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커버)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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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를 뜻하는 'statesman'의 어원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말을 잘하는 것은 정치가로서는 필수적 요소일 것이다. 연설을 통해 유권자의 표를 얻어야 하는 정치가는 자신의 정치 신념, 정책 등 유권자의 표심을 사기 위해서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어원이 된 것 같다.

존 애덤스(2대) 러더포드 헤이스(19대, 하버드 법대) 테오도어 루즈벨트(26대) 프랭클린 루스벨트(32대) 존 F 케네디(35대) 조지 W 부시(43대, 하버드 경영대학원) 버락 오바마(44대, 하버드 법대) 총 7명의 대통령이 하버드대 학부 및 대학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대학별로는 최고다. 대학에서 말하는 법을 배워서인가?

물론 따로 배우지는 않을 것 같다. 하버드대학을 안 다녀봤지만 대학에서 말하는 법을 가르쳤을까. 아마 그런 수업이 있었다면 특강이나 별도 마련된 프로그램이지 정식 커리큘럼에는 없을 듯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버드 대학 출신의 대통령이 가장 많다는 사실은 대학의 자부심과 함께 고유 문화로 자리잡을 만하다. 그래서 이 책의 의미는 더욱 중요하게 자리매김될 수 있을 터이다.

“희망이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라는 오바마의 연설은 무명의 그를 순식간에 정계의 다크호스로 만들었다. 미국의 《비즈니스 위크》는 오바마를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연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오바마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대체 무엇이 ‘평범한 소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저자에 따르면 하버드는 일찍부터 ‘세 치 혀’가 돈과 원자폭탄에 이어 ‘세계 3대 위력’에 속한다고 봤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말하기 비법은 여기서 출발했다. 말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잘하려면 열심히 말하기 기술을 익히고, 다른 사람이 쌓은 경험까지 흡수해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버드에서 100년간 이어온 말하기 비법을 익히고 활용한다면 누구든 말하기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오바마의 성공은 이러한 하버드 말하기 수업의 보편적인 성공 사례일 뿐이다.

이 책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에는 소통 전문가, 심리학자, 정치가, 협상가 등 하버드대 교수와 동문 54명이 집약한 말하기의 모든 것이 알차게 담겨 있다. 자신의 말하기 문제점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나와 이야기하고 싶게 만들 것인가?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상황을 컨트롤할 것인가? 평소 궁금해하는 모든 내용의 답을 말하기 공식과 말하기 전략으로 알기 쉽게 들려준다. 하버드에서 다루는 이론이지만 지나치게 심오하지 않고, 유명한 사람의 사례이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직장이든, 집이든,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일과 관계가 원하는 대로 풀리게 하는 명강의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을 책으로 만나본다.



사회생활에서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안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우리가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갈등을 처리하는 능력을 비롯한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직장이든, 집이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고, 인간관계를 강화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소통학의 대가인 홀리 윅스와 협상 전문가 베이저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하기 고수들을 배출해왔다. 하버드는 말하기에 대해 무엇을 가르쳤을까? 이 책은 하버드가 어떻게 최고의 달변가들을 키워내는지, 말하기를 소통의 기술로 만드는지, 어떻게 말하기로 인생을 바꾸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100년 전통의 하버드 말하기 비법은 이 책에서 총 '8개의 수업'에 나눠져 담겨 있다. 대화법에서 스피치, 협상과 설득의 상황까지 말하기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을 망라한다. 일단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첫걸음은 자신의 말하기에 대한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하버드 토론클럽에서 전해내려 오는 자가진단 테스트로 자신의 말하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자. 어떻게 해야 말하기 능력이 향상되는지, 말하기의 중점은 무엇인지, 자신이 개선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막연하고 모르니까 답답하고 발전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나는 그다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이미 자포자기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언제까지 입 다물고 살 것인가? 하버드의 말하기 기술을 습득하면 다른 사람과 말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일과 관계가 원하는 대로 술술 풀릴 것이다.



이 책에는 특별함이 있다.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말하기 기술’을 공식으로 바꿔놓았다. 예를 들어, 말은

간결할수록 좋다. 말 한마디로 많은 뜻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말하기 대본을 ‘압축 3부 구성법’이라고 부른다. 구체적인 말하기 방식은 ‘말하기 시작(도입)-전개-결말’로 구성된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미 알겠지만 이 책의 구성 또한 요약집처럼 매우 간결하고차례대로 차근차근 구성돼 있다. 어떤 독자가 읽든 무슨 내용인지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졌다. 누구나 한 번 쭉 읽어내려가면 책의 내용에설득되고 잘 만들어진 책이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3부 구성법의 원칙에 따라 의미 전달에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1. 하고 싶은 말

2. 주요 내용, 일반적으로 세 가지 구체적인 항목이나 조항

3. 이유와 근거, 한두 가지의 구체적인 실제 사례


이 순서로 말했을 때 말이 매끄럽고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말하기 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블랑 법칙’, ‘SOFTEN 법칙’ 등 말하기의 기술을 이해하고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공식과 법칙으로 명료하게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대화 사례는 흥미를 더하고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대화법에서 스피치, 설득력과 논리력 높이기까지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말하기의 모든 것을 담은 바이블과 같다.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의 특별한 말하기 수업으로 일과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보자.



