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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 기획과 마인드 편 -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 ㅣ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장치혁(레오짱) 지음 / 서사원 / 2021년 10월
평점 :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었다. 책벌레처럼 수많은 책을 읽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같은 직장의 다른 동료들과 비교해 조금 더 읽었을 뿐이다. 어쩌면 독자가 많이 읽은 게 아니고 그들이 책을 적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저녁 회식자리가 잦아지고 직장 생활에 완전 적응할 때는 이미 예전처럼 책을 읽지 않았다. 책이 멀어진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생업에 종사하다 보니 책과 멀어진 것 같다. 핑계일지 모르지만 직장 끝나고 개인생활을 할 시간엔 회식이나 직무 관련 모임을 다니다 보니 평일에는 책을 거의 읽지 못하는 날의 연속이었다. 어떤 주말 약속도 없고 모임도 없어 무료할 때 가끔씩 책을 읽는 습관으로 서서히 바뀌었다. 결국 일년에 책을 한두 권 읽는 그야말로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에서 다시 예전 책을 좀 읽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하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렇게 긍정적인 습관을 되찾아 주었다. 재택 근무로 출퇴근 시간도 남고, 회식자리나 각종 모임이 없어지니 시간이 정말 많았다. 문득 그동안 너무 책을 안 읽었구나 하는 자각이 들었다. 그로부터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행히 거부감 없이 이런 저런 책을 많이 읽었다. 이 년 가까이 책을 읽고 가끔씩 글을 쓰다보니 책을 한 권 내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이 책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가 눈에 확 띄었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책을 쓰고 싶어졌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죽기 전에 책 한 권을 꼭 쓰자'는 결심을 하게 해주었다. 버킷리스트에 넣었으니 어쩌면 한 권은 낼 것이란 긍정적 희망이 생기자 책 읽기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조금은 막연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언제 쓸 것인지 아직 생각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욕심으로는 소설을 쓰고 싶으나 창작집은 너무 늦은 나이라는 생각이 책 쓰기 의욕을 가로막았다. 그동안 책 읽기뿐만 아니라 글쓰기도 소홀했음을 인정하고 십 년이고 이십 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서두를 필요없다는 생각에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이 책은 희망이자 의욕에 조금 더 불을 지피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책을 쓸 사람에게 미리 못박아 둔 말이 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책 쓰기를 해보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책을 쓰기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책을 쓰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것도 아닌데 이제부터 결심해서 과연 책을 낼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고개를 든다.
이 책은 책을 내기 위해서는 콘셉트력, 기획력, 구성력, 출판 문법 등 많은 것을 갖추어야 한다고 사전 경고하고 있다. 이 문장으로 끝났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저자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위의 고민을 한 번에 이 책에서 해결해 주겠다는 당찬 목소리를 낸다. "여러분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레오 짱(이 책의 저자)과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기획과 마인드 편, 실전 테크닉 편)를 갖고 도전해 보라고 권유한다. 초보 작가들을 눈앞에 두고 말을 걸듯이 쉽고 재밌게 썼다고 자부하고 있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기꺼이 도전하기를 권한다.
* 책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예비 저자
*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책을 내려는 강사와 프리랜서
* 장차 커리어 독립을 준비하는 직장인
*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경단녀
* 취업 준비생과 이직을 준비 중인 사람
* 책을 준비 중이지만 절대 탈고가 되지 않는 사람
* 책을 내본 적은 있으나 히트한 적 없는 사람
이 책은 기획에서 집필, 계약, 홍보마케팅까지 2권으로 나눠 책 출판에 대해 생각지 못한 디테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 해당하는 1부와 2부는 〈기획과 마인드 편〉이고, 3부에 해당하는 2권은 〈실전 테크닉 편〉이다. 이 2권의 책에 걸쳐 책 출판의 노하우를 터득하면 다른 데서 최소 1년 이상씩 걸리는 책쓰기를 단 2개월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한다. 저자의 ‘확실히 팔리는 책’ 노하우를 공부하면 읽을 만한 책을 낼 수 있으리란 희망이 움터오른다.

저자는 27년간 수많은 저자의 책을 기획, 편집, 홍보 마케팅해 주었다고 한다. 그 중 11권의 책은 저자가 직접 기획하고 집필해 출간했고, 직접 기획한 번역서도 2권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직접 쓰고 기획한 책 13권은 모두 하나도 예외 없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승률 100%)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첫 번째 책, 두 번째 책이었던 『나비효과 영문법』 『나비효과 KEY20』은 모두 영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 책이었던 『우주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은 영어 분야 1위는 물론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도 진입했다. 이어 낸 『우주에서 제일 쉬운 영어회화』(상, 하)도 베스트셀러가 됐다. 『스티브 잡스 세상을 바꾼 명연설』도 종합 베스트셀러가 됐다. 『스티브 잡스 마법의 명언』 『오프라 윈프리 마법의 명언』 책들 역시 분야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투었다. 『한토막 논어』 『한토막 명심보감』 『한토막 손자병법』은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3권이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88연승의 비밀』 『스토리텔링 연습』은 저자가 직접 기획해 번역한 책들인데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다. 이 책들은 지금도 꾸준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예비 작가들이 저자에게 “어떻게 하면 팔리는 책을 쓸 수 있나요?”하고 질문하고, 또 어떤 사람은 ‘팔리는 책을 효율적으로 쓰고 잘 파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문의해 왔다. 이에 저자는 2019년 하반기에 오프라인 수업을 열었다. 그러다 우연히 다른 분들이 책쓰기 교육을 하고 있는 현장 이야기를 많은 수강생들을 통해 자세히 전해 듣고 책 쓰기 교육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27년간 출판계에서 경험하고 배운 바른 노하우를 제대로 알려드리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내게 됐다.

