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 실전 테크닉 편 -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장치혁(레오짱) 지음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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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서 계속)

https://blog.aladin.co.kr/728420176/13062792

저자(레오짱 코치)는 코로나 이전에 수강생들을 실제로 하루 종일 카페 내에 설정해 놓은 글감옥 안에 가둬놓고 글을 쓰게 하는 ‘행복한 글감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무려 20기가 넘게 성공적으로 운영했요. 그곳에 하루 동안 갇혔던 사람들은 만 8시간 만에 빽빽하게 A4 원고 40~50페이지를 완성해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코치님, 오늘 하루 동안 제가 쓴 원고 분량이 지난 1년 동안 책 쓴다고 깨작깨작 했던 분량보다 더 많아요”라며 감탄했다고.

저자는 이후 2번째 형태로 실제 ‘오프라인 글감옥’ 환경 안에 사람들을 2박3일 정도 더 길게 가둬 놓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다. 사람들에게 죄수복을 입히고 죄수 명찰을 달게 하고 핸드폰을 빼앗아 집중적으로 글을 쓰게 하는 것이다. 레오짱이 간수로서 사람들을 강제하면 ‘강제성의 힘’ ‘상황 제약의 힘’ 덕분에 글이 순식간에 팍팍 써진다는데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그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는 메타버스로 글감옥 대리 체험을 준비중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에서 개발한 제페토(Zepeto)나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이프랜드(Ifland) 등에서 만들고 있다고 귀띔한다. 현재까지는 메타버스 기술이 아주 섬세하진 않아서 그냥 ‘재밌는 놀이’ 정도의 수준이지만, 앞으로 VR 기술까지 잘 연결된다면 더욱 실감나게 글감옥 죄수가 되어 가상세계에서도 함께 글감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저자 전망하고 있다.



책은 당신의 가치를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게 빛나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인사할 때 명함 하나만 쓱 내밀며 “전 이런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면 사실 상대방이 무슨 일 하는지 머릿속에 하나도 안 남는다. 그렇지만 책에 자기 스토리를 담고 자기 철학과 사상을 담고 자기 사진까지 보여주고, 풍부한 메시지 전달이 있다면? 그것만큼 엄청난 명함이 없을 터다.

책을 주면 자기 일에 대한 소개와 소신과 철학, 생각에 대한 설득까지 한번에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을 내 팬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이라는 긴 주제의 글을 계속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자의 이야기에 점점 동화돼서 감명 받게 된다. 독자가 한 저자의 글들을 계속 긴 하나의 주제를 통해(즉, 책이란 형태를 통해) 접하다 보면 어떤 작용이 생길까? 저자는 이 경우 묘한 앵커링 현상, 뇌리의 고착 현상이 발생한다고 언급한다. 그래서 책을 쓰면 팬을 확보하게 되는 거란 주장이다. 나의 스토리를 제대로 담은 책은 매우 강력한 명함이 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HOW

4가지 단계의 HOW를 다루는 2권은 그야말로 책쓰기의 실습 단계이다. 철저히 실용적으로 썼다. HOW 1편은 탐험가가 되어 떠나는 단계이다. 콘셉트를 잡고 목차를 짜는 법, 와다다 초벌 요점 쓰는 법을 안내해주고 실습까지 함께한다. HOW 2편에서는 과학자가 되어 실험하는 단계이다. 원고를 늘여쓰고, 다듬어 쓰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HOW 3편에서는 예술가가 되어 화룡점정을 하는 단계이다. 원고를 최종 퇴고하는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HOW 4편에서는 전사가 되어 승리하는 단계이다. 투고하고 계약하고 책을 만들어 홍보마케팅하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준다.

1권과 2권은 ‘따로 또 같이’라는 기치하에 콘텐츠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2권에서는 최고의 저자분들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4가지 변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해준다. 최고의 저자들은 4번의 변신을 할 줄 안다. 그들은 책의 진행 단계에 따라 트랜스포머(transformer)처럼 변신할 줄 안다. 그 4가지 역할이란 바로 탐험가(1단계), 과학자(2단계), 화가(3단계), 전사(4단계)이다. 저자가 해야 할 4번의 변신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이건 100% 저자 레오짱의 창작이다. 27년간 책을 잘 쓰시는 수많은 저자분들을 지켜보면서 발견한 패턴이자 결론이다).

