 자연스럽고 쉽다. 그러나 그 길은 서서히 무너지기 때문에 미래 패자의 길로 연결된다. 이 책의 시나리오들이 독자들의 미래 관점을 넓혀서 좋은 선택,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내일의 ‘더 나은 미래’는 오늘의 ‘더 나은 선택’이 만들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넓고 풍부하게, 생동감 있게 묘사하기 위해 과거 시나리오 구축 방법을 탈피해 '좀 더 진일보한 시나리오 구축 방법'을 사용했다.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글로벌 정세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 시나리오들을 배경 시나리오로 삼고, 그 위에 한국의 미래 기회와 위기 시나리오들을 교차하여 쌓아 올리는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이번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코로나 19 대재앙을 거치면서 한국 내부에서는 도약과 붕괴의 두 힘이 동시에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두 힘 모두 강력해지고, 서로 경쟁하듯 움직이면서 어느 한 쪽의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두 힘을 따로 떼어서 미래를 예측했다. 예를 들어, 「시나리오 1. 도약, 일본 추월」은 금융시스템이 안정되고, 북한 변수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태에서 새로운 수출동력 확보에 성공하며, 미·중 패권전쟁 영향에 부정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틈새를 이용하는 기회를 포착한다는 시나리오다. 반면, 「시나리오 2. 붕괴, 내전」은 한국 내부에서 강력하게 움직이는 또 다른 미래 가능성을 다루었다. 한국 경제가 다가오는 글로벌 경제 대위기에 직격탄을 맞고, 경제 복원력이 늦어지면서 오랫동안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이다. 이미 시작된 미래인 '제4차 산업혁명기'가 선물하는 새로운 미래 기회를 붙잡는 데도 뒤처지면서 앞으로도 몇십 년 동안 추격자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한다. 1997년 IMF 이래 또 한 번의 혼란기를 맞는 미래다.

 


 

공동 저자는 이번 한국의 미래를 전망하는 예측서에서 이런 굵직한 미래의 힘들이 만들어내는 미래를 묘사하는 데도 중점을 두었다. 바로 「시니리오 3. 새로운 게임」과 「시나리오 4. 먼 미래, 뒤바뀐 세상」이다. 두 저자는 이번 시나리오 작업에서 한국의 한국의 '기본 미래'를 세밀하게 묘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지금 한국 내부에 서로 충돌하는 도약의 힘과 붕괴의 힘이 너무 팽팽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일 경우에는 두 가지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본 국민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두 저자의 속마음에서는 한국 국민과 지도자들이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펼쳐질지라도 최악의 선택을 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실제적 미래는 두 힘이 서로 경쟁하며 만든 균형점, '그 어디쯤'으로 귀결되리라 예측하고 싶다고 밝힌다. 즉, 실제 한국의 미래가 이 책에서 예측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한국에 유익하거나 중립적ㅇ니 시나리오 2~3개가 겹쳐서 나타나는 미래다. 두 저자는 이 시점에서 '바로 그 실제적 미래'에 대해서 자세하게 예측해 주기를 독자들이 바랄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일리 있는 요구다. 하지만 두 저자가 이번 시나리오 제시에서 목적한 바가 있다. 어떤 시나리오 작업은 한국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중요한 가능성을 따로 분석하고 예측하여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하고, 선택의 결과에 따라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를 설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다음 말이 두 저자의 의지를 대신할 수 있다. "미래 패자의 길은 선택이 자연스럽고 쉽다. 반면, 미래 승자의 길은 선택이 어렵고 고통스럽다."

 


 

두 저자는 책을 내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한 가지 안내를 곁들인다. 이 책에 담긴 시나리오 중에는 이전에 발표했던 시나리오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공동 저자는 더 많은 독자층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도록 돕기 위해서 다양한 관점과 주제를 가지고 집필을 한다. 한국의 미래, 글로벌 정세, 메가 트랜드, 미래산업, 투자, 인재의 조건 등 다양하다. 독자층도 다양한다. 오피니언 리더, 학부모, 청년·대학생, 청소년, 어린이 등 다양하다. 하나의 시나리오를 다양한 독자와 다양한 관심 주제에 맞춰서 기술하다 보면, 시나리오 일부가 겹칠 수밖에 없다. 성인용 원고를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독자층에 맞춰서 다시 기술하는 것과 비슷하다. 두 저자의 시나리오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독자 중에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두 저자의 시나리오가 겹쳐서 기술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둘째, 하나의 시나리오는 다른 시나리오의 배경이나 설명을 위한 자료로도 사용된다. 두 저자가 최대한 표현 방식을 바꿔서 기술하더라도, 독자로서는 시나리오가 재사용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셋째, 공동 저자의 시나리오는 일정한 주기로 크고 작은 최적화 과정을 거친다. 쉽게 말해, 두 저자는 세상의 변화를 읽기 위해 매일 '정보 필터링, 정보 연관화, 정보 확장화, 정보 재구조화'의 반복적 순환 작업을 한다. 세상을 실시간 변화한다. 매우 짧은 기간이 아니더라도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새로 출현하는 미래 신호들을 반영하여 과거에 작성했던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업데이트하는 작업이 필수다. 간혹 질문하는 "시나리오를 바꿀 거면 예측이 무슨 소용 있나요?"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된다.

