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 외로움은 삶을 무너뜨리는 질병
비벡 H. 머시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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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외로움'에 대한 고찰이다. 그리고 최근 사회 문제화되는 알코올, 약물 등의 중독으로 인한 사회 부적응 등 외로움에 대해 원인, 과정, 결과, 대안 등에 대해 차례로 제시한다.

인간은 공동체 생활을 했다. 대부분의 생명체가 그렇듯이 같은 종족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생명과 안전에 이롭다는 것을 안다. 같이 함께 있을 땐 다른 포식자도 함부로 덤비지 못하고 종족끼리 대응도 쉬워 결국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도 홀로 있는 것은 좋지 않다. 함께 있다보니 가족보다 큰 집단이 구성되고 사회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로부터 고립되거나 타인으로부터 배척되면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것이 외로움을 느끼는 생존본능을 일깨우려고 무리와 함께하기를 원하는 상태로 몰린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집단 속으로 들어가기를 원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땐 신체 밖으로 심리 증상이 나타난다.

분노에 의한 폭력적 성향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더욱 외로움에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과 약물 등은 일시적으로 불안이나 공포심을 없애고 괴로움이나 외로움도 일시적으로 잊게 해주기 때문에 지나치게 의존하다보면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이 단순하고 분명한 사실 속에 외로움이라는 현재 위기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책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의 저자 미국 19대 공중위생보건국장인 비벡 머시 박사는 외로움을 오늘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여러 문제의 근본 원인이자 원인 제공자라고 얘기한다. 간단히 말해 인간은 함께 있을 때가 더 낫다.

이러한 외로움의 중심에는 여전히 연결되고자 하는 타고난 욕망이 자리 잡고 있고, 인간은 공동체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유대를 형성하며 서로 돕고 경험을 나누도록 진화해왔다는 것이다.

현대 기술의 발달은 연결을 약속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립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동성의 향상은 기차나 비행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내가 자라온 공동체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개인의 운명을 추구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우리는 관계와 공동체보다 자신의 목표를 우선시하게 됐다. 이렇듯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의 단절과 고립이 지속된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요즘에는 흡연 문제나 감기만큼 흔한 질병인 외로움의 위험성과 나를 통제하는 힘에 대한 통찰력,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연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적 욕구가 단절될 경우 인간은 ‘외로움’을 느끼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책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과 연결된 하나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외로움의 기능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삶과 건강,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기능을 잘 이해하면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다.

최초로 외로움의 기능을 밝혀내고 정의한 카치오포 박사는 인간의 사회성을 진화의 과정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생존 방식으로 보고, 외로움을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뿌리 깊은 생화학적 경고 신호라고 정의했다.

생존을 위해 모여 살던 과거와 다르게, 견고한 건물 안에 살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드물어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로움을 느끼고 어떤 종류의 단절이나 고립감에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신체적 고통까지 느낀다. 또한, 이러한 외로움 스트레스는 현대사회에 큰 문제점인 여러 만성 질병을 유발한다. 이처럼 외로움이 어떤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한다면, 일상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고립감이나 단절을 느끼는 여러 ‘외로움’의 순간들이 질병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인도계 내과의사였던 비벡 H. 머시는 이러한 외로움이나 단절, 고립, 차별의 경험들이 어떻게 질병이 되어가는지 그 과정에 대해 연구했다.





이 같은 저자의 연구는 국가의 주요보건 사안을 결정하는 공중보건위생국장이었던 당시 저자가 국가보건의 주요 통점 중 하나로 ‘외로움’을 강조했던 것의 연장선에 있다. 저자는 실제 임기기간에 여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외로움이 우울증이나 수면의 질 저하, 중독과 같은 문제뿐만 아니라 당뇨나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같은 신체적 질환과도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외로움으로 인한 질병은 일반적인 신체 질환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외로움이 이러한 신체 증상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킨다면, 반대로 이러한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했을 때, 질병이나 신체적 고통을 완화하거나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이처럼 이 책에서는 최근에는 감기나 흡연만큼이나 만성적인 문제인 외로움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과 삶을 아프게 하는지, 또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연구 사례를 통해 풀어간다.