이 책에서 저자가 계속 힘주어 주장하는 사항은 “단 하나의 콘셉트로 단순하고 강력하게 써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자체도 한 줄로 요약해보면,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팔리는 책을 가장 빠르게 쓰게 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책쓰기 노하우 도서 중에 2권으로 낸 것은 이 책이 최초라고 한다. 그만큼 자세하게 썼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읽힌다.
저자는 이 책의 첫 번째 핵심 독자는 ‘책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예비 저자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의 니즈가 가장 높을까? 저자가 직접 겪어본 바로는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책을 내려는 강사분들과 프리랜서들’으로 파악하고 있다. 두 번째 핵심 독자는? ‘장차 커리어 독립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이다. 여기에는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경단녀들, 취업 준비자들과 이직 준비자들도 포함될 것을 저자는 분석하고 있다.
확산 독자들로는 누구일까. 첫 번째 확산 독자는 현재나 과거에 ‘책을 준비 중이지만 절대 탈고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고 저자는 말한다. 방향성을 못 찾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고, 자신감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는 것. 두 번째 확산 독자는 ‘책을 내본 적은 있으나 히트한 적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문제는 콘셉트력 부족, 기획력 부족, 구성력 부족, 출판 문법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저자는 이들 네 그룹의 사람들을 염두에 두며 눈앞에서 말 걸듯이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이자 특징은 최대한 쉽게 풀어 썼다는 점이다. 저자가 비밀로 간직했던 기밀사항들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보따리를 다 풀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쉬운 비유에 빗대어 쓰고자 했다. 옆집 친구에게 얘기해주듯이 친근하고 다정하게 썼다. 최대한 많은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설명했다. “아이들은 예시를 통해 배운다”는 아인슈타인의 원칙에 충실히 따른 것이라고. 또 단순히 테크닉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예비 저자들을 위로하는 코너를 군데군데 넣었다. 책을 쓰는 예비 저자가 장차 부딪힐 심리적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마인드적인 지침까지 될수록 많이 제공한 것이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했다. 1부와 2부에 해당하는 1권은 〈마인드와 기본기 편〉이다. 3부에 해당하는 2권은 〈실전 테크닉 편〉이다.
1권 1부. WHY
‘1장 책을 쓰면 뭐가 좋아요?’ 편에서는 독자들이 미처 모르고 있던 책의 놀라운 효용과 활용법을 일깨워 준다. ‘2장 책으로 역전승한 사람들’ 편에서는 책을 써서 인생역전급 성취를 일군 주변인들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알려준다. ‘3장 망하는 책쓰기의 7가지 원인’ 편에서는 독자의 책쓰기가 왜 망하게 되는지를 7대 병증 진단을 통해 짚는다.
1권 2부. WHAT
‘1장 팔리는 책쓰기의 7가지 대원칙’ 편에서는 어떻게 하면 팔리는 책쓰기를 할 수 있는지 그 기본을 알려준다. ‘2장 분야별 책쓰기 비법’ 편에서는 책 콘셉팅의 기본과 코로나 이후의 출판 트렌드, 분야별 책쓰기 방법들을 가이드한다. 단순한 일기 수준을 넘어서는 상업적으로 흥하는 책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했다.
특히 ‘4장 절대 지지 않는 책 기획 시크릿 9가지’ 편에서는 그동안 저자만의 일급 비밀이었던 기획 비법 보따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저자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새벽 글감옥’ 기법의 상세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낱낱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쓰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인드 강화법’도 많은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 4장 「절대 지지 않는 책 기획의 시크릿 9가지」는 독자 입장에서 꼭 기억해둬야 할 내용이라 여기에 명기한다. 이 부분은 독자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는데 저자가 '시크릿'을 밝혀서 별도 메모하고 책상 옆에 붙여두었다. 오다가다 읽고 익히기 위해서다.
1. 차별성: 최초이거나 전혀 다르거나 압도하거나 카피 불가하거나
2. 신뢰성: 나는 이 주제에서 신뢰할 만한 사람인가?
3. 필요성: 잠재 독자들에게 급박하게 필요한가?
4. 단순성: 송곳처럼 만든 하이 콘셉트 하나가 있는가?
5. 대표성: 인상 깊은 대표짤 한두 장이 있는가?
6. 시류성: 현 시류보다 1.5보 정도 앞서가고 있는가?
7. 용이성: 초5도 바로 이해할 만큼 쉽고 재밌게 쓰여졌는가?
8. 활동성: 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이상인가?
9. 확장성: 규모를 키울 수 있겠는가?'
( 2권에 게속)
https://blog.aladin.co.kr/728420176/1306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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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