 


 

이 책은 모두 3부 6개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시나리오1. 도약, 일본 추월

1장 일본은 추월하고, 중국과 대등한 싸움을 한다

2장 도약하는 한국 기업, 더 나은 미래 세상

2부 시나리오2. 붕괴, 내전

1장 한국 경제, 결정적 순간

2장 한국 사회, 붕괴와 내전

3부 또 다른 미래들 Alternative Futures

1장 시나리오3. 새로운 게임, 반격의 시간

2장 시나리오4. 먼 미래, 뒤바뀐 세상

 

"그 어떤 천재도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미래 예측은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활용해서 논리적이고 확률적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은 독자들에게 설득력을 주고,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

 


 

저자 : 최윤식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PROFESSIONAL FUTURIST). 미국의 권위 있는 미래학 정규과정인 휴스턴대학교(UNIVERSITY OF HOUS?TON) 미래학부에서 학위를 받았다. PETER C. BISHOP(세계미래학회 및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 창립이사)과 CHRISTOPHER BURR JONES(세계미래학회 사무총장 역임), WENDY SCHULTZ(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 회장 역임) 등 미래학의 세계적 거장들에게 사사하였다. 미래학, 경영학, 철학, 윤리학, 신학을 공부한 그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 미래학자들의 모임인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APF)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몰락이 거론될 때,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과 새로운 부흥,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을 비롯한 패권전쟁 발발에 대해 예측을 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10년 발간한 『2020 부의 전쟁 IN ASIA』라는 예측서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유에서 접속 경제로 전환’, ‘공급자 중심에서 생태계 중심 비즈니스로 전환’, ‘지식(콘텐츠)과 SW가 HW의 운명을 좌우하는 경제로 전환’ 등을 예측하는 통찰력을 발휘하여 주목받았다. 2020년 미국 주식시장 대폭락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투자자들에게도 큰 통찰을 주었다. 그의 미래 연구 분야는 폭넓다. 국가와 전 인류 단위의 위기와 기회는 물론이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와 로봇, 나노 및 바이오, 미래 제조업 혁명, 우주 기술, 미래 인간 등 미래의 기술과 산업 방향, 그에 따른 미래 비즈니스 전쟁을 아우른다.

그는 미국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목적으로 한 스타트업 AIINTELLIGENCE INC.를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에서 미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며, 前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APF) 이사회 임원, 前 삼성전자 DMC 연구소 자문교수, 前 SUNY KOREA(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 원장, 前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5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 및 저술 활동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 미래예측서인 『2030 대담한 미래』, 『메타도구의 시대』, 『제4의 물결이 온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FUTURES REPORT』 등 그의 책은 한국에서 경영자와 각 분야의 리더를 비롯한 다양한 독자층에 큰 사랑을 받아 널리 읽히고 있다. 『2030년 부의 미래지도』, 『2020 부의 전쟁 IN ASIA』 등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출판되었으며, 『2020년 부의 미래지도』는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아들 쌍둥이를 포함한 네 아들의 아빠다. 다섯 남자와 한 여자가 함께 만들어갈 가슴 뛰는 미래를 상상하는 즐거움은 그가 가진 또 다른 삶의 원동력이다.

 


 

저자 : 최현식

 

미래예측 전문가(FUTURIST, FUTURE STORY TELLER), 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 그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AFHI)의 30여 명 연구원을 이끌며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미래의 기회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미국 리버티대학(LIBERTY UNIV.)에서 수학하고 미래학, 철학, 교육학, 신학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두고 공부했다. 그는 자타공인 실전투자의 고수다. 제대로 된 홍보 한번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투자를 배우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최윤식최현식TV〉의 ‘일만 개미 투자 훈련소’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는 초보라도 배우면 투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예측적 관점에 따른 경제 변화에 대한 강의는 이미 수만 명이 들었다. 투자 초보자들의 멘토, 정신적 지주로서 투자 인사이트를 지금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는 미래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 국내외 기업, 비영리 단체와 개인들을 대상으로 미래예측 기법과 미래 인재 양성, 미래 비전 디자인 코칭, 미래준비학교 등의 주제로 강의와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 LG 등 국내 핵심 기업과 서울대, 한양대, 수원대를 비롯한 대학들의 최고위과정, 여러 정부 기관과 공무원, 개인을 대상으로 강의와 워크숍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자들의 3배수 ETF 투자 시크릿』,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 『2030 인재의 대이동』, 『2030 미래의 대이동』, 『제4의 물결이 온다』 등이 있다. 또한 그는 현재 100여 명이 넘는 개인들을 대상으로 미래예측을 기반으로 한 실전투자 스킬을 매주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 스스로 분석하고 스스로 종목을 선정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 개인들의 경제적 자유를 돕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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