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만드는가 - 전교꼴찌가 청와대까지 갈 수 있었던 능력의 비밀
한상권 지음 / 베프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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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만드는가』 제목대로 질문한다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든 사람의 답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항목별로 묶어본다면 가장 많은 사람이 '사랑'과 '열정'을 답으로 꼽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못한 독자로서는 막연한 추정일 뿐이다. 저자 한상권도 비슷한 답을 말한다.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만드는가?” 선뜻 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수많은 답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저자에 따르면 명확한 소신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나를 움직이게 한다, 삶을 짓누르는 두려움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수많은 계획과 다짐, 실천하고픈 욕구가 나를 움직이게 한다, 희망이, 사랑이, 내 사람들이, 최상의 컨디션이, 부를 추구하고픈 욕망이…. 이 책은 오늘 당신의 하루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베테랑 인사전문가의 성장 노하우 실천목록이다. 저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색다른 시각으로 써 내려간 공감백배의 문장들이다. 당신을 잘 알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힘내세요!”라고 전하는 진심 어린 토닥임이다.



이쯤 해서 독자는 저자가 성장 노하우 실천목록에서 깊은 생각을 해본다. '나의 경우는 어떨까?'이다. 지금까지 직장 생활만 해온 독자로서는 앞에서 언급한 수많은 답들이 그동안 지금의 나를 지탱해온 데 많은 힘이 됐다고 인정한다. 단순히 직장 생활만 해온 독자의 경우도 살면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가 가지각색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대체적으로 사명감과 당연한 의무감, 책임감이었다. 대부분 그렇게 일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삶의 고비나 어려울 때 여러 가지 이유로 일을 지속할 수 있었다. 때로는 욕망이 힘이 됐고, 또 어떤 때는 두려움이 더욱 힘을 내게 부채질했다. 가끔은 희망이나 사랑도 힘이 됐으나 일을 계속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부정적 감정으로 일컬어지는 두려움, 욕망, 경쟁의식, 질투나 극한 자존심도 작용했다. 이 같은 부정적 감정은 폭발력이 훨씬 강한 것 같다. '이 일을 해내지 못하면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큰 힘을 발휘하게 해주었고, 네가 한다면 내가 못할 리 없다는 근거없는 자존심도 큰 작용을 했다. 드물게는 욕망(돈에 대한)이 노력을 하게 했고, 심지어는 질투심도 일을 열심히 하는 데 이용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부정적 감정을 내면에 감추고 추진하는 일은 당장 효과를 내기도 했지만 노력과 열정, 고뇌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드러내놓고 열심히 한 이유를 한 번도 남에게 얘기한 적이 없으니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당초 무리한 욕심일 뿐이다. 그럴 때마다 묘하게 나를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탓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나를 도구로 생각할 뿐 인격체로 정당한 대우나 인정을 해주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이런 부정적 감정에서 출발한 일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잊을 만하면 또 다른 과제가 주어지고, 도전해야 하는 업무에 비슷한 감정을 갖고 다시 도전하곤 한다. 이러한 세상 속 우리의 삶은 도전과 경쟁의 연속이다. 그리고 미래는 쉽게 바뀐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변화의 흐름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도전과 경쟁이 긍정적이고 진취적 감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 도전은 자신이 중심에 있었기에 성취할 경우 오래 가고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된다.



저자의 안내대로 책 속으로 들어가본다. 이 책은 어느 누구도 쉽게 시작하지 못했고, 옆 사람과 차별화된 전략을 필요로 하는 '우리'만을 위한 인사전문가의 메시지를 담았다. 당신의 정신을 자극하고 몸을 움직여 성장의 메시지를 찾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책 하나로 인생이 바뀌기를 바라지만,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하루를 이겨내고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당신에게 한 줄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책은 이제 하루의 고단함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희망을 찾아 나서보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이 조금이라도 우리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해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옛날 사피엔스가 몸을 움직여 생존의 도구를 발견하고 지금까지 존재하듯이, 우리도 직장 밖으로 나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자기계발을 하고 인생 전반에 걸친 행복을 찾기를 희망한다. 그게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모든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신처럼 모셔왔던 책상 위에서 쌓은 곁가지 지식들이 성장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결국 생각 이외의 다른 곳에 숨겨져 있다는 걸 알면 이 책의 독서는 충분한 수확을 거두는 것이다. ‘사피엔스로의 회귀’. 이것이 인사팀장이 알려주는 인사담당자도 모르는 성장의 조건이다. 이제부터 당신을 변화시킬 세상 속으로 들어가보자.



우리는 행복을 원해서 미래의 편안함을 추구한다. 보통은 공부를 통해서다. 공부하는 직장인의 시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학습하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시작하는 직장인도 성공적인 공부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직장인이 공부를 계획할 때는 스라밸을 염두에 두고 휴식과 여가생활, 공부의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언젠가 펼쳐질 내 미래를 위해서 차곡차곡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세상의 모든 위대한 업적들도 우리와 똑같은 하루를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생겨난 것들이다. 이런 것을 단어로 표현한다면 ‘자기계발’이다. 자기계발 하나를 꾸준히 하면 좋다. 누군가가 한다고 해서 따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책을 펴놓고 필기를 하는 것만 공부가 아니다.

이제는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회사 밖을 기웃거리는 게 필요하다. 100% 또는 120% 일하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아봤자 당신의 목표는 아득히 먼 노후에 있다. 뭣하러 그때까지 기다리는가? 지금 당장 당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기 능력의 70%만 님을 위해 일하고 나머지는 당신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 휴식과 여유를 찾는 나만의 자기계발은 우리가 평온하게 살고자 하는 미래의 목표를 앞당겨 이루도록 해줄 것이다.

「능력의 70%만 일하고 얻을 수 있는 것」 중에서



저자는 이런 문제에 부딪치는 수많은 '우리'에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 실천하라!"고 주문한다. 이 책이 들려주는 경험으로 터득한 소중한 교훈과 도전해야 할 몇 가지 성장의 기술을 통해서 당신을 담금질해 보면 결코 배신 당할 일이 없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는 추락하던 불량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으로 불릴 만한 인생의 멘토를 만나고, 장학생으로 대학교를 졸업, 청와대를 거쳐 중소기업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고, 회사 설립과 폐업을 경험해 보고, 이제는 대기업을 거쳐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인사팀을 이끌고 있는 파란만장한 저자의 삶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우리의 성장기술에 참고해 보는 것은 해볼 만한 도전이고 실천이다. 스스로의 삶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고, 자신만의 성공법칙을 찾기 위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면 성장은 얼마든지 가능하리라고 기대된다.

저자 : 한상권

디자인과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사회문제·국제관계·직장문제·동기부여·청년문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추락하는 유년기를 버텨내고 정부기관에서 일하기도 한 저자는 10여 년 동안 5개국(미국, 멕시코, 인도, 베트남, 필리핀)에서 인사·회계 책임자로 주재원 생활을 했고, 20여 개국을 여행하며 맨몸으로 부딪히면서 다양한 사고의 능력을 길렀다. 전재산을 잃는 사업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이러한 여러 경험들을 바탕으로 대기업으로의 이직도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는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인사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새로운 날개를 펴고자 집필과 상담 그리고 강연을 통해 지나온 과거를 인정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좌절을 넘어설 수 있었던 그만의 냉철한 시각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들과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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