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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부 - 돈 너머 진정한 부에 이르는 5가지 절대 조건
제임스 아서 레이 지음, 홍석윤 옮김 / 라이온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 『조화로운 부』의 저자는 세계적 베스트 셀러 『시크릿』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저자 제임스 아서 레이는 개신교 목사를 아버지로 두었지만 개신교와는 다른 영성을 이 책에서 언급한다. 부처, 예수, 알라 등 종교의 신들을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존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환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독자는 개인적으로 그저 하나의 재미있는 관점으로 보았다.(독자는 어느 종교도 가지지 않았다) 삶의 의미를 개신교에서 찾지 못한 그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불교와 무당, 도사 등 그들이 이단이라고 부르는-무신론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단이나 자신들이나 똑같은 이단일 뿐이지만-사람들과 함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양자 물리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자신의 영적 세계관을 구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책의 주요 내용 대략 요약해보면, ① 정신적 측면, ② 관계적 측면, ③ 재정적 측면, ④ 육체적 측면, ⑤ 영적 측면의 다섯 기둥을 조화시키는 것이 삶의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다. "이 설명 중 일부는 당신이 예전에 배웠거나 믿었던 것과는 반대인 것 같지 않은가? 이 설명을 읽고 불편하거나 조금 불안했는가? 상관없다, 내 목적은 당신이 스스로 쳐놓은 경계선이나 당신이 편안하게 안주하는 구역을 넘어서 도전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저자는 전제한다.
일반적으로 책에서 추상적이고 모호한, 은유적 표현들이 독자들에게 합리화하는 데 쓰인다면 독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또 해석하기에 따라 주술적 의미로 받아들여 애매모호한 상태가 선택을 해야 할 가장 좋은 때란 점을 강조할 수도 있다. 다만 그 길이 증명된 길이라든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길, 혹은 인문학적으로 설득력이 있는 길이라면 많은 사람이 동조하고 기꺼이 그 길을 걸을 것이다. 그러나 종교적, 영적인 절대적 길이니 믿고 따르라는 식이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 독자들의 생각이다.
때문에 이 책은 입증되거나 설득력이 있는 논리적으로 합리적인 길이라 할지라도 '영적인 한 기둥'을 중요 기둥으로 설정함으로써 스스로 공신력에 해를 끼칠 수 있는데도 저자는 '영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만큼 저자 스스로는 믿음이고 신념일 터다. 이 책에서 말하는 '조화로운 부'는 그래서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한번 받아들이면 제2의 천성이 될 수 있는 삶의 경험이다. 삶의 특정한 한두 부분에서가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성취감을 얻게 될 것"(p.9)이라고 강조한다. 앞의 다섯 개의 기본 축(기둥)을 살펴봤지만 기둥은 자체로 훌륭한 축이 될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다섯 개의 축이 완전해야 그 위의 건축물이 우주의 섭리, 진리에 가까운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영적인 기둥을 추가한 것으로 독자는 풀이하고 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조화로운 부’는 단지 물질적 풍요에 관한 것이 아니다. 비록 물질적 풍요가 우리 삶에 재미를 더해주는 필수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조화로운 부’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p.13~14)고 밝힌다.
첫째, 재정적 기둥에서는 돈은 조화로운 부라는 방정식 5개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매우 중요한 도구이고 다른 모든 기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1년에 10만 달러를 벌려면 1년에 1만 달러를 버는 사람보다 ‘더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 관계적 기둥에서는 당신이 백만장자라 해도 다른 사람들이나 주변 세상과 효과적으로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당신은 정서적으로 파산하고 말 것이라며, 관계에 대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셋째, 정신적 기둥에서는 당신의 능력에는 제한이 없으니 우리의 마음을 작게 만드는 음모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넷째, 육체적 기둥에서는 자신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을 사랑으로 대하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한다. 당신이 근면하고 사려 깊은 삶을 사는데 소중한 육체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다. 다섯째, 영적 기둥에서는 영적 존재로서 영적 경험을 하는 것은 당신의 본성이며, 영혼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성과가 아무리 커도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다섯 개의 기둥이 없다면 당신이 비록 금전적으로 부자라 하더라도 진정한 부를 이루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조화로운 부를 창출하면 전체적인 행복감, 성취감뿐만 아니라 일체감까지 따라올 것이다. 이 책의 모든 장이 설명하는 조화에 집중하다 보면, 당신이 늘 원하던 삶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지금까지 발간된 자기계발서나 '부'를 쌓은 방법에 대한 책은 대부분 하나의 일정한 공식을 갖는다. '생각-행동-습관-삶'의 패턴을 갖고 있다. 여기서 생각이란 자신의 삶을 위해 변화를 꿈꾸고 계획하는 것이다. 첫 번째 '생각'이 마지막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행동은 생각을 실제 실천하는 것이다. 육체적 실천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생각만 갖고 꿈만 꾼다고 생각이 현실이 될 수 없다. 당연히 육체와 정신을 모두 동원해서 노력해야만 자신의 꿈대로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음 과정은 '습관'이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자신이 좋은 생각을 하고 계획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반복하면 이미 계획한 바가 자신의 습관이 된 것이다. 자신의 삶 속에 녹아든 상태라고 보면 된다. 그것은 이전의 자신과 비교하면 현저히 다른 점이 많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생각이 습관이 되면 인생이 변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패턴의 삶을 알든 모르든 이미 살고 있다. 다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은 타인의 삶 속에 함께 부대껴 살고 있는 것이고,자신이 생각하고 계획해서 노력해서 좋은 습관의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좋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훌륭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이다.