2018년 카이저 가족 재단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22%가 “외롭거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 책의 저자인 비벡 H. 머시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미국 내 당뇨병에 걸린 사람의 수나 흡연자의 숫자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분명 미국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며(영국 성인의 23%, 일본 성인의 9%),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심각한 현상이지만 다른 공중보건 데이터에 비해 외로움 데이터는 잘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대체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는’ 현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수 있기에 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까? 사회적 고통이 신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한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다 같이 모인 방 안에서 어느 순간 사람들이 자신만 배제하고 아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순간 ‘사람들이 나를 일부러 따돌리고(외면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주입된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뇌를 fMRI로 찍었을 때, 뺨을 맞을 때와 같은 영역이 환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우리는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 뺨을 얻어맞은 것처럼 몸을 움츠린다. 이러한 배제와 소외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1. 사회적 소속감이 학문적(업무적) 성과나 일상에 미치는 영향


선천적으로 안면기형이 있었던 릴리는 중학교 1학년 때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학교를 자퇴한다. 릴리는 모두가 친절했지만,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러 갈 때는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는 경험을 한다. 릴리에겐 주변 친구들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큰 고통이었다.

심리학자 바우마이스터의 연구는 릴리처럼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받는 고통은 실제 학문적 성과나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외로움이 우리의 정신과 신체 그리고 삶에 실질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간다.





2. 극단적인 외로움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든다


인도에서 이주해 미국사회에 정착한 라제시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큰 병을 얻었지만, 끝내 학교를 졸업하고 명문 공대 교수직까지 올랐던 강단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가족과 친구들의 부재 그리고 다른 문화와 언어에서 오는 고립감과 상실감 속에서 괴로워하다 죽음을 택한다.

이 사례는 어린 시절 저자가 겪었던 삼촌의 이야기로, 그가 외로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네트워크의 부재와 문화적 차이, 차별이나 낙인이 어떤 과정으로 사회적 소외감을 형성해 외로움 질병을 심화시키고,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 나누어 이야기한다.


3. 외로움과 폭력은 남매 사이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집단 총기난사범에서부터 연쇄살인범까지 강력범죄자의 배경을 조사한 결과 외로움의 증거가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외로움과 폭력 사이의 연관성을 관찰해온 결과, 거부당했다는 기분을 느끼는 순간 거부당한 사람들은 자신을 거부했다고 느낀 상대방에게 맹렬히 분노하거나 폭력성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범죄집단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급격히 퍼지기 시작한 외로움 팬데믹의 파괴성과 왜 우리가 지금 ‘외로움’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나간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만성적인 문제나 질병의 원인을 깊게 파고들다 보면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핵심 요인이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신체적인 질병처럼 겉으로 드러나거나 진단되지 않으며 ‘대화’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연결되기 위해서 서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대화가 필요한 이유다. 첫 번째 릴리의 사례에서도 친구들은 릴리가 느낀 외로움과 그로 인한 고통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자 공감하고 조금씩 변화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시 박사는 “이처럼 연결을 위해서는 자신의 취약성과 외로움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여전히 오프라인을 통해 접촉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기술의 발달이 연결을 약속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립을 불러온다. 이동성의 향상은 기차나 비행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내가 자라온 공동체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한, 우리는 온라인을 통해 24시간 연결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 드러내는 모습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진짜 모습이나 취약성을 드러내기 힘들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간다.





대체 외로움은 무엇일까 언뜻 간단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복잡하다.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고립이라고 생각하지만 둘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외로움은 필요한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는 주관적인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소속된 사람들에게서 고립되거나 버려졌거나 단절됐다고 느낄 수 있다.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에게는 진정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 공동체와의 친밀감, 신뢰, 애정이 빠져 있다. <p. 34>


극심한 고통 속에서는 그 고통이 설계된 진화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외로움은 우리 생존에 필수적인 무엇,

다시 말해 사회적 관계가 부족할 때 우리에게 경고를 해주는 필수적인 기능이다. 이 중요한 기능을 처음 인식한 과학자들은 우리가(배고픔과 갈증에 반응하는 것처럼) 외로움에 반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에 굴복하는 대신 외로움의 지속 시간과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줄일 수 있으며 실제로 우리 삶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p. 54>


상실의 충격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장 크기 때문에 타코츠보 증후군은 그 직후 나타날 위험이 가장 높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슬픔의 충격은 에피네프린과 다른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출해 심장을 팽창시키고 심장의 펌프 기능 일부를 잃게 한다. 이로 인해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면서 폐로 역류해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전신이 부어오른다. 타코츠보 증후군에 동반될 수 있는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은 심장마비와 비슷하다. 그런데 상실감은 왜 이런 호르몬 분비를 촉발할까? <p. 74>





