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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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은 25개국 125개 미술관에 소장된 219명의 명화를 요일마다 한 작품씩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월요일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빈센트 반 고흐의 「분홍색 장미가 있는 꽃병」을, 일요일은 위안을 전하는 로트레크의 「침대」를 소개하는 식이다. 예술 분야 스테디셀러 『1페이지 미술 365』의 김영숙 작가가 매일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며 수집한 365편의 눈부신 명화를 소개한다. 저자는 219명의 예술가가 탄생시킨 명화를 요일마다 7가지 테마로 나누어 보여주며 독자들의 삶에 생기를 부여한다.

월요일에는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그림, 목요일에는 잠시 휴식을 선물하는 명화, 금·토요일에는 설렘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회화를 감상하다 보면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25개국 125곳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명쾌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해설, 좋은 작품을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선명한 인쇄, 들춰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이 모여 만들어진 평생 간직하고 싶은 ‘단 한 권의 미술관’.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은 일상에 환기가 필요한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매일 아름다움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앞에서 명화를 감상하듯 선명한 인쇄로 만나는 독자들과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자 낯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멋진 기회다. '내 손 안의 미술관'이란 표현이 실감난다.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도 크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도록 차례에도 신경을 많이 쓴 점이 역력하다. 특히 인쇄 종이가 번들거리는 아트지가 아닌 질감이 묻어나는 듯한 빛을 흡수하는 아트지를 사용해 감상 느낌을 높였다.

 

[MON] 에너지 :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빛의 그림

[TUE] 아름다움 : 눈부신 기쁨을 주는 명화

[WED] 자신감 : 나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색채들

[THU] 휴식 : 불안과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시간

[FRI] 설렘 : 이색적인 풍경,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SAT] 영감 : 최상의 황홀, 크리에이티브의 순간

[SUN] 위안 :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그림

 


 

219명의 예술가들이 빚어낸 365점의 눈부신 명화 그리고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지식이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된 것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마다 생동감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여행을 가지 않고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페인, 독일, 북유럽, 러시아 등 총 25개국 125곳의 미술관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매일 한 작품씩, 365편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 한 권의 미술관은 관람하는 이의 삶의 곳곳에서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저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숫자보다 많은 그림 중에서 한 번은 꼭 만나봐야 할 365점을 엄선해 에너지, 아름다움, 자신감, 휴식 등 7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한다.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설레는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까지, 일상을 색채로 물들이는 명화와 작품의 이해를 돕는 미술 지식은 그저 흘러가기 바빴던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 날씨나 계절이 바뀔 때, 어떤 장면을 마주할 때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면, 혹은 그림 하나로 내 안의 영감이나 아이디어에 활기를 얻는다면 행복한 날이 더 행복해진다. 매일 더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는 것. 이것이 그림의 힘이다.

 

고흐는 밤하늘과 강을 짙은 코발트색으로, 별빛과 멀리 마을의 불빛들을 보색인 노랑으로 그려 강렬하게 대비시켰다. 별의 형태나 크기는 비록 과장되어 있지만 별들의 위치는 정확해서, 자세히 보면북두칠성임을 알 수 있다. 왜곡과 과장이 심한 그림이지만 그는 꼭 현장에서 직접 그 장면과 대상을 관찰하면서 그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p.34)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빈센트 반 고흐, 023) 중에서

 


 

“아직도 나는 날마다 새롭게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한다.” 클로드 모네가 남긴 말이다. 아름다움에 기준은 없지만,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명화에는 각자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설렘과 기쁨, 위로와 감동, 행복과 환희 등 다채로운 감정이 그림 한 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은 고급 아트지에 그림을 더 크고 시원하게 담아 선명하게 인쇄했다. 처음에는 전시를 관람하듯, 오직 그림만을 차례차례 감상해 볼 것을 권한다. 작가의 붓 터치 속 섬세한 이야기가 전해질 것이다.

그다음에는 글과 그림을 함께 음미한다면 낯선 아름다움과 내 안의 예술 세계가 확장되는 앎의 즐거움까지 포착할 수 있다. 『365일 명화 일력』의 소장본이며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이 책은 모든 순간, 소중한 모든 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파리의 유흥가에서 일하는 그녀들은 손님들의 짓궂은 농담이나 폭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돈이 된다면 머리카락까지 팔아치울 정도로 가난했던 그녀들에게 따스한 위안의 말을 건넬 수 있는사람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뿐이었다. 내일은 오늘 같지 않은 날이리라 기대하며, 그녀들이 잠을 청한다.(p.18)

- 「침대」(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007) 중에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크게 감동받은 그림으로, 그녀가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노예 시장에 선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미국인들에겐 지우고 싶은 과거를 상기시킨다 하여 전시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술작품은 때로 직시하고, 반성하고,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p.214)

- 「가장 높은 경매가를 부른 사람에게로」(해리 허먼 로즈랜드, 191) 중에서

 

저자 : 김영숙

 

고려대학교 서반아어문학과를 졸업한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취미로 좋아한 그림에 대한 관심이 점점 깊어져 늦깎이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미술사를 공부했고, 활발한 강연과 함께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수만 년을 거슬러 현재에 다다른 예술 작품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짚어내어 지식의 저변을 넓혀주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다. 세종문화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제처, 용인문화재단 등을 비롯한 공공단체나, 여러 기업과 갤러리, 도서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했고, 미술과 관련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 산책』, 『미술관에서 읽는 세계사』, 『미술관에서 읽는 서양 미술사』, 『피렌체 예술 산책』, 『그림 수다』, 『빈센트 반 고흐』(전2권), 『클로드 모네』 등 미술과 여행 관련, 다수의 책을 썼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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