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생존 키워드 -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가이드
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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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세계 정국 속에서 우리는 이제 기업과 개인의 생존을 위한 당연한 결론에 도달했다. 경제 활동의 급격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고, 기업이나 개인은 어떻게 바뀌어야 기존 경제 체제에서 누리던 우월성을 지킬 것인가, 어떻게 변화해야 살안남을 지를 고민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비대면 상황의 지속을 전제한다면 온라인 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고, 기존 오프라인 체제의 생산, 제조, 유통 과정의 많은 것을 바꾸어야 험난한 다음 단계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다시 표현한다면 우리 경제 발전을 지속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기업의 생존이나 개인의 적응력을 키우는 데 키워드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 『뉴노멀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생존 키워드』 마정산 저자는 기업과 개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생존 가이드’를 정리해 이 책을 내놓았다. 개인의 적응력, 기업의 경쟁력, 국가의 경제 정책 능력이 모두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저자는 모두 4개의 챕터로 나눠 1~3부에서 기업 생존을 위한 변화, 4부에서는 개인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을 고찰했다. 각 챕터를 소제목으로 다시 분류해 독자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고,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판단 가능한 독자들은 생존력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기업과 개인이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논문에 가까운 책을 한눈에 파악 가능하도록 서술해 놓은 저자의 능력도 놀랍지만 다소 우왕좌왕하는 경제계의 갈피도 잡아줄 수 있는 명저가 되기를 독자는 기대한다.

 


 

1부에서는 뉴노멀의 핵심적 특징인 비대면을 중점으로 다룬다. 비대면 상황과 디지털 기술이 밀접하게 결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흐름을 ‘뉴노멀’, ‘비대면’, ‘무경계의 경쟁’, ‘센싱’, 네 가지 키워드로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기업이 생존하여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 네 가지를 제시한다. ‘고객 가치’, ‘개인화’, ‘커뮤니케이션’, ‘이커머스’를 통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지, 어떻게 판매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비대면 기반을 전제로 기업이 준비해야 하는 활동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문화’, ‘프로세스 혁신’, ‘위기 관리’의 네 가지 키워드로 확인할 수 있다.

4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경력 관리’, ‘평생 학습’,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개인이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안을 보여준다. 최근 논문, 신문 자료, 최신 트렌드를 활용해 키워드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현실감과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기업과 개인이 생존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과 해답을 담고 있다. 기업의 생존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오랫동안 경영학과 실무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방면으로 연구해온 저자가 열다섯 가지의 생존 키워드를 제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인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위기는 끊임없이 발생했다. 어떻게 사느냐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의 문제 사이에서 끝없는 고민과 노력은 불가피하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노력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정복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존 키워드와 생존 가이드를 숙지하여 현실에 적용한다면 기업과 개인의 생존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시대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생존 노하우를 만들어나간다면 시대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그 흐름을 자신의 흐름으로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저자가 보여준 여러 기업의 예시와 생존 가이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두려움을 새로움으로 바꿀 힘을 얻을 수 있다. 뉴노멀 시대 정복을 위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뉴노멀 시대'라고 부른다. 많은 전문가들이 치료제와 백신이 등장한 이후에도 사회의 모습이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사회의 변화가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더욱 긴급하게 느껴진다. 특히 사업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생존하기도 어렵다.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라는 말이 나오고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까지 겹치다보니 쫓아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경제계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런 형국에서 살아남으려면 중요한 키워드들을 정확히 짚고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경영 전문가인 저자가 새로운 세상에서 개인과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키워드 15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설명해주고, 서로간의 유기적 연결 관계에 대한 해설도 덧붙인다. 이 점이 독자들의 이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가능하게 해준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 가장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언택트'이다. 비대면, 비접축을 의미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용어는 정통 영어 표현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굳어졌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짧게 덧붙여 설명한다. 이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방식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던 차에 코로나가 그것을 매우 가속화했다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SNS와 온라인 쇼핑 덕분에 비대면 사회가 만들어졌다면 결국 경제도 비대면으로 흐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택근무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견이 많았던 상태에서 코로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에는 경제가 바뀌고 경영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가이드가 필요하다. 이 책이 쓰인 이유다.

코로나시대를 거쳐 제 4차산업혁명 시대로 급속히 이행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감지해서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객들의 변하는 수요와 그에 맞는 제품개발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광고, 홍보까지 경영자의 생각은 쉴 새가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디지털화의 흐름을 쫓아가는 일은 오래 전부터 기업들에게 중요한 일이어지만 이제는 살아남으려면 꼭 해야되는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디지털화는 IT 기업이라 일컬어지는 일부 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선도했지만 이제 다른 기업들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제품이나 소통방법을 넘어서 조직문화까지 디지털화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더 빠르고 스마트해야 위기가 닥쳤을 때 잘 극복할 수 있다.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위기 관리하는 과정도 디지털화해야 한다.

이젠 디지털화는 기업들의 과제만이 아니다. 개인도 디지털화에 맞춰서 평생 동안 공부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력을 가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같은 맥락 하에서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디지털 노마드화와 기업의 디지털화는 발맞춰서 간다. 세상이 더 빠르게 초연결의 사회로 흘러가는데 비대면 사회가 되었다니 아이러니하다. 또 새로운 시대에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로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려면 이제 다품종 소량생산의 길에 익숙해져야 한다. 과거처럼 거대한 공장에서 물량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디테일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스마트팩토리가 필요하다.

 


 

모든 챕터가 필요한 말을 키워드화해 설명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이해하려면 모든 챕터를 통찰해야 하지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에 있는 독자로서는 4부가 가장 인상적이고 꼭 읽고 싶은 내용이다. 저자는 4부에서 3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미리 준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1. 디지털 노마드

2. 경력 관리

3. 평생 학습

시공간을 초월하여 비대면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유목민)는 디지털 기기와 자신만의 역량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이 프리랜서든, 회사에 소속되어 있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직업 환경의 대세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저자는 보고 있다. 비대면 시대의 화두인 원격, 재택 근무라는 특성과 함께 뉴노멀 환경에서 설령 조직에서 벗어나더라도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며, 저자가 언급하는 '경력 관리'와 '평생 학습' 또한 예측 불가능한 미래 직업 환경을 위한 최선의 대비책이라 독자는 생각한다.

비즈니스 환경이 기존과는 완전히 바뀌고 있는뉴노멀 시대를 위한 기업의 생존 전략을 이 책은 잘 정리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적인 측면과 마케팅적인 측면으로 구분해 정리하기 때문에 독자들의 이해는 훨씬 쉬울 거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대비책으로 독자들의 현실감과 흥미를 고려해 최신 논문이나 기사, 신문자료 및 최근 트렌드를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 : 마정산

 

제일기획과 인터브랜드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컨설팅을 담당했다. 국내외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유통 전략,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관련 다양한 마케팅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에서는 브랜드 매니저로서 신제품 개발과 출시, B2B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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