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주체는 인간이다. 인간은 저마다의 삶을 위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간다. 누구는 잘 살고, 못 사는 차이는 있지만 능력의 차이나 불합리한 사회 구조 탓이지 사람 자체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있다 할지라도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데 그 사람이 감당할 만큼의 차이이다. 빈부의 차이는 능력이나 세상 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되지 '사람됨'의 차이가 아니다. 능력의 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거기에 맞추며 사는 데까지 인위적으로 구별할 수 없다. 사람됨의 차이가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다는 말과 동의어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며 사는 데는 능력의 차이가 문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안전과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것이 유리함을 알고 집단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사람이 모여 살다보면 의견의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서로 자신의 주장을 옳다고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그들 스스로 찾아낸다. 그때 필요한 것이 대화(말)이고 관계이다. 같은 직장이나 일상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대화력’이란 말은 당연히 설득력을 갖게 된다. 뛰어난 능력, 화려한 외모, 성실함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잘못된

말투 하나로 한순간 관계를 망치거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말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 있다.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에도 대체로 인간관계와 말투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때가 많다.소통이 잘 되는 말투를 가진 사람끼리는 서로 결합해 예상 밖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경우를 우린 자주 발견한다. 특히 현대에는 소통이 예전처럼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직접 대화나 편지뿐만 아니라 전화, 이메일 등 코드화된 소통수단을 사용할 정도로 발달됐다. 전달 수단만 달라졌을 뿐 소통이 인간 관계와 협력에 가장 우선되는 수단이다. 글로 써도 '말투'처럼 고유의 문체가 있고 이를 코드로 바꾼 컴퓨터를 통한 이메일에도 마찬가지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 책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의 장차오 저자는 10여 년에 걸친 말투 연구 끝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생의 기회를 만드는 ‘끌리는 말투’를 찾아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관계에서 첫째로 해야 할 일은 호감을 사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불쾌한 대화도 유쾌하게 바꾸는 ‘끌리는 말투’의 비밀을 저자에게 배워보자. 이 책에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양한 대화 사례가 담겨 있다. 나쁜 말투와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게 구체적인 예시로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끌리는 사람, 옆에 있고 싶은 사람, 대화하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마음은 그러한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저자가 밝힌 끌리는 말투의 비밀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끌리는 말투는 당신을 좀 더 능동적이면서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우리는 종종 바른말이라고 생각을 해서 한 말로 오히려 반박을 당하며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진심으로 의견을 낸 것인데 예기치 못한 반박을 당하는 것은 기분을 상하게 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땐 의외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냥 넘어갈 걸...' 하는 후회와 자책에 휩싸일 때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매우 실천적인 해답을 준다. 구체적으로 말투를 고치는 것이다.

저자는 학창 시절 시험 치기 전 한 번 훑어보고 실제로 실전에 사용할 수 있게 정리돼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독자는 생각한다. 즉 대인 관게, 화술, 설득 등 다양한 방법의 '말하는 방법'을 모아 요점만 제대로 짚어논 참고용으로 읽어도 굉장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책의 구성부터 일목요연하다.


1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는 따로 있다 : 대화의 물꼬를 잘 틀어라

2부 말하기가 달라지면 관계가 편안해진다 :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라

3부 똑똑하게 할 말 다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 : 공감과 반대 의견을 절묘하게 활용하라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법


1. 유머가 있어야 한다.

농담을 통해 그 사람의 교양과 지성, 약자에 대한 인식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는 유머는 안 하는 것이 좋다. 대신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담긴 유머를 구사할 수 있으면 좋다.

2. 상대를 '공부'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잘 하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관찰'이다.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미리 공부했다가 대화를 나눌 때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3. 두 번째 만남을 노려라.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해두자. 옷차림이나 인상을 기억해두는 것도 좋다. 두 번째 만남에서 관찰했던 바를 (메모를 해두었다) 말한다면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칭찬'의 기술


1. 좋은 칭찬은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틀에 박힌 칭찬은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성공한 영업사원들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꾸밈없이 적극적이고 호탕하게 상대를 높여주면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다.

2. 좋은 칭찬은 상대를 편안하게 한다.