이 같은 패턴에서 이 책 『조화로운 부』는 '영적 기둥'을 추가한 셈이다. 즉 종교적 관점에서의 '부'에 대한 시각을 나타낸 것이다. 어떤 종교인든 위대한 종교는 인간의 삶의 바탕을 적게 가진 자, 소외된 자, 지배 받는 자, 가난한 자 등 사회 하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 받아들여진다. 왜? 그들을 위해 종교가 태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교리 중 일부는 그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신(각 종교에서의 절대자)도 그들에게 더 복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물질이 아무리 풍요로운 세상이고, 사상이나 이념이 안정된 세상이라 할지라도 종교가 따로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비종교인인 독자는 생각하고 있다.
삶에는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신의 개념이 인간 유전자에 뿌리박혀 있는 한 영적인 면에 대해 강조해도 반론을 펼 수는 없을 것이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도 실제 자신의 노력으로 벌었지만 오롯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부를 일궜는지 생각해보면 다른 수많은 주위 환경, 조건, 사람 등으로부터 온 원인이 많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부를 쌓는데도 영적인 면이 관여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이 점에 비춰본다면 저자의 '영적인 축'의 강조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독자는 판단한다. 다만 맹신해서는 안될 일이다. 늘 맹신, 광신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조화'를 강조할 타당성을 얻게 된다. 그런 점에서 영적인 기둥은 부의 사용을 말하는지 모른다는 것이 독자만의 생각일까.
당신이 트럭 한 대 분량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나 주변 세상과 효과적으로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당신은 정서적으로 파산하고 말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이유다.(p.211)
당신의 소중한 삶을 최대한 살아낼 수 있도록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내면의 시야가 외부의 관찰능력보다 더 강력해지면 그때는 우주가 당신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p.275)
자신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을 사랑으로 대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당신은 배울 것도 많고 베풀 것도 많다. 당신이 근면하고 사려 깊은 삶을 사는데, 소중한 육체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단 말인가?(p.351)
영혼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성과가 아무리 커도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이룩한 성취나 주변의 칭찬이 어떠하든, 그것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못할 것이며, 완전히 충족되지 못할 것이며, 내면의 갈증은 여전할 것이다.(p.441)
저자 : 제임스 아서 레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조화로운 부』 등 6권의 전 세계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이며, 『시크릿』(THE SECRET)의 공동 저자이자 실제 주인공이다. 그의 책 『조화로운 부』는 피플지가 선정하는 유명인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중 하나로 뽑혔다. 그는 20여 년간 전 세계를 돌며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진정한 부를 창출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 및 습관을 연구해왔다. 코치이자 멘토로서 수천 명의 개인과 기관들에게 삶과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조화로운 부를 창출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가 CEO를 맡은 제임스레이인터내셔널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부를 창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을 주로 하는 기업으로서, 한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2009년 비극적인 사고에 연루되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 그 이후 제임스는 자신의 삶과 사업을 재건하는 데 자신이 수십 년 동안 고객들에게 가르쳤던 전략을 적용했다.
2016년 CNN에서 방영되었고 지금도 넷플릭스에서 소개되고 있는 CNN 다큐멘터리 영화 〈구루의 탄생과 몰락〉(ENLIGHTEN US)에서 그의 라이프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맨손으로 회사를 성공시키고, 끔찍한 위기로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재건한 경험을 직접 한 탓에, 그는 이미 정상에 있는 사람들과 정상에 오르려는 사람들, 그리고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삶을 다시 회복하려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독특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최소 10억 명의 삶과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을 사명으로 삼으면서, 자신의 경험, 실패로부터의 회복력, 강한 적응력, 그리고 삶의 지혜를, 자신이 섬기고 지원해야 할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가져다주는 것을 축복으로 생각하고 있다.
역자 : 홍석윤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왔다. 현재 경제 언론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C코드: 성공한 리더들은 어떻게 정상에 올랐을까?』, 『온택트 경영학: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향후 10년 메가트렌드: 앞으로 더 가속화될 10개의 강력한 비즈니스 트렌드』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