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부 국가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봉쇄되었던 국경도 일부 풀렸다. 우리나라도 11월 1일부터 방역 활동은 계속하되 '위드 코로나'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해외 여행의 물꼬를 텄다. 물론 아직 코로나 완전 종식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상황이 호전된다면 2년간 목말랐던 여행의 꿈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외 여행을 꿈꿔 왔던 사람들에게 유용할 지도가 선보임으로써 더 안전하고 행복한 해외 여행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타블라라사는 지도 제작 전문 출판사다. 이 출판사가 『에이든 여행지도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을 출시했다. 내용 오류를 수정하였고 맵북의 인쇄품질과 재질의 퀄리티를 높여 현재 나온 지도 중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지도이다. 이번 출시된 세계지도는 여행을 위해 필수적인 국가별 행정상의 문제, 역사적 사실을 될 수 있는 한 가장 자세하게 수록 여행자들의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단단히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이든 세계지도는 방수종이로 제작된 A1 사이즈(841*594)의 세계지도 2장이 포함돼 있다. 한 장은 전세계 170여개국의 역사스토리가 요약되어 깨알같이 들어가 있으며 다른 한장에는 분쟁지역, 제국/왕국, 문명발생지 등의 표시와 함께 여행도시와 주요도시를 찾을 수 있도록 여행지도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 두 장의 핵심 지도들을 압축해 작은 미니 맵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함께 제공한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 이용자가 갈 예정지나 경유지 등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타블라라(대표 이정기)는 14년 이상을 여행콘텐츠 및 여행서비스를 기획했던 출판사로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지도 기획사이다. 여행콘텐츠 전문가가 만드는 여행지도는 분명히 다른 지도 및 가이드북과는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관광공사의 창조관광공모전에 ‘서울여행지도’로 우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타블라라사는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여행지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제주/서울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도시 여행지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에이든 세계 지도는 광고가 전혀 없는 순수 콘텐츠이며, 여행과 역사에 중점을 맞춘 지도인 만큼 타 지도와의 비교를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출판된 『에이든 세계지도 세계여행 계획하기 2022-2023』 개정판은 역사의 이해와 문화의 이해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여행지를 고르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로 인해 세계여행을 계획하기 위한 기본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방수를 위해 특수 수입지를 사용하였으며 접지와 포장등 어느정도 자동화 되어있는 일반 도서에 비해 수작업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 그만큼 자유여행자들에게 휴대하기 편리한 여행지도를 위해서다. 방수는 물론 지도의 특성상 자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함으로써 접혀진 부분의 마모가 쉽게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지를 사용했다는 장점이 있다.



깨알처럼 역사가 기록된 역사지도에는 대한민국의 경우 지도에 따르면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에 의해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탄생. 원삼국시대(마한, 진한, 변한, 백제, 낙랑군, 동옥저, 동예, 고구려, 동부여, 부여 등으로 이루어진 전국시대)를 백제, 신라, 고구려가 정복하여 3국 시대를 이룬다. 처음에는 신라가 3국에서 가장 약했으나 점차 힘을 키워 3국을 통일(통일신라) 한다. 이때 고구려를 떠난 대조영은 발해를 건국하는데 발해와 신라를 남북국 시대라고도 한다. 9세기 후반 신라의 혼란스러운 틈을 타 후삼국 시대가 도래하고 왕건이 918년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세운다. 고려 공민왕 시절 이성계는 요동을 정벌하러 가던 중 위화도에서 회군 하여 1392년 조선을 건국한다. 1592년 왜의 침략으로 임진왜란이 벌어지며 이순신 장군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왜군을 무찌른다. 이후 청나라가 두 차례 침입했으며 1636년 두 번째 침입 때는 청 태종이 직접 12만 대군을 이끌고 오자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싸우다가 결국 서문으로 나와 항복했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과 요동반도의 영향력을 키워갔으며 1904년 러일전쟁에서도 일본이 승리하자 그 다음 해 을사년에 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조선을 식민지화하였다. 조선에서는 3.1운동이 일어났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생기고 만주,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여러 가지 정치, 외세의 영향으로 다시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지게 되는 암울한 역사가 시작되었다. 결국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6.25전쟁이 일어났으며 전쟁의 결과 양측 모두 참혹한 피해만 남게 되었다. 깨알처럼 적혀 있어 시간 있을 때 읽어보면 지도상에서 보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을지도 생각해보는 생각의 시간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에이든 여행지도 세계지도 2022-2023』 개정판을 보면서 하루빨리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고 해외 여행이 완전 자유화되기를 두 손 모아 바라본다. 2년 이상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곳, 집안에서 계획으로만 더 추가했던 곳도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시대로 환원되기를 바란다. 이 여행 지도는 해외 현지에 가서도 자랑삼아 들고 다닐 정도로 자세하고 정밀하게 제작됐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특수재질로 방수가 완전하고 헤짐도 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에 부드러운 감으로 가죽이나 천으로 만든 것처럼 기분이 좋다는 점도 자랑할 만하다.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물론 지도 제작 능력 또한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임에 자긍심도 뿜뿜 뿜어져 나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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