심하게 과한 칭찬을 받으면 그 칭찬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는 부담감을 느껴 칭찬한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된다.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매번 내가 필요할 때마다 지체 없이 도움을 주잖아요."

이렇게 칭찬을 하면 지체 없이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좋은 칭찬은 상대의 도움이 얼마나 적절하고 고마웠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3. 좋은 칭찬은 센스가 있어야 한다.

생동감 있고 유머러스하며 '기교'가 있는 칭찬이 좋다. 이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 의미를 담은 작은 선물을 곁들이기

- 상대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 매슬로우의 욕구(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 함축된 의미가 많은 칭찬을 하기 - 무턱대고 하는 칭찬보다는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서 칭찬하면 더 감동이 있다.



상대가 좋아하는 화제를 찾아라


1.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라.

사람들의 대화 장면을 보면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있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순식간에 관심사의 주제가 바뀌는 수가 많다. 상대방이 관심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고, 충분히 얘기를 나눈 후에 주제를 바꾸는 게 좋다.

2. 상대가 자부심을 느끼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라.

자신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 것보다 남을 더욱 높여주고 그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독려하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보편적이면서도 독창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인생에서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을 적절히 화제에 끌어들이면 좋다.

3. 상대가 좋아하는 화제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상대방이 좋아하는 화제를 내가 모르는 분야여도 연결고리를 찾거나, 상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찾는 것은 쉽다. 주로 들으면서 대화를 끌어가며 연결고리를 찾도록 더욱 주의를 기을여야 한다.



위로를 하려면 상대의 마음을 끄집어내라


1. 아픔을 호소할 때

'내가 더 비참하다'는 식의 반응은 상대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고통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이 상황을 그렇게 해석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져 스스로 생각해보고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은연중에 상대에게 나을 보고 배우라는 뜻을 내비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끌리는 말투를 쓰는 사람은 상대에게 '사실 발 아래에는 늪이 없어요. 그리고 당신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에요' 라고 일깨워주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2. 속상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을 때

상대가 다른 누군가 때문에 속상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을 때 그 사람을 같이 험담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대화법이다. 여러 상황을 골고루 살피고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이며 세상 모든 일은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점을 짚어주는 것이 좋다.

3. 동료가 상사에게 혼났을 때

끌리는 말투는 상대의 부정적인 정서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로 바꾼다. 또 상대를 칭찬하면서 상사는 욕하지 않음으로써 상황을 긍정적으로 마무리 짓는다.



과거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는 늘었지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진정한 관계로 남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 이해관계에 얽혀 가면을 쓴 채 이야기하다 보면 관계는 공허함만 남기기 일쑤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감정의 줄다리기’가 많이 등장한다. 무슨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 ‘감정의 줄다리기’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감정을 어느 방향으로 이끄는지가 곧 어떤 인생을 살아가느냐를 결정하기도 한다.

책에 따르면 끌리는 말투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것이다. 말하기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배려인 이유다. 아무도 상처 입지 않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상대의 기억 속에 좋은 인상으로 오래 남는다. 3초 안에 상대의 관심을 어떻게 끌 수 있는지, 화가 난 내 감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내성적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여러 가지 상황에서 끌리는 말투를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이 책에는 구체적인 대화 사례와 호감을 살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우리 속담에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다. 비슷한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듣기 좋은 말이 되기도, 불쾌한 말이 되기도 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말을 주고받아야 할지 명쾌하게 솔루션을 제시한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잖은가.



저자 : 장차오


중국에서 언어 표현의 고수로 통하는 그는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특히 라인(LINE)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99%의 문제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아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는 먼저 감정이 통해야 하며 감정이 통하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끌리는 말투이다.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작으로 『감정 대화(高情商溝通力)』, 『감정이 통하는 만남(高情商交際學)』 등이 있으며, 10년 넘게 영업에 관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담은 『똑똑한 사람이 영업도 잘한다(銷?就是要情商高)』 등이 있다.


역자 : 하은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국제회의반을 졸업했다. 졸업 후 대기업에서 인하우스 동시통역사로 일했으며, 국내 유수 기업에서 출강 및 번역, 통역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하버드에서 배우는 내 아이의 표현력』, 『혹등고래 모모의 여행』, 『정서적 협박에서 벗어나라』, 『마음을 숨기는 기술』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