1단계 변신 탐험가 : 찾아나서는 사람(기획과 목차 단계)

2단계 변신 과학자 : 실험하고 검증하는 사람(초벌 원고 집필 단계)

3단계 변신 화가 :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최종 퇴고 단계)

4단계 변신 전사 :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사람(투고와 계약과 홍보마케팅 단계)



단계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1단계 변신. 탐험가: 찾아나서는 사람(기획과 목차 단계)

- 큰 방향(콘셉트)부터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그 방향성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 지도를 확대해서 볼 줄 알아야 합니다(목차 세분화).

- 부지런히 탐험해 나가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특히 내면, 자기 생각, 자기노하우).

-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 봐야 합니다(질보다 양이 우선인 단계).

- 전진만 해야 합니다(후진은 사양한다).

2단계 변신. 과학자: 실험하고 검증하는 사람

- 매일 내 글을 가지고 실험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성실성, 일상 리추얼화).

- 다양한 실험을 해봐야 합니다. 변형해보기도 하고, 경우의 수를 늘여보기도 해야 합니다.

- 자료, 근거를 보충해야 합니다.

- 정확성을 기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팩트 체크를 잘 해야죠.



3단계 변신. 화가: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

- 내용에서 군더더기를 걷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구조 다듬기).

- 써놓은 초고를 예쁘게 고칠 줄 알아야 합니다(문장 다듬기).

- 써놓은 초고에 생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예술혼을 넣어야 하고, 전체 원고에 화룡점정을 해야 합니다.

- 역지사지로 음미해볼 줄 알아야 합니다(독자의 눈으로 전체 원고 리뷰하기).

4단계 변신. 전사: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사람

- 좌절에 굴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투고).

- 뜻을 관철시키거나 협상하거나 할 줄 알아야 합니다(계약).

- 끝까지 성실하게 역할을 해야 합니다(편집, 저자 교정).

- 액션이 최우선인 단계로 무조건 계획한 모든 걸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홍보와 마케팅).

- 지속성, 꾸준함이 가장 핵심인 단계입니다. 계속 알리고, 연재하고, 끊김 없이 연속적으로 이벤트를 해야 합니다. 특히 첫 3개월 동안만큼은 집중적으로.

이와 같이 2권의 책에 저자의 지난 27년간의 출판 노하우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풀었다. 이 책이 예비 저자 여러분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저자는 희망하고 모든 예비 저자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이제 책쓰기라는 신나는 창작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고 저자는 앞장선다.



저자 : 장치혁(레오짱)

순수 국내파 영어 고수인 레오짱은 경희대학교 졸업 즈음 처 음 본 공식 TOEIC 시험에서 990점 만점을 받으며 YBM SISA 영어 강사로 데뷔했다. 3년간 동아일보 영어 전문 칼럼니스트, 2년간 YBMSISA.COM 영어 전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했다. 삼성전자, 현대건설, 대우그룹 등에서 영어전임교수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좀 더 폭넓은 출판 분야에 뜻을 세우고 YBM SISA 편집장과 위즈덤하우스 편집장, 위즈덤하우스 마케팅 총괄본부장, 21세기북스 출판기획실장 등을 거쳐 클라우드나인 출판사 공동대표가 되었다. 현재 수많은 열성 팬들의 요청을 받아 마이북하우스, 한국책쓰기센터 등을 운영하며 책쓰기와 출간 노하우를 수백 명에게 아낌없이 전수 중이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서 특집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대진대학교 등에서 정기적으로 출판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27년간 국내 최고의 메이저 출판사에서 수백 명 저자들 의 책을 기획, 편집, 홍보 마케팅해 다수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만들어낸 출판 전문가다. 그중 11권의 책은 본인이 직접 집필해 출간했고, 해외 작품을 발굴해 직접 번역한 책도 2권이 있다. 그가 직접 쓰거나 번역한 13권의 책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승률 100%를 달성했다.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간단하다. “27년간 메이저 출판사에서 경험하고 배운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 수많은 예비 저 자분들을 혼란에서 해방시켜드리자!”

“이왕 쓰시는 원고가 널 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책을 잘 파는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드리자!”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을 다룬 가이드북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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