정서적 통증과 육체적 통증을 기록하는 섬유는 뇌에서 포개져 있다. 감각 섬유가 가깝다는 것은 외로움, 상실감, 실망감이 신체적 타격이나 상처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자들은 우리가 외면받는다고 느낄 때 뺨을 맞았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움츠러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외면당하거나 뺨을 맞을 때 fMRI를 찍는다면 뇌의 같은 영역, 즉 배측전방대상피질이 환해질 것이다. <p. 85>


영국 역사학자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 등의 학자들은 밀턴 시대에 회중 사회에서 개인주의로 나아가는 문화적 변화가 나타나 외로움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고 주장한다. 알베르티 박사는 “신이 늘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결코 진정으로 혼자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적어도 1600년대까지는 말이다. 따라서 누구에게도 고립을 경고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의 물결은 이를 변화시켰다.

“소비자 경제의 성장, 종교의 영향 감소, 진화생물학의 인기는 모든 사람이 자기 자리를 갖는 전통적이고 가족주의적인 사회 대신 개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 기여했다.” <p. 94>


수년 동안 연구자들은 외로움과 폭력 사이의 연관성을 관찰해왔다. (중략) 집단 총기 난사범부터 연쇄살인범까지 강력범죄자의 배경을 조사한 결과 외로움의 증거가 드러나기도 했다. 극단적 폭력은 인간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외로움에 대한 드문 반응이며 폭력은 외로움 외에도 훨씬 더 많은 요소에 근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만약 외로움이 어떤 사람들을 폭력으로 이끄는 요소라면 관계가 이들을 폭력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p. 207>




만약 멈춤의 힘을 잊었다면 심장이 주는 가르침을 기억하면 된다.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해 중요 기관으로 보내는 수축기와 이완되는 확장기, 이렇게 2단계로 움직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축기가 심장 활동의 중심이라고 여겨서 수축기 시간이 길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장은 이완 단계인 확장기에 관상동맥의 혈류가 증가하며 심장근육에도 산소가 공급된다. 결국 심장을 계속 뛰게 하는 것은 멈춤이다. <p. 217>


외로움이 삶에 아픈 구멍을 남길 때 고통을 마취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해한 행동에는 폭력, 마약, 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음식, 섹스, 심지어 일도 공허함을 가리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이런 임시방편들은 종종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방식으로 외로움과 연결돼 있으며 때로는 서로 연결돼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모두가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p. 223>


윈치 박사는 거부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노와 슬픔 등 고통의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나를 거부한 사람들이 증오 집단의 일원이거나, 그들이 실험에서 이미 연출된 사람들이라는 것이 밝혀져도 별 차이가 없었다. 즉, 거부가 가짜라는 것이 밝혀져도 우리는 여전히 똑같은 감정적 고통을 느꼈다.

“인간은 거부를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타고나기 때문에 나를 거부한 사람들이 내가 경멸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심지어 거부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여전히 가시를 뽑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거부를 당하면 상처를 입는데 상처받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건 사실 잘못된 행동이에요.” <p. 328>





세상에는 내가 볼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의 관계가 있다. 그 사랑은 대부분 이전에도 있었고 바로 눈앞에서 발견한 이후로도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내게 사랑의 가장 분명한 사례는 우리 아이들이었다. 테야스는 샨티가 슬퍼할 때면 동생을 안아주고 배고파하면 먹여주며 너무 오랫동안 보이지 않을 때는 찾고 울 땐 위로해준다. 그는 겨우 3살이지만 친절의 제스처를 본능적으로 주저 없이 보여준다. 테야스와 샨티는 모든 어린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모두가 서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부드럽게 상기시켜준다. <p. 352~353>


저자 : 비벡 H. 머시(VIVEK H. MURTHY)


비벡 H. 머시 박사는 2014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미국의 19대 공중보건위생국장을 지냈다. ‘국가 주치의AMERICA’S DOCTOR ’로서 오피오이드 확산, 전자담배, 정서 건강과 안녕 등 중대한 공중보건 문제에 국가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미국 공중보건복무단 PHSCC 의 중장으로서 국가의 건강 보호에 헌신하는 6,600명의 장교들로 구성된 지원단을 지휘하며, 에볼라바이러스와 지카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도 했다.공중보건위생국장에 취임하기 전 그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과 지방보건, HIV/AIDS 교육 등 비교적 의료기반이 취약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여러 조직을 설립했다. 하버드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예일대에서 의학박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브리검 여성병원과 하버드의과대학에서 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이후 이곳의 교수가 됐다. 머시 박사는 현재 아내 앨리스 첸 박사, 두 자녀와 함께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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