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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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은 심리학을 활용한 자기계발 책을 심리학 멘토 황시투안이 썼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 생각하던 대로, 혹은 바라보던 대로 세상과 나를 대한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달라질 일이 없지만 생각과 시각, 마음을 전환하면 누구나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는 22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심리학 멘토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이렇게 저자는 오랜 세월 수많은 실제 사례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검증했다. 그리고 그 비밀을 이 책에 담은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의 굴레 이면에 숨어 있는 익숙한 생각과 시각, 마음을 들여다보며 무엇이 악순환을 만들고 있는지 파악한다. 그 고리를 끊고 진정한 나를 찾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악순환만 계속되는 인생의 굴레에서 벗어나 성공하는 인생으로 전환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펼쳐 해답을 구해볼 것을 권한다.

남들의 부러움을 사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들에게 우리는 ‘운이 좋다’고 말하고 매번 실패의 고난을 겪는 이에게는 ‘팔자가 사납다’고 흔히들 말한다. 저자는 우리 각자의 불행 속에 놀라울 정도의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불행한 이들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릴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우리도 익히 알고 있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하는 일마다 성공하며 승승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하나의 일을 성사시키고 이후 꼬리를 물듯 좋은 일이 생겨난다. 반대로 매번 실패를 맛보며 고통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은 안 좋은 일들이 이어지듯이 악순환한다.

 


 

이런 악순환의 소용돌이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고난, 결정, 행동, 결과의 네 가지 요소가 이런 악순환 속에 숨어 있다고 말한다. 마치 무형의 밧줄이 네 요소를 엮어놓은 것처럼 어느새 조용히 연결되고, 제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꼬리물기처럼 꼬리를 자르지 못하는 순환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고민하는 한 사람의 인생을 살펴보자. 그는 돈이 없어 생활비를 아끼게 되고 돈 쓸 엄두를 내지 못한다. 돈주머니를 더욱 악착같이 움켜쥐니 돈을 벌 수 있는 시야는 점점 좁아지게 된다. 결국 돈 벌 기회가 줄어드니 돈을 더 못 벌고 그래서 더 절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어떤 순환에 빠져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순환의 이면에 어떤 생각과 신념이 깔려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정확한 분석이 끝났다면 이제부터는 생각과 시각, 마음을 바꿔 세상을 달리 보아야 한다. 이후 자신의 삶이 180도 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우선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제시한다. 독자들 각자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을 깊이 생각해보고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우리의 운명에 영향을 주지만, 우리의 마음이 중심을 잡고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의 3가지 심리적 요소를 통해 나를 지키고 인생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전제 조건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3가지 법칙은 생각의 전환, 시각의 전환, 마음의 전환을 말한다. 이를 통해 비로소 나로 살아가고,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며,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그럼 어떻게 살아가라는 것일까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된다.

 


 

책에 따르면 먼저 할 일은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돈이 없다는 고난이 있을 때, 돈을 아끼자는 결정을 내리고 돈을 쓰지 않게 되면, 오히려 시야가 좁아지고 돈을 벌 기회가 적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지만 돈이 없을 때 본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부를 하는 행동을 한다면, 능력이 생기고 기회가 열리게 된다. 인생에 있어 어떤 동일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선순환 구조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인생은 갈수록 나아진다는 논리다.

인생은 항상 마이너스나 플러스로 순환되고, 마이너스인지 플러스인지는 전적으로 순환의 뒤에 있는 '신념'과 '가설'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무엇이든 선택은 자신의 성장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소망이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헤아려 보는 약간의 상상일 뿐이고, 어려움은 마치 큰 산이 앞을 가로막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산은 계속 자라지 않고 어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산을 발아래로 밟고 어려움을 뒤로 따돌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수 있으니,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 잘 해주고 혼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착한 일을 해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균형을 잡으라고 충고한다. 주는 것과 받는 것이 동등하도록 마음을 조절하라고 한다. 한쪽은 다 주고 한쪽은 다 받는다면, 균형은 무너지고 타인과 나의 관계는 파국으로 향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에 따라 주고받는 것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관계를 재설정하며 계속 조정해 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3개의 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생각의 전환'에서는 '온전히 나로 살기'에 집중하고 있다. 마음속 균형을 잡고 선순환 구조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는 것만이 스스로 살 수 있는 나를 만든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2장 '시각의 전환'에서 저자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 것'을 주문한다.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은 계속 환상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을 그만두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속인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지내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 소모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들며, 우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인식하고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만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를 멈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 에너지를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쏟으라는 것이다. 또 문제에서 도망치지 말라는 진심어린 충고도 전한다. "절망적인 상황은 없고, 절망하는 사람이 있다"는 저자의 말은 크게 와닿는다. 자신이 걷는 길 앞에 커다란 돌이 있을 때 누군가는 걸림돌로 여기고, 누군가는 밟고 지나가고, 누군가는 자신을 한 단계 올라가게 하는 계단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저자의 지적은 기억해둘 만한 충고다. 그냥 하나의 돌일 뿐이지만 돌의 쓰임은 우리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는 말과 맥락이 같은 것으로 풀이된다.

 


 

3장 '마음의 전환'에서는 상처를 딛고 넘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에 따르면 마음의 상처는 늘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라다닌다. 상처가 아물고 남긴 흉터는 우리를 같은 상처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인생을 발전시키는 것을 제한한다. 그러나 상처를 받고 실패했을 때 스스로에게 "이 일로 나는 무엇을 배웠나?

어떻게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인가?"로 긍정적 해결을 강구한다면 실패는 없고 피드백만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원히 성공할 때까지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는 말과 다름없다. 이렇게 과거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서 그 과거를 뛰어넘는 것이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일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말대로 삶을 조금이라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실패에서 피드백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 자신을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은 큰 설득력을 갖는다. 독자는 책에서 많은 삶의 지혜를 얻고,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생각과 실천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것을 다짐해본다.

 


 

"만사가 다 변하고 있다. 우리도 당연히 포함된다. 소크라테스의 난제는 ‘뒤돌아보면 안 된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웠던 것이다. 인생에는 연연하면 안 되는 일도 있지만, 자기 스스로 돌아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일도 많다. 그런 것들이 바로 일종의 고착이다. 만약 계속해서 많은 고착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자신의 인생에 난제를 심어 놓는 것이며, 그 결과로 반드시 헤어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본문 중에서)

 

저자 : 황시투안

베테랑 심리학 멘토. 20여 년간 심리학 교육을 응용하는 데 전념해 심리학 이론을 기업 관리, 결혼, 가정, 자녀교육 등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인 ‘이신리(壹心理)’를 창립하고 투자하여 재미있고 따뜻한 실용적인 방식으로 사회와 조직, 그리고 개개인에게 가치 있는 심리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즈후이창싱, 우한심 등의 심리학 단체를 만드는 데도 투자했다. 지은 책으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안하무인 때문에』, 『권층돌파』 등이 있다.

 

역자 : 정은지

중학생 시절 중국 현지 학교에 다니며 중국어를 공부했다. 명지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했고,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공부하며 번역 일을 시작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와 문화 이슈에 관심이 많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행복 시크릿』, 『하버드 인생 지혜』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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