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으려면 - 세상 모든 연인들과 나누고 싶은 연애의 모든 것 '연애담'
감정수학자 지음 / 모모북스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인간이 가진 감정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다수 독자들은 선뜻 '화(분노)'라고 답할 것이다. 그것은 경험상 그렇기도 하거니와 화가 나면 이성이 마비되고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를 대응하는 방식이 자칫 폭력적이기라도 할 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러 삶을 순식간에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분노가 우리가 스스로 제어해야 할 감정 중 첫 손가락에 꼽는다. 불교의 경우 이를 '3독(毒)'이라 하여 경계하라고 가르친다. 3독이란 '욕심(貪) 분노(嗔) 어리석음(痴)'를 가르킨다. 인간의 모든 번뇌는 이 3독으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삼가 경계하지 않으면 삶이 곧 괴로움이 된다고 한다. 화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은 설득력을 가지며 사회 곳곳에서 인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더 생각을 해보면 그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더 큰 힘을 가진 것이 인간 감정에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는 탐진치의 3독도 극복할 수 있고, 기독교의 7가지 악(惡) 즉 교만, 중오, 호기심(음탕한 유혹), 무지(우매함), 사치, 두려움, 근심으로부터 헤치고 나오려면 더 강력한 힘의 감정이 인간에게 잠재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가 경험하는 감정 '사랑'이다. 이 책 『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으려면』도 사랑의 감정을 다룬다. 사랑은 워낙 광범위하고 신(神)이 인간에게만 주신 강력한 생존의 능력이다. 이 사랑의 감정이 남녀 사이에 일어날 때가 연애의 시초다. 연애 감정은 워낙 강력해 인간을 '눈 멀고 귀 멀게' 한다. 다른 어떤 악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상대가 원수이거나 적이어도 바뀌지 않는다.

 


 

연인과 함께 있는 순간만이 삶의 전부라 느껴질 만큼, 사랑의 감정은 강력하다. 하지만 무엇이든 시작이 있다면 끝도 반드시 있는 법. 화려하게 빛나는 연애의 이면은 생각보다 어둡다. 그래서일까? 연애가 끝나고 난 후, 혹은 끝나기도 전에 많은 이들이 연애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 책은 연애의 겉면과 이면, 연애의 시작과 끝, 그 이후까지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연애의 예쁜 면만이 아닌, 연애가 안 좋게 끝나는 이유들을 자세히 짚어 보면서 ‘내면까지 아름답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연애’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함께 소통해 온 저자는 “못난 사랑의 기준을 알 때에야 비로소 예쁜 사랑의 소중함도 알게 될 테니.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를 지키는 방식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연애 때문에 그렇게 아파했음에도, 다시 연애를 시작하곤 한다. 그러고는 다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며 상처투성이가 된다. 이제 연애를 시작한,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책 『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으려면』과 함께 연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고, 아픈 연애가 아닌 행복한 연애를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저자의 집필 의도다. 함께 있을 때 기분 좋은 사람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말만 예뻐서 좋은 게 아니다.

말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 보이기 때문이다. 예쁜 말을 하기 위해선 예쁜 생각을 할 것이고, 예쁜 생각을 하기 위해선 배려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예쁜 말을 꾸준히 한다면 행동도, 평상시와의 모듭도, 인격도 예쁠 확률이 높다.

 


 

이 책은 연애의 겉면과 이면, 연애의 시작과 끝, 그 이후까지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연애의 예쁜 면만이 아닌, 연애가 안 좋게 끝나는 이유들을 자세히 짚어보면서 '내면까지 아름답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연애'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다. 빛이 있으니 그림자도 있는 법.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연애의 이면을 다룬다. 그림자를 이해할 때 빛을 이해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아픔과 상처 그리고 갈등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함께 소통해온 저자는 "못난 사랑의 기준을 알 때에야 비로소 예쁜 사랑의 소중함도 알게 될 테니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를 지키는 방식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연애 때문에 그렇게 아파했음에도, 다시 연애를 시작하곤 한다. 그러고는 다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며 상처투성이가 된다.이제 연애를 시작한, 다시 연애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이 책과 함께 연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보고, 아픈 연애가 아닌 행복한 연애를 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프로란 항상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발전이 없으면 어떤 일이든 이내 애정을 잃기 마련이다. 그런데 연인 관계에도 이러한 논리가 적용된다. 연인 관계에서 기본은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같다. 그러한 노력이 없으면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게 되고,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으면 상대에 대한 애정도 잃으니까. 삶에서 우울한 일은 비 내리는 거랑 비슷하다. 수시로 찾아오고, 예고했던 거랑 다르게 찾아오기도 한다.

분명한 건 비가 그치듯 우울한 일도 그친다는 거다. 그런데 문제는 비랑은 다르게 우울함은 너무 오래 내리면 마음에 잔상이 남는다. 우울한 상황은 그쳤는데, 여전히 우울한 감정이 비처럼 내리는 거 같아 우산을 쓰고 있게 된다.

실제로 햇살이 비춰주고 있는데도 그 햇살을 우산으로 막게 된다. 힘든 일들의 잔상, 깊은 우울감은 쉽게 떨쳐지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햇살이 비춘다면 들고 있던 우산을 접어야 한다. 빛을 마주하지 않으면서 몸이 따뜻해지길 바랄 순 없다. 우산을 접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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