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 - 긍정 멘토 김나미 교수의 19가지 멘탈 피트니스 훈련
김나미 지음 / 라온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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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 감정 또는 감성을 맡은 부분이 각각 따로 존재한다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성은 뇌에서, 감정은 마음(심장)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란 믿음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사실 심장에서 감정이 싹튼다는 것은 막연한 추측일 뿐이지 뇌에서 담당하는 부분이 따로 있을 것이란 생각을 예부터 의사나 학자들은 해왔다고 한다. 다만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뇌의 한 부분에서 우리의 감정을 담당하는 '감정뇌'가 있다는 사실을 현대 의학은 밝혀냈다. 독자는 이 감정뇌 이야기를 한 정신과 전문의의 강의에서 TV를 통해 들은 적이 있다.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귓전으로 스쳐 들었지만 뒷날 우울증에 관한 책을 읽다가 비슷한 내용이 나와 의학적 판단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뇌, 좌뇌로 구분되던 우리 뇌의 역할이 감정뇌가 따로 있다는 판단에서 비춰볼 때 매우 복잡하지만 인간 행위의 모든 콘트롤 타워는 '뇌'임이 입증된 셈이다. 독자의 뇌에 관한 지식은 이 정도 선에서 머물렀다. 독자의 직업은 의사도, 과학자도 아닌 입장에서 더 이상 알기에는 무리가 있고, 안다고 해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감정은 크게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나뉜다는 사실과, 서로 비슷한 감정끼리 쉽게 오간다는 얘기까지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감정을 다스리거나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라 독자는 생각한다. 늘 긍정적 감정을 가지려 신경을 쓰고 실천을 반복하면 긍정적 성격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이다.

 


 

『행복한 사람은 이렇게 삽니다』는 감정(특히 부정적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단단한 사람이 되는 긍정의 기술을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의 김미나 저자는 책의 부제를 통해 "부정적 생각은 잠그고 긍정의 수도꼭지를 열어라"고 표현한다. 설득력이 있는 말이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저자의 이같은 결론은 오랫동안 쌓아온 내담자의 치유 기록을 통해 깊은 사유와 연구 결과로 얻어진 이론이라 설득력이 클 것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에서 단순히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접촉을 봉쇄당함으로써 오는 우울감, 더 나아가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더욱 부각된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마음의 상처는 코로나 이전부터 설문조사나 치유 경험 심리학자, 심리상담가, 의사 진료 치료 기록 등에도 잘 나타난다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이런 우울 불안 증세는 많이 나타난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다. 폭증하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 환경, 기후변화 등도 작용했을 것이라 추측도 자연스럽다. 삶은 점점 풍요롭고 편리해지며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인간의 뇌는 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아들일까.

 


 

저자에 따르면 이런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마음을 위로할 것들을 찾지만 계속해서 좌절과 우울함에 빠지게 된다. 마치 흐린 날 하늘처럼 삶의 모든 영역이 회색빛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인 마이너스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삶의 무채색을 걷어주는 ‘특수한 마음 안경’이 필요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안경을 쓰게 되면 칙칙한 인생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로 보이게 된다. 이 책은 삶에 긍정적인 요인을 채우는 마음 안경인 ‘플러스 라이프로 살아가는 훈련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창안한 ‘긍정적인 나’를 위한 훈련들은 내 안에 꼭꼭 숨겨져 있던 긍정성을 발견하게 돕는다. ‘존중하는 너’가 되기 위한 훈련은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함께하는 우리’가 되기 위한 훈련은 확대된 세상과 연결되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한다. 특히 책에는 '활동지'를 함께 수록해 실제 삶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한다.

 


 

누구에게나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물으면 "행복하게 살고 싶다"가 정답인 것처럼 답변한다. 이미 준비해놓은 답인지, 한 번 풀어본 문제인지 서슴없이 잠시 쉴 틈도 없이 쉽게 답변한다. '행복한 삶'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꿈꾸고 있다. 그러나 행복은 생각보다 삶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진다.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이 너무 많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우리에게 닥쳐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앞서 잠시 언급한 대로 수많은 내담자와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깊은 좌절과 우울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인생이 회색빛으로만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들의 삶을 어둡게 만드는 마이너스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인생이 바뀌는 특수한 마음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마음 안경’은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수업과 상담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플러스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나에게 선물하기’를 실천하며 소소한 행복을 경험해 우울증을 극복한 주부부터, 잘못 만난 배우자라 불평하고 자녀에게 인생을 망쳤다고 비난하다가 감사와 칭찬을 표현하게 된 60대 남성,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아픔 속에 살다가 행복을 발견해 웃으며 살아가는 학생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어난 극적인 변화들을 이 책 안에서 수차례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플러스 라이프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실제로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설명하면서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한다. 2장부터 4장까지는 실제적으로 마음을 훈련하는 멘탈 피트니스를 시작한다. 첫 번째 영역인 ‘긍정적인 나’를 위한 훈련은 낙관성 훈련, 감사 훈련, 강점 훈련, 나다움 훈련, 즐거움 훈련, 마음의 면역력을 기르는 훈련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훈련들은 내 안의 긍정을 발견하게 돕는다.

 


 

두 번째 영역인 ‘존중하는 너’가 되기 위한 훈련은 마음의 온도 맞추기, 친밀감 쌓기, 격려 증진하기, 용서 베풀기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계를 향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영역인 ‘함께하는 우리’가 되기 위한 훈련은 행복한 ‘나열희’ 되기, 친절 훈련하기, 삶의 의미 추구하기, 웰다빙 라이프 구축하기 훈련을 통해 확대된 세상과 연결되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또한 장별로 주제에 맞는 '활동지'가 담겨 있어, ‘행복의 기술’을 이론적으로 알아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의 작은 실천을 통해 행복 지침서의 역할을 해준다. 살면서 몰려오는 부정적인 정서가 내 마음을 지배하도록 흘려보내지 말자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부정 정서가 흐르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기쁘고 즐거운 긍정적인 정서를 맘껏 쏟아내는 데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김나미

상담자이자 교수로, 삼육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긍정적인 나, 존중하는 너, 함께하는 우리’의 목표로 사람들의 건강한 마음과 관계의 회복을 지원하는 ‘우리사이 긍정회복 코칭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삼육대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앤드류스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community counseling) 석사를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상담전공)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리학의 한 줄이라도 사람을 치료하는 생명줄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지난 10여 년간 긍정심리학이 검증한 연구들을 실제 삶에 적용하는 ‘플러스 라이프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마이너스 삶을 플러스로 만드는 삶의 플러스!

행복한 관계를 더해가는 삶의 플러스!

인생의 목적과 최고의 모습을 추구하는 삶의 플러스!

사람들이 플러스 라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아픔과 고민에서 고정되었던 눈을 들어 자신 안에 숨겨진 다양한 컬러의 행복과 보석 같은 강점과 잠재능력을 찾길 바라며, 그 여정에 함께 하는좋은 길동무 같은 라이프 코치가 되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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