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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동물 ㅣ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평점 :
오랜만에 그림책을 본다. '신개념 과학 사전'이라고 해서 구미가 당겼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만든 과학사전이라니 생생한 사진으로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발톱 길이가 1미터나 되는 공룡', '우리 몸속 혈관을 길게 이으면 지구를 두 바퀴'나 돌 수 있다는 광고성 카피도 흥미를 돋우었다. 이 책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1 동물』편은 130년 전통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만든 가장 기발하고 재미있는 과학 사전 시리즈 중 첫 번째로 발간된 책이다.
어린이용이지만 동물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도 크게 관심을 끌 만했다. 돼지가 비디오 게임을 배울 수 있다, 개는 냄새로 암에 걸린 사람을 찾아낼 수 있다 등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책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생생한 동물 사진과 함께 300가지 동물 정보를 익히는 데 안성맞춤의 동물 과학 사전이다.
이 시리즈는 이토록 흥미진진한 300가지 지식들을 동물, 공룡, 인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별로 엮어 만들었다. 120여 장의 큼직한 사진, 톡톡 튀는 서체와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신개념 과학 사전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게다가 가로세로 19센티미터인 책은 아이들이 손으로 쥐기에도 딱 알맞아 언제 어디에서나 책을 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충족시켜 준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책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과학 사전이라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1888년 설립된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는 130년 넘게 과학, 우주, 자연, 생태, 인류, 문화, 역사 등 전 지구의 탐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은 전 세계 28개국, 23개 언어로 발간되며, 최고의 작가가 찍은 사진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도 내셔널지오그래픽 책을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워낙 오랜 기간 영상을 통해 지구 세계는 물론 우주천체까지 생생한 사진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의 최대 화제작인 이 시리즈는 엉뚱하고 기발한 과학 지식을 통해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적 욕구를 채워 주는 과학 사전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이미 전 세계에서 700만 부를 발행하였으며, TV 프로그램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기 있는 동물보다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관점에서 이 책의 특징은 탁월한 선택으로 읽힌다. '역시 내셔널지오그래픽!'이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장면의 사진들에 다시 한 번 놀란다. 동물의 놀라운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제 몸무게보다 1000배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는 쇠똥구리, 하늘에서도 땅에 기어가는 개미를 볼 수 있는 독수리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신기한 동물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다. 책에 따르면 인류의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동물도 많다.
타조의 다리를 본뜬 생체 공학 부츠, 도마뱀붙이의 신체 구조를 탐구하여 만든 초강력 접착제도 소개된다. 그밖에 신기한 동물의 탄생 과정과 동물의 한살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들, 동물에 관한 속담, 동물의 이름에 담긴 의미 등 동물에 관한 모든 지식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는 주변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관찰을 통한 과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됐다. 300가지 동물 정보를 모두 마스터한 후 실력을 확인하는 퀴즈도 실려 있다.
저자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는 1888년 설립되어 130년 넘게 우주부터 바닷속까지 전 지구를 연구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은 매달 28개국과 23개의 언어로 수백만 명의 독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 출판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우주, 자연, 생태, 역사 등의 콘텐츠를 독보적인 수준의 사진 자료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역자 : 신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도에 살면서 어린이 책을 번역하고,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내 친구 스누피」, 「배드가이즈」 시리즈와 『많아도 너무 많아!』,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젓가락 짝꿍』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