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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딩을 위한 2주 책 쓰기 - 1인 퍼스널 브랜딩이 힘이다
김인희 지음 / 다온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책 쓰기’를 통해 1인 브랜딩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에서 1인 브랜딩은 혼자 하는 자신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한 게 목적임을 말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러나 자신을 알리는 데 책까지 쓸 필요가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1인기업'의 자기소개서로 생각하면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단순히 책을 쓴 '저자'로서의 경력이나 프로필보다는 어떤 내용의 책을 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자신이 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에 앞서 필요한 책 쓰기가 목적이다.
이 책 『나만의 브랜딩을 위한 2주 책 쓰기』의 저자 김인희는 1인 브랜딩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자신의 목적보다는 '1인기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필요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저자는 이 책이 첫 발간이 아니다. 이미 『완벽한 강의의 법칙』 『말 한마디 때문에』 『언택트 시대, 왜 그 강사만 강의 의뢰가 더 늘었을까』 등 3권의 출판 경험이 있다. 저자는 기업강사에서 시작해 책 출간을 통해 방송 출연, 사업까지 그 범위를 스스로 확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독자에게 나누고자 했다. ‘어떻게 하면 책을 쉽게 쓰고,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2주 만에도 책을 쓸 수 있도록, ‘쉽게 책 쓰는 방법’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하는 방법’을 한 권으로 담아냈다.
철저하게 마케팅, 특히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낸 책이기 때문에 내용보다는 형식이 강조될 터,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의 솔직한 심정도 이 책에 담았다. 누구든 자기를 ‘드러내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면, 브랜딩이 가능한 시대라는 저자는 "이 책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이 시대에서 ‘책 쓰기’를 통해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1인 브랜딩의 첫 번째 방법을 책 쓰기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책 안에는 단순히 글쓰기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 ‘안정성이 보장된 직업’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업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뉴스는 전하고 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는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된 상황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일상은 변화했고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도 불투명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이중삼중으로 겹쳐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해고할 수 없는 1인 브랜드’가 된다면, 지금보다 조금은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고안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특히 이 책이 단순 마케팅보다는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한다. 강사라는 직업적 특성을 십분 발휘하여 꼼꼼하고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더 이상 글쓰기 아카데미를 찾아서(저자도 처음 책을 내기 전 글쓰기를 가르치는 곳에 가서 수백만 원의 수업료를 내면서 배웠다고 하지만 책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토로한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누구든 2주 만에 책을 쓸 수 있고, 포털 사이트에 인물검색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블로그나 유튜브의 메인을 차지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훌륭한 고수로, 사람들에게 전문가로 인정받는 1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책에 실었다. 너무 쉽게 '장밋빛 미래'를 얘기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의혹도 있지만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 출판사 측 설명이다.
일부의 의혹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설명도 이 책에 넣었다. 콘셉트 잡기, 제목 정하기, 목자 정하기 등 기획하는 법과 초고를 써서 투고하는 방법까지 현실적인 방법과 조언에 이어 마케팅하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마치 출판사를 경영해보고 편집도 해본 유경험자인 것 같다. 그러나 목적은 자신의 개인 브랜딩이지만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바로 책을 읽어주는 독자를 위한 마음으로 써야 한다. 내 이름을 건다는 것에만 도취되어 자비출판을 하는 것을 말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초고를 2주 만에 완성했다는데 이쯤되면 '책 빨리 쓰기'의 고수로 인정해야 할 듯하다. 2주만에 혼자서 책을 낸다고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유명 출판사에서도 책 한 권 내는 데도 여러 사람이 함께 협력하면서 한두 달씩은 걸리는데 독자로서는 '혼자서 2주만에'의 근거를 알고 싶다.(근거 자료와 저자의 솔직한 심정도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저자는 책 쓰기에 스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열정도 필요하고, 그에 따른 현실적인 자료 수집도 게을리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실 혼자 책 만드는 데 2주라는 것은 '빙산의 일각'만 보여준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보여주는 출간기획서가 있다. 또 군데군데 저자의 설명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중요 포인트를 놓칠 우려가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고 조급함은 금물이다.
저자를 따라 책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본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책을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본 다음 구체적인 책 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책을 홍보하는 방법, 나를 알릴 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1장. 브랜드, 책 쓰기부터 시작하라」에서는 1인 브랜드가 왜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시하고, 앞으로 1인 브랜드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 그 미래를 전망한다.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좀 더 발전된 ‘나’를 위해, 안전지대 밖에서 머무를 것을 권고하며 책 쓰기를 시도한다.
「2장. 나는 이제 작가다」에서는 책 기획 방법, 타깃독자 선정 및 목차 짜는 방법, 자료 수집법 등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필요한 과정 등을 제시하고 설명한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단계임에도 저자는 위트 있는 말투로 설명해 독자들이 지루함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3장. 2주 만에 초고를 완성하는 비결」에서는 본격적인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는 글을 쓸 수 있는지, 2주 만에 글을 쓸 수 있는 계획과 방법, 분량은 어떻게 설정하는지 등을 제시했다.
「4장. 두드림과 기다림」의 문학적 표현의 제목으로 한 이 장에서는 출간기획서 작성 방법, 출판사 선정 노하우, 출간 계약시 주의해야 할 사항, 인세 정산 방법 등을 알려준다.
「5장. 나를 돋보이게 하는 마케팅」에서는 뉴스기사 작성 방법, 블로그 상단 노출 방법, 이미지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책 쓰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잘 알릴 수 있는 비법까지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마케팅 강의와 출판 경험을 잘 융화시켜 이 책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저자 : 김인희
사내 강사로 12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리랜서 강사를 선언하고 활동했다. 그러면서 강의의 기회와 강의료가 브랜딩이 되어 있는 다른 강사들과 차이가 있음을 깨닫고, 일찍이 1인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꼈다. 수많은 노력 끝에 《완벽한 강의의 법칙》 《말 한마디 때문에》 《언택트 시대, 왜 그 강사만 강의 의뢰가 더 늘었을까》를 기획출간 하는 데 성공했다. 그로 인해 여러 기업에서 강의요청을 받고 15년째 강사로 활동했다. 책 쓰기 경험과 쉽게 익히고 가르치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남들보다 월등히 빠른 책 쓰기와 기획출간 성공 노하우를 베풀고 나누었다.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마케팅을 꾸준히 연구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그녀만의 노하우로 유튜브 채널 ‘골든버킷리스트’를 운영하며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블로그 상단노출은 물론 네이버 인물검색 등록, 방송출연 기회까지 얻으며 1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퍼스널 전문 교육기업 ‘골든버킷에듀’의 대표로 활동하며 책 쓰기 코칭 및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개인에 맞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퍼스널 브랜딩을 돕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