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40가지 지혜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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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간절히 해답을 원하는 순간이 있다. 지식이 될 수도 있고, 지혜나 통찰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 순간이 간헐적으로 가끔 찾아오기도 하지만 연이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올 수도 있다. 적절히 대처하며 훌륭하게 극복한다면 그는 더욱 단단해지고 삶의 훈장 격인 지혜를 터득해 소중한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기도 한다. 다만 어떤 위기가 어떤 방식으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때를 대비해 우리는 역사를 배우기도 하고, 위인들의 지혜를 얻기도 해 적극 대처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은 지혜와 지식, 경험과 위인들에게서 얻은 지혜의 총량은 우리 삶의 무기이다. 그것이 알차고 단단할수록 위기 극복이 한결 쉬워질 것이란 사실은 불보듯 명확하다. 진리는 늘 그것을 탐구하고 이를 위해 힘쓰는 사람 편이니까. 어쩌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위인들의 단편적인 지혜와 명언으로 남겨진 각 분야의 지식을 합쳐 통찰력을 얻기도 한다. 통찰력은 우리의 삶에 닥쳐온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하는 가장 큰 무기이다. 즉 위기의 순간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방법은 평상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 그리고 통찰력일 것이다. 이 책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40가지 지혜』는 저자가 과학, 문화, 역사 등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얻은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다. 독자들과 좀 더 가깝고 자세하게 전해주기 위해 책으로 낸 '탈무드' 같은 것이다.

 


 

현재 온 인류가 처음으로 겪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미래를 정확히 예언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변화된 미래를 읽어주는 어떤 패턴이 있음은 분명하다고 저자 이종호는 말한다. 인간이 만드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핵심적인 ‘원리’는 미래가 어떻게 변화하든 변치 않을 요소이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차별화된 대안 강구 능력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세계인들이 성공적으로 접목한 지혜를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40가지 지혜는 축적된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다. 모든 문제에는 핵심이 있기 마련이다. 그 핵심을 발견하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 또한 자명하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다른 무엇보다도 그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할 이유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늘 삶의 현장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는 정확한 답을 빨리 찾기 위한 훈련을 어렸을 때부터 받는다. 바로 '교육'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또는 책을 통한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당대 지식인과 지성인들의 말에 귀기울이기도 한다. 하지만 늘 사회 여러 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정답은 그 완전한 모양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에 대한 생각과 관점부터 더듬는다. 문제에 대한 정의를 다시 세우고, 문제가 담고 있는 본질을 알기 위해서다. 그래야 '정답'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늘 변하기에 우리는 항상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질문에 대한 답을 외우거나 배우기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우리가 당면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가 어떻게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가?란 명징한 의문을 갖고 시작한다. 이 말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에 대한 책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미래가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말문을 연다. 미래에는 자본보다 재능을 가진 사람이 더 중요한 생산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저기술-저임금' 작업과 '고기술-고임금' 직업을 구분하는 장벽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당연히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술 발달이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줄어드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심각하게 이야기하자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느끼고 있는 불만족과 불공정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점차 더 많이 경험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불만은 디지털 기술의 보급과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정보 공유 플랫폼의 역동성으로 점점 커진다고 저자는 예견한다. 저자에 따르면 학자들은 포스트 팬데믹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혁신적인 사고를 부단히 창출하는 사람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4차 산업혁명은 비즈니스에 4가지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다. 소비자의 기대, 제품 향상, 협력적 혁신, 조직 형태가 그것이다. 고객이 점차 경제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 것은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특히 혁신과 붕괴가 항상 병행하여 일어나는 것을 볼 대 고객 경험, 데이터 기반 서비스, 분석을 통한 자산 관리의 세상은 새로운 형식의 협력을 요구한다. 이 말은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기득권에 도전하며 확고하고 중단 없는 혁신을 감행하면 오히려 적극적인 대안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자들에 의하면 세계 500대 기업에서 평균적으로 요구하는 인재는 적응력, 소통력, 리더십, 실행력, 학습 능력, 창의력, 팀워크 등을 갖춘 사람이라고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세계적 화두로 끌어올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우선순위로 제시한 미래 인재의 핵심 능력은 도전 정신, 문제 해결력, 소통 능력, 창의성, 적응력, 협동 능력 등으로, 위의 자질과 대동소이하다.

이는 단순하게 스펙을 관리하는 수준으로는 미래 세상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미래의 기본은 '창조성'과 '생각하는 힘'이라고 단언한다. 여기에 '유연성'까지 합쳐지면 금상첨화다. 학자들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창조 계층 10퍼센트가 나머지 90퍼센트의 인구를 먹여 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모든 사람이 창조 계층이 되지 않아도 자신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에 따라 제1차, 제2차, 제3차 산업혁명이 등장한 배경에는 구시대에 비해 획기적인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과거 혁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는 창조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접목한 새로운 기술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한마디로 창조성이 구세대의 유물을 창고에 넣은 것으로 학자들은 차별화된 생각을 습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건 생각으로 무장해야 포스트 팬데믹에서 직면할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와 함께 학자들의 말을 빌려 저자는 차별화된 대안 강구 능력을 가줓기 위해 그동안 지구인들이 성공적으로 접목한 지혜를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현대인들도 수없이 많은 지혜를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40가지 지혜는 일종의 예시에 불과하다. 인간의 지혜를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지만 과거부터 축적한 인간의 지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이 책의 「머리말」을 통해 당부한다. 이에 덧붙여 저자는 각자에게 걸맞은 미래는 자신에게 알맞은 지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데에 달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 책과 함께 이미 출발한 포스트 팬데믹의 기차를 함께 타면서 미래 세계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제목처럼 40가지 지혜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장(章)이나 파트 구별 없이 40가지 지혜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40개의 소제목을 달아 과거 인류에게 지혜와 삶의 방향을 제시했던 위인들의 경험과 명언, 지혜 탐구 방식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하나 하나 읽어가면서 그들이 인류에게 전해주는 지혜를 받아들이는 수용의 자세를 취한다면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해 삶의 방향에 동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로의 연관성 없은 각각의 지혜를 오히려 장의 구분 없이 열거한 저자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동서고금의 여러 가지 사건이나 사안을 통해 국적 구별하지 않고 살펴보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독자는 믿는다. 몇 가지 소제목의 실례를 여기에 열거한다.

01 다빈치의 호기심과 창의력

02 아인슈타인의 표절

06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는 능력

13 질문의 생활화

24 위대한 꼴찌

26 스티븐 스필버그가 보여준 한 수

28 자유의 여신상 쓰레기로 대박

31 외모 자본의 역설

35 1미터만 더 팠더라면

 

저자 : 이종호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페르피냥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등에서 연구했다.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한국발명교육학회 논문상, 고려대학교 이정덕 건축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세계의 여러 유적지를 탐사하며 연구해 기초 없이 빌딩을 50층 이상 올릴 수 있는 ‘역피라미드 공법’을 비롯해 특허 10여개를 20여 개국에 출원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장(과학저술가)으로 신문, 잡지 및 인터넷에도 활발히 기고하는 등 과학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인의 뿌리』, 『로봇, 사람이 되다』, 『피라미드』, 『미래과학, 꿈이 이루어지다』, 『21세기 교양키워드』, 『미래과학, 세상을 바꾼다』, 『시크릿 방사능』, 『2030년 미래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영화 속 오류』, 『유네스코 선정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세계 7대 불가사의』, 『유적으로 보는 우리 역사』 등 100여권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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