잘못된 평가는 뒤집을 수 있다

1. 상황을 상상해보라

2. 꼭 재미있을 필요는 없다

3. 인사에 한 마디를 덧붙이면 수월해진다

4. 여러 사람에게 인사해야 할 때

5. 자주 쓰는 여섯 가지 인사 방식


인사는 흥미로운 모험이다 모험은 원래 흥미로운 일이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흥미로운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p. 62)

1. 대화의 방향을 리드하자

2. 대답하기 쉬운 질문이 좋다

3. 단답형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알아보자

4.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내게 만들어라

5. 화제를 바꾸면 새롭다


먼저 말을 거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1. 교류에 교류를 연결하라

2. 상대를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라

3. 말 걸기에서 잡담으로 이어지는 단계를 컨트롤하라



part 3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라


언제 말해야 하는가

1. 한 번에 다 말하지 않기

2. 모든 사람에게 100% 공개는 좋지 않다

3. 주의 : 당신이 사적인 비밀을 잃는 것은 아니다


친밀도에 따라 말의 깊이가 달라진다

1. 자기 노출 1단계 : 의례적인 질문

2. 자기 노출 2단계 : 기본 정보에 대한 대화

3. 자기 노출 3단계 : 취미, 관점, 입장, 태도를 밝히는 것

4. 자기 노출 4단계 : 민감한 화제와 인생의 히스토리를 밝히는 것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라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p. 107)

1. 상대방의 감정 원소를 찾아내라

2. 상대방의 위해 무슨 말을 할까

3. 말을 너무 많이 할 필요 없다



part 5 설득하면 당신을 거절할 수 없다


상대를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

1. 사회적 규범을 활용해라

2. 주고받는 전략을 세워라

3. 상대방의 잠재적 손실에 대해 말해줘라

4. 공통점으로 동지가 되라


설득과 강요를 혼동하지 마라

마음을 울리는 감정을 더하라

1. 감정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라

2. 상대에게 맞춤형 근거를 제시하라

3. 일의 순조로움을 위해 상대방을 추켜세워라

4. 강요는 반항을 불러온다


증거를 보여주고 마음을 사로잡아라

1. 수치적 증거는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2. 전문가의 말을 빌려오자



part 7 의견이 나뉠 때는 공통점을 찾아라


이익만 따지는 것은 분열을 일으키는 폭탄이다

1. 사전에 규칙을 정해라

2. 중요한 결정을 누가 할 것인지 정하라

3. 공동의 이익을 명확하게 하고 찾아야 한다

4. 세 가지 큰 공통점을 찾아라

5. 시간을 들여 스스로를 냉정하게 만들어라

6. 쌍방이 신뢰하는 사람을 찾아라

7. 분열이 생기고 난 뒤의 태도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이야기 시작에 신중하라

좋은 시작은 절반의 성공이나 다름없다.(p. 283)

1. 두 사람의 공동이익을 찾아라

2. 가식적으로 관계를 유지하지 마라

3. 상황에 따라 자신의 지지자에 대해 이야기하라



이해하기 쉬운 말하기 순서는 따로 있다

1. 주제는 한마디로 전달하라

2. 할 말로 뼈대를 짜고 내용을 덧붙여라

3. AREA 법칙을 사용하여 사고의 논리성을 강화하라


말을 잘하면 듣는 부담이 줄어든다

1. 대화의 신비감을 건네고 목적지를 향해 가라

2. 큰 주제를 알려주고 듣는 부담을 줄여줘라

3. 상황에 따라 정보 전달 방식을 다르게 선택하라


소통의 요소로 더 명확하게 말하기

1. 정보 소통의 다섯 가지 요소를 명확히 하라

1) 말하는 사람 2) 듣는 사람 3) 주제 4) 해답 5) 기대하는 반응

2. 앞뒤 상황과 배경을 소개하라

3. 상대에게 당신의 신뢰를 알려라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 류리나는 하버드가 배출한 수많은 인재들에 주목했다. 전 세계의 군사, 정치, 경영, 사회 등 각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들의 말과 연설에 세계의 이목은 집중된다.

저자는 대중의 심리를 꿰뚫어 위안을 주고 힘을 부여하는 연설로 공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반대 여론까지도 설득하는 말의 힘을 분석했다. 말을 잘하는 그들이지만 결코 선천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타고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이 책의 집필 이유와 취지가 가슴에 와닿는다.

사실 출판사나 독서카페지기 분들은 서평단이 책의 제목만 나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독후감이나 서평가들의 완전한 평가를 원한다. 사실 책의 제목만 나열하는 것은 무성의해 보일 뿐만 아니라 서평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전문 서평가의 서평을 한 번이라도 보면 수긍이 쉽게 된다. 책 내용에 대해 쓸 때는 문학평론가 못지 않고, 책의 편집이나 기타 외형을 논할 때는 편집인을 능가하는, 책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고수'다. 일반 독자들이 쉽게 쓰기 어렵다. 독후감과 차별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의 소제목을 열거하거나 소감이 없는 서평을 원하지 않는 출판사와 저자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서평엔 불가피하게 소제목이 열거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잘 정리된 목차를 가지고 있고, 평론가처럼 책의 내용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드물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를 전제로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몇 개의 부분만 떼어 정리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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